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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무단 팔극권 공식 세미나를 개최 합니다.


서울 무단팔극권 정식도관의 관장님은 대만 무단본원의 교련을 수년간 역임했으며, 

무단팔극권을 전통의 방식으로 정식계승하여 인정받은 국내에서 유일한 정식 배사제자 입니다. 


서울 무단 팔극권 도관

이서문 

    |-- 유운초
            |-- 서기 - 임중희 
                            |-- 안성호 총교련


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전승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서문 노사님과 유운초 노사님은 제 여러글에 소개해 드렸듯 팔극권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실만한 팔극권계의 대선사시고,

임중희 노사님은 현재 대만무단협회를 이어받아 이끌어 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아직 국내에는 이처럼 명확한 전승체계와 배사까지 받은 투명한 무단팔극권 도관은 없었습니다.


무단 교련까지 역임하고 다년간 직계로 수련한 정통적인 무단 팔극권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수련을 하고 싶다면 아래의 도관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팔극권뿐만 아니라 태극권 팔괘장 벽괘장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제1회 무단 팔극권 세미나 개최 - 서울 무단 팔극권 도관


더불어 이번 세미나는 무단팔극권의 중요한 개념을 소개하고 궁금한 것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통 무단 팔극권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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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드라마를 보는듯한 무술 게시판의 갑론을박 논쟁

몇년동안 여러 무술사이트를 보아오면서 게시판을 달구워온 토론 혹은 논쟁거리 중 하나하나가 
조금 멀찍이서 떨어져보면 한편의 아웅다웅 인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리차원에서 모아보았습니다. 

흥미 차원에서 봐주십시오. 

끝나지 않는 논란거리 "실전에는 어떤 무술이 좋은가?"

처음 말씀드릴 것 중에 가장 주된 논란거리는 아마도 '실전에는 어떤 무술이 좋은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만 보아도 짜증나거나 몸소리가 쳐지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대개 이런 질문을 처음 하는 분들은 중고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남을 때리며 괴롭히고 싶은데 어떤 무술이 좋아요? '하는 질문보다는 '나를 괴롭히는 넘이 있는데 어떤 무술을 배워야할까요?' 와 같은 절박한 심정에서의 질문이 많습니다 

철권 6


거기에 달리는 리플들은 초반에 대개 '복싱을 해보세요' '무에타이는 어떨까요' '유도가 낫지 않겠습니까' 등 특정무술을 권하는 평범한 리플이 달립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무술이든 마찬가지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몫이다'는 리플이 올라옵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문구는 '최강의 무술은 없다,최강의 파이터만 있을 뿐이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니들은 쌈박질하려고 무술배우냐,무술은 자기수양이다'는 류의 리플이 달리게 되죠.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싸움이 안 좋은 것이라는 걸 충고해주는 도덕적인 리플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생을 철없다며 꾸짖듯 감정적인 반말과 욕설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맞는 게 돈 버는 것이다'는 충고도 올라오고 '공부잘해서 검사되는 게 이기는 거다'는 충고도 올라옵니다. 
'때리는 넘이 감방가니까 차라리 맞아라'는 리플에서 '경찰서 뒀다 뭐하느냐'는 리플도 올라오지요. 
같은 또래가 다는 리플의 경우 '그렇게 맞고 학교 다닐려면 뭐하러 당기냐 차라리 뒤져라'는 좀 야박한 글에서 '어디 학교냐 내가 애들 끌고가서 복수해줄께'등의 응원도 올라옵니다. 

과거 철없이 휘두른 자신의 주먹으로 인해 후회할 일 많았으니 '너희들은 내 전철을 밟지말라'는 눈물섞인? 선배의 경험담도 올라옵니다. 
간혹 어떻게 싸우라(이렇게 때리면 어떻게 피해서 어떻게 때려라)는 자세한 설명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실전" 그 자체에 대한 논쟁

이런 것과 연관된 질문중에 '실전 그 자체'에 대한 논쟁 또한 빠지지않습니다. 

'실전이 도대체 뭐냐'는 논쟁이 필수적으로 벌어집니다. 
서로에 대한 실전의 견해차가 다른거지요. 

보통 UFC,PRIDE,KOTC 등의 경기에서 주로 쓰여지고 효과적인 기술들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것들은 무에타이와 유술계통입니다. 
그외에도 실전에 강하다고 한두번 이상 이름이 들먹거려진 무술들이 몇 가지 있는데 복싱,무에타이(킥복싱),유도,검도,레슬링, 최근에 뜨고있는 브라질유술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무규칙격투대회들의 대외적인 홍보문구는 '무규칙 격투기'라고 하는데 대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물어뜯기,낭심치기,꼬집기(?),박치기,눈찌르기 등을 금하고 있어 100% 무규칙,100%실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철권 6


그런데 표현상으로 실전무술(사실은 실전에 근접한 무술이겠죠)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면 타무술을 수련하는 분들은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실전을 보는 서로 다른 시각

보통 이 과정에서 실전을 더 넓게 더 잔인하게 정의하는 분들의 리플들이 달립니다. 
'대회에서 보는 것은 실전도 아니다.진짜 실전은 눈찌르고 깨물고 의자도 집어던지고 칼찌르고 다구리도 하는 것이 실전인데 감히 그 따위 대회를 실전대회라구? 
100% 진짜실전에 특정무술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뜻이죠. 
오히려 눈찌르기나 급소공격, 이종격투기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발경 등에서 더 효과적인 무술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분들은 천한것들 나가있어의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더럽게 땅바닥에 뒹굴며 싸우는 게 무술이냐?는 의견에서 이종격투기대회는 개싸움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조금 더 중립적인 분들은 '싸워봐야 안다'이거나 '그 무술의 룰대로 하면 그 무술이 이긴다'의 의견을 피력하십니다.

무술 경력에 관한 이야기

그러다 무술경력 이야기도 나옵니다. 
몇달 배우고서 경기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있는 **타이 얘기가 나오면 타 무술을 오래 수련한 분들의 심기가 편치않습니다. 
'적어도 무술수련은 최소한 3년은 해야 기본은 겨우 뗐다고 하는 거지'라는 의견에서 '검은띠가 땀에 절고 많이 빨아서 백띠가 될때까지 정도는 해야지' 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러다 어떤 분이 '저는 무술을 십오년 넘게 해왔지만 아직도 무술의 무자도 모르는 초보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하는 겸손????의 글이 올라오면 십년 한 사람도 조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5


타 무술에 대한 견제

제일 강하다고 말해지는 그라운드계열 무술이나 그 무술을 수련한 강자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눈찌르고 붕알차면 이긴다' '일대다로 대련하면 그라운딩은 약하다' 
'나같으면 깔렸을 때 등짝에 칼 꽂겠다''딱딱한 바닥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사방을 막아놓은 링 자체가 그쪽 무술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태클들어올때 무릎으로 대가리 올려치거나 등짝에 팔꿈치로 내려치면 충분히 이긴다' 
'길거리에서 100%무규칙으로 싸우면 이긴다'는 류의...무술에 대한 반론에서부터 

'그레이시가문이 최강이라고 떠들어도 B급 파이터일뿐이다 
타이슨이나 국가에서 인정하는 올림픽 금메달들에게 이기겠느냐' 혹은 '누가 가서 저 잘 난 척 하는 넘 좀 패다오'는 류의 강자에 대한 반론까지 이어집니다. 
타이슨이 나오면 권투에 대한 얘기가 안 나올 수 없고 그러다보면 또 무에타이 이야기가 껴듭니다. 
로우킥으로 공격하면 끝난다는 무에타이응원에서 빠른 스텝으로 충분히 극복한다.주먹만 제대로 써도 무에타이 정도는 깬다, 
K-1에서 베르나르도 이기는 거 좀 봐라는 복싱응원이 싸웁니다. 

유명한 무술 고수에 관한 논쟁

타이슨이 나오면 이소룡도 나와야 되고 그가 영화배우냐 무술인이냐는 논쟁이 시작됩니다.
 

이소룡이 나오면 최영의도 질 수 없고 최영의가 나오면 필수적으로 극진가라데 얘기가 나옵니다. 
누가 극진가라데 칭찬을 하면 최영의가 워낙 강한 것이지 극진가라데가 강한 게 아니다라는 리플이 달립니다. 
간혹 최영의를 누가 최형의로 잘못 쓰기도 합니다. 
무술가 이름도 모르면서 무술을 하냐고 핀잔을 먹게 됩니다. 

중국무술로는 실전최강이었다는 팔극권의 이서문이 나오고, 형의권의 곽운심이 나오고 팔괘장의 동해천이 나옵니다. 그에 관련된 무용담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무술 얘기가 나오면 엄청 싸움이 길어집니다.(여기서 정리가 안됩니다) 

죽은 사람들 얘기를 뭐하러 하냐,그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의견이 나올 때쯤 논쟁은 시들해집니다. 

엉뚱한 방향의 화두

그러다가 제 아무리 사람이 강해도 호랑이같은 맹수보다 세겠느냐는 다소 엉뚱한 의견이 나옵니다. 
그럼 여기저기서 보아뱀이 세다.불곰이 세다.아니다 북극곰이 세다.악어가 세다는 등의 동물이야기가 나옵니다.무술게시판이 동물원 게시판화되어갑니다. 
그러다가 개미가 나오고 그러다가 세균이 나오면서 얘기는 다시 시들해집니다.

버추어 파이터 5



무술 게시판 논쟁의 오랜 단골거리

조폭얘기도 오랜 단골이고 조폭과 이종격투가가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에 대한 
논쟁을 하다보면 해가 넘어갑니다.그러다가 특수부대 얘기가 나오면 거의 칼부림 납니다.
 

조용히 글만 보고 웃던 사람도 자신의 모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 돌아버립니다. 
거의 군부대와 군부대간의 싸움이 납니다. 어느 부대원이 쎌거야 어느 부대에선 어떤 무술을 
배우는데 실전적이더라 하는 미필자나 타군출신의 글도 올라오고 그 부대들이 약하니 세니가 무술이 시범용이니 아니니 얘기가 나옵니다. 
북파공작부대까지 거론됩니다. 
내가 휴가 나와서 어느 부대출신을 팼다...패싸움을 했는데 이겨서 전리품을 가져왔다는 류의 경험담들도 단골거리입니다. 

'무기'를 사용하는 실전에 관한 이야기

'무기'를 사용하는 실전에 대한 것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 아무리 강자라도 무기앞엔 소용없으니 강자도, 강한 무술도 없다'는 결론이 주류를 이룹니다. 

'아무리 강자라도 총 한방이면 죽는데 요즘 시대에 무술에 실전이 왜 중요하냐'는 게 
가장 많은 리플이 달리는 도덕적인 충고입니다. 

단순한 '의자'나 '칼'에서 점점 그 파워가 세집니다. 
무기는 '미사일'에서 '핵폭탄'까지 나옵니다. 

'핵폭탄'보다 더 센 것은 없으니 논쟁이 희미해질 무렵 결국 화두는 '실전'에서 '힘'의 논리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힘의 논리'로 

'몸'에서 나오는 힘보다는 
'권력'이나 '돈'에서 나오는 힘을 가지고 게시판의 방향이 조금 엉뚱하게 흘러갑니다 
'검사가 최강이다'에서 '돈이 최강이다' '부시대통령이 최강이다'는 리플까지 올라갑니다 

'정신에서 나오는 힘, 자제할 줄 아는 힘, 싸움을 피할 줄 아는 힘'이 최고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요. 

무술수련의 목적

그러다보면 무술수련의 목적으로 논쟁이 번집니다. 
그렇게까지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정신수양,자기단련,남을 꺾어쓰러뜨리는 것 등등 
각자 다른 무술수련 목적이 
한두마디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체험담과 가치관이 필히 포함되므로 
얘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5


가장 큰 논쟁거리는 바로 이것

하지만 가장 큰 싸움거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 실전에 어떤 특정무술이 약하더라는 글을 올립니다.
이러면 끝장입니다. ^^

보통 글을 올리는 사람은 대부분 글의 투로 보아 중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무술을 배웠거나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객관적인 입장을 갖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욕이 오갑니다. 

'내 친구가 **신인왕이라며 깝죽댔는데 **도를 배운 나한테 존나 맞았다' 
'**도를 얕보지마라. 예전엔 엄청 강했다' 
'살인기술이 많이 있지만 죽을까봐 안 쓰는 것 뿐이다' 
'도장이 예전에 비해 물러졌을 뿐이다' 
'애들다니는 도장이란 이미지 때문에 그렇다,구미에서는 제대로 한다' 
'점수제,호구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구두 신고 제대로 앞차기 한번 맞아볼래? 너 뒤진다' 
'제대로 수련을 안한 넘이 너무 많아서 그래보이는거지 제대로 하는 사람에게 걸리면 뼈도 못추린다' 
'사범들이 미국에 정착할 때 타무술이나 깡패의 엄청난 도전을 받았지만 다 물리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술인데 그만큼 실전성을 인정받은 게 아니냐' 
'집에서 비디오로 이종격투기 몇번 본 걸 가지고 아는 체 하지마라 이 초딩 씹*야' 
'**타이가 **권 배운 사람에게 졸라 깨지는 걸 봤다' 
'**도의 모든 수련자와 다 붙어서 다 이기지 않는 한 더 강하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당신 무술이 강하면 **도 국가대표나 선수를 찾아가서 붙어봐라' 
는 류의 글이 올라가는 데 대부분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거지요가 됩니다. 
미운 넘과 싸움붙이고 싶은 국가대표로 자주 거명되는 사람은 죄없는 김제경입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화

그렇게 욕설이나 험한 말이 오가다가 
결국 온라인은 오프라인화되어가는 징조를 보입니다. 
서로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거나 이멜을 물어보며 쌈을 겁니다. 
니가 먼저 밝혀라 그럼 내가 연락할께 라는 한 수 접은 리플도 나옵니다. 
사기성이 농후하다 싶은 글은 바로 컴도사들이 뜹니다. 
아이피체크해서 혼내준다.쫓아가서 패준다 는 류의 글입니다. 

이쯤 돼서 조용히 사라지는 도전자가 있는가 하면 끝까지 익명성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롱하며 잡을테면 잡아봐라는 도전자도 있습니다. 
그런 도전자들이 잡혔는지 안 잡혔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에 나오라,한판붙자는 등의 심각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정말 그들이 만나서 싸운 일은 몇 % 나 되었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쯤 되면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깁니다. 
어디서 싸워요? 저도 갈게요 등의 리플이 달립니다. 

이러다가 말리는 사람이 생깁니다. 
대부분 화해하거나 무산됩니다. 
그러면 표현을 안했을 뿐 볼거리를 놓쳤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더 많이 있겠지만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어떠세요..
무술게시판에서 리플 논쟁이 한편의 인생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 않나요? ^^

무술 게시판이라는 곳이 일반인들은 잘 접하기 어렵지만 무술인들에게는 네이버나 다음 아고라 못지않게 설전이 오가고 자존심이 걸려있는 재미난 곳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무술게시판에서 논쟁으로 흐르는 것들 중 특기할 만한 것 하나를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요즘은 게시판에 바로바로 리플 다는 기능이 있는 무술사이트가 줄어들어서 이런 글들을 보긴 힘들지만...예전에 마르스도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아무튼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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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전설의 대결


쇼와 26(1951년)년 10월... 리오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난·스타디움...

세기의 유술 시합 단판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한때 세계 최강의 격투가라는 칭호까지 얻었던 전설의 유도가 '마에다 미츠요'의 후계자 리오·그레이시(170cm/63kg) 그리고 기무라 전에 기무라 없고 기무라 후에 기무라 없는 당대 최강의 유도가기무라 마사히코(175cm/85kg)의 3 R 각 라운드당 10분의 결투.(기무라의 키에 대해서는 170이라는 자료도 있고 178이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175였다는 자료입니다.

기무라 마사히코

이에 175로 일단 쓰기로 합니다.
 모 스포츠 신문에 나온 UFC의 역사라는 글을 보면 무슨 기무라와 가토가 전부 100킬로가 넘는다고 해뒀던데, 그건 제대로 자료를 뒤져보지 않고 글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기무라는 85킬로, 가토는 80킬로였습니다. 게다가 기무라와 엘리오가 10살이나 차이가 나서 나이에서도 기무라가 유리했다고 해 둔 것 같았는데 기무라 34, 엘리오42 즉 8살차이였습니다.
 그 칼럼 중 마에다 미츠요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잘못된 점이 많이 보였는데 엘리오 편에서도...많이 안타깝더군요. 너무 유술가들의 편을 들어주고자하는 어투가 역력해서...)

 이 시합 전에 가토 5단이 엘리오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기무라는 비장한 각오로 시합장에 나타납니다. 물론 웃음을 머금고 있기는 했었지만 그 속은 편치 않았겠죠. 한번도 맞서본 일이 없는 유술이라는것과 맞서야한다는 것 또한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기무라 마사히코의 나이 34세. 전성기를 한참 지나버린 그가 브라질까지 오게 된 것은 자신이 총 책임자로 있는 '프로유도'의 홍보를 위해서였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레이시 유술과 싸운건 강도관 유도가 아니라 프로유도였던 것이죠. 물론 이때 이미 프로유도 단체는 소멸했었지만, 스스로의 유파는 프로유도였고, 이를 이용한 프로레슬링을 계획하고 있었죠.

  시합장에 들어서자 기무라는 흠칫 놀라게 됩니다. 바로 거기에는 관이 놓여 있었던 것이죠. 엘리오는 기무라에게 그것은 기무라가 죽으면 들어가게 될 관이라고 하며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엘리오는 그것을 보고 웃었다고 하죠. 속마음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자기 관이라고 들고 나온 걸 보고 보고 웃는 사람은...^^

  당시 엘리오는 수많은 발레투도 시합에서 패배 없이 승리를 거두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고 비교적 자신이 없는 분야였던 타격을 배제한 상태에서 유술만으로 기무라를 상대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기세가 등등했습니다.(카지와라 잇키 씨의 공수 바보일대에서는 엘리오 그레이시를 200킬로가 넘는 괴물 유도가라고 묘사해 두었고, 방학기씨의 바람의 파이터에서는 인디오 레슬러라고 묘사해 뒀지만...익히 아시다 시피 엘리오의 체격은 무도가로써 보통도 안되는 체격이었죠.) 엘리오가 타격이 약하다는 것은 이후 산타나에게 패배하면서 증명이 되기는 하지만 어쨌건 당시 브라질에서 엘리오라고 하면 최강의 격투가이자 유술가였습니다. 엘리오는 격투 전적에 패배라고는 2패 뿐인데 산타나와 기무라에게 당한 것이었습니다.

  엘리오는 서쪽 문을 통해, 그리고 기무라는 동쪽 문을 통해 등장합니다. 브라질에는 일본교민도 많았고 엘리오가 그렇게 일방적인 야유속에 경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브라질인들의 엘리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그 경기에 브라질 대통령까지 동참햇다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무라는 시합장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데 바닥이 보통의 것보다 많이 물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무라의 필살기인 밧다리 후리기와 한팔 업어치기를 봉쇄하기 위한 엘리오의 전략이기도 했고, 당시 유술 시합에 쓰이던 바닥은 유도에 비해 많이 무른 소재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본측에서는 엘리오의 계략이었다고 하기는 합니다만..저는 두사람 다 좋아하니까 어느 편을 들지는 않겠습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기무라는 엘리오를 메치려 하지만 엘리오의 번개같은 스피드에 쉽게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 팔힘은 일본 제일이라는 정평이 나 있었던 기무라 답게 엘리오를 붙잡아 넘어뜨리고 누르는데 성공합니다. 이 때 엘리오는 이미 귀가 찢어져 피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무라는 엘리오를 죽이거나 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엘리오는 정신력이 엄청난다고 정평이 나 있었던 만큼 당연히 그 정도로는 굴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엘리오가 순간 정신을 잃어버립니다. 그렇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기무라의 조르기와 꺾기를 방어합니다.(솔직히 제 생각에는 실신한 건 아닌 듯 한데, 일본측 자료에는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기무라는 엘리오와 싸우려고 온 것이 아닌 만큼 "무리하지 마라!"라고 두번 정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엘리오는 일어를 어느정도 알아들었다고 하죠.)

기무라 마사히코

   2라운드가 되자 엘리오의 끈질김에 혀를 내두른 기무라는 하는 수 없이 팔 얽어 비틀기를 써버립니다. 훗날 기무라 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이 기술은 사쿠라바가 그레이시 헌팅을 할 때 응용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엘리오는 버티지만 이미 팔관절이 완전히 나가버린 상황이었죠. 우두둑 하는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관중들이 들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엘리오는 그런 상태에서도 계속 싸운다고 하였지만 보다못한 카를로스 그레이시가 타월을 던져 버립니다.

  기무라는 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 "과연 마에다 미츠요의 정신을 이어받은 사람이다. 엘리오의 투지야말로 일본 무사의 거울이다. 경기는 내가 이겼으나 승부에 대한 집념에서는 패배했다."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 시합이 와전되어 기무라와 엘리오가 3시간이나 싸웠다느니, 기무라가 엘리오를 백번을 메쳤는데 엘리오가 버텼다느니 하는 헛소문이 돌게 되었습니다. 실제 시합시간은 13분이었고 시합 내용 자체로는 엘리오가 기무라에겐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1. 유도의 귀신-기무라 마사히코


"기무라 전에 기무라 없고 기무라 후에 기무라 없다!"


1917년 9월 10일에 태어난 기무라 마사히코는  강을 끼고 있는 구마모토 현의 광산 마을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물속에 발을 담그고 돌멩이와 모래들을 퍼서 나르는 일을 하였다고 하죠. 물속에 하체를 담그고 하루 종일 있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난 단련이 됩니다. 물의 흐름을 계속 버티면서 허리와 다리가 자연스럽게 강해지죠. 또한 계속에서 돌멩이와 모래가 든 자루와 채를 손에 쥐고 날랐기 때문에 기무라의 악력이라는 것은 유도를 배우기 전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구마모토 출신들이 술을 잘하고 힘이 장사라고 하죠.

기무라 마사히코

 10세때 강도관에 입문한 기무라는 엄청난 트레이닝으로 원래 강했던 팔힘과 악력을 거의 사기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되는데요. 자전거 타이어를 이용한 트레이닝이 보급되지 않던 시절 나무에 흰띠를 묶어놓고 메치기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트레이닝법이었는데요, 기무라가 끊어먹은 도복띠는 강도관 시절에만 무려 10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유도를 해 보신 분들이면 다 아시겠지만 유도의 도복띠는 어지간해가지고는 튿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배밀기(유도식의 팔굽혀펴기)를 한 번에 1000회씩 할 정도의 팔힘과 지구력을 키웠습니다.

 (방학기씨의 만화 바람의 파이터를 보면 기무라가 달려오는 말을 메치는 일화가 나옵니다만, 이것은 아무래도 과장인 듯 합니다. 일본 측의 어떤 자료에도 그런 언급은 전혀 없거든요. 그리고 전성기의 기무라라면 그게 가능할런지도 모르지만 소년시절에 달려오는 말의 앞발을 잡고 메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죠, 중심이동이나 움직임 등이 사람과는 판이하게 다른 네발달린 짐승을 던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비현실적입니다^^)

  중학 4학년(지금의 고1)때 강도관 4단을 취득,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승단 기록을 세우게 되는 기무라는 이후 시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 17세의 나이로 전일본 대회 최연소 우승 1935에서 1937년까지 전 일본 유도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13년동안 1950년까지 무패, 10연속 우승이라는 깨지지 않을 대기록을 세우게 되죠(물론 무승부 기록은 있습니다.) 결국 기무라는 당시 히트하던 소설 스가타 산시로의 붐과 함께 재조명되기 시작한 산시로의 실제 모델인 강도관 사상 최강의 사나이 사이고 시로의 뒤를 잇는 '쇼와의 산시로'라는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기무라 전에 기무라 없고 기무라 후에 기무라 없다!'는 말은 이 기무라를 당시 사람들이 사이고 시로와 동급으로 인정해 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사이고 전에 야마아라시 없고, 사이고 후에 야마아라시 없다!'라는 말에 빗대어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이고 편을 읽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사이고 시로는 강도관 122년 역사상 최강이라고 불리는 남자입니다. 그와 견줄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기무라야말로 천재중의 천재였다는 것이죠.

 (흔히들 김두한 씨의 일대기에 꼭 등장하는 마루오카와 기무라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마루오카는 체중 자체도 경량급이었고, 지명도에서도 기무라 마사히코하고는 아예 비교조차 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원래의 유도 시합이라는 것은 당시에는 체급이라는 것이 없고 무차별급으로 진행되었지만 어전시합에 한해서 경량급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루오카는 그 부문에서 우승했던 것이죠.(사실 이 어전시합조차도 불분명합니다.) 방학기씨의 만화에는 이 마루오카가 유도8단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나이에 8단이라면 그건 대기록입니다. 당시 강도관에서 40대가 되기전에 8단 취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무라나 사이고 시로도 하지 못한 일이죠. 한마디로 무척이나 과장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방학기씨가 만화를 그릴때 김두한씨가 생전에 라디오 프로에서 했던 증언을 자료로 참고해서 그렸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너무 많이 나온 것이죠.-그 라디오 방송의 증언들이 허풍과 과장이 너무 심했다는 것은 김두한씨와 같이 건달 생활을 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인정한 내용입니다.-장군의 아들 같은 영화를 보면 마루오카는 장신에다가 거구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현역시절 170에 70킬로도 되지 않는 경량급이었습니다. 8단이라는 것도 당연히 거짓말이죠. 물론 마루오카가 그리 이름난 선수가 아니다 보니 정확한 단수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기무라나 아베 켄시로 같은 무적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데 혼자 8단까지 올라갈 수는 없었죠. 당시 일본 경시청 유도 지도 총감의 단수가 8단이었습니다.  

 일개 경찰서의 무술 지도 경부가 8단이라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이죠. 물론 이 마루오카 경부의 유도 실력은 비록 경량급이라도 어전 시합에서 우승을 할 정도이니 굉장하기는 했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그의 손에 나가 떨어진 당시의 건달이나 야쿠자는 꽤 많았다고 하지요.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종로의 건달들이 강하다는 것이 일본까지 정평이 나서 마루오카를 특별히 불러왔다느니, 마루오카가 어전시합 무제한급을 7연패를 했다느니 하는 과장과 헛소문을 퍼뜨린 듯 합니다.-무엇보다 공식적인 어전시합인 무차별급에서 마루오카라는 우승자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 당시 우승자라고 올라있는 이름은 아베 켄시로와 기무라뿐이죠. 야인시대나 김두한씨의 팬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품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사실대로 쓴 것 뿐입니다. 저도 어린시절엔 김두한씨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다 믿었었거든요. 그게 엄청난 과장과 허풍이 섞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는 거의 1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이야기지요.)

 기무라의 최종 단수는 강도관 7단이었는데 이는 기무라가 1950년에 강도관을 탈퇴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규정도 그렇지만 당시 강도관 규정에도 특별 승급이라는 것이 있어서 7단 정도까지는 별도의 승단 심사 없이 어전 시합 우승만으로 승급이 가능하였고, 기무라는 바로 그런 케이스로 올라간 것이었죠. 정상적인 승단 심사를 통한 것이었다면 33세때 7단이라는 건 말이 안될 정도의 단수 입니다.^^;; 물론 당시 7단이건 8단이건 기무라를 이길 사람은 없었겠지만 말이죠. 우리나라 유도도 올림픽 우승하면 자동으로 단수를 올려주는 특별승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올림픽 우승할 정도의 실력자라면 정식 승단을 하더라도 4단이나 5단 정도는 어렵지 않게 딸 듯 합니다만...

 

2. 기무라를 패퇴시킨 사나이!-아베 켄시로


기무라는 16세의 나이에 어전 시합에 최초로 참가하여 승승장구, 4강까지 진출합니다. 당시 기무라의 위력앞에 이름난 유도가들이 하나하나 다 나가떨어졌었는데 그를 지켜보던 가노 지고로 조차 입을 벌리고 감탄했다고 하니 당시 기무라의 위력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아베 켄시로. 그는 당대 최강이라고 평가받던 유도가로써 168의 키에 71킬로. 경량급에 나가야 할 체중이었지만 워낙에 강자였기 때문에 무차별급에 출전하게 된 것이었죠.(체격은 마루오카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실력은 천지차이였던 듯 합니다.)

 기무라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밧다리 후리기를 하면서 한팔 업어치기를 할 요량으로 아베 켄시로에게 달려들지만 되려 아시바리(와사바리라고도 부르죠 우리나라에서는^^)를 당해 쓰러지면서 절반을 빼앗깁니다.(당시에는 절반 그리고 한판 두가지 뿐이었습니다. 그냥 밀려 넘어지는 그런건 점수로 인정도 안해 주던 시절이었죠.) 생전 처음으로 아시바리에 넘어져 본 기무라는 자존심이 상해 다시 달려드는 순간 자신의 복숭아 뼈 밑으로 아베의 발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다음 순간 기무라는 세상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고수의 아시바리를 당하게 되면 원래 머리부터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안당해 봐서 모르겠습니다만(저는 도장에서 초고수한테 당한게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결국 아시바리 두방에 한판으로 무릎을 꿇게 된 것이죠. 이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베는 어전대회에 참가하지 않게 됩니다. 기무라에겐 가장 깨끗히 패해버린 시합이 되고 말았죠. 리벤지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아베 켄시로에게 패퇴했던 경험은 기무라에겐 엄청난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 한팔 업어치기의 연습에 주력하던 기무라는 이 일을 계기로 한가지 수련을 더 하게 되는데 바로 100개의 촛불을 켜고 발뒤축 후리기를 연습하여 풍압만으로 불을 꺼버리는 연습을 하게 된 것이죠.

 

3. 기무라와 프로유도

 

정식적 명칭은 국제 유도 협회이고 쇼와 25년(1950년)에 우시지마 8단이 만든 것입니다. 이 또한 수많은 문헌에서 기무라가 창시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유도라는 것은 고류 유술에 존재하는 수많은 살수와 역관절 메치기 같은 위험천만한 기술들을 다 복원시켜 스포츠 유도가 아닌 격투전용 유도를 지향하는 상당히 실전적인 무도였다고 합니다.

 사실 역관절 메치기같은 경우는 조금만 잘못해도 팔의 관절이 부러져버리는 것이 다반사이며, 낙법도 무척 까다로와서 메쳐지면 실신하거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유도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삼보에 아직 그 원형이 남아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삼보자료를 뒤져보시면 될 듯 합니다. 브라질리언 유술에도 역관절이 조금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역관절에 관한한 삼보쪽이 보다 더 체계가 있죠.(아무래도 엘리오나 카를로스 본인들이 메치기에는 그다지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물론 역관절 기술들에 관해서는 대동류와 아이키도가 가장 우수하기는 합니다만...

 손가락 관절기는 제대로 된 합기도를 조금만 익혀 보신 분들은 그 원리를 금방 아실 겁니다. 사실 손가락은 굉장히 민감하며 힘도 별로 없어 주먹으로 꽉 움켜 쥐기만 해도 기술의 반은 걸렸다고 할만큼 쉽게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역시 손가락이 부러지거나 불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유도에서 금한 기술입니다.

 기무라는 강도관의 분위기가 너무 무도보다는 스포츠 쪽으로 기우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스스로는 연습때마다 살벌할 정도의 기술을 남발해, 그의 기술을 받아주는 사람들이 꼭 한 두명은 실신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100명과 대련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기무라는 이처럼 기술을 너무 세게 걸었기 때문에 강도관에서도 평가가 썩 좋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그에게 요시지마8단의 프로 유도는 그의 무도 정신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었고, 기무라는 요시지마의 수제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손가락 관절기까지 다 부활시켜버린 프로유도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레이시 유술보다도 더 위험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 프로 유도는 최영의 선생님의 실전공수처럼 엄청난 비난을 받으면서 전통 유도계의 압박에 의해 겨우 10회의 시합을 갖고 4개월만에 하와이에서 소멸하고 맙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기무라는 프로레슬링을 하기로 결심, 브라질 순방에 나서고 거기서 엘리오와 맞서게 됩니다.

기무라 마사히코


4. 최영의와 기무라, 두 초인의 만남.

 

기무라 마사히코님의 일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당대 최강의 무도가 최영의님이시죠. 최영의님이 미국 순방에서 돌아와서 전통 무도계의 온갖 시기와 중상 모략때문에 고뇌하던 시절, 기무라 마사히코와 만나게 됩니다. 기무라 또한 프로 유도를 하는 바람에 강도관 유도계 인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과 공격을 당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하죠. 만나자 마자 둘은 십년지기처럼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한가지 실망스러운 점은 이 둘의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솔직히 상당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최강자라고 인정해주는 사이였으니 말이죠. 기무라선생의 성격또한 최영의님 만큼이나 괴짜스러운 부분이 있어 아무하고나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두분은 마음이 잘 맞았다고 합니다. 최영의님은 자신이 직접 쓴 글에서 이렇게 언급하신 일이 있습니다. 뭐 바람의 파이터나 공수 바보일대에서는 둘이 대결한 적이있는 것처럼 묘사가 되어 있으나...뭐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두분이 겨룬 일이 있는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영의님도 기무라님도 아무도 그런 언급을 하신 일이 없으니 알 수 없는 일이죠.

"기무라야말로 최강의 유도가이고 진정한 무도인이었다. 그는 나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나보다 더 많이 단련하고 정진하는 내가 아는한도내에서는 유일한 인간이었다. 요즘의(당시, 1960년대) 일본 유도계는 네덜란드의 헤싱크(헤이싱이라고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5단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 그러나...기무라 마사히코가 돌아온다면 헤싱크 따위는 그의 도복도 잡아보지 못할 것이며 3분을 버티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이것은 공수도인 최영의의 이름을 걸고 단언할 수 있다."

 최영의님과 함께 미국 순방을 떠나 사선을 함께 넘으며 우정을 다졌던 엔도 고키치 6단은 최영의님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나도 유도가이다보니, 기무라 마사히코라는 인간을 한 번 이겨보고 싶어서 5년이나 죽어라 연마했습니다. 기무라의 필살기라는 한팔 업어치기와 밧다리 후리기는 나의 필살기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5년동안 이를 갈면서 연마했지만 막상 기무라씨와 맞잡는 순간에 땅에 쳐박히고 말았지요...몇초도 버티지 못했었죠...."

 이후 최영의님과 기무라는 같이 유도도 수련을 했는데, 최영의님 또한 4년만에 강도관 4단을 취득한 유도의 달인이었기 때문에, 직접 유도 대련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러나...아무리 천하의 최영의님이라고 해도 유도로는 기무라의 적수가 되지 않았죠. 맞잡는 순간에 한팔 업어치기로 깨끗히 날아가 버리셨다고 합니다.

그 때 하신 말씀이 유명합니다. "나를 이렇게 메쳐버린 인간은 기무라 마사히코 뿐이다."

 

5. 기무라와 역도산 그리고 최영의...당대 최강의 남자들이 만나다!...그러나...

엘리오 그레이시를 격침시키고 일본 유도의 강함을 증명한 기무라, 그러나 일본에서 그를 맞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조차 기울여 주지 않았죠. 훗날 그레이시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레이시를 격파한 사나이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이 때만해도 그건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외국가서 허접한 유술가 하나 잠재우고 온 것이라고 여겼고, 더군다나 귀신 기무라가 패한다는건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쇼와29년(1954년)에 역도산님과 함께 드디어 테그팀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프로레슬링 시합을 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싸운 상대는 바로 유명한 샤프 형제였죠. 샤프형제와의 시합을 구경하던 최영의님은 역도산과 기무라에 대해 엄청나게 실망을 하시게 됩니다. 최영의님이 미국에서 목숨을 걸어가며 싸웠던 톰 라이스가 하던 것과같은 실전형 레슬링이 아니라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마찬가지인 경기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기무라는 아예 무시당하는 역이고 오로지 역도산님만을 띄워주는 각본 또한 최영의님을 화나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런 쇼의 들러리나 서 주고 있는 기무라님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역도산 선생은 익히 알려진대로 미국에서 톰 라이스와 진검승부를 하다가-사실은 각본이 있었으나 톰 라이스가 무시하고 시작하자마자 달려들었죠. 역도산님이 이기는 각본이었기 때문에 훗날 역도산vs기무라 전에서의 기무라처럼 일부러 맞아주거나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처음에는 역도산님도 그와 제법 접전을 벌이셨지만 잠시후에 거의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고 중상을 입으신 바가 있습니다. 톰 라이스는 원래 세계 챔피언까지 노리던 복싱계의 강자였죠, 모션이 크고 궤도가 단조로운 가라데 촙은 그의 가드와 풋웤에 완전히 무력했습니다.

최영의 선생이 이후에 톰 라이스와 격돌, 늑골과 턱뼈를 날려 버리면서 톰 라이스의 격투인생은 그걸로 끝나게 됩니다만,  이 또한 역도산님에게는 치욕스러웠던 듯 합니다. 그러나 최영의님은 역도산님이 보기엔 너무나 강했고, 또한 너무 완고한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기무라 선생처럼 뒷 공작을 할 약점이 있는 것도 아니었죠. 때문에 실제로 진검 대결을 벌이지 못할 바엔 또 다른 최강자인 기무라 선생을 눌러 버리는 것이 났다는 판단을 하셨던 듯 합니다. 최선생님이 프로레슬링을 할 리가 없으니 가난한 기무라선생을 끌어들이고, 자신의 각본 속에서 '기무라는 역도산보다 못하다'라는 인식을 일본인들에게 심어주게 된 것이죠.)

 그리고 최영의님은 기무라를 설득, 결국 기무라 마사히코와 역도산의 진검 승부가 결정이 나게 됩니다. 당시 일본 언론에서는 이 시합을 '간류지마의 결투'라 하여 엄청난 관심을 보였는데요, 간류지마의 결투라는 건 바로 사상 최강의 사무라이라는 미야모토 무사시와 또 다른 검의 귀신 사사키 고지로의 싸움을 의미합니다. 즉 최강은 둘이 될 수 없고, 이 둘은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고지로에 비견할만하다는 의미였던 것이죠.

 최영의님이 이후에 기술한 자서전을 보면 당시의 역도산님이나 기무라님 모두 엄청나게 강했지만, 기무라님은 이미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 절정에 달한 젊은 역도산에 비해 불리한 감이 없지 않았다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실력만을 놓고 볼때 기무라님이 약간우위에 있었다고 판단하신 듯 합니다. 시합직전까지도 기무라님의 승리를 확신하셨다 합니다.

 

6. 제 2차 간류지마의 결투...그러나 고지로는 무사시를 이기지 못하는 것인가?


 간류지마의 싸움에서 무사시가 온갖 심리전을 다 이용해서 승리를 따낸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검의 실력만이라면 고지로가 무사시보다 못할 것은 전혀 없었다고 하죠. 이 싸움은 무사시의 '검술'의 승리가 아니라 '병법'의 승리였다고 알려지게 됩니다. 기무라와 역도산의 시합 또한 역도산이 쳐 놓은 그물에 기무라가 걸려든 꼴이었습니다. 당시의 동영상을 보면 가무라가 역도산에게 맞는 순간에 무방비로 있다가 어이없이 쓰러지는 것을 확인 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억울해하는 기무라의 모습도 확인이 가능하죠. 

 훗날 말년의 기무라가 토크쇼에 출연해 당시의 사정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고, 그 내용은 최영의님의 자서전과 바람의 파이터, 공수 바보일대 등에 나왔던 내용과 거의 일치하므로 여기에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일본 만화중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공수 바보일대에서 기무라가 병든 아내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역도산에게 져 줘야만 했던 서글픈 사연이 나오고, 그 이후 역도산님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그대로 기술되었을 때 역도산님의 수제자였던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 김일-오오키 긴타로, 이 세명의 프로레슬링의 거목들이 아무런 반론도 내 놓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공수 바보일대의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바람의 파이터와 똑 같습니다. 최영의님의 자서전과도 일치하죠^^

 실제로 최영의님이 당시 실신한 기무라님을 보면서 격분한 나머지 역도산님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호통을 치신 일은 꽤 유명합니다. 이후 역도산님이 최영의님을 겁내서 피해다닌 것도 다 사실인 듯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역도산님이 이 무렵에 야쿠자들을 두들겨 패고 다니며 술에 빠져 사실 때, 역도산님의 뒤를 봐주던 양원석-야나가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이라는 조선계 야쿠자의 존재입니다. 보통 알려진 내용은 역도산님이 워낙에 싸움에도 강했기 때문에 아무리 행패를 부려도 야쿠자들이 그냥 맞아주고 자리를 피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죠.-야쿠자들이라면 정 안되면 떼거지로 달려들어 칼로 난도질을 해 버릴 수 도 있고, 총을 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싸움에 질 것 같다는 이유로 역도산님을 피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치에 맞지가 않습니다.- 이 야나가와라는 인물은 일본에서는 이제 전설이 되어버린 초과격 무투파 야쿠자의 두목으로써 10명도 안되는 조직원을 이끌고 120명이 넘는 야쿠자 조직을 피를 피로 씻는 싸움으로 단 하루만에 쓸어버리면서 전 일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갔던 무시무시한 남자였습니다. 맨손 뿐 아니라 무기의 사용에 능하고 기습에 능해 한번 붙었다 하면 반드시 바닥을 피로 칠해야 싸움을 끝냈다고 할 정도였으며 당시 야쿠자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의 야쿠자였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 역도산의 뒤를 봐 주고 있었던 것이죠. 때문에 야쿠자들이 감히 역도산님을 죽일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렁이도 밟히기만 하면 꿈틀하는 법이죠...

  훗날 최영의님의 이 역도산님에 대한 행동에 반감을 품은 김일 선수가 최영의님에게 도전을 하였지만, 김일님은 최영의님에게 도전할만한 자격이 안되었죠. 프로레슬링에서도 최고가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이노키와 바바를 제압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최영의님에 대한 도전은 아무도 수긍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결국은 김일님도 도전한다고 엄포만 놓았을 뿐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게 되고 맙니다. 사실, 김일 선생이 도전하실 때의 정황을 고려해 보면 정말 도전하실 생각이었다면 조일삼형제분이나 로야마님, 사토 카츠아키님같은 당시 극진의 간판을 짊어진 사범님들들을 먼저 쓰러뜨려서 최영의님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드셨어야했겠죠. 그 정도 단계는 거쳐야 둘의 인지도 차이를 메꿀 수 있었을테니까요. 일본에서는 세계 최강의 초인이자 무신으로까지 칭송받는 분에게 도전하는 일인데 아무리 프로레슬링 테그 챔피언이라고 하더라도 그 격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지요.

 사실 역도산님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았으니 알 수는 없지만(죽은 자는 말이 없죠) 여러가지 정황을 감안하면 최영의님의 말씀이 옳은 듯 합니다.

 

기무라 마사히코


7.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스스로 꺾어버린 무도가의 자존심...그리고 은퇴...

기무라 마사히코는 결국 이 석연치 않은 사건으로 프로레슬링을 그만두고 개인도장을 운영하며 실전에서는 손을 떼게 됩니다. 기무라가 그렇게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던 자신의 무도가로써의 명예를 팽개쳐 가며 지키려고 했던 아내는 기무라의 정성 덕택인지 병세가 호전되어 기무라의 곁을 지켜주게 되었습니다.(솔직히 저라고 해도 기무라 선생의 입장이었다면 두말않고 역도산님의 각본대로 놀아나 주었을 것 같습니다. 명예도 중요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니까요.)

  사실 기무라 선생은 어린시절부터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얻게된 아내는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가족이었고 쉼터였습니다. 아내또한 기무라를 지극 정성으로 내조해 줬었고 깊이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아내가 병으로 죽어가는 것을 기무라 선생이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이죠. 자신의 명예, 귀신이라는 칭호...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던 것입니다. 역도산님이 3번의 매치를 제의하면서 2번은 짜고하고 마지막은 진검승부라고 했을 때 기무라님은 이미 시합이 한 번으로 끝날 것이라는 각오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무도 인생의 끝이 될 것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예상했다고 하죠. 다만, 역도산님의 무도인으로써의 자존심에 실날같은 희망을 걸고 그에 응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나 결과는 기무라 선생의 추측대로 진행이 되고 말았죠. 훗날 기무라 선생은 인터뷰에서 그 때의 일은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유일한 가족인 사랑하는 아내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은퇴후의 기무라 선생의 얼굴에는 뭐지 모를 평안함과 부드러움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프로레슬링시절의 그 찌들고 무기력한 모습은 사라져 버렸죠. 무도는 기무라 선생에게 아무런 영광도 주지 않았습니다. 귀신을 굴복시킬 정도라던 유도솜씨도 남의 책략에 들러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인들에게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있는 것이라는 것이 알려진 1960년대 중반부터는 이에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인들도 '그러면 그렇지, 진검승부라면 프로레슬링 최강자가 아니라  상대가 전세계의 누구라고 할지라도 천하무적 기무라가 그렇게 질 리가 없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뭐 정작 기무라 선생 본인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는 태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도산님이 톰 라이스를 일본으로 데려와 일방적인 구타끝에 승리를 하게 되지만 이는 오히려 그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들었습니다. 톰 라이스는 최영의님에게 패배하면서 최선생의 해머같은 정권에 이미 격투가로써의 인생은  끝나버린 상황이었습니다. 싸울 수 없는 톰 라이스는 돈 때문에 일본까지 오게 된 것이었고 역도산님은 이를 이용, 일본인들 앞에서 그를 이겨버립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당시의 관중들에게 각본이나 쇼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음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맙니다. 톰 라이스는 처음부터 누가보기에도 전의조차 없었던 것이죠. 정말 명예 회복을 하고 싶었다면 자신을 참패시킨 톰 라이스를 그 지경으로 만든 최영의님에게 도전을 했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8. 그레이시와 함께 되살아난 유도의 귀신 기무라 마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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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 패밀리의 발레투도가 세계를 휩쓸게 되자, 이 그레이시를 일찌감치 격파해 버렸던 기무라 마사히코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무라 님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고, 다만 그 당시에 엘리오를 이기는 필름만이 남아 있었던 것이죠. 그러면서 사람들은 기무라를 역도산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한 힘없는 유도가가 아닌 진정한 최강의 유도고수로 다시한번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쿠라바 카즈시라는 뛰어난 그래플러가 그레이시 패밀리를 기무라 록으로 격침 시키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기무라에 대한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사쿠라바가 호이스를 쓰러뜨린 다음날 신문에는 '사쿠라바, 일본 격투계 50여년만의 비원성취'라는 기사가 1면 톱으로 실리게 됩니다. 바로 엘리오가 기무라에게 무릎을 꿇은지 50여년이 지났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개된 필름 속의 기무라는 역도산님과의 시합에서 무기력하게 실신해버린 삶에 찌들어버린 모습이 아니라 그 막강한 그레이시 유술을 일방적으로 부수는 가공할 실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강자의 모습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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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1. 사이고 시로 탄생


사이고 시로는 원래 아이즈번 출생(1863)으로 말투에 아이즈 사투리가 심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키는 일본인 중에서도 작은 편이라 153센티 정도였다는게 정설입니다.

 근데 사이고는 남들과는 다른 신체적 특성이 있었는데...바로 사이고의 발가락은 무척 길어 물갈퀴 같았다고 합니다.(곰발톱 같았다는 말도 있고, 문어발과 같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발가락이 굉장히 길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합니다.)

사이고 시로

사이고 시로

 사이고는 당시 아이즈 출신이라면 보통 익혔다는 아이즈의 오토메(오토베가 아니라 오토메라고 합니다, 이에 정정합니다. 이것은 고유 명사가 아니라, 각 다이묘-영주 쯤 되겠군요-가 다스리는 지역마다 지역마다 할당된 각 지역의 고유 유술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타 지방으로는 갖고가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하는구요. 그래플링공장님께서 교정해 주셨습니다.)유술을 어린 시절부터 익혔습니다. 아이즈의 오토메유술은 여러가지 공격 테크닉을 가진 아이즈 비전의 무술로써 그 이름이 높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비전이라고 할 만한것이 바로 오시키우치라는 기술들인데 이것은 앉은 상태에서 상대를 역관절꺾기로 쓰러뜨리는 기술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막부시대에는 대다수의 영주들이 성을 짓고 살았고, 그 성의 영주가 있는 본당 안에서는 무릎을 꿇고 움직이는 슬행(膝行)의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영주가 위급할 때 앉은 상태에서도 적을 막을 수 있는 테크닉을 연마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 아이즈 오토메유술의 오시키우치는 바로 대동류 합기유술의 원조로써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합기도 계의 전설이신 최용술 도주가 익힌 합기유술도 바로 이것이 뿌리이죠.(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현재의 해외의 대동류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동류를 제외한 모든 무술 연구가들은 다 인정하고 있구요, 의견은 분분하지만, 저는 일단 다수 의견쪽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시로는 어린시절 아이즈의 비전 오시키우치의 이름난 고수였던 사이고 타노모의 집에서 자랐습니다. 사이고 타노모는 사정상 호시나 치카노리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고 닛코의 토쇼라는 궁전에서 신관 노릇을 하고 있는 아주 고위층의 인물이었죠. 시로의 아버지는 하급군인으로써 타노모의 집의 가신(가신 중에서도 가장 하급의 가신이었다고 함.)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호시나 치카노리는 그렇게 지체가 낮은 시로를 어린시절부터 잘 돌봐 주었고 거기다가 아이즈 비전의 오토메유술을 직접 하나에서 열까지 가르쳤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유일전승이라는 비전중의 비전인 오시키우치까지 가르쳤죠.시로가 강도관 입문후 2년째인 17세 되던해에는 그를 양자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본디 가장 하층민 계급이던 시로가 그런 지체높은 집의 양자로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역시 가장 유력한 것은 타노모의 숨겨둔 아들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입니다.  이후 호시나 치카노리(타노모)는 시로에게 사이고 시로라는 이름을 쓰도록 하고 사이고 가문을 다시 부흥시키려고 합니다. 메이지 21년에 정식으로 정부의 허락을 얻게 되었죠.

(조금 씁쓸한 것은 미국, 캐나다등지의 대동류 합기유술 사이트 등에서는 이 사이고 시로를 대동류의 마스터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것은 틀린 말입니다. 사이고는 대동류를 익힌 적이 없습니다. 아이즈의 오토메유술을 익힌 것이죠. 그런데도 "대동류를 워낙 오래 연마했으므로 유도 선수들 따위는 상대도 안되었다!"라는 억지 논리를 내 세운 영문 사이트를 보니 할 말이 없더군요. 한 이탈리아 사이트-스페인어랑 비슷해서 그럭저럭 읽을만 하더군요, 땀좀 흘렸습니다만 ^^-에서는 "대동류의 도움을 부인할 수는 없다. 16세에 지도원의 자격을 딴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닌가?" 이렇게 설명해 뒀는데 아무래도 서양쪽에서는 당시의 복잡한유술계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2. 사이고 시로, 운명의 스승 가노와의 만남!

사이고 시로

원래부터 일찌감치 무도를 접했던 사이고 시로는 1882년에 상경해서 이노우에 쿄타로의 천신진양류 유술도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노 지고로 편에서 설명했듯이 가노 지고로가 18세때부터 익혔던 무술이 바로 천신진양류였고, 이노우에 쿄타로는 바로 가노의 동문 선배였죠. 인사차 들렀던 가노의 눈에 바로 이 천재 사이고 시로가 눈에 띄고 만 것이죠. 동경제국대학을 졸업하고 그해 바로 교수로 임명된 수재이자 천신진양류 최강의 유술가였던 가노 지고로는 사이고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이노우에에게 부탁해 그를 강도관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다다미 12개와 9명의 제자만으로 시작된 강도관...하나의 인재가 아쉬운 가노였습니다. 게다가 유도라는 신무술을 23세의 어린 나이로 창안해서 전 유술계를 적으로 돌려버린 것도 너무나 부담스러웠겠지요.

 그런 상황에서 사이고 같은 어마어마한 인재를 찾은 가노의 기분은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겠죠^^(가노에게 사이고를 보내준 이노우에 쿄타로는 그 이후에도 요코야마 사쿠지로라는 걸출한 강자를 가노에게 보냅니다. 이 이노우에라는 인물은 천신진양류의 강자들을 강도관에 많이 입관시켰는데, 이것은 극도로 폐쇄적인 양심류가 판을 치는 유술계에 변화를 원하는 진보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상황을 조합해 볼 때, 강도관이 이름을 날리게 된 배경에는 이 이노우에라는 남자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다음해인 사이고가 16세 되던 때에 초단을 취득 최단시간에 초단을 따내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가노는 자서전에서 사이고에 대해 "메치기의 극한에 달한 남자였다, 나는 그보다 강한 인간을 지금껏 본 일이 없다."라고 술회한 바 있습니다.(가노 지고로가 익힌 무술은 밧다리 후리기와 깃 조르기를 주무기로하는 천신진양류와 메치기를 주무기로 하는 기도류 유술 이 두가지가 근간이었다 합니다. 거기다가 유술의 체계화를 위해 타 유술의 기술들 중에서도 쓸모 있는 것은 다 받아 들였습니다.)


3. 강도관 4천왕! 도츠카 양심류와의 숙명의 사투

가노 지고로

가노 지고로


가노의 자서전을 보면, 당시 최대의 세력을 자랑하던 유술유파는 도츠가 양심류였고, 누구든 유술로 이름을 날리려면 그걸해야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고 합니다.
가노는 고류 유술을 배격하면서 유도를 만들려는 생각은 한 일이 없지만 양심류 쪽에서 보면 가노는 정말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강도관을 만들기 전에 이미 가노선생이 천신진양류와 기도류 유술의 마스터로써 양심류의 고수를 몇번 격파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20세에 불과한 가노 지고로에게 양심류의 고수들이 나가떨어져 버리는 광경은 당시로써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당시 가노선생은 18세때부터 무도를 익힌 '초짜'였던 것이죠.(모든 방면에 능한 천재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같은 천신 진양류와 기도류에 양심류를 이기는 다른 사람은 없었던 관계로 양심류는 계속 최강의 이름을 유지합니다.(또한 가노 선생의 상대로 최고수를 내 보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보통 도장끼리 시합은 10명 정도를 내 보내는데, 가노선생은 무패였지만 양심류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시합에 굳이 가노선생의 상대로 에이스를 쓰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러나 강도관이 생기고 가노가 본격적으로 제자를 양성하기 시작하자 전세는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거기에는 강도관 사천왕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사이고 시로가 입문하기 전에 먼저 입문해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띄는 강자들이 있었는데 바로 야마시타 요시카즈(요시츠쿠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가노 지고로

강도관시절의 가노 지고로

이후 미국에 건너가 루즈벨트에게 유도를 가르치고, 미군장교들에게도 전수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도관 4천왕중 유일하게 10단을 추증받은 인물로 가노 지고로의 유도를 가장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와 야마다(이후 토미다 가의 양자가 되면서 토미다 츠네지로로 개명) 츠네지로 이 두명이었습니다. 야마시타는 이미 사범대리라는 직함을 갖고 있었고, 야마다 또한 강도관의 분관을 맡고 있던 사범이었습니다.(이 둘은 가장 스탠다드하고 교과서적인 유도를 구사하는 사람들이어서 이후에 실전 전적보다는 지도자로써 이름을 남기게 된 사람들입니다.) 이 둘은 강도관 초기에 계속해서 도장깨기를 하러 찾아오는 고류 유술가들과 하루가 멀다하고 결투를해야했습니다. 가노가 직접 나설 수는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타류 유술의 고수들에 비해 월등하다고는 볼 수 없는 실력이었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이고 시로의 등장으로 형세는 완전히 뒤집히게 되죠. 어느 누구도 사이고의 소매조차 잡아보지 못하고 메치기를 당해 날아가는 바람에 스승 가노가 타류 유술을 격파하며 얻었던 최강의 이름을 사이고가 그대로 이어가게 됩니다. 여기다가 이노우에 쿄타로의 천신진양류 도장에서 필살의 던지기인 덴구(天牛->여기에 대해서는 천우가 아니라 天狗라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만...어느쪽이든 무관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후자인 듯 싶군요^^;; 실제로 요코야마가 기술명을 어디다 적은 일이 없으니 발음 때문에 후대에서 헷갈리게 된 듯 합니다.)던지기로 최강자의 명성을 날리던 요코야마 사쿠지로가 가세하면서 강도관 4천왕이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단 한차례의 패배도 없이 승승장구, 유도의 이름을 조금씩 높이기 시작하게 되죠.

 그리고 사이고 시로는 메이지 19년 강도관 5단을 취득, 명실상부한 최고수로 인정받게 됩니다. 사실 입관 4년만에 5단을 땄다는 것은 사이고가 그 전에 배웠던 아이즈 오토메유술의 오시키우치와 무관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당시의 강도관은 승단을 하려면 같은 급수의 상대를 7명을 연속으로 상대해 이겨야하는 가혹한 조건이 있었습니다. 1단이 되려면 갈색띠 7명을 연속으로 제압해야하는 것이죠. 물론 무조건 이겨야하며 무승부는 안되었다고 합니다.(후지와라씨의 만화 '콘데 코마' 에서는 한명만 이기면 승단되는 것처럼 해 놓았는데 이것은 고증을 제대로 못한 탓입니다. 작가 두분이 모두 그레이시 유술의 연구에만 치중한 나머지 유도에 대해선 너무 몰랐다고 볼 수 있구요.)

 거기다 한 참 서양인들이 일본에 들어오기 시작해 나라의 분위기가 흉흉한 때였는데 마침 사이고 시로가 행패를 부리던 이스트레이크라는 영국인을 한팔 업어치기로 바닥에 처박아 졸도시키는 일이 터지는 바람에 강도관의 명성은 엄청나게 높아지게 됩니다.(가노 지고로의 자서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메이지 19년이었다고 하죠.)

 계속되는 강도관의 승리에 결국, 위기를 느낀 도츠카 양심류의 총사인 도츠카 히데키는 고류 유술의 필두가 되어 일본 무도의 패권을 놓고 강도관과 최후의 승부를 내려고 하게 되는데...


4. 필살! 야마아라시


결국 도츠카 히데키는 최종 승부를 내기로 결전장을 보내고 가노는 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 비밀병기로 요코야마 사쿠지로를 데려 온 것이었죠. 1886년(1890년이후라는 설도 있음) 무코우가오카의 야요이 신사에서 경시청 주최로 양대세력의 대결이 대회형식으로 치뤄지게 됩니다. (캐나다와 미국 쪽의 사이트에서 이 결투에 대해 정말 리얼한 해설을 해 뒀던데, 읽다보니 무슨 실황 중계를 보는 느낌이^^) 원래는 두게임만 약속되어 있었는데 야마다와 야마시타가 간단히 승리를 해 버리고 맙니다. 야마다와 야마시타는 사천왕중에서는 약하다는 평을 받던 사람들인데 이렇게 간단히 이겨버리자 경시청 유술대회를 구경온 사람들에게 강도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마음속에 세겨지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일본의 결투 관습이 보통 2명으로 싸우자고 하면 그것은 4~5명의 대결을 의미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그냥 형식적으로는 간단한 친선대회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이죠. 그러나 한 두명이 패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4~5명까지 붙이는 걸로 늘어나고 마지막에 에이스들끼리 끝장을 봐야하는 스타일이 유행이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도츠카 히데키는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내세우는데 그것이 바로 경시청의 유술총감을 맡고 있었던 유술 최강자중 하나인 나카무라 한스케(양심류의 분파인 양이심두류의 마스터였다고 합니다.)였습니다. 키가 180, 몸무게가 90킬로가 되는 당시 일본으로써는 거한중의 거한이라 할만한 사람이었죠. 그러나 가노는 히데키가 이런 식으로 나올 거라는 걸 미리 간파하고 있었기에 아껴두었던 비밀병기 요코야마를 내 보냅니다. 요코야마 또한 나카무라와 마찬가지로 거한이었기에 둘의 대결은 그야말로 볼만한 것이었다 하죠. 요코야마는 가장 파워풀한 유도를 구사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특히 그의 필살기였던 덴구던지기(어깨로 들어메치기와 유사한 기술)는 한번 걸리면 무조건 상대가 실신하게 될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 것이었죠. 그러나 상대는 당대 최고수중의 한명이었고, 덴구던지기의 특성상 준비동작이 크기 때문에 쉽게 간파되어, 그 기술은 먹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나카무라 또한 계속 기술을 걸려고 했지만 요코야마는 그야말로 바윗덩어리 같은 중심을 가지 사나이라 꿈쩍도 안했다고 합니다.  서로 당신기(급소 가격기)까지 날려가면서 기술을 넣어보려 하지만 둘의 실력이 거의 대등한 관계로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될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도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경시청 무술총감이라는 엄청난 지명도를 가진 나카무라를 상대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퍼붓는 요코야마의 모습에 당시의 일본 무술계 인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요코야마는 이제 20대 초반의 무도가였습니다. 요코야마의 나이만큼의 세월을 유술 수련에 정진했던 30세의 백전노장 나카무라가 그정도까지 고전을 한 것은 정말 큰 충격이었겠죠. 둘의 싸움은 무려 1시간이나 끌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심판이 중지시켜 무승부가 되고 맙니다. 나카무라와 요코야마는 둘다 내려오자마자 탈진해 쓰러져 버렸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한 사람을 남긴 양심류는 최강중의 최강이라는 '테루지마 신타로'(쿄타로라는 자료도 있고 그냥 타로라는 자료도 있음,테루지마라는 성도 불확실하지만 몇가지 문헌에서 언급을 하고 있음)를 내 세우게 되는데 이를 맞상대한 것이 바로 강도관 최강의 남자 사이고 시로였습니다. 거구에 장신이었던 테루지마는 사이고를 메치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사이고의 중심잡기 때문에 메쳐지지가 않았다 하죠.(사이고는 평소 낙법을 연마하기 위해 지붕에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보통의 낙법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죠, 그래서 사이고의 별명이 고양이었다고 합니다. 던지려는 순간에 몸을 회전시켜 두발로 서 버렸다고 합니다.) 계속 메치기가 실패해서 당황한 테루지마가 주춤한 순간에, 사이고는 갑자기 좌자연체로 기본서기를 바꿉니다.(유도를 하시는 분들은 좌 자연체, 우 자연체 같은 용어는 익히 아시겠습니다만, 자연체라는 건 별것 아닙니다. 그냥 서 있는 것을 말하는데, 다음 기술을 걸때의 방향과 디딤발을 자연체를 통해 결정하게 되는것이 보통입니다.) 본래 우 자연체로 계속 시합을 했던 탓에 그쪽 방어만을 생각하던 테루지마는 순간적으로 움직임이 굳어버리게 되는데, 그 순간 갑자기 공중에 떠서 날아가 버립니다. 당시에 구경온 모든 무술가 및 구경꾼들은 이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메치기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것이 사이고 시로의 필살기 중의 필살기 야마아라시였던 것이죠. 이 야마아라시에 테루지마는 그대로 실신해 버리게 되고...더군다나 사이고의 야마아라시는 상대방을 마지막 순간까지 확실히 감아서 측방낙법을 쓰지 못하도록 고안된 철저한 공격용 메치기 였기 때문에, 그는 몇일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참고: 야마아라시?

그 의미는 산폭풍이라는 뜻인데, 사진의 저 자세에서 상대의 다리를 발바닥으로 차면서 발가락으로 그 찬다리가 빠지지 않도록 꽉 쥔뒤 계속해서 뒤로 차올리면서 앞으로 메쳐 버리는 기술입니다. 메치기 방어의 기본인 좌우 이동을 봉쇄해 버리기 때문에 걸렸다 하면 나가 떨어졌다 합니다. 이후 아무도 쓴 일이 없고 그냥 저런 식으로 본만 남아있는 환상의 메치기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발가락이 평범한 사람이 쓸 기술이 아닌거죠^^ 타이밍 잡기도 무척 어렵고...그 천재 사이고 시로조차도 몇년이나 피를 토해가며 연마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끊어먹은 도복띠만해도 엄청났다고 합니다.(후지와라 씨의 만화, '콘데 코마'에 보면 발가락으로 상대의 다리 정면을 붙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그림입니다. 야마 아라시는 비스듬하게 옆으로 차서 발가락으로 장단지 아랫쪽을 옆으로 잡아 올린 뒤 메치는 기술입니다. 후지와라씨의 베스트 셀러 '권아'에서의 팔극권 고증까지 의심하게되는 부분입니다. 또 마에다 미츠요가 야마아라시를 쓰는게 나오는데, 마에다는 야마아라시를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사이고의 뒤를 이을 천재라고 불리던 마에다 미츠요지만 야마아라시는 타고난 신체조건도 상당히 작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이죠.)


5. 사이고 시로 전에 야마아라시 없고 사이고 시로 후에 야마아라시 없다!


1886년의 결투로 완전히 밀려버린 도츠카 양심류는 1887년에 절치부심! 자신들의 대회를 통해 뽑은 최강의 강자 우케치 엔타로를 필두로 강도관과 열명씩의 선발을 내세워 다시한번 겨루게 되는데 이 승부에서 강도관 4천왕은 모두 승리를 거두고, 양심류는 3명의 무승부 외엔 전패를 하는 참담한 패배를 겪게 되면서 완전히 몰락합니다. 특히 양심류의 마지막 희망이던 우케치 엔타로는 사이고 시로에게 1분여만에 야마아라시의 제물이 되어 실신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강도관은 이로써 명실 상부한 최강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일본 최대의 무도조직으로 급부상합니다. 사이고 시로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사이고 전에 야마아라시 없고 사이고 후에 야마아라시 없다."라는 말이 나돌았다고 합니다.(기무라 마사히코의 "기무라 전에 기무라 없고 기무라 뒤에 기무라 없다."는 여기서 유래된 말입니다.) 그리고 그 무렵 동경대 교수로 재직중이던 가노 지고로는 학장과의 마찰로 유학을 강제로 가게 되는데 관장대리로 사이고를 임명합니다. 명실상부한 가노의 후계자로 인정받은 셈이죠. 그러나...


6. 강제추방...방랑...그리고 죽음


사이고는 1890년에 강도관에서 강제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불명확하고 가노도 자신의 자서전에서 그 부분만은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아마 강도관 규정을 어기고 타류시합을 했기 때문인 듯 한데,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이고 또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고, 추방 후에는 정치가로 이름을 날리던 스즈키 텐진에게 의탁하고 그곳에서 유술을 가르치게 됩니다.(이것이 후대에 사이고파 대동류 유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게 됩니다. 대동류와는 별개의 것이죠. 얼마전 법정분쟁에 휘말렸다하는데 정확한 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쪽 사이트에서 그렇게 설명을 해 뒀더군요.) 차마 유도의 간판을 걸 수가 없었던 것이죠. 나가사키에 머물던 사이고는 중국으로 도항하게 되는데(도항안했다는 설도 유력합니다.-사실은 이게 더 다수설임) 이 때 가노 지고로에게 반성 및 용서를 구하는 의미로 '지나 도항 의견서'라는 것을 보냈고 이것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저는 도항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그의 말년의 사진을 보면 중국인들의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또한 스즈키 텐진에 의탁한 것도 1890년이 아니라 몇년후의 일이죠. 중간에 전혀 없는 기록들은 그가 중국에 있었다고 보는게 앞 뒤가 맞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보통은 일본의 전통신발인 게타를 싣던 당시의 관습을 감안하면 갔다왔다는 쪽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여간 강도관에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떠돌던 사이고는 1922년 56세의 나이로 오노이치라는 곳에서 병으로 숨을 거둡니다. 이 소식을 접한 가노는 자신이 추방한 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피를 토하듯 애통해했다고 하며 그 이듬해 사이고에게 6단을 추증했다고 합니다. 스승 가노 지고로는 1938년에 여행도중 히카와마루라는 배위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폐렴이었다고 하죠. 가노 지고로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이고의 일을 애통해했다고 합니다.(바로 그 3년 뒤에 그의 또 다른 수제자였던 마에다 미츠요가 브라질에서 죽게 되죠. 가노의 수제자들은 하나같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7. 사이고 시로, 소설/영화로 부활-스가타 산시로!


강도관 사천왕중 한명이었고 마에다 미츠요와 미국으로 떠난 일이 있었던 토미다 츠네지로는 그의 아들에게 사이고 시로의 강함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해 줬다고 합니다. 강도관 최강의 남자였고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을 유도의 천재의 이야기를 말이죠. 그 토미다 츠네지로의 아들 토미다 츠네오는 그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시작합니다. 무적의 야마아라시를 날리는 그야말로 폭풍같았던 최강의 유도가의 전설을 다시 부활시킨 것이죠 그것이 바로 소설-스가타 산시로였습니다. 이 소설은 그야말로 공전의 힛트를 기록했고 전후에는 신화적인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화 하게 됩니다.(세계 최고의 거장에 속하는 구로자와 감독의 데뷔작이 바로 이 스가타 산시로였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내용을 잠시 들여다보면 수도관이라는 유도장의 야노 타다시 고로(가노 지고로가 모델인듯^^)라는 관장이 그들의 제자들과 함께 싸워나가는 것이 주된 골격이며, 스가타 산시로는 바로 그 수도관의 에이스로 등장합니다. 이 소설속의 스가타 산시로는 사이고와 완전히 같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요, 역시 압권이라 할만한 것은 스가타 산시로가 야마아라시를 구사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소설과 영화에서 가라데를 구사하는 악당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당시의 가라데에 대한 일본인들의 나쁜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죠. 상대를 보호해주는 방법도 갖춘 유도와는 달리 상대를 때려서 직접 부숴버리는 가라데는 그들의 입장에선 야만적인 무도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최영의님의 공수도 교본에 보면 "스가타 산시로로 인해 가라데의 인식이 결정적으로 나빠졌다, 그렇지만 공수가가 유도가에게 그렇게 진 적은 없다!"라고 언급하신 바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오키나와 가라데를 처음 일본으로 초청한 것이 가노 지고로였고, 일본에 가라데라는 무술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오키나와 강유류 사범들의 강도관 연무이후라고 합니다.(가노선생 본인은 가라데를 좋아했던 것이죠^^)

공전의 힛트를 기록한 스가타 산시로는 그 속편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1년 후지 티비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하게 됩니다.

이 소설과 영화가 등장한 이후, 일본에서는 최강의 유도고수에게 '스가타 산시로'라는 별명을 붙이는 것이 거의 관례가 되어 버렸습니다. 만화 '군계' 19권을 보면 유도 천재에게 '헤이세이의 산시로'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것이 나옵니다. 이 말은 헤이세이(지금의 일본의 연호) 시대의 스가타 산시로라는 뜻으로, 그가 최강의 유도고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온 유술 소년의 이름도 산시로라고 되어 있죠 그 때문에 그 만화 중간에 "누가 산시로인지 가려보자!"라는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 누가 스가타 산시로의 칭호를 가질 자격이 있는지 알아보자는 의미라고 풀이할 수 있죠.바꿔말하면 헤이세이의 사이고 시로를 가리자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이고 시로가 유도사에서는 거대한 존재로 남아있는 것이죠. 아무리 기무라 마사히코같은 사람들이 대단했다고 해도, "누가 이시대의 기무라인지 가려보자!"...이런 말은 안하니까요. 아마 이런 배경 스토리를 모르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의아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군계의 번역을 담당하신 분이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소한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기 보다는 간단한 주석등으로 설명을 해 주셨더라면 훨씬 좋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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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공수도 창시자 최영의 선생님 글입니다. 

"네가 젊은너희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남자한테 제일 중요한것은 야심이다.. 
돈을 잃은것은 작은것이다 신용은 중요한것이다. 그러니 신용을 잃어 버리면 안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용기다.
용기를 잃어버린것은 전부 잃은것이다..... 

예전에 나의 도장으로 전화가 왔다 
극진수련생들이 야쿠자들과 싸워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도장운영이 힘들다는것이였다.
난 싸운 제자들에게 단번에 때려치라고 했다.
그런 정신으로 할꺼면 도장은 의미가 없다고..... 
너희들 길에서 누가 너희어깨를 치고 발을 밟고 시비를 건다면 사과를 해라 그런대도 싸움을 건다면 싸워라..... 
무엇때문에 가라데를 수련했는데 그런 패기도 없다면 가라데를 때려쳐라 적에게 등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극진의 역사다.

남자로써 싸움을 못하면 실격이다 
싸움에 강한사람은 빠르다 빠른사람은 싸움뿐만 아니라, 
그 무엇에도 강하다.... 돈을버는것도 싸움을 하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죽을때까지 전쟁이다...... 
싸움의 무대는 도장이 좋다. 몸이 엉망이 될때까지 싸워보는것도 좋다 그러면서 배워가는거다. 
사무라이는 칼을 매일간다. 하지만 칼을 뽑지 않는데 그 의미가 있는것이다. 
극진의 정신은 너희도 알고있겠지 
고개는 숙이고 눈은높이 입은 신중하고 마음을 넓게 
효를 원점으로 모두에게 의롭게 해라.......... 
여자를 볼때도 집에 효도를 하는가를봐라 효를 아는사람은 누구에게도 잘한다.... 그것은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잘되는일은 남의덕으로 돌려라........ 
잘못되는일은 나의탓으로 돌려라..... 
그리고 스스로 성장하는거다.... 
나 의에에는 모두가 내스승이다......... 

실천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되지 못하면 존경받지 
못한다......... 

어쨎든 노력이다... 노력하지 않고 강해질수 있다면 내가 가장 배우고 싶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남자의 무능은 죄다... 부모님의 주신 감사한 몸을 왜 단련하지않는가! 왜 공부하지 않는가! 

돈을 쫒지 마라 여자와 명예도 마찬가지다.
돈,여자,명예가 쫒아오는 남자가 돼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자는 야심이 있어야 한다 
야심이 있는남자가 씩씩하다, 용기가 있다 
목표가 있기때문에 성장하는거다....... 
남자는 죽을때까지 전쟁이다..... 

정의없는 힘은 무능이다 하지만 힘없는 정의도 무능이다 
솔직히 말한다면 난 너희들이 이겼으면 좋겠다...... 
이기고 싶은마음이 진짜다...... 강해지길 바란다. 
이제부터 세상은 너희들의 것이다 다만 용기가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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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원빈의 사용 무술 칼리 아르니스, 에스크리마

  

실전 무술인 필리핀의 칼리 아르니스는 호신술로 각 국 특수부대, 경찰들이 배우는 실전지향적 무술이며, 칼리 라고도 알려져 있다.


영화 ‘아저씨’로 화제가 되었던 아르니스는 처음 농부(섬 주민)들이 일을 하다가 그 모습 그대로 싸운 것이 전장무술로 발전한 무술이다. 그렇기에 매우 실전 지향적이다. 하지만 요즘 전쟁도 없고 싸움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호신술로 각 국 특수부대, 경찰들이 배우고 있으며 국제화 되어 남녀노소 이 무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아르니스는 칼리 아르니스, 에스크리마 라고도 불리는데 에스크리마는 스페인어로 필리핀 무술 아르니스를 일컫는 말이고 칼리 아르니스는 힌두교의 죽음의 여신인 ‘칼리’의 이름을 따서 명명 하였다, 칼리는 여섯 개의 손마다 칼을 쥐고 있는 무장한 여자의 형상을 나타낸다.

 

서태평양 가운데 있는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공화국, 필리핀! 그 곳에 두 번째로 큰 섬, 민다나오의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의 1.2배의 넓이로 지하자원이 풍부한 “약속의 땅”이라 불리고 있으며, 역사상 외세의 침입으로 부터 약속의 땅을 지킨 무술 아르니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실제로도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무기 선택의 다양함 등으로 실전성이 높은 무술로 평가되어 진다.

 

2014년 8월경 EBS에서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제37화] 무림기행 - 필리핀 아르니스 편"에서 소개가 되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해당 영상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EBS 프로그램 사이트 바로가기

 

이 무림기행 편에서는, 과거 인기드라마 였던 '파랑새는 있다'에서 차력사 역할을 했던

배우 이상인 씨가 동행하며 레이터를 합니다. 

 

아래는 소개에 나오는 이상인 씨의 어록 입니다.

 

인생이 그러하듯 무예도 하나의 과정이다. 더 나아지기 위한 고된 여정이다

 

동작 하나에도 이유가 있고, 무기 하나에도 장인 정신이 들어있다..

무술이란 게 단순히 그냥 공격과 방어가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가 함께 하고

사람들의 감정이 들어 있다는 걸 이번 여행으로 알게 됐다“ - 배우 이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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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워즈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아이폰(iOS)용으로 출시된 무술가들의 챔피언 리그를 배경으로 만든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마샬워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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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기념 특별 이벤트!

마샬워즈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미국 또는 한국 앱스토어에 게임상의 아이디와 함께 리뷰를 남겨주세요.

각각 선착순 50분에게 크리스탈 20개(2000원 상당)를 순차적으로 지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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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al Warz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무술 수련과 대결을 기반으로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 입니다.

챔피언 리그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예를 꾸준히 수련해 강해져야 합니다.

















마샬워즈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마샬워즈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마샬워즈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 특징

- 태권도, 쿵푸, MMA 세가지 서로 다른 타입의 무술을 선택
- 실시간 매치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
- 무사수행과 도장 수입으로 골드를 획득
- 수련을 통해 능력치와 스킬을 향상
- 특수 건물을 올려 수입증가 및 보너스 효과
- 상점에서 서포트 카드와 강화 장비 구입
- 동료를 모아 배틀 능력 향상
- 게시판과 담벼락을 통한 소셜 서비스 제공

전 세계 친구들과 실력을 겨루어 세계 챔피언이 되어 보세요.


앱스토어 검색창에서 "마샬 워즈"로 검색하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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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Game]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Martial Warz released for the iPhone is a social network game to play Fighter in the Champions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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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nching Special Event !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please attach a review in the United States or South Korea App Store with Game ID.
The first 50 people in each store will receive 20 crystals (Worth $2) sequenti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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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al Warz is the one social network game based on martial arts training and fight also has an intuitive interface, easy for anyone to enjoy.

Martial arts training continues to become stronger. The goal is to be the strongest of the Champions League.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Martial Warz - League of Champions

* Feature

- Tae Kwon Do, Kung Fu, MMA, select three different types of martial arts
- Battle with other players through the real-time match
- Knight-errantry and business income obtained gold
- Improve the skills and abilities through training
- Building income growth and obtain additional skills
- Purchase support card and equipment enchant in shop
- Friend allies Increased power in battle
- Provide social network services through Free board and wall

To become a world champion, compete with your friends from all over the world.


Search as "martial warz" in the search box on the App Store. Then you will find the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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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종사, 영화속 일선천(장첸)의 팔극권


2013년 8월에 개봉된 영화 일대종사 (一代宗師, The Grandmaster)에서 일선천 역으로 장첸이 표현한 팔극권 입니다.


최초로 팔극권을 다룬 영화이며 영화적인 과장은 있으나 실전에서 기법적인 원리에 있어 나름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팔극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외형의 동작보다 몸으로 부터 친다는 팔극권에서의 기본 원리를 생각하고 보면 좋겠네요.


참고로 일선천의 모토 인물은 시대적 상황이나 열사 이벤트등으로 볼때 무단 팔극권을 만드신 이서문 노사의 마지막 제자였던 유운초 노사를 배경으로 한것 같습니다. 물론 유노사님이 이발소를 운영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침약시기에 열사를 했다거나 대만으로 건너온점 등 대부분의 설정이 유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팔극권이 짧게나마 영화에서 다루어져 반가웠습니다.


그럼 즐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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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의 새 영화 일대종사 입니다.

 

일대종사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 영화라 생각되지만 전통 무술과 쿵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약간은 무겁게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그동안 왕가위 감독이 주로 만들었던 무협적인 요소(날라다니거나 장풍이나 허황한 것)를 배제하고(쿨론 카메라 앵글이나 슬로우 모션등 기법적인 면은 제외) 철저히 쿵푸를 무술적인 요소로서 보여줄려고 노력했다는 거라 할 수 있겠네요.

 

일대종사

 

 

비중이 크진 않지만 송혜교도 등장하고.. 양조위, 장쯔이, 장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영춘권의 표현에 있어서는 양조위 특유의 카리스마가 나오기는 하나 영화 엽문에서 워낙 견자단이 잘 표현한 터라 살짝 아쉽지만... 팔괘장과 팔극권은 여태껏 나온 무술 관련 영화중 가장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혼란의 시기에 여러가지 입장에서 살아간 이소룡의 스승이었던 엽문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계속 싸우고 하는 킬링타임용 영화는 아닌지라 무술에 문외한인 분들이 보면 살짝 지루할 수도 있으나, 스토리를 생각하며 무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꼭 봐야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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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극권의 보법 (步法)

아주 오래전에 일본 "무술"지에 나온 내용을 아는 분께서 번역해 놓으신건데 팔극권을 수련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내용은 팔극권과 당랑권으로 유명한 소욱창 노사님이 일본을 방한해서 나눈 인터뷰중 보법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정심주 (소욱창 노사)


가장 중요한 발의 사용법

-소선생의 팔극권은 상당히 먼곳까지 밟아들어가는군요. 다른 팔극
권에선 거의 밟아들어가지 않고 연습하는곳도 있습니다.

蘇-앞서 얘기했듯이 칠때에는 권으로만 치는게 아니고. 체중을 실어 신체중심을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신체를 부딪혀갈 때 단순히 힘만
이 아니라 중심을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팔극권에서는 두 개의 힘으로 사람을 친다.
 하나는 그 사람의
권으로 치는 힘. 또 하나는 그 사람의 중심이다.
 

 팔극권은 왜 권으로 치는 것이 반이라고 하는 것인가.
 보법의 역할이
크고 손은 곤(棍)과 같이 변하여 견고히 상대를 잡기 때문이다. 그때 힘과 중심으로 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크게 밟아들어가는 연습을 해야한다.
 밟아들어가는
것이 작으면 손의 힘과 신체를 움직이는 힘, 그것에서 경(勁)과 기(氣)의 힘으로 칠뿐으로, 중심(에서 치는 힘)은 없어지게 된다.

 우리들은 이와같은 힘으로 친다(동작으로 보이며). 이러면 두 개의 힘이 더해진다. 때문에 타인의 팔극권이 어떤건가를 보려면 밟아들어 가는 것이 큰가 어떤가를 보지 않으면 안된다.

-기본을 연습할 때에는 크게 밟아들어가고, 후에 짧은 것을 연습하는 것입니까?

蘇-기본인 '충추'를 연습할 때에는 반드시 크게 앞으로 밟아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밟아들어가는 발의 무릎도 쭉 펴지 않으면 안된다. 때문에 많은 선생은 나의 움직임을 보고 밟아들어가는 것이 크다고 생각 할 것이다.

 나의 1보는 당신의 2보에 해당한다. 빠르기는 같다.

 이전, 수행에 있어서 '老師留一步(노사류일보)(노사는 1보를 감추어 엿본다keep)' 라고 말하여진다.
 功夫에서는 步(발의 처리)에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은 아니다. 손에는 아무 비밀도 없다. 손에 어떠한 것이 있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은 없다.
 두 개의 다리가 지켜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리신체와 함께 피하는 것이 가능하고, 상대가 칠때에도 내 다리가 움직이면 상대의 쳐내는 것은 미치지 않는다. 나의 두다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상대에게 반드시 맞는다. 그 때문에 는 나아가기도 하고 물러서기도 하는 것으로 자신의 신체, 중심, 힘을 옮겨간다. 당신의 보폭이 작으면, (상대에게) 쫓기게 된다.
 

功夫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치는 것이지만,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은 상대에게 달라붙는 것이다.
 

왜냐하면 거리가 있으면 어느 정도 쳐도 상대를 맞출 수는 없다. 내가 一拳을 지켜 지닐수 있는 곳에선 당신은 결코 나를 칠수 없다.
 따
라서 당신은 반드시 보법에 의해 상대에게 들러붙어, 들러붙은 상대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상대를 치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상대 신체의 표면만을 치는 것이 된다.

학생 (의 성질)이 좋지 않을 때에는, 나는 보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 사람이 上手가 되어도 사람을 쳐서 쓰러뜨리는 것은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공기를 치고 있을 뿐으로, 사람의 내측을 치지 않기 때문이
다.

따라서 功夫에서 가장 중요한 선생이 '1보를 감추고 기회를 엿본다' 그리고'1보를 나간다' 이다.
'老師留一手(노사류일수)(노사는 1수를 머무른다)'라고 하는 것은 틀린 것으로, '老師留一步'라고 하는 것이 맞다.
일체의 어떠한 手라도 머무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은 모든 수법을 가르쳐도 보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당신은 사람을 쓰러뜨릴수 없다.
상대에게 가까이 가서 어떻게 치는 것인가.

안에는 나아가기, 물러나기, 피하기가 포함되어 있다.

팔괘장이 왜 강하다고 하는가는 步의 문제이다. 팔괘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步로, 보의 변화에의해 신체를 옮겨간다.

-그래서 팔괘장은 우선 보법을 연습하는군요.

蘇-팔괘장에서는 당니보, 파구보로 쳐낸다.
당니보도 본질은 팔극권의 밟아들어가기와 같아서, 一步에 앞으로 중심이 이동하는 것을 배운다. 진짜 실력있는 무술가는 이 걷는 방법이 습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보통 걷는 방법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실력을 알 수 있다.

파구보를 쓰는 것인가라고 할 때, 신체를 비틀 듯 하며 중심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똑바로 나아가고 있을 때 전신(轉身)하려고 하면 반드시 어떤 동작이 필요하다. 파구보는 작은 동작중에서 전환하는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에 의해 1초시간을 나눠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싸우는 것은 1초간의 안쪽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과 싸울때에는, 당랑권도 마찬가지지만 팔극권에서는 1수에 승리를 얻고, 제 2수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여지고 있다.

 
'어이, 괜찮아? 2 ~3발 쳤으니 반격해라'
영화에서나 곧잘 있는 것일 뿐으로, 원래는 맞지 말고 자신이 먼저 친다.

첩산고 (소욱창 노사)


팔극권의 '이서문'이 가장 좋아한 것이 사신법(捨身法)이다.

이서문은
상대가 침과 거의 동시에 되돌려쳤다.
상대가 빠르면 빨라서 당했다.

상대가 치면 나도 친다고 하는 방식으로, 이쪽이 빠르면 먼저 상대를 치고, 상대는 나를 칠 수 없다.
 그 때문에 발경의 문제에서 이쪽에서
칠 때 상대의 쳐내는 것이 여러번 있더라도 상대의 경이 불충분하고 이쪽의 경이 충실하다면 상대를 쳐서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서문은 '사신법'을 가장 좋아했다. 사신법을 사용해서 반드시 이서
문은 一手에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하며, 그 순간에(사신법을 쓰는 순간에)상대에겐 틈이 생기고 지키는 시간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가 전신의 모든 힘을 집중시켜서 치려고 할 때, 거기에 틈이 생긴다. 몸안의 모든 에너지가 권에 모여 몸은 비게 된다. 그것으로 사람을 쳐서 죽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사신법은 이서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비밀기술이었던 것이다.
이서문은 나와 같이 작은 체구이다.
중국의 산동, 하북에서 모두로부터 업신여겨졌다.
'좋다, 쳐보아라'
다음 순간에 상대는 맞아서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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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팔극권 (武壇 八極拳)의 특징


팔극권은 창현일대에 존재하는 권법으로 그다지 널리 퍼지진 못했으나 이미 무술계에서는 그 이름이 널리 퍼져 명문권법으로서 공인받게 되었다. 현재는 남경이남까지 전해져 익히는 자가 많아졌다. 지금은 점점 더 늘고있는 추세다.
그곳이 그렇게 된 것에는 또한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팔극권이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팔극권의 이러한 특징은 모두 8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단(武壇)의 공식 로고

첫 번째로 수련할 때에는 순서가 있다. 중국 권법은 내용이 비록 매우 오묘할 지라도 수련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반드시 순서를 따라 차례차례 익혀가야 하며 다음 단계로 배울 권법을 정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이는 팔극권이 그만큼 익히기 힘든 권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소팔극 기초를 닦는 것으로, 대팔극그 기술을 거리낌없이 쓰는 것으로, 그리고 육대개그 궁극의 기예를 터득하는데 있다. 팔극권에 있어 단조의 기예는 다음에 익힐 것에 도움이 되고 시일이 점점 지나면 더더욱 다양해지는 변화를 숨기고 있다.

두 번째발경에는 방법이 있다. 발경이 없는 지르기는 단지 몸만 건강하게 할 뿐이다. 근본이 없는 무술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금이 수많은 권법이 있지만 이미 발경법을 잃은 것이 많다.

팔극권의 발경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아마 그래서 아직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 방법을 주고받으며 서로 공부를 터득했던 것이다.

세 번째실용적이다. 팔극권은 절대 크고 화려하지 않다. 한동작, 한동작의 목적은 오직 상대에 대한 응수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는다. 실효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타자(타子)의 기초이다. 권법의 근본은 다리에 있다. 이는 다리의 수련이 극히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무술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 중에는 이 수련을 견디지 못해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팔극권의 타자는 수년에 걸쳐서 수련하여 투로 속에 융합한다. 팔극권을 수련할 때에는 이 단계를 반드시 지나지 않으면 안된다. 고통이 없으면 얻을 수 없고 견디지 못하면 그만 두는 수밖에 없다. ???. 그 단계를 딛고 넘어서야 성취할 수 있다. ???, ???. 도중에 그치면 안되며 도중에서 다시 배우는 것은 어렵다.

다섯 번째간단한 역학이다. 팔극권은 화려하지 않고 초식 또한 극히 간단하여 외우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쉽다. 이러한 특징은 수련시 하반공부에 있으며 복잡하지 않고 표면상으로 이해가 안간다든지 공허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수련하는 사람이 어려워하지 않는다.

여섯 번째변화가 많다. 팔극권은 간단하고 허식이 없어 처음 배울 때는 그 기술이 얕고 보잘 것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 깊고 중후해져 마지막에는 정수를 얻게 된다.

그리고 보기에는 비록 단순하나 담고 있는 것은 풍부하다. 숙련하게 되면 변화가 끝이 없어진다. 상대에 따라 변화하니 마치 거울 같고 그 하나하나가 진짜가 아닌 것이 없으니 진정 무궁무진하다 하겠다.

일곱 번째초식이 접근전용이다. 팔극권은 적과 가까이서 싸울 때 쓰는 것이 목적으로 고안된 기술의 묶음들이다. 따라서 한 초식마다 결정적인 때 치명적인 부위에 쓸 수 있고 수 백가지 초식 중에 가장 근접한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것 중 하나이다.

근접한다는 것가장 빠르고 , 가장 직접적이고 또한 가장 유효하고 가장 쉽게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팔극권 초식의 오묘함과 깊고 풍부함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없다.

여덟 번째기술이 가장 완전하다. 팔극권의 수련은 세 투로의 단계에 있다. 각 투로마다 약간씩 다른 목적이 있고 수련법이 틀리다. 상대와의 접전시 응용단계에 이르면 자기 방어, 상대제압, 상중하반, 길고 짧은 싸움, 하나하나에 대한 마땅한 방법은 없으나 팔극권은 각 상황에 맞는 가장 정형적인 방향을 제시하여 준다.

※ 이상 '팔극권술술요' - 유공운초선생

유운초 선사님의 휘호


경도공법(勁道功法)


팔극권에서 경의 훈련할 때에는 반드시 순서를 지켜야 한다. 처음은 침추경( 墜勁). 다음은 십자경(十字勁), 마지막으로 전사경(纏絲勁)이다. 이와같은 순서를 밟아가며 익히면 어떤 무술에서 익히는 발경이라도 그 기초가 된다.

침추경 : 다리와 사지백해(四肢百骸)의 단련으로 체중을 낮춰야 하며, 경을 단련할 때에는 산과 같이 우뚝 서 있어야 한다.

십자경 : 상하좌우 4방향 즉, 마치 십자형태로 펼쳐진 경이다. 침추경을 익히고 있어야만 경력을 모을 수 있으며 생각 또한 사면팔방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전사경 : 십자경이 꼬이고 속에서 모여 나가는 경이다. 영활하면서 민첩해야만 경이 나갈 수 있고 느낌을 받아 쏠 수 있다.

위에 서술한 것은 팔극권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차례대로 익히게 되면 위로 올라가기 위한 기초가 된다.

팔극공법에서 나타나는 손발부위는 가장 기본적으로 웅보(곰형), 통배(호랑이형)의 두 개이다.

웅 보는 팔극권만의 독특한 것으로 경을 훈련할 때 관계 있으며 응용보법으로도 관계가 있다. 또한 다른 훈련법도 많이 존재한다.

통배상체 훈련이다. 어깨와 등에서 경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통비'라고도 쓰며 그 뜻은 팔을 펼치다 혹은, 경을 펼치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문자의 뜻과는 달리 훈련 동작은 다른데 외관상 좌우로 두팔이 앞으로 나아가 치는 것을 통상 '통비'라고 적는다. 통배, 통비는 읽을 때 같은 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구별이 안된다.


팔극기공은 '마쉼'과 '들이쉼' 두 호흡이 기본이다.
다만 마쉼과 들이쉼을 훈련하기 전에 반드시 기를 단전에 가라앉히고 (축기, 납기) 기를 온몸에 돌게하는(인기, 행기) 두가지 기초공부가 되어야 한다.

첫 번째로 기를 쓸 수 있게끔 하고 두 번째로 기를 한 곳에서만 운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기초공이 끝나면 다시 신체의 다른 부위를 사용하여 ''하고 코로 내밷은 다음 입으로 ''하고 들이쉬어 동작과 합쳐 발경에 쓴다.


팔극공법 중에는 반드시 도구를 사용해서 단련해야 하는데 '첩산고'와 '타사대'가 그것이다.

첩산고는 외부에서는 '철산고'라고 쓰는데 이는 이 공이 그만큼 신체를 철이나 돌처럼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타사대는 각 문파마다 가지고 있는 훈련법 중 하나이다. 다만 이를 이용해 얻으려 하는 바가 서로 다르고 연습법 또한 다르다. 팔극문에서 사대의 단련방법과 사대의 종류도 많고 사용방식도 각기 다르다. 또 지방마다 그 방법이 다르다. 그 중에 사대를 몸위에 올려놓는 방법은 창현 지방의 특수한 가는 모래를 이용한다.(창현에는 어린아이의 아랫도리를 불에 구운 모래를 기저귀에 넣어 채우는 풍속이 있다. 기저귀에 오줌을 싸지 않고 수시로 모래만 갈아줄 수 있어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제작이 어렵다. 때문에 공업사회인 지금은 외부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 이상 '팔극권술술요' - 유공운초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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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극권(八極拳)의 개요

중국에는 수많은 무술의 문파가 있는데 실전상에서 명성을 떨친 문파는 그리 흔치 않다.
그러나 몇몇 문파는 실전에서 아주 이름을 날렸는데 그중 팔극권은 특히 유명하다.

우리나라 사람들 에게는 생소한 팔극권은 중국 북방의 강권에 속하는 무술중에 하나로 모양은 소박하고 화려 하지 않으나 그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팔극권에는 수많은 명인 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신창 이서문 (창을 잘써서 붙은이름)은 특히 유명한데 그는 키는 작고 몸은 외소 했지만 그의 공력은 대단했으며 몇백번의 결투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불패의 영웅으로 유명하다.

무단 팔극권

무단 팔극권


이서문은 처음에는 소림권을 배웠으나 후에 팔극권 으로 바꾸었는데 성격이 괴팍하고 고집이 심하고 싸움을 좋아해 스승이 처음에는 팔극권을 전수하기를 꺼려 했으나 그의 노력이 대단해 허락했다.

그는 시합에 있어서 한수 이상을 써본적이 없으며 그당시 에는 이서문은 한방이면 끝난다 라는 노래가 유행했을 정도 라고 한다.

이서문은 또한 수많은 훌륭한 제자를 많이 배출 했는데 곽전각 이라는 개문제자 는 청조 마지막 황제인 부의 에게 팔극권을 전수했다.

이서문의 마지막 제자 유운초는 팔괘장 또한 고수이며 그는 여러사람의 훌륭한 스승을 두었다.

그 럼 팔극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팔극권은 예,방,의,고. 라는 형태의 공격법을 가지고 있으며 기공발경을 하며 단타를 위주로 하는 무술인데 금강팔식, 소팔극 ,대팔극,과 그외의 비전 기법(주: 육대개, 팔대초)이 있으며 이서문은 맹호경파산 이라는 비술을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금강팔식중 첫번째인 충추가장 중요하며 옛날 사람들은 그기법만을 3년씩 수련했다고 한다.

충추와 같은 기법은 다른 무공에도 찾아볼수 있으며 이것들 역시 중요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팔극권에는 독특한 보법인 틈보 또는 츰보(주: 발의 앞쪽을 축으로 몸의 회전을 일으킴)라는 것이 있으며 이것이 팔극권의 발경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요즈음 팔극권을 익힐때 벽괘장을 함께 익히며 팔극과 벽괘를 함께 익히면 귀신도 그 기법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단하다.

또한 팔극권은 입신중정,삼반합일 등의 자세를 중요시 하며 태극권,형의권,팔괘장 등의 내가권은 기를, 소림권은 힘을 사용한다고 흔히들 얘기하나 팔극권은 기력합일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 무단팔극권 도관 (www.wutankorea.co.kr) 메인

무단 팔극권 (사진은 유운초 선사님)



팔극권의 수련과정

팔극권은 '소팔극', '대팔극', '육대개' 등, 크게 3개의 투로로 나뉜다.
이를 자세하게 풀어보겠다.

소팔극'은 '소파자'가 원래 이름으로 '소가자'이다.
팔극문에 들어올 때 최초로 배우는 투로로 매우 중요하다.
연습시에는 작고 완만하게 해야한다. 처음 배울 때는 매 동작마다 반드시 8번 호흡하고 자세를 수정해야 한다. 그렇게하여 공력이 깊어지면 호흡횟수를 늘린다.
이것은 기를 단련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기가 온몸에 충만하게 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마음을 건장하게 만들어 준다.
동시에 침추, 탱장, 온중, 균칭 등의 요령을 익힌다.

'대팔극'은 '대파자'가 원래 이름으로 '대가자'이다. '소팔극' 후에 배우는 두 번째 투로이다.
연습시에는 자세를 크게 펴고 동작을 명쾌하게 하며 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자세는 판안하게, 발경은 빠르면서도 가볍게, 수법은 세밀하게, 보법은 생기있도록 하는데 모두 소팔극에서 배운 기초와 의미 위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한다.

'육대개'는 팔극권의 중요한 기법 중 하나이다. 원래 팔극권의 정식제자에게만 전하는 것으로 외부로는 전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육대개의 이름은 들어본 사람이 많아도 실제로 배운 이는 극히 드물다. 소팔극과 대팔극을 익힌 후에 배우는 것으로 매우높은 공부를 요한다.

육대개는 6개로 나뉘는데 각각의 기법이 분명하다. 각 기법을 서로 연관시켜 연습하고 숙련한다. 연습 시에는 정확한 자세,노리는 곳이 분명하게끔 해야한다.
팔극권을 배움에 있어서는 반드시 한결같아야 하며 차례대로 익혀야만 잘못 나아가지 않는다.

팔극권은 지역에 따라 그 명칭이 다르나 기법, 투로 상은 거의 변함이 없다.
염산현에는 '신팔극','노팔극'으로 칭한다.
남부지방의 영진현일대에는 '사팔극', '활팔극'으로 부른다. 창현에서는 '소팔극', '대팔극'으로, 혹은 '소가자','대가자'로 이른다. 왜 이름이 다른지는 논할 필요가 없다. '팔극권'이면 모두가 같은 것이다.

팔극권 - 유공운초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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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술의 발경(發勁)


몇년전만 하여도 무술의 발경(주: 발력 이라고도 함)에 관한 이론을 보여주거나
시범을 하게 되면 속임수에 의한 허무맹랑한 것으로 여기며 미친 사람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무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시대인 만큼 미국 일본을 비롯해 여러나라에서
발경의 이론이 인정되고 있다

상대가 공격을 가해왔을때 그 공격이 펼쳐지는 마지막 단계가
가장 위력적이고 최대한의 효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그렇기에 방어를
하려면 공격을 시작하는 순간이나 진행되고 있을때에 하게 된다

상대가 방어할수있는 이유는 확실한 거리에서 손과 발을
구부렸다가 펴면서 치거나 차고 큰 동작으로 휘둘러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어가 곤란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어떤 것인가를 연구하게 되었는데 상대와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할수있는 방법이 촌경(寸勁)이며 거리가 제로
상태일때 타격이 가능한 방법을 분경(分勁)이라고 했다

이소룡이 롱비치에서 시범보였던 1인치 펀치가 바로 영춘파의 촌경인 셈이다

발경거리에 따라 척(尺) 촌(寸) 분(分)으로 나눈다
또 다른
분류 방법으로 명경(明勁) 암경(暗勁)이라는 말을 쓰는데
척(尺)경을 명경이라고 하며 거리와 동작이 큰것을 말하고 이와
대조적으로 거리가 아주 가까운 촌(寸) 분(分)경을 암경이라고 하는데
그 위력은 동일하다

팔극권 아키라 천장

발경암경(주:암타)이라고도 하는데 그 위력이 동일하다.
발경은 각개의 문파에 따
라서 그용도나 방법이 다르고 경을 발휘하는 경도(勁道)의 구성이 다르다

암경은 형의 태극 팔괘 그리고 팔극 등 주된 공격형태가 접근전으로 되어
있을때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당랑권과 같은 권법은 중거리 전술을 중심이므로 암경과는
다른 발경법을 쓴다

본래 당랑권은 대단히 신속한 신법(身法) 동작을 요구하며
공방의(攻防) 중에 환수(煥手)를 포함한 속도 속에서 대타중심의 수련을
할때만 상당한 위력을 내게 되는데 이것을 자연경(自然勁)이라고한다

이는 순전히 척경(尺勁)이고 속칭 탄황경(彈簧勁)이라고도 한다
그 기본적인 원리는 급속한 신법의(신법)의 전개와 가속도를 얻은
권(拳) 각(脚)의 타출(打出)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십자경(十字勁)라고 칭한다

십자경은 명경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엄밀하게는 명 암의중간적인 위치에 속한다
당랑권의 붕추(崩錘: 滴星煥頭)와 형의팔식권(八式拳)의 주저천추
팔극권의 궤슬에서 편춘각(編椿脚)에 이르는 수법이나 번자등은 모두
같은
원리로 이루어져있는데 팔극권에서는 개경이라고 부른다.
(주: 실제 팔극권에서 개경(개합경)과 십자경은 구분됩니다)


책상 위에 구슬을 놓고 엄지와 둘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둘째손가락으로
튕겨 낼때의 원리가와 같다 엄지와 둘째손가락을 맞대고 힘을 넣은 다음
엄지를 때면 엄지가 아래로 내려가고 둘째손가락이 튕겨 나간다
이때
엄지에 비유할수 있는 것이 방어에 쓰는 봉안(封按)의 손이며 둘째손가락의
원리에 해당되는 것이 타격하는 손이다

당랑 팔극 형의 등의 상대가 공격해 들어오는 순간에 반격을 하는데
이때의 충격은 예상보다 커지게 되며 이것을 병경이라는 그원리는
정지된 상태의 물체가 받는 충격이 큰 것과 동일하다

팔극권 정심주

한손으로 물체를 잡아 끄는 것보다 허리 뒤로 감아서 양손으로 밀고
당기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런한 워리를 이요한 것이 권녕경(圈寧勁)이며
십장요음각(十字요陰脚) 칠성보추(七星補추)등이 이에 해당되고
태극권의 도권굉(도捲肱)팔극권의 퇴보벽박(退步劈樸)의 원리도 같다

발경에는 체중이나 신체중심의 무겁고 가벼움과는 무관한 관계에 있다
발경의 연습에서는 특히 신체의 중심을 낮춰야 한다
낮추는
자세와 함께 비틀어 공격하는 것을 침신경(枕身勁)(주: 침추경) 
전사경(纏絲勁: 神絲勁) 이라 하는데 실제로는 침추 전사 십자(十字)가 함께
존재한다

작용 반작용탄성(彈性)을 최대한 이용할수 있는 자세에서
발경의 위력을 발휘할수 있다 영춘권의 측신마(側身馬)
팔극권의 반마식(半馬式) 형의권의 삼체식(三體式)은 모두 같은
자세라고 볼수 있으며 지르는 순간의 중앙은 뒷족의 1/3 지점에 있게 된다

팔극권이나 형의권의 공통된 원칙이 있다면 바로 관성을(慣性) 이용한
보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달리는 자동차가 급정거를
한다면 그 탄력에 의하여 앞쪽으로 모든 것이 쏠리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충격을 크게 하는 보법으로 발전 되었다

이외에도 각문파에 따라서 찰과경(擦과勁)이라든지 진진경(震振勁)등의
여러가지 용어가 있다

초급 단계방경(放勁)이라고 부르는데 상대를 치면 상대가 뒤로 튕겨나가거나 쓰러지게 되며

중급 단계의경(意勁)이라하는데 상대가 앞으로 쓰러지게 된다

고급단계사경타법(死勁打法)이라하여 죽음에 이르게 된다

발경의 이론 가운데 또 양경(陽勁)과 음경(音勁)이 있는데 양경은
큰동작의 공격이며 음경은 작은 동작의 공격이다
거리에 따라 명경
암경과 흔히 혼동된다

발경은 말이나 글로써 표현하기 아주 어렵다

그래서 고대의 사람들은 이런 말을 남겼다

"축경(蓄勁)이란 활시위를 잡아당긴것 같으며 발경이란 화살이
시위를 떠날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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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늑대(天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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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2006년 7월경에 네이버 무예동에 올렸던 저의 글 입니다.

은빛늑대 입니다. 

그동안 길다면 긴시간동안 무예동과 함께 해 오면서 그다지 많은 글을 올리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사실 어쩌면 무예동과 같은 온라인 동호회에서의 글의 파장이 생각보다 꽤 크다는 것을 알기에 짧은 지식과 경험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글로 적는것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란 것이 맞을겁니다.

며칠전 사쉼님이 올린 글을 읽고 한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았고, 그래서 앞으로는 미력하나마 제 생각과 경험들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유는 아직 저보다 수련경력 짧거나 초보자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그분들에게 부족한 글이나마 수련에 도움이 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현대사회에서 무예수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는 무예 수련을 하는 수련생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의문일 겁니다.


수련의 이유는 각양각색으로

'단지 강해지고 싶어서..'

'독특한걸 배워보고 싶어서..'

'수련하는것 자체가 좋아서..'

등등 개인마다 다른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수련을 해감에 따라, 나이가 듬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학생때는 아무래도 '강해지고 싶다' '맞고 다니기 싫다' '당당하고 싶다'의 이유로 의미를 찾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었을때 같은 이유가 무술수련의 의미를 찾기 힘들것 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현대사회는 몸을 맞대고 주먹질을 하기 쉬운 그런시절은 이미 지났고, 사실 지금의 무술수련이란 것은

비주류들의 취미로 치부될 만큼 보통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시점에서 성인기준으로 현대사회에서의 무술수련의 이유가 아닌 의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의미따윈 필요없어...단지 좋아서 하면 그뿐이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것이라 생각되지만...

수련의 이유뿐만 아니라 그 의미 또는 가치를 인식하게 되었을때, 앞으로의 수련방향과 더 나은 자기자신을 고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 고민해 본 부분이고... 

극단적으로는 '차라리 조금 더 일찍 무술이 통용되던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황당한 상상도 가끔하긴 합니다만...

지금은 어느정도 정립이 되었기에 얘기해보려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사회에서 무술수련의 의미

"건강은 물론 수련을 통해 생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에서의 당당함과 그로인한 적극적인 도전으로 자기발전과 성공을 위한 밑거름"

으로 정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보다 무엇이든지 내가 더 잘하는 것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비단 그분야가 아닌 다른분야의 일을 할때도 보다 당당할 수 있는 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이일은 당신보다 조금 못하지만, 특정분야에서 만큼은 당신보다 확실히 잘한다는 생각이 곧 사회생활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새로운 분야의 일을 배우거나 할때도 더 능동적인 사고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무술수련이란 유니크적인 특성과 신체단련으로 인한 정신수련적인 면까지 확장시켜 본다면 더 나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에서 무술수련의 의미로 삶기에 충분하다는것이 나름대로의 결론이었습니다.

부족하나마 글을 읽은 후
현재 나름대로의 무술수련의 이유와 각자의 삶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련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슴 합니다.

                                                                                                              - 은빛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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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데코마(Conde Koma) 마에다 미츠요


1. 마에다 히데요-전설의 시작.

콘데코마_마에다 미츠요 1



마에다 미츠요는 아오모리 현 출신이었습니다. 본명은 마에다 히데요였고, 강도관 입문후에 마에다 미츠요로 개명합니다. 유도의 본관인 강도관이 창립되기 2년전인 1880년에 태어났다고 합니다.(1878년이라고 기록된 자료도 있습니다.) 강도관의 창립자이자 유도의 창시자였던 가노 지고로와는 21살 차이죠^^ 아버지는 스모 선수로 이름이 높았다고 하죠. 비록 마에다 히데요의 체격은 작았으나 힘만큼은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장사였다고 합니다.

 

사실 그의 유년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거의 없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자료라는 게 별로 확실치 않습니다. (만화책 '콘데 코마' 때문에 그의 일대기가 꽤 잘못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 만화의 60%는 픽션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뭐 예를 들자면 양심류의 사무라이에게 양심류 유술을 배워 가노 지고로에게 복수를 하러 간다든가 하는 그런 내용 말이죠. 그런데 어떤 글에서는 이것이 정설인냥 설명을 하는 것을 봤는데 이것은 만화와 현실을 혼동한 것에서 오는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마에다는 가노에겐 굉장히 공손한 제자였다고 합니다. 만화책에서의 가노에게 허구헌날 시비거는 그런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가상의 것이죠. 또한  앞서 설명 드렸듯 가노 지고로와 마에다는 21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강도관의 최강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사이고 시로요코야마 사쿠지로였죠, 가노는 마에다의 전성기에 40이 넘어서 이미 싸움을 받아줄 나이는 아니었던 것이죠.
특히 미국에서의 싸움 내용등은 다 픽션입니다.^^;; 마지막 상대로 등장하는 전설의 실전 프로레슬러 프랭크 고츠-최영의님이 직접 언급한 바 있는 강자중의 강자였죠.-와는 대결이 이루어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이 콘데 코마의 번역을 담당하신 분이 강도관의 상황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 그다지 아는 바가 없으셨던 것 같다는 점입니다.
사천왕중 한사람인 야마시타 요시카즈-혹은 요시츠쿠라고도 합니다.-를 야마시타 기쇼라고 번역을 해 두었고 토미다 츠네지로의 이름을 토미다 헤이시로라고 번역해 뒀는데, 이는 일어식 이름을 잘못 읽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모 스포츠 신문에 나왔던 마에다 미츠요에 대한 글에도 야마시타 기쇼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글 쓰신 분이 만화책의 자료를 너무 믿으신 듯 합니다. 근데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그 이종격투기 칼럼이 사라져 버렸더군요.)

 

콘데코마 만화책 1

확실한 것은 마에다 미츠요는 양심류 유술을 어릴때 배웠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별로 이상할 것이 없는게, 그 당시에는 강도관 유도가 아니라면 도츠카 양심류가 거의 모든 유술계를 장악하고 있던 시절입니다. 자연스럽게 양심류 유술을 익히게 된 것이죠. 그러나 양심류와 그의 분파들...예를들면 양이심두류같은 유파들은 타 유파의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기술만 고집하는 폐쇄적인 성향이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이라면 오키나와의 가라데까지 받아들이려 했던 가노 지고로의 강도관에 지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운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마에다가 강도관에 입문할 무렵(1897년)에는 1890년에 열린 강도관 vs 양심류의 경찰청 유술대회에서 요코야마와 사이고의 활약으로 양심류가 패배하면서 이미 양심류 유술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는 처지였습니다. 마에다 미츠요는 작은키(165라고 하는 기록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보이고, 160이 안되는 키였다는게 정확한 자료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당시 일본에서 165라면 표준보다 큰 키입니다. 일본에서 작다고 소문날 리가 없는 것이죠.)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자질로 강도관에서 4단을 획득합니다. 지금의 브라질 유술의 승단 난이도와 이 당시의 강도관의 유도 승단 난이도는 비슷했으므로 20세도 안된 나이에 4단이라는 것은 엄청난 실력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강도관 4천왕과 마에다 미츠요.

 

다른 쪽 자료에서는 마치 이 4천왕과 마에다가 다 함께 강도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하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사천왕의 이름도 틀렸더군요. 우선 4천왕을 알아보면 사이고 시로, 요코야마 사쿠지로, 야마다 츠네지로, 야마시타 요시카즈(루즈벨트의 유도사범, 사천왕중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강도관을 지키며 10단을 추증받은 인물이며 가노 지고로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인데, 야마다는 이후 토미다가의 양자가 되어 토미다 츠네지로로 개명하게 됩니다.  토미다 츠네지로의 아들인 토미다 츠네오는 바로 그 유명한 유도소설 '스가타 산시로'(강도관 역사상 최강의 사나이이자 위의 사천왕 중 일원이었던 사이고 시로를 모티브로 만든 소설)의 저자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 단연 강자라고 불리던 사이고 시로의 경우 강도관을 일본 최강의 무도관으로 키운 장본인으로써 수많은 타류시합에 단한번의 패배도 없었고, 그 누구도 메칠 수 없었던 엄청난 균형감각의 소유자였습니다.
가노 지고로 또한 자신의 글에서 "사이고 시로는 내가 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고, 그의

콘데코마_만화책 2

메치기는 극한까지 이르렀다."고 극찬을 했었죠.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중국으로 가 버린 것이죠(중국으로 건너가지 않았다는 설도 유력합니다.) 그가 가노 지고로에게 남긴 '지나 도항 의견서'는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마에다가 입관할 무렵엔 그는 이미 사라진 후였죠.
그러나 마에다 미츠요의 생김새나 성격 등이 사이고와 너무 흡사해서 다른 관원들이 신기해 했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콘데 코마를 보면 마에다 미츠요가 사이고 시로의 야마아라시를 구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 또한 픽션입니다. 강도관 역사상 야마아라시를 구사한 사람은 사이고 뿐이었습니다. 이후의 유도가들 중 그 어느 누구도 흉내조차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에다는 이후 이 사천왕중 한 사람인 토미다 츠네지로와 함께 1904년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미국 최고의 명문 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에서 둘이 시범을 보였는데, 그 학교의 정식 종목이던 레슬링을 하는 사람들과 겨루게 되었습니다. 마에다가 승리하자 토미다도 도전을 받았는데, 본래부터 강도관 4천왕중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사람인데다가 나이까지 40줄에 있어서 레슬링 선수에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이에 다시 마에다가 나서 그를 쓰러뜨렸다고 하죠. 이후 마에다와 토미다는 헤어져서 각자 유도를 가르치러 다니게 되는데 프린스턴 대학에서 잠시 강의를 했다고 합니다만, 워낙에 궁색한 생활을 하게 되고 보다 강한자와 싸워보겠다는 스스로의 결심을 지키기 위해 스트리트 파이트로 뛰어듭니다.

 

3. 뉴욕등 미국에서의 스트리트 파이트

 

흔히들 이 까페에서 하는 논쟁 중에 실전과 무도라는 것이 있는데, 마에다 미츠요는 이 실전이라는 것을 무척 중요시 여겨, 날짜를 잡고 싸우거나 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고 합니다. 특히 당시의 갱들과도 마찰이 잦았는데 마에다는 그들과 싸울 일이 있으면 그자리서 두들겨 패고, 밥먹다가도 나가서 싸우고, 길가다가 싸우고...하루에 두세번 싸운 일도 예사였다 하며 상대방들은 칼이나 병을 기본으로 들었다고 하죠. 당시의 미국의 치안 상태는 극도로 나쁜 때였고(갱스 오브 뉴욕이라는 영화를 생각하시면 될 듯, 물론 마에다가 건너간 것은 그보다

40년 정도가 더 지난 상황이었지만 1차 대전 전의 미국의 치안 상황은 남북 전쟁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 곳에서 싸움을 계속했으니 마에다 미츠요의 배짱도 알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권총 세례를 받은 일도 여러차례 있었다고 합니다.(콘데 코마 만화책에 나오던 이기면 1000달러라는 간판은 실제로 걸고 다녔다고 합니다.)  결국 미국에서 2000회에 이르는 스트리트 파이트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미국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요즘같이 치안이 좋은 시대라 하더라도 "I'm Maeda Mitsuyo, You can get 1000$ by defeating me!" 이런 간판 달고 다니려면 보통 배짱으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입니다. 이 때 마에다는 이 문구를 달고 뉴욕을 활보했다고 하죠. 그러나 처음에는 마구잡이로 달려들던 미국인들도 마에다의 무시무시한 싸움실력과 총알이 날아와도 달려드는 배짱에 기가 질려서 슬금슬금 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딜가나 무서운 인간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바로 미국 최고의 괴력을 자랑하던 부쳐 보이의 존재였습니다. 아무런 기술도 없이 오로지 힘만으로 미국 전역을 굴복시켰던 스트리트 파이트의 최강자였죠. 이름나 복서이건 레슬러이건 이 남자 앞에서는 앞도적인 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만화 콘데 코마에서는 이 부쳐보이가 무슨 택견을 쓰니 복싱의 강자였다느니 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작가는 태권도과 택견의 기원상의 차이조차 제대로 인식 못하는 오류를 범해 이 만화의 작품가치를 더욱 떨어뜨리고 맙니다.)

 

막상 시합이 정해지자 뉴욕 전체가 떠들썩 해지게 되었는데요, 아무도 마에다의 승리를 점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쳐보이를 이기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190이 넘어가는 부쳐보이를 160도 안되는 마에다가 무슨 수로 이길 수 있을런지도 의문이었습니다. 강도관 미국 총 책임자였던 토미다 츠네지로만이 마에다가 충분히 이길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시합링 위에서 스트리트 파이트가 아닌 레슬링 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넘어뜨리는 거라면 제아무리  미국에서는 힘이 천하장사라도 유도의 달인인 마에다 앞에서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  이상 아무것도 아니었죠. 순식간에 바닥에 몇번이나 패대기 쳐 진 부쳐보이는 결국 다 필요없다며 스트리트 파이트로 달려들게 됩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거구가 공중에 160도 안되는 사나이에게 붕떠서 나가 떨어지는 장면은 미국인들에겐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그 순간에 이미 부쳐보이는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결국 이 시합은 싸움으로 변해 버리고 마에다는 이것이야말로 기다리던 것이었죠. 가능하면 유도룰이나 레슬링 룰로 싸워달라는 토미다의 부탁 때문에 마지못해 레슬링 룰로 하고 있었지만 스스로는 스트리트 파이트가 하고 싶었던 것이죠. 순식간에 부쳐보이에게 플라잉 암바를 걸어 그 자리서 게임을 끝내버리고 맙니다. 이 싸움을 통해 유도의 강함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고, 훗날 루즈벨트 대통령까지 야마시타 요시카즈 선생에게 유도를 개인지도 받게 됩니다.

 

4. 본격적인 이종격투와 마에다 스타일의 확립.


(주: 마에다 미츠요와 가장 유사한 스타일의 격투가 힉슨 그레이시. 도복에는 일어로 적힌 힉슨 그레이시라는 글자가 눈에 띄죠. 힉슨은 스스로를 콘데 코마의 유지를 받드는 사무라이라고 늘상 강조하곤 합니다.)
 

콘데코마_마에다 미츠요 2

힉슨의 경기 모습을 보면 그의 아버지 엘리오와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엘리오의 판박이에 가까운 호이스와 비교해보면 간단합니다. 엘리오도 인터뷰에서 "힉슨보다는 호이스가 나의 유술과 닮은 것을 구사한다."라고 했는데, 그것은 힉슨이 호이스보다 유술실력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마에다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부터 힘이 장사였던 마에다 미츠요는 완력을 요하는 메치기나, 강력한 스탠딩 레슬링, 그리고 누르기 등에도 능했는데 엘리오는 워낙 기본 체력이 약했던 관계로 마에다가 전수한 기술의 반도 제대도 구사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대신, 자신이 구사할 수 있다고 판단된 기술만큼은 엄청나게 연마해서 수많은 시합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만큼은 최고의 경지에 이르도록 단련한 것이죠. 그러다보니 그의 유술 자체도 관절기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기술의 폭이 좁아지게 된 것이죠. 그러나 힉슨은 본으로만 존재하게 된 기술들 중 필요한 것을 다시 복원시켜 그의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기본체격과 힘에서 엘리오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힉슨이었기에 마에다의 유술을 복원하면서 자신에 맞추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마에다 미츠요의 플레이 스타일은 힉슨과 무척 유사했다고 하는데요, 발로 밟는 듯한 동작을 페인트로 넣고 치고 들어가는 모습이 특히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곤 해도 기본적으로 그는 강도관 유도의 고수였고, 사이고에 이은 2대 최강자였기 때문에 메치기 실력도 굉장했다고 하죠. 때문에 공격 패턴도 변화무쌍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영국의 캐치 레슬링 대회에 참전하게 되는데, 도복을 입지 못하는 규정상 마에다는 결승에서 패배,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몇가지 싸움 패턴을 연마하는데 바로 도복이 없는 경우의 공격방식이죠, 낮은 테클 이후의 암바나 마운트 펀치 등을 연구하게 됩니다. 그레이시 패밀리의 공격 패턴은 마에다가 이 때 연구한 걸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오는 마에다의 기술을 다 구사할정도로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술을 전수받았던 카를로스 그레이시와는 달리 테클에 이은 관절기만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게 됩니다.(물론 익히 알려진대로 엘리오는 어린 시절에 워낙에 허약해서 마에다에게 직접 유술을 전수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엘리오의 전성기 시절 필름을 보더라도 메치기는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무렵에 마에다스스로 오픈 핑거 글러브를 고안해 냅니다. 상대를 보호하면서 관절기를 걸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글러브였죠. 그는 서로를 최소한의 룰로 싸우게 할 수 있는 발레투도를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삼아 말씀 드리면 마에다의 타류 시합(무도인끼리 정식으로 날짜를 잡고 싸움) 전적은 1000전에 이릅니다. 캐치레슬링 결승에서의 2패를 제외하면 모두 이겼다고 합니다.

(주: 오픈 핑거 글러브는 마에다 미츠요가 원조격)
 

 5. 코마 백작 등장

 

콘데코마_마에다 미츠요 3

본시 마에다 미츠요세계를 돌며 자신의 강함을 입증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08년에 이르게 된 곳이 바로 스페인인데, 스페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체구가 여타 유럽에 비해 작은 편이라 체격에 열등감이 많고 성격이 화끈해 체격을 극복할 수 있는 격투술에 관심이 많습니다.(이건 제가 직접 거기가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특히 제가 있던 그 조그마한 동네에도 태권도 도장이 있었습니다. 성함은 기억이 안나지만 태권도8단이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인 사범님들이 스페인에는 정말 많습니다. 여기저기 널린게 무술도장이구요.) 그래서인지 스페인에서 마에다의 주가는 폭등하게 됩니다. 마에다는 보통 거기서 코마루라는 이름을 썼는데, 이는 마에다 본인의 호탕한 성격 때문에 수입을 왕창 써 버리고 평소에는 궁하게 사는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툭하면 '코마루... 코마루(코마루는 일어로 궁하다는 뜻입니다.)' 라고 중얼거려 친구들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하죠. 그런데 코마루는 어감이 별로 좋지 않아, 마에다는 그냥 코마라고 고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연전연승하자 스페인인들이 그에게 격투기의 귀족이라는 의미에서 백작이라는 별명을 붙입니다. (Conde-정확한 발음은 꼰데 입니다-는 스페인어로 백작이라는 뜻입니다.)

 

6. 브라질, 그리고 그레이시 패밀리


(주: 마에다 미츠요가 제2의 고향을 꿈꾸던 아마존)
 

1915년에 브라질 베렌이라는 곳에 마에다는 정착을 하게 됩니다. 1927년에 일본 기업들은 아마존의 토마사수라는 지역에 대규모 이민을 위한 도시를 건설하는데,  마에다 또한 중요한 인물로 끼어들게 됩니다. 미국과는 달리 브라질은 이주를 장려하고 있었고, 특히 아마존 정글에 대해서는 아예 개발 촉진을 위해 일본인들의 진출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마에다는 바로 이 아마존 정글에 제2의 일본을 건설하고 싶었던 것이죠. 그러나 일본인들은 근본적으로 허약한 체질이었고, 마에다는 아마존의 말라리아의 무서움을 너무 간과했던 것이죠. 스스로는 강골이었기에 그런 점에 둔감했던 것일 수도 있구요.

 

 그 계획이 틀어지고 일본인의 이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많은 낙담을 하고 이주민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만을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현지 유력인사들과도 친분을 쌓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카를로스 그레이시의 아버지 가스타우 그레이시였던 것이죠. 그레이시 가문은 원래 스코틀랜드에서 건너온 가스타우의 할아버지인 조지 그레이시가 그 시조라고 합니다.
당시 스트리트 파이트 같은 걸로 여러가지 말썽을 부리던 장남 카를로스 그레이시를 그의 아버지 가스타우가 도장에 데려오면서 그레이시가문의 전설이 시작되게 됩니다.(힉슨의 아버지로 유명한 엘리오 그레이시는 11살이나 어린 동생이었습니다.)

 

7. 왜 유술이라고 부르는가?

 

글을 읽다보면 마에다는 유도가인데 왜 그레이시는 유술을 칭하게 되었는가? 하는 궁금증이 드실 수 있습니다. 강도관 유도는 강도관이 제 궤도에 오르게 되자 일체의 타류 시합을 금하게 됩니다. 마에다 미츠요는 그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스스로를 파문시켜 버린 것이죠. 그래서 유도라는 명칭을 스스로 봉하고 유술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입니다. 엄밀히 말해 그레이시의 유술은 일본 유술이 아니라 유술을 체계화한 유도에서 온 것입니다. 그 때문에 일본의 정통 유술에 있는 관절기보다 브라질 유술의 관절기가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것이죠.

 

어떤 글에는 브라질 유술에는 하체 관절기가 없다는 둥 엉뚱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브라질 유술의 한계를 논하는 것을 봤는데, 그것은 브라질 유술의 기원을 잘 모르면서 비판을 하려다보니 생긴 일입니다. 일본의 고류 유술에는 물론 하체 관절기가 없지요. 그것은 전장에서 무사들이 하체 관절기를 썼다간 상대가 칼로 내리칠테니까요. 전장용 살상무도인 일본의 고류 유술에는 당연히 필요없는 기술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브라질 유술은 일본 고류 유술이 기원이 아니라 유도가 기원인 무도입니다. 엄밀히 말해 브라질 유도인 셈이죠. 스승인 가노 지고로와의 의리를 지키려는 마에다의 사정에 의해 명칭만 빌려썼을 뿐, 고류 유술의 브라질 변형판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유술의 체계화를 이룬 유도에선 이미 맨손 격투를 상정한 하체 관절기가 만들어져 있었다고 하죠. 제대로 본으로 정립된 것은 아닙니다만.(원래 유술 유파들 중에는 하체 관절기를 가지고 있었던 유파가 있기는 했었던 듯 합니다. 그러나 힐 훅같은 그런 고급적인 형태는 아닌 듯 합니다.) 또한 마에다캐치레슬링, 프로레슬링 등과의 대결을 통해 하체 관절기를 본격적으로 연마해서 체계화 시킵니다.(물론 이후에 레슬링 쪽의 하체 관절기도 도입되었다 합니다.) 그것은 당연히 그레이시에게 전해졌지요. 브라질 유술에 하체 관절기가 없다는 주장은 브라질 유술에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콘데코마_마에다 미츠요 4

 

8. 마에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오모리.

 

40여년의 타지 생활 끝에 그는 두번의 결혼을 하고 브라질에서 노후를 보내게 됩니다.그러나 그의 생활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아내였던 프랑스계 여성은 딸까지 낳았지만 그 딸이 2살 되는 해에 둘 다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리고 44세 되던 때에 스코틀랜드 계의 여성과 재혼을 합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1940년에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고 교통편까지 주선해 주었지만 마에다가 거절했다고 합니다.

 

너무나 돌아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마에다는 스스로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번째 아내였던 스코틀랜드 계의 여인이 마에다가 자신을 버릴까봐 마에다의 일본행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죠. 당시 브라질 현지에서 타국인과 결혼한 일본인들이 일본에 가고나서는 돌아오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 했었다고 합니다.. 교통 사정도 무척 나쁘던 시절이고, 브라질이 그렇게 살기 쾌적한 곳도 아니었고 치안도 일본보다 훨씬 나빴죠. 무엇보다 워낙에 병약했던 아내였고, 마에다 또한 워낙에 깊이 사랑했는지라 그는 곁에 있어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 아내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일본행은 입 밖에도 내지 않고 평생을 보낸 것이죠. 남자중의 남자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스승 가노의 유도를 스트리트 파이트와 타류시합에 사용했던 자신에대한 죄책감도 한 몫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결국 마에다 미츠요 본인은 그의 고향 아오모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브라질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인은 신장 질환이었다고 하는데, 브라질등의 남미쪽은 원래부터 수질이 썩 좋지 못합니다. 수도 시설과는 관계 없이 기본적으로 지하수나 강물의 수질이 우리나라의 것보다 많이 못한 편이죠. 특히 어린 시절을 남미에서 보내고 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눈가에 주름이 굉장히 심합니다. 마에다 또한 이런 것들의 영향 탓인지 신장에 이상이 온 것이었죠.

 

폭풍처럼 살아간 그가 마지막 순간에 남긴 말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고국의 물이 먹고 싶어..."

 

결국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에 고향인 아오모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던 것이죠.

 

그리고는 그의 제2의 고향 브라질 베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 후 50년, 마에다가 남긴 마지막 유산그레이시 일족은 최강의 무도집단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등장하게 됩니다.


 

부록

 

유술? 주짓수?

 

먼저 주짓수라는 것에 대한 용어 정리부터 해야겠군요.

 

주짓수란 엄밀히 말해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유술(柔術)의 원어 발음인 일어식으로는 쥬짓츠(츠와 츄의 중간 발음)가 됩니다. 이걸 마에다 미츠요가 영어(JIU-JITSU)로 표기한 걸 그냥 영어식으로 읽어 주짓수라고 읽은 것이죠.(처음 표기한 마에다와 읽는 카를로스 그레이시의 읽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이 유술이라는 무도는 일본의 것으로써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걸 흔히
고류 유술이라고도 하는데, 관절기, 차기, 지르기, 메치기 등 전장에서 쓸 수 있는 격투기술을 다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고류 유술엔 힐훅이나 니바와 같은 관절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장에서는 쓸 수 없는 관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붙드는 순간에 칼에 찔려버릴테니까요.)

이 고류 유술은 유파만해도 200개가 넘고 각자의 특색을 지니고 있었습니다.(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도 고류 유술들이 등장했는데, 하체관절기가 나온 것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걸 주짓츄라고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야와라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도 '야와라(일본어로 부드러울 '유'를 의미)'라는 이름의 무술로 들어왔는데 아직도 야와라 도장이 몇군데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합기도 유파중 절반 정도가 바로 이 야와라에서 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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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세상 사람들이 이소룡(브루스 리)과 최영의(최배달)에 대해 몇 가지 오해를 하는 점이 눈에 자주 띄어서 정보를 제공한다.

< 1 > 이소룡에 대한 오해

이소룡을 단순히 영화배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영화배우이기 이전에 무술가였다. 무술이론에 해박했고 도장을 경영하며 여러 제자들을 키웠다. 그의 아내도 도장을 경영하며 만났다.
그가 무술대회에서 시범연무를 하는 것이 눈에 띄어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여러 연예인, 유명인사들에게 무술지도를 했다.
그러면서 영화스타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게 된 것이다.

이소룡1 브루스리1


그는 여러 무술을 섭렵했으나 그가 특히 많이 배운 무술이 엽문 사부에게 배운 영춘권이며, 그 후 수많은 무술인들과 교류하며 여러 무술을 연구하고 노장철학을 중심으로 "절권도"라는 자신만의 무술철학을 창시했다.
그의 절권도는 특정 무술문파라기보다는 하나의 무술철학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가 "준판쿵푸"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무술지도를 했고 나중에는 자신의 쿵푸에 "절권도"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그의 절권도는 고정된 무술이 아니었다.

그가 요절했기에 절권도의 발전과정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지만, 사실 이소룡은 말년에 그래플링 기술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는 마지막 작품인 "용쟁호투"에 나온다. 초반부에 짧은 팬츠만 입고 홍금보와 겨루기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이소룡이 보여주는 그래플링 기술은 이소룡의 절권도가 단순히 타격기에 머물지 않고 더 넓은 폭으로 발전하려 했음을 증명한다.

또한 그의 미완성 유작인 "사망적유희"를 보면 압둘 자바와 대결하는 장면에서 끝내기 기술은 목 조르기이다. 이 또한 이소룡의 무술에 대한 연구가 어디까지 이르렀는가를 증명하는 좋은 본보기이다. 압둘 자바를 목조르기로 끝내는 장면은 흡사 오늘날의 이종격투기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합기도 지한재 씨와의 격투씬도 유술가에게 어떤 식으로 대항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절권도식 해법이다. 절권도란 특정 대응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맞춘 최선의 대응방식을 지향하는 "도의 철학"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소룡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였던 대니 이노산토 씨의 말은 새겨들을 만하다.
절권도를 지도하는 공식자격을 이소룡에게 부여받은 대니 씨는 절권도에 대한 모순된 현상을 다음과 같이 다큐멘터리에서 말했다.

"절권도가 어떤 특정한 기술체계나 유파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권도 도장에 와서 어떤 기술들을 배우면 그게 곧 절권도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절권도란 어떤 고정된 형태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절권도는 각자가 자신의 무술을 찾아나가도록 자극하고 고무하는 철학입니다. 이것이 본래 이소룡의 의도인데, 세상 사람들은 전혀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이게 참 아이러니죠."

이소룡2 브루스리2


이소룡에 대한 또 하나의 오해는, 이소룡이 지상 최강이라고 속단하는 사람들의 시각이다. 이소룡이 지상 최강인지 아닌지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소룡을 단순한 영화배우로 오해하는 경우 만큼이나 큰 오해라고 하겠다.

이소룡과 최영의를 비교하는 이야기가 무수하게 많으나, 두 사람은 상이한 무술철학과 경험을 가진 무술인들이다. 서로의 활동영역도 달랐다. 최영의는 실전과 도장경영에 주력했고, 반면에 이소룡은 개인지도와 영화촬영에 주력했다. 서로의 관심분야가 달랐기에 동등하게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소룡은 말하기를 "나는 내가 세계 제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제 2인자라고 인정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이 바로 무술인 이소룡의 자세였다. 이소룡에 대한 우리의 평가도 그 자신의 견해를 따르는 게 가장 온당하리라 여겨진다.

이소룡에 대해 증명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하면 안된다. 반대로 증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까지 공상으로 부풀려서도 곤란할 것이다. 이소룡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소룡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영화배우로서 영화 속에서 보여준 모습이 하나이고, 무술가로서, 그리고 무술 지도자로서 보여준 모습이 또 하나이다. 그 두 가지는 서로 중첩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할 것이며 과장도 축소도 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이소룡에 대한 오해는 큰 것에서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이소룡이 요절하고 검시했을 때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해서 이소룡의 품행에 대해 오해를 산 일이 있으나, 이소룡은 당시 병을 앓고 있던 중이라 진통제로 처방받은 약물이었다. 마약복용을 한 것이 아니다. 이소룡은 갑자기 죽은 것이 아니며 용쟁호투 촬영 당시 이미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소룡이 영춘권 사부 엽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그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이소룡이 사부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진이 있다. 이소룡은 사부의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그 당시 참석하지 않았어야 할 아무 이유도 없었다. 본래 스타에 대한 근거없는 험담은 흔하지 않은가.

이소룡이 발차기를 태권도 사범 이준구에게 배웠고, 그 이전에는 이소룡이 전혀 발차기를 할 줄 몰랐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이준구 사범에게 발차기와 태권도 기술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실제 영화 속에서 구현한 것은 사실이나, 태권도를 배우기 이전에도 이소룡은 이미 중국무술과 기타 무술의 발차기를 배우고 있었다. 다만 태권도를 통해서 그의 발차기가 더욱 세련되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소룡은 이준구 사범과 무술가로서 교류하며 서로의 기술을 가르쳐주던 사이였다.

이소룡3 브루스리3


이소룡의 마지막 작품인 "용쟁호투"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자.
이소룡이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초반부의 덤블링과 핸드 스프링 장면은 본인이 찍은 것이 아니라 대역배우가 연기한 것이다.
이소룡은 무술인으로서 그 장면들이 불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으나, 영화를 화려하게 포장하기 위해서 넣은 장면이다. 따라서 이소룡은 무술인으로서 직접 연기할 필요가 없었고, 그림을 멋있게 하기 위해 대역배우(스턴트맨)가 대신 연기하였다.

반면에, 영화 중반부에 밥 월과 겨루기를 할 때 발이 잡히자 그대로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상대의 턱을 차는 공중회전 발차기는 이소룡 본인이 연기한 것이다.

철권 등의 게임에서 이소룡을 닮은 캐릭터가 마구잡이로 아무 때나 공중회전 발차기를 하기도 하나, 이는 게임이라서 의도적으로 이소룡의 무술적 의도를 무시한 것이다.
이소룡이 그 장면에서 공중회전 발차기를 하는 것은 상대 밥 월이 이소룡의 발을 들어 넘어뜨리려고 하기 때문에 상대의 움직임에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따르면서 그 힘을 역이용하여 그대로 차기에 들어간 것이다.
이 장면은 주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소룡 자신이 연기한 것이며, 대역을 쓴 것이 아니다.

마지막 오해--- 이소룡이 죽은 것은 집안에 내려오는 저주 때문이란 소문도 돌았다. 그런 설정이 이소룡의 일생을 다룬 영화 <드래곤>에도 나왔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이소룡이 죽은 원인에 대해서는 과로, 약물 과민 쇼크, 뇌종양 등 여러 이야기가 있으나, 의사 소견에 의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연사라는 것이다. 강인해보이는 이소룡이 갑자기 죽자 여러 소문이 무성했다. 신비의 무술가들이 점혈법으로 이소룡을 암살한 것이라는 웃지 못할 소문까지 돌았다.

이소룡은 이미 용쟁호투 촬영 당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통증을 참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 이소룡은 당시에 한 시도 쉬지 못하고 과다한 업무로 몸과 마음을 혹사하고 있었다.
이소룡의 대표작들이 전혀 쉬지 못하고 연달아서 나오고 있었으며, 막판에는 동시 촬영이 진행중이이었다(용쟁호투 & 사망적유희)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그 영화가 몸이 고달픈 액션영화장르이고, 이소룡이 액션감독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이소룡의 죽음은 예견된 상황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소룡 말고도 과로하다가 요절한 사람들의 예는 종종 볼 수 있으며, 암도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소룡의 죽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판단된다. 이소룡은 너무나 일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이소룡 말년의 풍부한 다산성이 그의 요절을 부른 원인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 2 > 최영의에 대한 오해

최영의(최배달)에 대한 오해 역시 만만치 않다.
최영의가 대결한 사람들은 별로 강자들이 아니거나,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최영의1 최배달1

 

최영의가 대결한 일본과 세계의 강자들은 공식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고수들이다.
한 예로, 최영의가 삼각차기로 KO 시킨 붉은전갈 톰라이스라는 프로레슬러는 역도산을 쓰러뜨린 강자이다. 최영의는 톰라이스와 공식 경기장에서 수많은 관객들과 언론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했다.
최영의가 일본 국내의 강자들을 이길 때도 많은 일본의 언론인들이 직접 목격하고 취재했다.
 

최영의의 많은 국제경기들은 수많은 관중과 언론인 앞에서 벌어진 공개시합이었다. 최영의가 대결을 벌일 때는 비공개 시합은 거의 없었고 모두 다수가 지켜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벌어진 대결이었다. 공식 시합도 상당히 많다.
또한 최영의는 소와 대결을 벌일 때도 공개시합을 벌이고 영화필름에 담기까지 했다.
따라서 최영의 선생의 무용담은 신뢰해도 좋은 상당한 신뢰성을 갖고 있다.
최영의 선생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일부 허풍쟁이 무술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최영의 선생의 신조는 "증명 없이는 신뢰받지 못하고 존경받지 못한다"였다고 한다. 따라서 최영의 선생은 실전과 공식시합을 통한 실력의 증명을 가장 중시했다.
그의 실전공수도인 극진가라테도 그의 이러한 실전철학에서 나온 무술이다.

최영의의 이소룡에 대한 공식견해는 두 가지가 확인된다. 이 모두 최영의 선생의 무술저서와, 최영의 선생의 아들이 쓴 저서인 "This is 최배달"이라는 책에서이다.
하나의 견해는 "이소룡이 보여준 액션은 영화 속의 액션에 불과한데 어떻게 실전격투가인 나의 실력과 비교하는가"이며, 또 하나의 견해는 "이소룡은 몸무게를 더 불려야 한다"이다.
이 두 개의 견해가 최영의 선생 본인과 그의 아들의 저서를 통해 공식 확인되는 이소룡에 대한 견해이다.

이렇게 확인 가능한 견해 이외에--- 최영의 선생의 제자들이 이소룡에게 덤볐다가 몰매 맞고 도망 왔는데 최영의 선생이 침묵했다느니 하는 이야기나, 최영의 선생이 후년에는 이소룡의 실력을 인정해서 "실제로 붙어보기 전에는 모른다"라고 했다는 이야기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풍문에 불과하다. 세상에 근거없는 풍문, 즉 지어낸 이야기는 무수하게 많다. 그런 풍문들을 다 믿으면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최영의 선생은 평소에 도덕성 배양을 강조한 무도가였다. 제자들 교육에도 엄격하고 바른 품성을 강조한 스승이었다. 따라서 이소룡의 도장에 그의 제자들이 쳐들어가거나, 특히 혼자 있는 이소룡에게 떼로 덤벼드는 비겁한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이는 극진가라테의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다.

또한 이소룡의 도장에 쳐들어가거나 이소룡이 혼자 있을 때 떼로 습격하는 상황이 도대체 언제 일어났다는 말인가? 이소룡이 무명 시절에는 미국에 사는 이소룡에 대해 알지도 못할테니 이소룡에게 단체로 덤비는 사태가 벌어지기 힘들 것이고,
이소룡이 유명해진 이후에는 영화촬영에 정신없어서 도장에 있지 않을텐데 도장 습격이라는 상황이 맞지 않는 것이다.

이소룡의 도장은 주로 중국 전통 무술가들에게 도전받았다고 한다.
이소룡의 개방적인 무술철학, 특히 외국인들에게 강습하는 것을 중국의 폐쇄적인 무술문화를 갖고 있던 화교들이 인정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이소룡은 칼을 든 자객들한테 불의의 기습을 받아 배에 부상을 입었으나 같이 있던 친구와 함께 격퇴했다는 일화도 있다.

최영의2 최배달2


최영의 선생의 경우는 그가 도장을 차리자 그의 도장에 도전하는 일본 무술가들이 연이어 나타나자 피곤함을 느낀 최영의 선생이 더 이상의 도전을 없게 하기 위해 도장파괴에 나선 것이라고 한다. 도장파괴를 하여 전 일본의 무도계를 평정해도 도전과 협박이 끊이질 않자 자신의 위력을 증명하기 위해 소와 격투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소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자 더 이상의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최영의 선생 역시 자객의 습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자객을 죽이고(정당방위) 자객의 가족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 한동안 그 가족과 함께 생활한 일화가 전해진다.

최영의 선생에 대한 최대의 오해는--- 그가 중국의 태극권사 진 노인에게 졌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극적으로 꾸며진 픽션이라고 한다.
최영의 선생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직접 들은 바에 따르면, 최영의 선생이 그 진 노인을 찾아갔을 때 노인이 너무 늙어보여서 차마 대결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노인에게 태극권에 대한 가르침을 청해서 배웠다고 한다. 단지 그 뿐이다.
이 이야기기 이상한 쪽으로 과장되어, 어떤 경우는 태극권을 비롯한 중국무술 신비주의로 흐르고, 어떤 경우는 극단적인 중국무술 폄하론으로 흐르는 등 헛소문의 근원이 되고 있다.
실제로는 최영의 선생이 태극권을 비롯한 중국무술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고 한다. 다른 무술의 장점을 흡수해서 더욱 강한 무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한다. 위대한 무술가들은 종합 격투가의 면모를 보이게 마련인데, 우매한 중생들은 타 무술에 대한 폄하와 특정 무술에 대한 숭배증세를 보이고는 한다. 이 모두 무술에 대한 소양 부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최영의 선생에 대한 마지막 오해도 해명하자.
최영의 선생이 수련한 무술이 태권도라고 주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반일감정이 심하던 과거에는 그랬다. 최영의 선생의 무용담을 다룬 고우영 님의 만화 "대야망"에서도 극진가라테를 태권도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최영의 선생은 일본으로 건너가 정식으로 가라테 도장에 입관하여 가라테를 수련한 정통 가라테인이다. 키친 후나고시의 가라테 도장에서 수련했으며 강유류도 배웠다고 한다. 그의 극진가라테 기술체계는 모두 가라테의 그것이며, 수련법도 쇠 나막신(게다) 수련법이 있는 등 지극히 일본적이다.
그가 어릴 적에 머슴 범수로부터 택견을 배웠다고도 하고 18기를 배웠다고도 하나 어릴 적의 일일 뿐, 그가 일본에서 배우고 평생 동안 갈고 닦은 무술은 바로 가라테였다.

여기서 한 가지 추가해서 말씀드릴 것은, 태권도는 원래 일제시대에 가라테를 배운 한국의 가라테인들이 만든 현대무술이란 사실이다.
초기 태권도의 9대 문파 관장들은 모두 정식으로 가라테를 수련한 가라테인들이다. 그들의 스승은 일본의 가라테인들이었다.
택견과 가라테를 혼동하는 분들도 계시나, 택견과 가라테는 엄연히 기술체계가 다르고 수련체계가 다르고 문화적으로도 크게 다르다. 특히 초기 태권도와 택견은 엄청나게 다른 무술이다. 또한 태권도인들은 택견에 대해 별 관심도 보이지 않았으며 기술도 별로 도입하지 않았다. 태권도 창립과정에서 약간의 관심을 보였을 뿐이다.
태권도협회에서는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태권도가 한국 5000년 전통 무술이라는 신화를 보급시켰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오늘날 태권도 위상이 높아지자 태권도협회의 관계자들도 이 역사적 사실을 솔적히 인정하고 있다.
(신동아에 나온 태권도 국기원 부원장 이종우 님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된다)
http://www2.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204/nd2002040010.html


이러한 상황에서 최영의 선생은 한국의 태권도와 극진가라테를 통합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통합 도복까지 맞추고 한국에 와서 태권도인들을 만났다가, 우리나라 태권도계의 분열양상에 충격을 받고 통합시도를 포기하고 만다.
가라테와 초기 태권도가 비슷하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못해볼 일이었던 것이다.
최영의 선생은 조국을 그리워하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한국의 태권도가 한국 내에 충분히 보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극진 가라테을 한국에 보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영의3 최배달3


최영의 선생에 대한 마지막 오해를 풀어보자.
혹자는 최영의 선생의 "극진가라테 교범"을 읽고 최영의 선생이 너무 일본사람 같다면서 그의 민족정신을 의심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인의 시각일 뿐, 일본 현지에 사는 재일교포의 입장이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최영의 선생이 일본국민들을 향해 "우리 일본인들은..."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당연하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면, 어떤 주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책을 쓰면서 "우리 한국인은..."이라고 쓰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최영의 선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봐야 맞지 않을까.
최영의 선생은 일본에 살면서 일본문화인 가라테를 수련하고 발전시킨 사람이다.끝없이 일본 무도계와 정면대결한 사람이다. 그의 도전은 목숨까지 걸면서 이루어진 일이다. 그러한 그에게 일본에서 한국인 티를 내면서 살기까지 요구하는 건 좀 심한 요구는 아닐까?
최영의 선생의 일본이름은 오오야마 마츠다쓰... 최배달이었다. 배달민족임을 생각하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 조국이란, 자신이 창안한 무술인 극진가라테의 보급도 포기할 정도로 소중한 곳이었다. 그는 태권도가 한국에서 번창하고 전세계로 보급되기를 희망했고,
심지어 극진가라테와 태권도를 통합하려는 꿈까지 꾸었던 사람이다.
그런 그를 우리가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목숨을 걸고 전 일본무도계와 대결한 사람에게 우리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닐까?


< 3 > 종합

이상 이소룡과 최영의에 대한 오해를 몇 가지 해명해보았다.
이소룡과 최영의는 자신이 사랑한 무술에 모든 인생을 바친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우리의 편견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무술인은 오직 자신이 증명한 것으로 대접받는다.
최영의 선생은 자신의 실전격투로 극진가라테를 증명했다.
이소룡은 자신의 무술철학과 영화로 절권도를 증명했다.

이소룡4 브루스리4


이소룡과 최영의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마칠까 한다.
이소룡이 중국 전통무술가를 만난 자리에서 전통무술가는 말했다.
"나는 어떻게 해도 이 자리에서 꿈쩍하지 않습니다. 한 번 마음대로 해보시오"
이소룡은 그 전통무술가의 얼굴을 정권으로 세차게 질렀다.
전통무술가는 기절하고 말았다.
이소룡이 말했다.
"이게 내 방식이오"

이소룡은 말했다.
"전통무술가들이 자신의 똥배에 대해서 기가 가득 차 있다느니 주장하는데,
실제로 기가 차있든 말든 상관없이,
무술가라면 몸관리를 해서 똥배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아닌가!"


최영의는 말했다.
"내가 가르치는 도장에 다니는 어떤 청년의 어머니가 나에게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내 도장을 다니기 전까지는 착실하지 못하고 제멋대로이던 아들이, 내 도장을 다니면서 가라테를 수련하더니 방 정리도 스스로 하고 어머니도 챙겨드리면서 자기 생활을 스스로 알아서 하더라는 것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흐뭇해졌다. 가라테를 배움으로써 단지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인격까지 도야된다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바다."

최영의4 최배달4


최영의는 말했다.
"효는 삶의 근본이다."


마지막으로 불세출의 협객 시라소니(이성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다.
시라소니는 평생 싸움으로 날을 보냈다. 그의 싸움은 예술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고 탁월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숱한 전설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정치깡패 이정재 패거리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죽을 뻔했다.
그래서 이정재에게 복수하려고 총을 품고 다녔다고 한다.(역자 주: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소문일뿐 사실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말년의 이성순님 인터뷰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답니다. -추풍님- )
그러다가 시라소니는 말했다.
"나는 예수님에게 귀의했다. 나는 평생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삶은 공포였고 불안이었고 끝없는 투쟁이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이제 투쟁을 멈추고 사랑의 삶을 살겠다."
그리고 그는 싸움꾼이기를 포기하고 교회에 나갔다.
그러나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장례식에는 동료 '깡패'들만 왔다고 한다. 교회 사람들은 전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그의 화려한 싸움경력에 열광한다. 그러나 그 자신은 정작 행복하지도, 자신에 대해 긍지를 갖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자신의 청춘을 부정했다.
그러나 그의 부정을 주변 사람들은,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시라소니를 직접 인터뷰해서 만든 만화나 소설, 영화는 많이 나왔다. 그러나 그 작품들 어느 곳에서도 시라소니의 변신에 대해서 긍정하지는 않는다.
세상은 그를 영원히 협객 시라소니로 기억할 뿐이다.


싸움에 강하면서도 행복해지려면 아무 철학없는 싸움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무술철학을 가진 무도인, 무예인이 되지 않으면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없고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 없다.
이소룡과 최영의 선생은 그것을 이루었다.
그러한 그들에게 무분별한 최강자론을 적용한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시라소니나 김두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무술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이 아무리 싸움을 잘했어도 결국 그들은 한낱 깡패들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소룡과 최영의는 무술인으로 존경받는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우리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이소룡과 최영의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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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무도가로서 한길을 걸어간 최배달은 전설 같은 일화를 남긴 최강의 파이터였지만 대중의 가슴을 흔들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언변가이기도 했다. 최배달 어록으로 남겨진 그의 말들은 지금 회자되어도 가슴을 울리는 말들로 채워져 있다. 최배달이 남긴 어록과 함께 그의 실제 육성을 들려드린다.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고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다”

이라크 파병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회자된 바 있는 이 말은 실전 공수라는 이름으로 극진 공수도를 창설한 최배달의 사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말이다. 극진 공수도가 실전의 힘을 기르고자 하는 이유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일본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접하면서 얻는 깨달음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최배달(양동근)의 스승이 되는 범수(정두홍)에게 오륜서를 받아 들며 직접 듣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승리에 우연이란 없다. 천일의 연습을 단이라 하고, 만일의 연습을 련이라 한다. 이 단련이 있고서야 만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기요즈미 산으로 들어가 두 손가락으로 물구나무를 서고, 소나무를 발로 차 부러뜨리는 등의 수련을 감행한 최배달은 이 단련 위해 눈썹을 한쪽씩 번갈아 밀어버리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간혹 산에 오르던 사람들은 미친듯이 뒤고, 차고, 격파를 하는 그를 일컬어 ‘기요즈미산의 도깨비’라고 불렀다. 그렇지만 이 시기의 단련이 바로 최배달의 신화를 만든 기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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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싸우고 있는 적이 마지막 적이다. 싸움은 이번 한번뿐이라고 생각하라. 목숨을 건 싸움에서 이번엔 지지만 다음엔 이긴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이번에 지면 다음은 없다. 이미 그대는 적에게 죽었기 때문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등 세계 전역을 돌며 격투 여행을 한 최배달이 싸움 전에 늘 되뇌었을 말이다. 극한의 두려움이 들었을 대결마다 늘 마지막 승부의 마음으로 펼친 그가 있었기에 세상은 그를 신화로 기억한다.

“적에게 너의 살을 주고, 적의 뼈를 부수며, 적에게 너의 뼈를 주고, 그 목숨을 취하라. 자신의 안전에 구애 받으면, 이길 수 없고, 진정한 사무라이가 될 수도 없다"

영화 속에서도 보여지지만 맨손과 검의 대결이 된 검귀 료마와의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자신을 향해 날아 노는 검에 자신의 한쪽 어깨를 내어준 것이다. 그리고 어깨를 공격한 료마의 찰나의 빈틈을 이용 최배달은 료마의 명치에 정권을 날렸고 이 짧은 한 순간은 생사의 길을 가로지르게 된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끊임없는 단련과 진검승부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상대방의 칼이 1.5cm 앞까지 오는 것을 지켜보고 반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검의 동선을 보고 두 손바닥으로 료마의 검을 잡아낸 기술은 오륜서에 남겨진 미야모토 무사시의 말들이 최배달의 실전 전략에 토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이 기술은 현재 극진가라데에서 수련되고 있다.

“무도의 본질은 싸워서 이기는 것뿐, 실전이 아닌 시합은 춤이나 체조에 불과하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실전공수(實戰空手) 그것 뿐이다"

최배달의 ‘극진공수도’는 나를 수련하여 자신을 이기고 상대를 이기는 것, 최고의 강자가 되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공수도에 입문한 이후 상대방을 가격하기 전에 공격을 멈추는 기존 공수도에 회의를 느낀 최배달은 자신의 실전공수를 입증하기 위해 니조 도장을 포함한 일본 내 수많은 고수들과의 대결을 선언하고 ‘도바라야시’ 즉 도장깨기를 시작한다. 이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무도를 입증해 보이는 유일한 길이였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차별 받는 자신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최배달이 수많은 실전을 향해 정진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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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강함을 추구한다면 강하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

최배달은 무도를 숭상하는 나라 일본에서 자신만의 무도세계를 구축했으며 동시에 자신의 실전공수를 입증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함의 한계를 끊임 없이 넘어섰다. 싸움소와의 대결, 소뿔 자르기, 세계로 이어진 격투 여행은 그 신념의 실현이었다.

“무도의 궁극은 사랑이다”

최배달은 살인 쇼크와 무도에 대한 회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죽음에 이르게 한 검귀 료마의 유족이 살고 있다는가나가와현 하코네산으로 두번째 입산을 감행했다. 영화에서는 료마의 가족 곁에서 평생 사죄할 것을 결심하고 자신을 적대시하는 료마의 미망인과 그의 아들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코네산에서 최배달은 료마 유족에 대한 참회와 무도의 본질, 무도의 필요성에 대한 정신적 수양을 쌓는다. 마침내 그를 적대시하던 유족과의 화해와 함께 최배달은 무도가 사람을 죽이는 것에 쓰이는 것이아니라 사람을 살리데 쓰여져야 함을 깨닫는다. 최배달이 훗날 제자들에게 강조한 이 말은 이 하코네산 수련에서 완성된 것이다.

“고향 산천을 어찌 잊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어찌 잊어요, 내가 고향산천에 할말은 없지만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자존심이 있어요”

해방 후 어지러운 정국을 맞이한 조국은 그를 단지 싸움꾼이라고 치부했으며 소를 때려잡는 미치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가 만든 극진가라데가 태권도라며 원조를 운운했고, 일본에 협조한 변절자로 지목해 멸시를 보내기도 했다. 최배달은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에 귀화했다. 그렇지만 그의 일본 귀화는 자신을 외면한 조국에 대한 서운함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일본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그가 ‘일본의 위대한 영웅 10걸’에 선정되자 극진회를 후원하던 사토 전 일본총리가 귀화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의 일본명 또한 오오야마 마쓰다츠는 한국명으로 최배달, 배달민족의 뜻이 담긴 이름이었다. 비록 그는 일본으로 귀화했지만 그것을 단순한 일본 국적 취득이라고 설명했으며, 극진가라데 수도인들에게는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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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어록


  • “실전이 아닌 것은 인정받지 못하며 인정받지 못하면 신용을 얻을 수 없게 되고, 신용이 없어지면 존경 받을 수 없다”
  • “세상은 넓고 상수(上手)는 많다. 나 말고 모든 사람이 내 선생이다”
  • “신용을 잃어버리는 것은 큰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 “돈을 뒤쫓지 말아라. 돈, 명예, 여자가 뒤쫓아오는 남자가 되어라”
  • “3D. 힘들다. 더럽다. 위험하다? 젊은 무렵, 내가 좋아했던 것 뿐이다”
  • “싸움에 임박해서 필사적이 되는 건 동물적 본능일 뿐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서는 누군들 죽을 각오를 하지 않으랴. 문제는 기필코 이긴다는 신념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로 들어라. 귀는 소리를 들을 뿐이고 마음은 사물을 느낄 뿐이지만 기는 비어있어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이리니…”
  • “잔을 비운다는 것 가지고는 어림없다. 잔을 깨부숴라. 잔을 비운다고 하더라도 비어있는 ‘그대’가 있다면 그 잔은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비어있음’이 그대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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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제4권 風(바람의 장)

    병법에서는 다른 유파의 도(道)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유파의
    여러 가지 실상을 여기에 써서 '바람의 권'으로 하였다. 다른 유파의 도를 알지
    못하고는 나의 니덴 이찌 류(二天一流)를 확실히 이해할 수는 없다. 다른 유파의
    병법을 살펴보면 어떤 유파는 큰 칼을 사용하여 힘이 강한 것만을 장점으로
    해서 자기 유파를 내세우기도 한다. 또 더러는 짧은 칼을 쓰는 것만에 전념하고
    있는 유파도 있다. 혹은 대도를 쓰는 기교의 가짓수에만 몰입하고, 대도의
    겨루는 자세를 정면이다, 안쪽이다, 칭하며 자기 유파를 내세우고 있는 유파도
    있다.


    이것들은 모두 진실한 도가 아니라는 것을 이 권에서 명확히 적어 도의

    선악과 시비를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나의 니덴 이찌 류의 도리는 그들
    유파들의 도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다른 유파의 사람들은 무예의 도를
    생활의 수단으로 하고, 화려한 기교에만 열중하여, 그것을 하나의 간판으로
    삼고 있어서 완전히 병법의 도로부터는 이탈되어 있다. 또 세상의 무예에
    있어서, 병법을 그저 검술이라는 것으로만 작게 한계지어 오로지 칼을 휘두르는
    훈련만 쌓고, 또 몸놀림만 익혀 기교를 숙달시킴으로서 이기는 길을 찾아내려고
    하지만, 이러한 것은 모두 도의 참된 길이 아니다. 여기에 다른 유파의 결함을
    자세하게 적어 놓으니, 이것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나의 니덴 이찌 류의 진수를
    공부해 주었으면 한다.



    다른 유파에서 큰 칼을 사용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유파에서는 큰 칼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나의 병법에서는 이것은 약한
    유파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서든 상대에게 이겨야 한다는 도리를
    터득하려고 하지 않고, 대도의 길이에 의지하여 적과의 거리가 먼 곳에서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세상에서는 '한 치라도 이득'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병법을 모르는 자의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병법의 도리를 모르면서
    그저 대도의 길이에 의해 멀리서 승리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마음의 나약함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적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서로 몸이 맞붙어 싸워야
    할 정도의 거리에서는 칼이 길수록 휘두르기 어렵게 되어, 긴 칼이 오히려 짐이
    되므로 짧은 칼을 쓰는 사람보다 뒤지게 된다. 기다란 대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할말이 있겠지만, 그것은 자기만의 이유에 불과하다. 세상의
    현실적인 도리에서 보면 이치가 타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만약 긴 칼을 갖지
    않고 짧은 칼을 쓰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그 장소에 따라 상하, 좌우 등이 막혀 있을 경우, 혹은 작은 칼밖에 쓸 수
    없는 경우에도 긴 칼을 쓰려고 한다면 그것은 병법의 도를 깨우치지 못한
    것이며 또 합당하지도 않다. 사람에 따라서는 힘이 약해서 긴 칼이 부적당한
    경우도 있다. 옛부터 '대(大)는 소(小)를 겸한다'라는 말도 있는 것 같이, 나도
    무턱대고 긴 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긴 칼에만 집착하려는 마음이
    싫다는 것이다. 전투에 적용시켜 생각한다면, 긴 칼은 많은 병력에 해당하며,
    짧은 칼은 적은 병력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병력과
    싸우는 것은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병력을 이긴 예는 수없이 많이 있다. 나의 니덴 이찌 류에서는 그러한
    한쪽으로 치우치는 좁은 생각을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유파에 있어서 강한 대도라는 것

    대도의 사용법에 강한 대도니 약한 대도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강하게
    치려고 생각하고 휘두르는 대도는 엉성하고 거친 것이다. 이러한 것으로는 결코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또한 대도를 세게 휘둘러 사람을 베려고 할 때, 무리하게
    세게 칼을 휘두른다면 결과는 좋지 않다. 누구든지 적과 대적할 때 약하게만
    베려고 한다든가, 또는 강하게만 베려고 생각하는 자는 없다. 단지 적을 베어
    죽이려고 할 때는, 세게 베야겠다든가 약하게 베야겠다든가 하는 마음은 생각할
    수도 없고, 오로지 적을 베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강력하기만한 대도로 상대의 칼을 세게 치면, 긴장이 지나쳐서 자세가
    흐트러지며 반드시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상대의 대도에 강하게
    부딪치면, 그 반동으로 자기 칼의 움직임도 그만큼 늦어지는 것이다. 이상의
    이유에서 강한 칼이라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큰 전투에서 강력한 군세를
    가지고 싸움에서 강하게 이기려면, 적측도 강력한 군세를 갖추고 싸움에 강하게
    임하려고 한다. 그것은 어느쪽이나 마찬가지다. 싸움에서 이긴다는 것은 이길수
    있는 올바른 도리가 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나의 니덴 이찌류의 도에서는
    조금이라도 무리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병법의 지혜에 의해 어떻게
    해서든 승리를 얻는 데 역점을 둔다.



    다른 유파에서 짧은 칼을 사용하는 이유

    짧은 칼로만 이기려고 하는 것도 참된 길이 아니다. 예로부터 칼은 대도와
    소도로 구분하여 길고 짧음을 나타내었다. 일반적으로 힘이 뛰어난 자는 커다란
    대도를 가볍게 휘두를 수가 있기 때문에 창이나 긴 장검까지도 그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사용한다. 굳이 짧은 칼을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짧은 칼로
    상대가 휘두르는 대도의 틈을 노리고 뛰어들어 맞붙어 싸우려고 생각하는
    마음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으로써 좋은 것이 아니다. 또한 적의 틈을
    노리려고 하면, 모든 것이 후수(後手)가 되어 적과 얽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더우기 짧은 칼로 적중에 뛰어들려고 하거나 적을 이기려고 하는
    방법은 많은 적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 짧은 칼에만 익숙한 자는 많은 적에
    대해 칼을 휘두르며 자유 자재로 설치고 다니려고 해도 적의 칼을 받아치는
    결과가 되어 적과 얽혀 버리고 만다. 이것은 병법의 진정한 도라고 할 수는
    없다. 같은 값이면 자기 몸은 강하고 바르게 유지하면서 적을 쫓아 뒤로
    물러서게 한 다음 허둥대게 하여 확실하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전투에
    있어서도 같은 이치이다. 이왕이면 많은 군세로 적을 불시에 덮쳐 즉석에서
    공략해 버리는 것이 병법의 진수인 것이다. 병법을 배움에 있어서 평소부터
    받아치기, 빗나가게 하기, 몸을 빼기, 빠져 나가기 등의 것만을 한다면, 그런
    습관만 몸에 붙어 남에게 끌려다니는 결과가 되기 쉽다. 병법의 도란 곧고 바른
    것이다. 그러므로 바른 고리로써 적을 몰아대고 상대를 정복할 수 있는 정신을
    길러 나가야 한다.

    다른 유파에서 대도의 사용법이 너무 많은 이유

    다른 유파에서 수많은 댈의 사용법을 남에게 전하고 있는 것은 병법을 간판으로
    내세워서 대도의 사용법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며, 초심자에게 위세를
    떨쳐 탄복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는 병법에서 가장 배척해야
    할 정신이다. 왜냐하면 사람을 베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벤다는 것은 무예를 아는 자건 모르는
    자건, 여자이건 애들이건 다를 바가 없다. 굳이 다른 방법이 있다면 찌른다거나
    후려쳐 베는 정도가 있을 뿐이다. 어쨋든간에 적을 벤다는 것이 병법의 도이고,
    이 방법에는 많은 방법이 있을 리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장소와 그때의 사정에
    따라서, 예를 들면 위나 옆이 막혀있는 곳에서는 칼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기
    때문에, 대도를 잡는 방법으로 5방(五方)이라 하여 다섯가지 종류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밖에 손을 뒤튼다든가 몸을 굽힌다든가 뛴다든가 하여 적을
    베려는 따위는 진실한 병법의 도가 아니다. 사람을 베는 데 비틀거리거나
    구부리거나 해서 벨 수는 없다. 아무 쓸모도 없는 일들이다. 나의 병법에
    있어서는 마음도 자세도 똑바로 가지고, 적측을 비틀리고 일그러뜨려 상대의
    마음이 흐트러진 때를 노리고, 공격해 들어가 승리를 거두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다른 유파에서 차림 자세를 사용하는 이유

    대도의 차림 자세를 제일로 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차림 자세'란 것은
    어떤 일에도 동요되지 않는 확고한 자세를 취하기 위한 자세이다. 성(誠)을
    꾸민다든가 진(陳)을 친다는 것은 남이 대들어서 까딱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
    병법 승부에 있어서는 무슨 일이나 선수를 잡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이것에
    반해 차림 자세란 상대의 선수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 점의 차이를 충분히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 병법 승부의 도에 있어서는 상대의 차림 자세를
    동요시켜 적이 예상도 못한 수단을 내밀거나 혹은 적을 낭패하게 만들어 화나게
    하거나, 위험해서 적이 혼란에 빠진 틈을 이용해 이기는 것이므로, 차림 자세는
    후수(後手)의 심리를 싫어한다. 따라서 나의 니덴 이찌 류의 도는 차림 자세로
    있으면서 차림 자세가 없다. 전투의 경우에도 적수의 많고 적음을 생각하고,
    전쟁터의 상태를 규명하며, 아군의 병력정도를 분별해서 그 장점을 살리도록
    편성하여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알맞게 칼을 준비하고 적의
    대도를 잘 받아 겨루려고 생각하는 것은, 창과 장점 같은 긴 것을 울타리처럼
    움직이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적을 칠 때는 반대로 목책을
    빠져 나가 창이나 장검 대신으로 쓰는 기세가 중요하다.



    다른 유파의 주목이란

    '주목'이란 것은 그 유파에 따라 적의 대도에 눈을 두는 자, 또는 손에 눈을 두는
    자, 혹은 얼굴에, 혹은 발에 눈을 두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이 특별히 어딘가에
    눈을 두려고 하면 마음에 흔들림이 생겨서 오히려 병법에 방해가 된다
    . 예컨데
    공을 차는 사람은 공에 눈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면서도 갖가지 어려운
    공차기를 교묘히 해 낼 수가 있다. 무엇이든 익숙해짐에 따라 공 그 자체를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곡예를 하는 자들도 그 기예를 숙달하여 문짝을 코
    위에 세우기도 하고, 몇 개씩이나 칼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데, 이것
    역시도 착실히 눈여겨보는 것이 아닌데도 평소 익숙해 있기 때문에 자연히 잘
    해 낸다. 병법의 길에 있어서도 그때 그때의 적과의 싸움에 익숙해서 남의
    마음의 경중을 알고, 무예의 도를 터득하게 되면 대도의 원근, 지속까지도
    자연히 잘 보인다. 병법에서의 주목은 총체적으로 상대의 심리 상태를 읽어내기
    위해 심안에 작용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투에 있어서도 상대의 형세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관(觀)과 견(見)의 두 관찰법에서 관(마음을 봄)의 눈을
    강하게 하여 적의 심중을 간파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의 상황을 꿰뚫어
    보며 대국에 눈을 붙여 그 싸움에서 어느쪽이 유리한지를 판단하여, 그때
    그때의 적과 아군의 강약을 보아 확실한 승리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전투에서도 1대 1의 싸움에서도 작게 보아서는 안된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자질구레하게 보기 때문에 큰것을 못보고 갈피를 못잡는 그런 마음이 되어
    확실한 승리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 이 도리를 잘 검토하여 단련할 필요가 있다.

    다른 유파의 발동작

    발의 동작에는 들뜬 발, 뛰어오르는 발, 내디뎌 좁혀지는 발, 까치걸음 등 여러
    가지 발을 빨리 움직이는 방법이 있다. 나의 병법에서 보면 이것은 모두
    부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들뜬 발을 꺼리는 이유는, 싸움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발이 들뜨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발은 단단히 딛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뛰어오르는 발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뛰어오르려고 할 때 정지 상태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고, 또 뛰어오른 직후에도 다음 동작의 자유를 잃기
    때문이다. 몇 번씩이나 뛸 필요는 없기 때문에 뛰어오르는 발은 좋지 않다. 또한
    뛰어오르는 발은 뛰어오른다는 기분이 있으면 좋은 성과도 거둘 수 없다.
    뀌어오르는 발은 기다리는 발이라 해서 적에게 선수를 잡히는 발동작이기에
    특히 싫어하는 발동작이 된다. 기타 까치발이라고 하여 여러 가지 빠른
    발놀림이 있지만, 계곡의 개천, 돌밭, 오솔길 등에서 적과 대적하게 될 때도
    있어서, 곳에 따라서는 뛰어오를 수도 없고, 재빠른 발동작을 할 수 없는 곳도
    있다. 나의 병법에서는 발놀림이 싸울 때나 병상시나 다르지 않다. 평소에 길을
    걷듯이 적의 박자에 따라, 몸의 상태에 맞추어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게
    발동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투에서도 발의 동작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적의 작전도 모르고 함부로 서둘러 달려들면, 박자가 허물어져 이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또 늦은 발놀림은 적이 허둥대며 흩어지는 것을 볼 수
    없고, 이길 기회를 놓쳐 재빨리 승부를 겨룰 수밖에 없게 된다. 적이 허둥대며
    허물어지는 상황을 잘 판단하여 적에게 조금도 여유를 주지 않도록 해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유파에서 빠름을 강조하는데......

    병법에서 빠르다는 것은 참된 도가 아니다. 빠르다는 것은 사물의 박자의
    이음세가 맞지 않기 때문에 빠르다거나 늦다고 하게 된다. 그 길의
    고수(高手)라고 할 수 있는 자의 동작은 빠르게는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히갸꾸(飛脚)'라고 하여 하루에 400리나 500리씩 가는 사람이 있지만, 이것
    역시 아침부터 밤까지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니다. 미숙한 사람에게는 하루종일
    달리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은 그들은 걸음의 박자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연예의 길에서 능숙한 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서투른 사람이 따라 부르면, 늦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생긴다. 또
    한 도용한 곡인 '노송'도 서투른 자가 북채를
    잡으면, 늦는 것 같아서 서두르게 된다. '다까스나꼬'는 급한 박자의 곡이지만,
    빠르게 치기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니다. '서두르면 구른다'라고 하여 박자의
    2이음이 잘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물론 늦는 것도 좋지 않다. 모든 능숙한
    사람이 하는 일은 느긋이 보여도 빈틈이 없다. 무슨 일이나 능숙한 사람이 하는
    일이 바쁜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러한 비유와 마찬가지로 그 이치를
    알아야 할 것이다.
    특히 병법의 도에 있어서는 빠른 것은 좋지가 않다. 그
    이유는 장소에 따라 습지, 늪지 등에서는 몸도 발도 빨리 나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칼은 더 더욱 빨리 벨수는 없다. 빨리 베려고 하지만 부채나 소도를
    쓰는 것 같이 할 수는 없으므로, 손목을 베려고 해도 전혀 베어지지 않는
    것이다. 잘 분별해야 한다
    .
    전투에서도 역시 무턱대고 서두르는 것은 좋지 않다.
    '베개를 억누른다'는 기분으로 한다 해도 조금도 늦어질 것이 없다. 또한 상대가
    무턱대고 서두를 떠는 반대로 취하는 것처럼 이쪽은 조용히 서두르지 말고
    상대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마음의 연구와 단련이
    필요하다.

    다른 유파에서 말하는 안과 밖이라는 것

    병법에서는 무엇을 밖이라고 하고, 무엇을 안이라고 할 수 있는가? 예능의
    길에서는 극의비전(極意秘傳) 등이라 해서 오의라든가 초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적과 대적할 때는 겉으로 싸우고, 안에서 벤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나의
    병법의 교수법은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기량에 따라서 하기 쉬운
    것부터 익히게 하고, 빨리 이해할 수 있는 도리부터 먼저 가르치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 사람의 이해력이 진보되는 정도를 분별하여, 차츰 깊은 도리를
    가르치도록 힘쓰는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대개는 적과 대적할 때에 체험한
    것을 익히게 하는 것이므로 안이라든가 입구라든가 하는 것은 없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산의 깊숙한 안쪽을 찾아갈 때 , 좀더 안으로 가려고 하면 오히려
    다시 입구로 나오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도에 있어서도 안으로 들어가
    오히려 얻는 것이 있는가 하면, 초보의 소양을 꺼내 보이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특히 싸움의 도에 있어서는 무엇을 비전으로 하며, 무엇을 공개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나의 니덴 이찌 류의 뜻을 전함에 있어서, 서약, 조문 같은
    것을 나는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길을 배우는 자의 역량에 의하여
    도의 진수를 가르치고, 병법을 가르치는 가운데 몸에 익히게 되는 여러 가지
    결점을 버려, 자연히 무사의 도의, 진실의 소재를 배우게 하여 의혹이 없게 하는
    것이 나의 병법의 가르침이다.

    이상 다른 병법의 9개조에 걸쳐 바람의 권으로써 적어 보았다. 본래는 그
    하나하나의 유파에 대해 입문에서 오의까지를 상세히 써 놓아야 할 것이지만,
    일부러 어떤 류의 큰 대목 등의 이름을 적는 것을 피했다. 그 이유는 각자의
    유파에 의한 판단이나 이론은 사람에 따라 마음대로 달리 말할 여지가 있는
    것이며, 같은 유파에서도 다소는 견해차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며, 후대를
    위해서도 어느 류의 어느 길이란 것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유파의 대요를
    아홉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보았지만, 세상의 참된 도리에서 보면 긴 칼에
    치우치고, 혹은 짧은 칼을 고집하여 강약에 사로잡히거나, 거칠다거나
    자질구레하다고 하는 것이 모두 치우친 도란 것은, 어느 유파의 어느 단계라고
    밝히지 않더라도 모른 사람에게 이해되리라고 본다.
    나의 니덴 이찌 류에는
    대도의 쓰임새에 오의나 초심도 없다. 또, 극의(극의)의 차림 자세 가튼 것도
    없다. 단지, 바른 정신에 의해 병법의 덕을 몸에 붙인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뿐이다.



    제5권 空(하늘의 장)

    니덴 이찌류의 도를 공(空)이라고 써서 밝혀둔다. '공'이란 의미는 사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 즉 인간이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공'은
    없다는 것이다. 사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비로소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것이 즉 '공'이다. 세상의 속된 견해로서는,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것을
    '공'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참된 '공'이 아니다. 모두 허황된 마음인 것이다.
    병법의 도에 있어서도, 무사로써 도를 행하는 데 무사의 법을 알지 못하는 것은
    공이 아니며, 여러 가지로 혼란이 있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공이라고
    말하고 있는게, 이것은 참된 의미의 공이 아니다. 니덴 이찌 류의 병법의 도를
    확실히 습득하여 그밖의 무예도 몸에 붙여 무사가 행할 도를 밝혀 잘 터득하고,
    마음의 혼란을 피하고, 항상 게으르지 않으며, 심의(心意)의 두 마음(정, 중)을
    닦고 관견(觀見)의 두 눈(마음과 눈)을 밝게 연마하여, 조금도 흐림이 없는,
    혼란과 구름이 개인 상태야 말로 참된 공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참된 도를 알지
    못하는 동안에는 불법(佛法)이건 세상사의 법이건,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해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음의 아전인수격의 견해나 왜곡에 의해
    올바른 도(道)에 위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을 잘 분석해서 곧은 정신을
    근본으로 하는 진실된 마음을 도로하여, 병법을 널리 행하고 바르고 밝게
    대국을 판단할 수 있도록 공(空)을 도(道)로 하며, 도를 공으로 보아 행해야 할
    것이다. 공의 마음에는 '선'은 있지만, '악'은 없다. 지혜가 있고, 도리가 있으며,
    도가 있어야 비로소 마음은 '공'이다.

    쇼호 2년(1645) 5월 12일에 이 글을 맺는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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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제3권 火(불의 장)

    나의 2도 1류의 병법에서는 싸움이란 것을 불에 비유해서 생각해 보고, 승부에 관한 것을 불의 권으로써 이 권에 써서 밝혀두는 바이다.
     먼저 세상 사람들은
    어쨋든 병법의 길을 작게 말초적으로 해석하거나 혹은 손가락 끝으로 5, 3촌의 움직임을 몸에 붙이고, 혹은 부채를 써서 팔꿈치에서 그 앞의 늦고 빠름으로 승리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며, 또는 죽도 등으로 조금이라도 애보다 재빠르면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약간의 손놀림 방법과 발의 움직임 방법을 배우고는 조금이라도 더 재빠르게 되려고 전력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병법은 몇 차례씩이나 승부에 목숨을 걸고 싸워 생사의 분기점을 알고 칼의 원리를 익혀서, 적이 내리치는 대도의 강약을 판단하고, 칼의 사용법을 분별할 줄 알며, 적을 베어 죽이기 위한 단련을 터득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끝으로 이루어지는 연약 한 것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 여섯가지의
    무구(武具)에 몸을 굳힌 실전의 장에서는 말초적인 기술에 의한 이익 등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 또한 목숨을 건 싸움에서도 혼자서 다섯 명, 열 명과도 싸워서 확실히 이기는 길을 아는 것이 나의 2도 1류의 병법이다.
     따라서 한
    사람이 열명에게 이기고, 천명이 만명에세 이기는 도리에 무슨 차별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렇기는 하지만, 연습 때에 천 명이나 만 명씩 모아 놓고 병법의 도를 습득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혼다서 칼을 들고 연습해도 갖가지 적의 지략을 간파해서 적의 강약이나 수단을 알고, 병법의 지덕에 의해 만인이 적에 이기는 길을 규명하는 것에 의해서 이 길의 달인이 되는 것이다.
     나의 병법의 진수를
    터득한 자는, 이 세상에서 자기 외에 누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을 규명해 보려고 깊이 결심하고 조석으로 단련을 거듭해 기예를 연마한다. 그 후에는 자연히 생각하는 대로 되어 스스로 기적을 나타내 신통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무사로써 병법을 수행하는 정신의 본질인 것이다.

    장소에 따르는 일

    싸움의 우위에 설 수 있는 장소를 차지하는 요량이 중요하다. 먼저 위치를
    차지하는 데에는 태양을 등지라는 원칙이 있다. 태양을 등지고 준비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만약 장소에 따라 태양을 등에 질 수 없게 될 때는,오른쪽
    옆으로 태양이 위차하도록 한다. 방안에서 등불을 뒤로, 또는 오른쪽 옆으로
    오도록 하는 것은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다기의 뒤를 쓸 수 없도록 좌측을 넓고
    여유있게 자리잡고, 오른쪽 옆을 조여서 준비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적을
    내려다 볼때'는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자세를 취하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방에서는 상좌를 높은 곳으로 알면 된다. 그런데 싸움이 시작되어 적을 추적할
    경우에는 자신의 좌측으로 적을 쫓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난처한 곳을 적의 뒤에
    두게 한다. 어떻게 해서든 곤란한 곳으로 몰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난처한
    곳에서는 '적에게 장소를 보이지 않게한다'는 생각으로 적이 주위를 둘러볼 수
    없도록 방심치 않고 공격해 가는 것이다.
    방안에서도 문지방, 문틀, 미닫이문,
    툇마루, 기둥 등과 같은 쪽에 몰아붙이는데, 적에게 장소의 위치를 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는 같은 이치이다. 어느 때라도 적을 추격하는 때는
    발판이 나쁜 곳, 또는 옆에 장애물이 있는 곳 등 어느 것이나 그 장소의 유리한
    것을 살려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잘 검토하여 단련해야 할
    것이다.



    세가지 선수(先手)란 무엇인가?

    '세가지 선수'란 첫째는 자기 쪽에서 적에게 달려들 때의 선수로 '거는
    선수(싸움을 거는 선수)'라고 한다
    . 둘째는 적으로부터 자기 쪽으로 걸려왔을
    때의 선수로 '기다리는 선수'이다. 세째는 자기 쪽에서도 걸고 적 쪽으로부터도
    걸려올 때의 선수로 '맞서는 선수'이다
    .
    어떤 싸움의 시작에도 이 세가지 선수
    이외에는 없다. 선수를 잡는 법 여하에 따라서, 조속한 승리를 얻을 수가 있는
    것이므로 '선수'라는 것이 병법의 첫째가는 길이다. 이 '선수'의 내용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느 '선수'를 취하느냐 하는 것은 그때마다의 이치에 합당한
    것을 첫째로 한다. 그런데 적의 의도를 간파해서 나의 병법의 지혜에 따라
    이기는 것이므로, 세밀하게 써서 구분할 수는 없다. 첫째 '거는 선수'란 먼저
    이쪽에서 싸움을 걸려고 생각할 때,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가 불시에 재빨리
    달려드는 선수를 말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강하고 재빨리 걸면서도 마음에
    여유를 남기는 선수이다. 또한 마음을 허하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적을 쓰러트릴 기세로, 어디까지나 강압적으로 나간다.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싸움을 거는 선수'이다. 둘째로 '기다리는 선수'라 먼저 적이 이쪽으로 달려들
    때 조금도 상관하지 않고 약한 것처럼 보이고, 적이 가까이 오면 훌쩍 멀리
    물러나서 피하는척 보이며, 방심한 곳으로 강하게 달려들어 단숨에 승리를 결정
    짓는다. 이것이 '기다리는 선수'이다.
    또한 적이 달려들 때 이쪽이 더욱 강하게
    나오면 적이 달려드는 박자가 변하게 된다.
    그 순간을 포착하여 그대로 승리를
    얻는다. 이것이 '기다리는 선수'의 도리이다. 세째로 '맞서는 선수'란 적이
    재빨리 달려들 떠에 이쪽에서는 조용히 그리고 강하게 달겨들어 적이
    다가왔을때 단호한 태세가 되어 적이 방심한 순간을 틈타 단숨에 공격해
    이긴다. 또한 적이 조용히 달려들 때는 자기 몸을 들뜬 듯이 하여, 약간 빨리
    싸움을 걸어 적이 다가왔을 때 한번 겨루고, 적의 반응을 보아 세게 달려들어
    이기는 것이다. 이것이 '맞서는 선수'이다.
    그런데 이러한 진퇴를 세밀하게
    나누어 쓰는 것이 어렵다. 이 책에 적힌 것을 기본으로 하여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이들 '세 가지 선수'는 반드시 그때의 사정과 이치에 따라 항상 자기
    편에서 싸움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이쪽에서 먼저 달려들어 적을
    후수(後手)로 돌렸으면 하는 것이다. 어쨋든 선수란 병법의 으뜸으로써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원칙이다. 잘 단련할 필요가 있다.

    베개맡을 억누르는 법

    '베개맡을 억누르는 법'이란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승부의 길에
    있어서 상대에게 끌려다니고 후수에 이르게 되는 것은 좋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적을 자유롭게 끌고 다녀야 한다. 따라서 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만, 상대의 태도를 알고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병법에서 말하는 '베개맡을 억누르는 법'이란 적이 치려는 것을 멈추게 하여
    그것을 억제시키고, 덤벼드는 것을 물리치는 것 따위이다. 이것은 나의 병법의
    도를 이해하고서 적과 겨루게 될 때, 적이 어떻게 나오려고 하는가에 대한
    의도를 사전에 파악하여, 적이 치려고 하면 그 치려고 하는 찰나에 막아내어 그
    다음을 계속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 예를 들면 적이 달려들려고 하면 그
    시초에 억누르고, 뛰려고 하면 그것이 행해지기 직전에 억제하고, 베려고 하면
    역시 바로 그 직전에 억누르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모두 같은 의미이다. 적이
    기술을 걸어 왔을 경우, 아무 쓸모없는 무모한 공격일 것 같으면 적이 하는 대로
    그대로 내버려두고, 구렇지 않으면 미리 억눌러 적이 덤벼들 수 없게 하는 게
    병법에서는 중요하다. 적이 하는 거을 억제하려고 생각하는 것이 이미
    후수이다. 먼저 이쪽에서는 병법의 도에 맡기고, 기예를 펼치면서, 적이
    덤벼오는 것을 그 시초에 억눌러, 적이 하고자 하는 것을 쓸모없게 하여 적을
    자유로이 끌고다니는 자가 달인의 병법자다. 이것도 단련의 결과이다.
    '베개맡을 억누르는 법'을 잘 음미해야 할 것이다.

    해로(海路)를 넘는 법

    '해로를 넘는다'는 것은, 예컨대 좁은 해엽이라는 곳도 있고, 400리(160Km),
    500리(200Km)나 되는 긴 바다를 건너는 일도 있다. 이것을 '도항'이라고 한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갈 때도, 또 1대 1의 싸움에서도, 이러한 '도항'과 같은
    험난한 점이 많이 있는 것이다. '도항'에 있어서는, 그 '항로'의 위치를 알고 배의
    성능을 알며, 날씨가 좋고 나쁨도 잘 알아서 동반하는 배가 나서지 않아도 그
    시시각각의 상황에 맞춰 어떤 때는 옆바람에 의지하고, 또 어떤 때는 뒷바람을
    받기도 하며, 만약 풍향이 바뀐다 하더라도 20리나 30리는 노를 저어서라도
    항구에 닿을 작정으로 배를 몰아 해로를 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고
    세상을 넌너려면 전력을 다해서 험난한 곳을 뛰어넘으려고 하는 결심이
    필요하다. 싸움을 할 때도 똑같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적의 실력 정도를 알고,
    또 자기가 장기로 갖고 있는 바를 분간하여 병법의 도리에 의해 어려움을
    뛰어넘는 것은 뛰어난 뱃사공이 해로를 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험난한 곳을
    넘어가면 그 후에는 평정이다. 해로를 넘는다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적에게
    약점이 생기고, 이쪽은 우위에 서서 대개의 경우 승리를 얻을 수 있다.
    병법에
    있어서 해로를 넘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므로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세(氣勢)를 아는 법

    '기세를 아는 법'이란 많은 인원의 전투에서 적의 의기가 왕성한가 쇠진해 가고
    있는가를 알고, 상대의 심리를 알고, 그 상황을 파악하여 적의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아군의 군대를 어떻게 움직이면 이 작전에서
    확실히 이길수 있는가의 판단을 세워서, 그것을 예측하며 싸우는 것을 말한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서도 적의 마음을 분간하고, 상대의 성질을 관찰하여 그
    사람의 강점이나 약점을 발견해서, 적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공격을 해, 적의
    기능의 고저를 알고, 그 사이의 박자를 잘 포착해서 선수를 치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의 기세란 것은 이쪽의 지력이 뛰어나면 반드시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이다.
    병법을 자유롭게 다룰수 있게 되면 적의 생각을 잘 파악하여 이기는 방법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충분히 연구해야 할 일이다.



    검을 밟는 법

    '검을 밟는다'라는 것은 병법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투할
    경우, 적이 활이나 총포로 공격해 올때에는 우선 활이나 총을 쏘아댄 다음 그
    귀에 덤벼드는 것이므로, 이쪽도 화살을 메기고 화약이나 재고 있어서는 적을
    공격해 갈 수 없다. 이같은 경우에는 적이 활이나 총포 등을 꼬아대고 있는
    동안에 재빨리 공격해 가는 것이다. 재빠르게 공격해 가면 적은 활도 총포도 쓸
    고리가 없게 된다. 즉, 적이 공격해 오는 것을 그대로 맞받아가면서 적의 공격을
    짓밟아 버리고 승리한다는 이치이다. 1대 1의 싸움에서도 적이 쳐오는 대도의
    동작이 있은 후에 쳐들어가면 '탁탁'이란 박자가 되어 성과가 그다지 없게 된다.
    적이 공격해 오는 대도는 발로 밟아 버리는 기분으로 받아치면서 적이 두 번째
    동작으로 공격해 올 수 없게 해야 한다. 밟는다는 것은 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몸으로도 밟고, 마음으로도 밟으며, 물론 대도로도 밟아버려서 적이 두
    번째 공격을 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이것은, 즉 무슨일에든 선수를 취하는
    이치인 것이다. 그러나 적이 대듬과 동시에라고는 하지만, 부딪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적이 하는 대로 대드는 호흡인 것이다.

    허물어지는 것을 아는 법

    '허물어진다'는 것은 사물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집이 무너지고, 몸이
    허물어지고, 적이 무너지기도 하는 것은 모두 그 시기가 되어 박자가
    허물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전투에서도 적이 허물어지는 박자를
    포착해서, 그 동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허물어지는
    박자의 호흡을 놓치면 다시 되살아날 때도 있는 것이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
    있어서도 싸우고 있는 동안에 적의 박자가 무너져 중괴하기 시작할 때가 반드시
    오게 된다. 그때를 놓쳐 버리면 적은 다시 되살아나서 새로이 대항해 오게 되어
    성과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 허물어질 때를 찌르며, 적이 세력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추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격을 가한다는 것은 단숨에
    강하게 치는 것이며, 적이 세력을 회복할 수 없도록 쳐 버리는 것이다. 이
    쳐버린다는 것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쳐 버리지 않으면 실수를 남기게 된다.

    적이 되어 보는 법

    '적이 된다'는 것은 내가 적이 되어서 생각하라는 뜻이다. 세상을 살펴보면
    도둑이 집안에 틀어 박혀 대항하고 있는 것 같은 것을 상당히 강한 것으로 곧잘
    생각한다. 그러나 적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쫓겨 들어왔기 때문에 진퇴양난의 기분에 있는 것이다. 틀어박혀 있는 것은
    꿩이고, 잡으려고 쳐들어가는 자는 매가 되는 것이다. 이 일은 잘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많은 인원과의 전투에서도 적이라고 하면 강한 것으로 생각해
    너무 조심을 기하다 보니 소극적이 되고 만다. 그러나 좋은 부대를 가지고 있고,
    병법을 잘 이해하여 적에게 이기는 이치를 잘 알고 있으면 아무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1대 1의 싸움이라도 적의 몸이 되어 생각해 봐야 한다. 병법을 잘
    이해하여 병법의 이치에도 밝고, 또 무예에도 뛰어난 자와 대적하게 된다면
    누구나 다 반드시 패배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호각지세가 되는 법

    '호각지세가 된다'라는 것은 적과 자기가 같은 마음으로 서로 팽팽히 맞서는
    상태가 되어서는 싸움은 진척이 없게 되므로, 팽팽한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이제까지 노렸던 것을 버리고 다른 수단으로 이기는 방법이다
    . 많은 인원의
    전투에서도 호각지세로 팽팽히 대처하는 상태가 되어서는 결말을 낼 수가 없고,
    인원의 손해도 많게 된다. 팽팽히 맞서겠다는 생각을 재빨리 버리고 적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수단으로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서도 호각지세가 되었다고 생각될 때는 그대로 노리고 있던 것을 바꾸고
    적의 상태를 잘 분별하여, 그에 따른 여러가지 수단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잘 판단해야 할 일이다.

    이면 탐색하는 법

    '이면 탐색'이란 것은 적의 심중을 판단할 수 없을 때의 병법이다. 많은 인원의
    전투에서 아무리해도 적의 상황을 판단할 수 없을 때에는, 이쪽에서 강하게
    대드는 것처럼 보이면서 적의 수단을 판별해야 한다. 적의 수단을 알게 되면
    그것에 따른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손 쉬운 일이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
    있어서도 적이 뒤나 옆에 자세를 겨누고 있어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경우에,
    불시에 이쪽에서 치려고 하면 적은 노리고 있던 바를 칼에 나타내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노리는 점을 알게 되었을 때는 그에 따른 유리한 수단으로
    확실히 이길수 있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방심하면 쳐들어갈 박자를 놓치고
    만다. 잘 검토해야 한다.

    이면을 제압하는 법

    '이면 제압'이란 것은 저쪽으로부터 공격해 오려는 생각이 보였을 때 취하는
    방법이다. 많은 인원과의 전투에서는 적이 어떤 전법을 걸어오려는 것에 대해
    이쪽에서 그것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보이면, 그 강압적인 기세 에
    압도되어 적은 방식을 바꾸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쪽에서도 노리는 수를
    바꾸어 마음을 허하게 갖고, 선수를 취하여 승리를 얻는 것이다
    . 1대 1의
    싸움에서도 적이 공격해오는 강한 기세를 자신의 공격의 박자로 억눌러서,
    순간의 적의 헛점을 이용해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선수를 취해
    가는 것이다.

    옮겨지게 하는 법

    '옮겨지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일에도 있는 것이다. 에를 들면 졸음 같은 것도
    옮겨지는 것이며, 하품도 남에게 옮겨지는 것이다. 또 시간이 옮겨진다는 말도
    있다. 많은 인원과의 전투에서 적이 당황한 상태로 일을 서두르는 기색이 보일
    때 이쪽은 조금도 모르는 체하면서 느긋한 태세를 보이면, 적도 그런 영향을
    받아 기분을 늦추게 된다.
    그 기분이 적에게 옮겨졌다고 생각되면 이쪽에서
    재빨리 강하게 공격해서 이기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1대 1의 싸움에 있어서는
    나의 몸도 마음도 느긋하게 보여주어 적이 방심하는 틈을 포착해 강하고 빠르게
    선수를 취하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취하게 만든다'고 해서 이것과
    비슷한 것이 있다. 따듯한 기분, 경박해지는 기분, 나약해지는 기분 등으로
    상대를 끓어넣는 것이다.

    화나게 만드는 법

    상대를 화나게 만들고 너엽게 만든다는것은 어떤일에도 있다. 그 첫째는 위험을
    느끼게 하는 것, 둘째는 무리라고 생각케 하는 것, 셋째는 예상밖의 상태라는
    것이다.
    많은 인원의 전투에서도 상대를 화가 치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적이 예기치 않은 곳에 격렬한 기세로 대들어, 적의 마음이 결정되지 않은
    동안에 이쪽이 유리하도록 선수를 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서도 처음에는 느긋한 자세로 임하다가 갑자기 강하게 공격해 들어, 적이
    숨쉴 틈도 주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위협하는 법

    겁을 집어먹는다는 것은 일상사에 흔히 있는 일이다. 생각치도 않았던 것에
    공포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많은 인원과의 전투에서 적을 위협한다는 것은
    눈에보이는 일만은 아니다. 어떤 때는 물건의 소리로 위협할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병력을 크게 보이게 하여 위협할 수도 있으며, 또한 옆에서 기습을 가해
    놀라게 할 수도 있다. 이것들은 모두 상대에게 공포감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한 적의 놀란 박자를 파악하여 그것에 곁들여 승리하는 것이다.
    1대 1의 싸움에서도 몸으로도 위협하고, 칼로도 위협하고, 소리로써도 위협하여
    적이 예기치 않았던 곳에 돌발적으로 충격을 주고, 그때의 두려움을 이용하여
    그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얽히는 법

    '얽힌다'는것은 적과 자기가 접근하여 서로 강하게 겨룰 때 결말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그대로 적과 하나로 얽히고,얽혀 있는 동안 유리한 전법을
    써서 이기는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전법이다.
    여러 사람의 전투에서나 적은
    인원과의 전투에서도 적과 아군이 맞겨루어 승부가 나지 않을 때에는 그대로
    적과 얽혀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만들고, 그런 상태에유리한 전법으로 승리를
    획득하는 길을 찾아내 단숨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잘 검토해야 할 일이다.

    모서리에 지장을 주는 법

    '모서리(예봉)에 지장을 준다'는 것은, 무슨 일에서 강한 것을 누를 때 그대로는
    곧장 누를 수가 없는 것이므로 그때 그 강한 곳을 누르는 방법이다. 전투에서도
    적의 인원수를 잘 관찰해서 그 특출나게 강한 곳의 예봉을 공격하는 것에 의해
    우위에 설 수 있다. 모서리의 세력이 꺾이게 되면 전체의 세력도 없어지게 된다.
    그 새력이 없어진 동안에도 요소요소를 찔러 승리를 거두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1대 1의 싸움에 있어서도 적의 몸의 일각에 상처를 입혀 몸이 조금씩
    약해지고 허물어지게 될 때 이기는 것은 용이한 일이다. 이런 것을 잘 연구하여
    이기기 위한 묘수를 분별할 수 잇어야 한다.

    허둥대게 만드는 법

    '허둥대게 만든다'는 것은 적에게 확고한 마음을 갖게 하지 않는 것이다.
    전투에서도 적이 노리는 바를 잘 간파해 이쪽의 마음이 여기에 있는지 저기에
    있는지 느린지 빠른지 모르게 혼돈시키고,
    그때 적이 허둥대는 기색을 보이는
    그런 박자를 포착하여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길을 알아낸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서는 기회를 포착해 여러가지 수작을 걸거나 혹은 치는 것처럼 보이고,
    또는 뛰는 것처럼 생각케 하여 적이 허둥대는 기색을 보이는 곳으로 공격해
    들어가 자기 생각대로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세 가지 목소리

    '세 가지 목소리'란것은 처음, 중간, 끝의 목소리라고 해서, 각기 세 가지로
    나누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말한다. 경우에 딸서 목소리를 낸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목소리는 기운을 내게 하는 것이므로 전투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전투에서 싸움의 시초에 거는 목소리는 상대를 위압하는 큰소리로
    한다. 또한 싸움이 한창인 때 내는 소리는 약간 나지막하게 배의 깊숙한 곳에서
    나는 소리로 지르며, 또한 전투에서 이긴 다음의 내는 함성은, 크고 강하게
    내지른다.
    이것이세 가지 목소리이다. 또한 1대 1의 싸움에서도, 적이
    움직이려고 하면 치는 척하며 그 순간에 '얏'하고 소리를 지르고, 소리가
    끝나면서 칼을 내리치는 것이다. 또 적을 쓰러뜨린 후에 내는 소리는 승리를
    알리는 목소리이다. 이 둘을 '선후(先後)의 목소리'라고 한다. 대도를 치는
    동시에 크게 소리를 지르는 일은 없다. 또 싸움이 한창인 때 지르는 것은 박자를
    타기 위해 지르는 것이므로 나지막하게 지른다. 잘 연구해 둘 일이다.

    혼동하게 만드는 법

    '혼동시킨다'는 것은 전투인 경우에부대가 서로 대치하고 있을 때, 적의 힘이
    강하다고 느꼈을 때는 적의 부대의 일각으로 공격해 들어가 그것이 무너졌다고
    보면 즉시 이동하여 또 다른 강한 곳으로 공격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즉
    지그재그로 덤벼드는 것을 의미한다. 혼자서 많은 인원을 상대로 싸울 때에도,
    이러한 것은 중요하다. 한 쪽에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한쪽이 도망치면 또 다른
    강한 쪽에 덤벼들어 적이 싸우고 있는 박자를 파악하고, 좌우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그 박자를 타고 공격하는 것이다. 적의 상태를 판별하고 공격해
    들어갈 경우에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강하게 공격해
    들어가 승리를 거둔다. 1대 1의 승부에서도 적에게 달려들어 갈 때, 적이 강하면
    역시 이러한 방법이 필요하다. 혼동시킨다는 것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마음가짐으로 행해 나가는 호흡이다. 이것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눌러 버리는 법

    '눌러 버린다'는 것은 적을 약하게 보고, 자기는 강하게 생각하여 단숨에 눌러
    버리는 호흡이다
    . 전투에서도 적이 적은 인원수라는 것을 간파했을 때, 혹은
    많은 인원이라 하더라도 허?

    Transfer interrupted!

    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압도해 눌러 버리는 것이다. 눌러 버리는 것이 약하게
    되면 도리어 공격당하는 일도 있게 된다. 손안에 쥐고 쳐 버린다는 호흡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1대 1의 싸움인 경우에도 자기보다 미숙한 경우, 또는
    적의 박자가 흐트러져 도망쳐 버릴 만큼 되었을 때는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단숨에 눌러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다시 일어날 수 없도록 제압하는
    것이 제일이다.



    산해(山海)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산해의 마음'이란 적과 자기가 싸우고 있는 동안에 같은 기술을 자꾸만
    되풀이하는 것은 나쁘다는 것이다. 같은 것을 두 번 되풀이 하는 것은
    부득이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번씩이나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적에게 기술을
    거는 데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한번 더 공격해 봐도 처음에 했을 때의
    효과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 번 공격할 때마다 다른 기술을 걸어 공격해 가도
    결말이 나지 않으면 다시 다른 기술로 공격해야 한다. 이와 같이 적이 산이라고
    생각하면 바다로 대들고, 바다라고 생각하면 산으로 대든다는 식으로 의표를
    찌르는 것이 병법의 도인 것이다.

    밑바닥을 도려내는 법

    적과 싸울때, 겉으로는 이긴 것처럼 보여도, 적이 아직 싸울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는 이기고 있지 않은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이쪽에서
    재빨리 마음가짐을 바꾸어 적의 투지를 꺾어 적이 마음 속으로 졌다는 것을
    알게 하여 그것을 확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밑바닥을 도려낸다'는 것은
    칼로도 도려내고 몸으로도 도려내며, 또한 마음에 의해서도 도려내는 것이다.
    대충 그저 분별해 내는 것이 아니다. 경계심을 남겨 놓아야 한다. 적도 마음을
    남겨 놓고 있으면 잘 무너지지 않게 된다. 많은 인원의 전투에 있어서도 1대 1의
    싸움에서도 '밑바닥을 도려낸다'는 것을 잘 단련해 두어야 한다.

    새롭게 되는 법

    '새롭게 된다'는 것은 적과 자신이 싸울 때 얽혀는 상태에서 결말이 나지 않을
    경우에, 이제까지 자기가 노리고 있던 수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박자를 타고서 이기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다. '새롭게
    된다'는 것은 적과 자신이 서로 다투고 있는 상태에 있을 때에 곧바로 이쪽의
    의도를 바꾸어 다른 유리한 수단으로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전투에서도
    '새롭게 된다'는 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병법에 숙달된 자의
    지력(智力)으로라면 이 판단은 쉽게 할 수 있다.

    쥐의 머리, 소의 목

    '쥐의 머리, 소의 목'이라는 것은 적과 싸우는 동안 서로 세세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가 서로 꼬이게 됐을 때, 쥐의 머리로부터 소의 목으로 생각을 옮기듯이
    마음을 싹 바꿔 크게 먹고, 대국을 판단하여 국면의 전환을 도모하는 병법의
    소양이다. 무사인 자는 이러한 마음가짐을 평상시에도 몸에 익히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전투, 개개의 전투 어느쪽이나 이 소양을 몸에 익혀두지
    않으면 안된다.

    장수와 졸병을 아는 법

    '장수와 졸병을 안다'는 것은 전투 때에 병법의 지력에 의해 자기의 적을 모두
    자기의 부하로 생각하여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여기고 적을
    자유 자재로 조종하는 것이다. 이 경지에 도달하면 자신은 장수이고 적은 부하
    병사가 되는 것이다.

    칼자루를 놓는 법

    '칼자루를 놓는다'는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칼을 들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또 칼을 들고 있으면서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을 써서 나타내기는 힘들지만, 잘 단련해야 할 일이다.

    반석 같은 몸이란 무엇인가?

    '반석같은 몸'이란 병법의 도를 터득하는 것에 의해 금세 반석(큰 바위)과 같이
    강하고 단단하게 되어 어떠한 타격에도 견디어 내며 거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되는 것이다.

    위에 적은 것은 니덴 이찌류(二天一流)의 검술을 행할 때 자주 생각되는 것을
    적었을 뿐이다. 여기에 적은 싸움에 이기는 도(道)는 처음으로 쓴 것이므로
    앞뒤가 뒤섞여 있는 것 같아서 자세히 나누어 논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
    '도(道)'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젊은 시절부터 병법의 도에 뜻을 품고, 오로지 검술 하나에 기예를 연마하고
    몸을 단련해 여러 가지 경지를 터득하며 다른 유파의 사람들을 봐왔는데, 어떤
    자는 이론에 그치고, 어떤 자는 단순히 손에 익힌 잔기교만 부릴 뿐만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하나도 진실한 내용이 있는 자는 없었다.
    물론 이러한 사람들도 그 정도까지 되기에는 끊임없는 신체의 단련과 마음의
    수련을 거듭했겠지만, 그런 정도로 그치고 있다면, 그것은 그저 도(道)의 껍데기
    같은 것이라서 뒷날나지 그 나쁜 영향이 없어지지 않아 병법의 진정한 도(道)가
    썩고 쇠퇴해지는 원인이 된다. 검술의 진정한 도(道)라고 하는 것은 오직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며, 이것을 제외한다면 아무 것도 없다. 나의 병법의
    지력(智力)을 습득하고 오로지 그것만을 실천해 나간다면, 반드시 승리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는 것이다.

     

    4장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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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제2권 水(물의 장)

    나의 병법 니덴 이찌류의 근본은 물의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승리의 병법을
    행하는 것이므로 물의 권이라고 칭하고, 나의 한 유파의 대도의 줄거리를
    여기에 밝혀두고자 한다. 이 도를 세분하여 쓰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비록 말은
    부족해도 그 도리는 자명하게 될것이다. 이책에 써 놓은 것 모두는 한글자
    한글자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다. 대충 파악만 해가지고는 잘못된 해석을 하기
    쉽다. 싸움에 이기는 길에 대해서는 1대 1의 승부 겨루기처럼 써 놓았 어도
    만명대 만명의 큰 전투처럼 확대해서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도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원칙을 잘못 보거나, 어찌할 바를 몰라서 헤매는 일이 있어서는
    악도에 빠져들고 만다.
     


    이 책을 그저 읽는 것만으로는 병법의 진수에 도달할 수는 없다. 이 책에 써 있는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저 단지 써놓은 문서로 보기만 한다든지 흉내를 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참으로 자신의 마음속에서 발견한 것처럼 항상 심신 일체가 되어 잘 연구하도록 해야 한다.


    병법에 있어서의 마음가짐.

    '병법의 도에 있어서의 마음가짐'은 평소의 마음과 같아야 한다. 즉, 평상시에나
    전투때에나조금도 다르지 않아야 한다. 넓은 시야에서 진실을 식별하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조금도 게으르지 않으며, 마음이 치우치지 않도록 한가운데에
    두고, 마음을 조용히 움직여 그 흔들림이 한순간도 멎지 않도록, 자유자재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것에 뜻을 두어야 한다. 몸이 정지해 있을 때에도
    마음은 정지하지 않아야 하며, 민첩히 행동 할때에도 마음은 평정하게 하여
    몸의 움직임에 끌리지 않도록 몸음 마음에 이끌리는 일 없이, 마음에 정신을
    쓰면서도 기분에 매이지 않아야 한다.
    표면적인 것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고
    밑바탕의 저인은 굳세게, 마음 속은 타인에게 간파당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몸이 작은자는 몸이 큰자의 상태를 잘 알고, 몸이 큰자는 몸이 작은자의 상태를
    잘 알아서 큰사람도 작은 사람도 마음을 곧게 가지고 자기자신의 조건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흐리지 않은 넓은 마음으로 대국적으로
    사물을 생각해야 한다. 지식도 정신도 오로지 닦는것이 중요하다. 기예의 도를
    체험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조그모 속임을 당하지 않게 된 연후에야 비로소
    전투때에 올바른 판단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전투할때의 판단력을기를려면
    특별한 수련이 필요하다. 전쟁터의 바쁜 상황가운데서도 부단히 병법의 도리를
    규명하고,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잘 수련해야 할것이다.

    전투할 때의 자세에 관한 요령

    몸의 자세는 얼굴을 숙이지 않고, 쳐들지도 않으며 찡그리지도 않고 눈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눈은 얼굴에 주름을 지게 하지 않고 눈썹 사이에 주름을
    지게 하여 눈알을 움직이지 말고 눈을 깜빡이지 않는 기분으로 평상시의
    눈보다도 약간 가느다랗게 한다. 온화한 얼굴로 콧마루를 곧게 하고, 목은 약간
    턱을 내미는 듯하는 기분을 가진다. 목은 뒷덜미를 곧게 하고 목 뒤에 힘을 넣어
    어깨에서 전신에 평균적으로 힘이 걸리게 한다. 양 어깨를 내려 등줄기를 곧게
    하여 엉덩이를 내밀지 말고, 무릎에서 발끝까지 힘을 넣어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배를 편다. 이것은 꺾쇠를 체우는 것이며 소도의 칼집에 배를 기대어서
    띠가 느슨해지지 않게 하라는 가르침이다. 모든 병법에서는 평상시의
    몸가짐상태를 싸울때의 상태라고 하며, 싸울 경우에도 평상시와 같은 상태로
    싸우는것이 중요하다. 잘 연구해 보아야 할것이다.

    싸울 때의 눈 동작에 관한 요령

    싸울 때는 크고 넓게 보아야 한다. 관(觀)과 견(見)의 두가지에 관해서는 '관'은
    눈을 세게, '견'은 눈을 약하게 하여 먼곳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몸 가까운 곳의
    움직임에서 싸움의 기세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의 대도의 방향을
    잘 아고 조금이라도 적의 표면적 움직임에 현혹됨이 없는 것이 무엇보다도
    병법의 안목인 것이다.
    잘 연구해 볼 필요가 있가. 이 눈동작의 터득은 협의의
    병법(1대 1의 싸움)이나 광의의 병법(다수와 전투)에도 똑같다. 눈알을 움직이지
    않고 양쪽 옆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것을 갑자기 몸에 익히려고 함은
    무리이다. 이책에 적힌것을 잘 익혀서 평소에도 이러한 눈동작이 되도록 하여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눈동작이 변하지 않도록 잘 훈련해야 할 것이다.

    대도를 쥐는 법

    대도를 쥐는 법은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들뜨게 하는 기분으로 한다. 가운데
    손가락은 조이지도 느슨하게도 하지 말며, 약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죄는
    기분으로 쥔다. 손안에 삐뚤어짐이 있는것은 좋지 않다. 항상 적을 벤다는
    생각으로 대도를 쥐어야 한다. 적을 벨떼도 손의 상태를 바꾸지 말고, 손이
    오므라들지 않도록 쥐는 것이중요하다.
    만약 적의 대도를 치거나, 받거나,
    누르거나 하는일이 있어도 엄지 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조절하는 정도로
    대도를 쥐어야 한다. 베임새의 시험을 할 경우에도, 또한 실전의 경우에도
    사람을 벤다는 점에 있어서 손안의 변함은 없다. 그러나 이것은 고정을
    이야기하는것은 아니다. 고정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정'이란 죽은 손이고
    '고정시키지 않은 것'이 살아있는 손이다. 잘 터득해 두어야 할 일이다.

    발의 동작에 관하여

    발의 움직임은, 발끝을 약간 뜨게 하여 발 뒤꿈치를 세게 딛도록 한다. 발
    동작은 경우에 따라서 크고 작고, 느리고 빠름의 차이는 있어도 자연스럽게
    걷는것처럼 한다. 뛰어오르는 발, 들뜬 발, 강하게 디딘 발의 세가지는 피해야
    할 발 동작이다. 발 동작은 음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진다. 음양이란
    한쪽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벨떼도, 물러설때도, 받을때도 음양이라 하여
    우-좌,우-좌로 발을 내딛는 것이다. 굳이 한쪽발만을 움직여서는 안된다.
    충분히 주의해야 할것이다.

    다섯방향의 차림 자세에 관하여

    다섯 차림 자세란 상단,중단,하단,오른편 옆차림,왼편옆차림 자세의 다섯방향의
    것을말한다. 차림 자세는 다섯으로 나뉘어 있어도 모두 남을 베려는 것이기
    ㎖문에 차림자세에는 이 다섯가지 외에는 없다. 어느 차림자세이건 준비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벤다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라. 차림 자세의 대소는 경우에 따라서
    효과가 있는것으로 함이 좋다.
    상,중,하의 차림자세는 굳히는 차림자세이고, 양
    옆의 차림자세는 응용의 차림자세이다. 좌,우의 차림자세는 위가 막히거나 옆의
    한쪽이 막혔을때의 차림 자세이다. 좌우의 어느쪽을 택하는지는 그 장소에
    따라판단해야 한다.
    이도의 비법으로써 말하는 최선의 차림자세는
    '중단(中段)'이다. 중단이야 말로 차림자세의 진수이다. 큰 전투에서 이 중단의
    차림 자세는 대장(大將)의 좌(座)인것이다. 대장에 따라 나중의 네가지
    차림자세가 따르게 된다. 잘 검토해야 할 일이다.



    '대도의 길'이란 무엇인가?

    '대도의 길'을 안다는 것은 항상 자신이 차고 있는 칼을 비록 두 손가락으로
    휘두른다 하더라도, 대도의 길의 줄기(움직임의 법칙)만 잘 알고 있으면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는 것이다. 대도를 재빨리 휘두르려고 하니까 오히려
    대도의 법칙이 흐트러져 휘두를 수 없게 된다.
    대도는 조용히 휘두르는 기분이
    중요하다. 부채나 소도를 쓰는것 처럼 빨리 휘두르려고 생각하니까 대도의
    움직임의 법칙을 그르쳐 휘두르기 어렵다. 이것은 잔칼질(실전에는 소용없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대도의 움직임으로는 사람을 벨 수 없다. 대도를 내려
    후려치면서도 올리기를 생각하고, 옆으로 휘둘렀으면 옆으로 다시 가져오고, 또
    팔꿈치를 힘껏 펴서 세게 휘두르는 것, 이것이 대도의 길이다.
    나의 병법의
    다석가지 기본형을 잘 사용할수 있도록 익히게 죄면 대도의 길이 정해져
    휘두르기 쉽다. 잘 단련해야 할 일이다.

    대도의 다섯가지 형(型)의 용법

    첫번째의 차림 자세는 중단이다. 대도의 칼끝을 적의 얼굴에 대고 적과
    상대하고, 적이 대도를 쳐 올 때 우측으로 대도를 빗나가게 억제한다. 또한 적이
    쳐 올 때는 쳐 오는것을 되받아치고, 그 쳐내린 대도는 그대로 적이 쳐 올때
    아래에서 때린다. 이것이 제 1의 얼굴이다.
    이 다섯 얼굴을 쓰는것만으로는
    납득이 되는것이 아니다. 다섯가지 차림 자세에 관해서는 직접 손에 들고
    대도의 사용법을 연습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의 대도의 쓰임새에 의해, 나의
    대도의 길도 알게 되고, 어떠한 적이 내려치는 대도도 알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아의 2도류의 대도의 차림 자세는 다섯 가지 외에 아무것도 없다. 단련해야
    할 일이다.

    두 번째 대도의 용법

    두 번째의 대도는 상단에 겨누고, 적이 쳐 오는것을 단숨에 치는 것이다. 적을
    쳐낸 대도는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적이 쳐 올때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듯이
    휘둘러 올려친다. 다시 한번 칠 경우도 같다.
    이 쓰임새에는 갖가지 마음가짐과
    박자의 변화가 있다. 이 쓰임새를 2도 1류에 의해 단련하게 되면 다섯가지
    대도의 사용법을 자세히 익힐수 있어, 어떻게든 승리를 거둘수 있다. 잘 연습해
    두어야 한다.

    세 번째 대도의 용법

    세번째 차림의 자세는 대도를 하단으로 취하고, 늘어뜨리는 기분으로 적이 쳐
    올때 아래에서 손을 치는 것이다. 만약 그때 적이 대도를 쳐서 떨구려고 한다면
    아래에서 일으키는 것처럼 적을 친다음
    , 둘째팔(상박부) 를 옆으로 베는
    호흡이다. 적이 쳐 오는 것을 하단에서 단숨에 쳐서 죽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단의 차림 자세는 대도의 칼의 쓰임새를 수련하는데 있어서, 초보때도,
    숙달된 다음에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실제로 대도를 가지고 단련해야 한다.

    네 번째 대도의 용법

    네 번째의 차림 자세는 좌측 옆으로 대도를 차리고, 적이 쳐 오려는 손을 밑에서
    친다. 이것은 적이 쳐 내리려고 하는 것을, 적의 손을 치는 기분으로 그대로
    호흡에 따라 자기 어깨 윗쪽을 향해 비스듬히 엇갈리게 베는 것이
    다. 이것이
    대도의 길이다. 또한 적이 쳐 올 경우에도, 그것을 받아 이길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잘 연구해야 한다.

    다섯 번째 대도의 용법

    다섯 번째 대도의 차림은 자기의 오른쪽 옆에 차려, 적이 쳐 오는것에 따라
    자기의 대도를 옆 아래에서 비스듬히 엇가려 상단으로 휘돌려 올려 위에서
    곧바로 베는것이다. 이것도 대도 숱 길을 잘 알기 위한 것이다. 이 차림자세에서
    휘두름이 익숙해지면 무거운 대도라도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게 된다.


    이상 다섯가지 차림자게에 관해서는, 더 자세히 써두려고 하지는 않겠다. 나의
    유파의 양식인 대도의 도를 대충 알게 하고, 또한 대개의 박자로 익혀서 적의
    대도를 분별할수 있도록, 우선 이 다섯가지의 대도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적과 싸우는 가운데도 이 대도의 쓰임새를 잘 쓸수 있고, 적의 마음을
    간파하여 갖가지 박자를 파악하게 되면, 어떻게 하든 이길수 있다. 잘 분별해야
    할 일이다.

    준비 자세가 있으면서 준비 자세가 없다는 것의 가르침

    '차림자세가 있으면서 차림 자세가 없다는 것'은 대도에는 고정된 차림 자세
    같은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다섯 방면의 차림
    자세가 있다는 것은 준비 자세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도는 적이 나오는
    방식을 계기로 하여, 상황에 따라 어떻게 차림자세를 취하건 그 적을 베어
    버리기 쉽도록 취하는 것이다. 상단도 그때의 상태에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중단이 되고, 중단도 그때의 효과에 따라 조금 올리면 상단이 된다. 하단도
    그때에 따라 조금 올리면 중단이 된다. 양 옆구리에서의 차림자세도 위치에
    따라 약간 가운데 쪽으로 내세우면, 중단으로도 하단으로도 된다. 이러한
    이치로 차림 자세는 있으면서 없다는 이치가되는 것이다. 우선, 대도를 쥐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해서든 적을 베는것이 중요하다. 만약 적이 베려 드는 대도를
    받거나, 치거나, 맞부딪치거나, 끈질기게 버티거나, 지장을 주게 한다면 그것은
    모두 적을 베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잘 유념해 두어야 할 일이다. 받는다는
    생각하고, 친다고 생각하며, 부딪쳐 나아간다고 생각하고, 끈기있게 버틴다고
    생각하고, 또 지장을 주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마음을 집중시켜 벨수
    없게 하는 것이다. 무엇이나 베기 위한 수단이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검토해야 할 일이다. 커다란 전투에 비유시키면 군세의 배치라는 것이
    차림자세에 해당된다. 모든것이 전투에 이기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하나의
    형식에 구애되는 것은 나쁘다. 잘 연구해야 할 일이다.

    적을 치는데는 한 박자의 격살이어야 한다

    적을 치는 박자는 적이 마음의 준비가 되기 전에 자기의 몸도 움직이지 않고
    재빨리 단숨에 치는 박자이다. 적이 대도를 빼거나 거두거나 치려고 하는등의
    마음의 준비가 되어이지 않은 동안에 치는 박자, 이것이 한 박자인 것이다. 이
    박자를 잘 터득해서 '앞지른 알맞은 박자'를 재빠르게 치는 것을 단련해야 한다.

    2차적 박자에 관하여

    ƈ차적 박자'라는 것은 자기가 치려고 한 순간에 적이 그것보다 빨리 물러서고
    재빨리 쳐 오려고 할 때 이 쪽에서는 치려는 동작을 계속하는 것처럼 보이고,
    적이 승기를 확신한듯한 근소한 마음의 느슨함이 엿보일 때를 노려 틈을 주지
    않고 치는것이다. 이것이 2차적 박자의 타격법이다
    . 이책에 적인 것만으로는
    쉽사리 쳐 낼수는 없을 것이다. 지도를 받으면 곧 납득할 수 있다.



    무념 무상의 격술이란 무엇인가

    적도 쳐 오려고 하고, 자신도 치려고 생각할 때 몸도 칠 태세를 갖추고, 마음도
    칠 기분으로 되어서, 손힘이 자연히 가속되어 세게 쳐진다. 이것을 '무념 무상의
    타격'이라고 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격술이다. 이 격술은 자주 만나게 된다. 잘
    습득해서 단련해야 한다.

    유수와 같은 격술이랑 무엇인가

    '유수와 같은 격술'이란 적과 힘이 엇비슷하여 서로 경쟁이 되고 있을때, 적이
    물러서려고 하거나, 빨리 비키려고 하거나, 빨리 칼을 퉁겨 내려고 할때, 이쪽은
    몸도 마음도 크게 가지고 대도가 이런 마음씨에 따르는것 처럼 대단히 천천히
    강의 흐름이 연못에 정체하듯 크고 강하게 치는것이다.
    이런 격술을습득하게
    되면 확실히 잘 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적의 역량이나 위치를 잘 분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공이란 무엇인가

    이쪽에서 쳐 나아갈때, 적은 그것을 쳐내려고 하든지 퉁겨내려고 한다. 이때
    이쪽에선 격술 한 동작의 힘을 이어 머리도, 손도, 발도 친다. 대도의 격술
    하나로 단숨에 어디라도 친다. 이것을 강공이라고 한다
    . 이 격술은 잘 습득해야
    하며, 자주 만나게 되는 격술이다. Ы번씩이나 꼼꼼히 대결하는 것에 의해
    이해되어야 한다.

    전광 석화의 부 씌힘이란 무엇인가

    '전광석화의 부 씌힘'이란 적의 대도와 자기의 대도가 스칠 듯이 접근한 상태로
    자기의 대도를 조금도 올리지 않고 대단히 세게 치는 것이다. 이것은 발도
    강하고, 몸도 강하고, 손도 강해서 상자(발과 몸과 손)의 힘으로 재빨리 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격술은 자주 훈련을 하지 않으면 칠수 없다. 잘 단련을 하면
    강하게 칠 수가 있다.

    낙엽 격술이란 무엇인가

    '낙엽격술'이란 적의 대도를 쳐서 떨어뜨리고, 대도를 발로 차는 것이다. 적이
    자기 앞에서 대도를 치려고 하거나 때리려고 하고, 또 받아 내려고 할 때에는
    이쪽에서는 무념 무상의 격술이나, 또는 전광석화의 격술 등으로 적의 대도를
    칼끝을 숙이는 것처럼 치면 반드시 적의 대도는 떨어지게 된다. 이 격술을
    단련하면 쳐서 떨어뜨리는 것이 용이하다. 잘 연습해 두어야 한다.

    대도(大刀)에 대신하는 몸이란 무었인가

    '대도에 대신하는 몸'이란것 '몸에 대신하는 대도'라고도 말할수 있다. 모두
    적을 물리칠 때는 대도도 몸도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다. 적이 쳐 오는 상태에
    따라 몸이 먼저 칠 태세가 되고, 대도는 약간 늦게 쳐내는 것이다. 혹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대도를 칠 ㎖도 있지만, 대개는 몸이 먼저 움직이고 대도는
    나중에 치는것이다. 잘 음미하여 수련해야 할것이다.




    치는 것과 부딪치는 것

    '친다는 것'과 '부딪친다는 것'은 다른것이다. '친다는 것'은 어떠한 격술이든
    의식적으로 확실히 치는것을 말한다.
    '부딪치는것'이란 걸어가다가 부딪친다는
    정도의 의미로, 아무리 강하게 부 씌쳐서 곧바로 적이 죽을 정도라 해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부딪치는 것이다. 친다 는 것은 그렇게 할 작정으로 하여 치는
    것이다.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적의 손이라든가 발등에 부딪친다는 것은 우선
    '부딪친다'는 것으로, 부 씌친 후에 세게 치기 위한 것이다. '부딪친다'는 것은
    닿는다는 정도의 것을 말한다. 이 구별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손을 내밀지 않는 몸이란 무엇인가

    '손을 내밀지 않는 몸'이란 마음가짐을 말한다. 몸을 적에게 접근시켜 나아갈
    때, 조금도 손을 내밀지 않고 적이 쳐 오기 전에 몸을 날쌔게 다가가는
    호흡이다. 손을 내밀려고 하면 반드시 몸이 멀어지므로, 전신을 재빨리 적에게
    접근시켜라. 손이 닿을 정도의 거리라면 몸 을 접근시키는 것도 용이하다. 잘
    검토해 볼 일이다.

    옻과 아교의 몸이란 무엇인가

    '옻과 아교'라는것은 상대에게 몸을 밀착시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적의
    몸이 접근할때, 머리도 붙이고 몸도 붙이고, 다리도 붙이고 모두 찰싹 붙이는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얼굴과 발은 빨리 붙여도, 몸만은 뺀다. 그 때문에
    적에게 자기 몸을 잘 붙이고, 조그마한 틈도 없게끔 해야 한다.
    잘 검토 해
    보아야 한다.

    키 대어 보기

    '키 대어 보기'란 것은 어떤 경우이든 적에게 몸을 접근시켰을 때 자기의 몸을
    움츠리지 말고, 다리도 펴고, 목도 펴고, 착 달라붙어 자기 얼굴과 적의 얼굴을
    가지런히 하여 키를 대어 보자는 식으로 몸을 충분히 펴 강하게 달려드는 것이
    중요하다.

    끈덕지게 달라붙기

    적도 쳐오고 자기도 대도를 내리쳐 적이 맞받았을 때, 이쪽 대도를 적의 대도에
    붙여 끈끈이가 붙은 것처럼 그런 기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끈질기게라는
    것은, 대도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게 하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며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기분으로 들어간다. 적의 대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끈질기게
    달라붙어 들어갈 때는, 아무리 조용하게 몸을 들이밀어도 상관없다. 끈질기게란
    말과 얽혀든다는 말도 있지만 끈질기게란 강하고, 얽히는 것은약하다
    . 이
    기분을 분별해야 한다.

    몸 부딪치기

    '몸 부딪치기'는 적의 바로 앞에 다가들어 몸을 적에게 부딪치는 것이다. 얼굴을
    조금 돌려 왼쪽 어깨를 내밀고 적의 가슴에 부딪친다. 부딪칠 때는 몸에 될 수
    있는 한 힘을 넣어 호흡을 가누고 기운을 내어, 튕겨내듯 마음껏 적의 품안에
    뛰어든다. 이 뛰어드는 연습을 쌓으면, 적을 2간(약 3.6미터)이나 3간(약 5.4
    미터)정도 휙 날려 버릴수 있는 강력한 힘이 나온다. 적이 죽을 만한 정도로
    부딪친다. 잘 단련하여야 할것이다.

    세 가지 방어법

    세가지 방어법에는, 적에게 뛰어들 때 적이 쳐내는 대도를 받는데 있어서
    자기의 대도를 적의 눈을 찌르듯이 적의 대도를 자기 오른편에 당겨 흘려
    보내게 한다. 또한, 찔러 받아내는 것이라 하여, 적이 쳐 오는 대도를 적의
    오른편 눈을 찌르듯이, 목을 끼우듯이 찔러 받아내는 방법도 있다. 적이 쳐 올때
    이쪽에서 짧은 대도로 들어갈 때는, 받아야 할 칼은 별로 상관하지 말고
    왼손으로 적의 얼굴을 찌를듯이 하며 뛰어든다. 이것이 '세가지 방어법'이지만,
    어느것이나 왼손에 쥐고 적의 얼굴을 찌를듯이 하면 좋다. 잘 단련해야 할
    일이다.

    얼굴찌르기

    '얼굴 찌르기'는 적과 나의 대도가 대등하게 되었을 때의 대도 사이, 이쪽의
    대도 사이에 적의 얼굴을 자기의 대도 끝으로 찌르듯이 끊임없이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적의 얼굴을 찌르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에, 적은 얼굴도, 몸도
    뒤로 젖히듯이 하는 것이다. 적이 얼굴이나 몸을 젖히게 되면 여러가지 승리의
    수단도 있게 된다. 잘 연구해야 할 일이다.
    싸울 동안에 적이 몸을 뒤로 젖히게
    되면 이미 승리를 얻은 것이 된다. 때문에 '얼굴 찌르기'를 잊어서는 안된다.
    무예를 연습하는 동안에 이 유리한 방법을 잘 단련해야 한다.

    마음 찌르기

    '마음 찌르기'는 싸움하는 동안에 위가 막히고 옆도 막힌 장소에서 벨수 없을 때
    적을 찌르는 방법이다. 적이 쳐들어오는 대도를 피하려면, 자기의 대도 칼등이
    수직으로 적을 향한채, 대도의 끝이 일그러지지 않게 당겨 적의 가슴을 찌르는
    것이다. 자기가 지쳤을 때라든가 또는 칼날이 베어지지 않을 때 등에는 오직 이
    방법만이 쓰이게 된다.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갈파(喝破)란 무엇인가

    '갈파'란 어디서나 자기가 쳐들어가고, 적을 억누르려고 할 때 적이
    되받아치려는 것을 밑에서 찌르며 칼을 들어 되치듯이 치는것을 말한다.
    어느쪽도 빠른 박자로, '갈-파'라는 식으로 쳐낸다. 즉 '갈'로 찔러올리며 '파'로
    치는 호흡이다. 이 박자는 대적할 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갈-파'의
    방식은 칼 끝을 올리는 것처럼하여 적을 찌르는 기분으로 칼을 올림과 동시에
    단숨에 치는 박자이다.
    잘 연습하여 검토다.

    맞받기

    '맞받기'란 적과 대적할 때 토닥토닥 박자가 엇갈려 맞아떨어지지 않을때, 적이
    쳐 오는 것을 이쪽의 대도로 때려 놓고 치는 것이다
    . 때리거나 두들긴다는 것은
    그렇게 세게 두들기거나 받는 것이 아니다. 적이 쳐 오는 대도에 따라 그 대도를
    두들기고, 두들기는 것보다 빨리 적을 치는 것이다. 두들기는 것으로 선수를
    잡아 치는 것으로, 선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두들기는 박자가 능숙해지면,
    적이 아무리 세게 쳐 와도 이쪽에서 조금 이라도 두들기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대도의 끝이 떨어지는 일이 없다. 잘 습득해서 검토할 일이다.

    많은 적을 대적하는 법

    '많은 적을 대적하기'란 혼자서 많은 적과 싸울때의 일이다. 대도와 소도 양도를
    빼어들고, 좌우로 넓게 대도를 옆으로 넓혀 차림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적이
    사방에서 덤벼들어도 이것을 한쪽으로 아가며 싸우는 것이다.
    적이 덤벼들 때
    어느적이 먼저, 어느적이 나중에 덤벼드는 가를 잘 간파해서 먼저 덤벼드는
    자와 우선 싸운다.
    전체의 움직임에 눈을 돌려서 적이 쳐들어 오는 상태를 알아
    차리고, 오른쪽 칼도 왼쪽 칼도 단번에 교차시키는 것처럼 하여 벤다.
    그후
    사이를 두어서는 안된다. 곧 양옆으로 차림자세를 취해 적이 나오는 곳을 세게
    쳐들어가고, 밀어붙여 허물어뜨리고, 또한 그대로 적이 나오는 쪽에 쳐들어가서
    흔들어 놓듯 무너뜨려 나아가는기분으로 한다.
    어쨋든, 적을 일렬로 묶어놓은
    생선처럼 아드는 식으로 싸움을 걸고, 적의 대열이 허물어져 겹쳐진다고 보이면
    그대로 짬을 두지 않고 세게 들어간다. 적이 몰려 있는 곳을 정면으로 기만
    해서는 되어가는 형세가 나쁘게 된다.
    또한 적이 나서려는 것을 치려고만
    한다면, 그것을 기다리는 마음이 되어 형세가 좋지 않다. 적이 쳐 오는 박자를
    잘 알아차려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허물어뜨릴 수 있는가를 알아 이겨야 한다.
    기회가 있을때 마다 상대를 많이 모이게 해서, 쫓아드는 연습을 해 몸에 익히면,
    한사람의 적도, 10명, 20명의 적도 안심하고 쉽게 대적할 수 있다.

    싸움에서의 이득에 관하여

    '싸움에서의 이득'이란 병법의 대도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길을 아는
    것이다. 자세히 적는것은 피하겠다. 잘 연습하여 경우에 따라 승리하는 이득을
    알아야 할 것이다. 병법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대도의 사용법이다.

    하나의 타격이란 무엇인가

    이 '하나의 타격'이란 것에 의해 확실히 승리를 획득할 수 있다. 이것은 병법을
    충분히 배우지 않으면 납득할 수 없다. 이 도리를 잘 단련하면 병법은
    마음먹은대로 되고, 생각한 대로 승리를 얻을수 있다. 잘 연습하지 않으면
    안된다.

    직통의 호흡이란 무엇인가

    '직통의 호흡'은 2도 1류의 사실의 길을 얻어 전하는 것이다. 잘 단련하여 이
    병법의 도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구전(口傳)한다. (직통의 호흡이란, 2도
    1류의 극치를 말함.)

    위에 적은것은 나의 유파의 검술의 대요이다. 대도를 가지고 상대에게 이긴다는
    것을 습득한 후에는, 우선 다섯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다섯방향의 차림 자세를
    알며, 대도의 길을 깨닫고 전신이 자유자제로 움직일수 있게 되고, 마음의
    움직임이 기민하게 되어도의 박자를 알며, 스스로 대도 쓰임새도 뛰어나게
    되어, 몸도 발도 마음대로 움직이게 된다.
    그에 따라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이기게 되며, 병법에 있어서 선악을 알수 있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을
    한 조항씩 연습하여 적과 싸워 보면 차츰 이 길의 도리를 터득하게 된다. 부단히
    마음에 새기면서 서두르지 말고 때에 따라 실제로 그 효용을 깨달아서 어느
    누구 할것 없이 싸워서 수업을 쌓아야 그 정신을 알고, 천 리의 길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이 병법의 길을 이수해 가는 것을 무사의 소임으로 알고,
    착실하고 느긋이 연구와 노력을 하면서, 오늘은 어제의 자신에게 이기고,
    내일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이기고, 다음에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이기는 것같이, 그렇게 마음먹고 이책에 적힌대로 조금도 한눈팔지 말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많은 적과 싸워 이겼다 하더라도, 유파의 가르침에 반하는
    일이 있어서는 참다운 승리라고 할수 없다. 여기에 적은 승리의 길을 터득하게
    되면 혼자서 수십명에게도 이길수 있는 소야을 몸에 지닐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검술의 지식과 실력으로 많은사람들과의 전투에서도, 1대 1의
    싸움 에서도 이길수 있는 길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1천일의 단련을
    단(鍛)이라고 하고, 1만일의 단련을 련(鍊)이라 한다. 


    3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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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오륜서
                                                - 미야모토 무사시 -

    서 문

    나의 병법을 '니덴 이찌류(二天一流)'라 이름한 뒤 수년에 걸쳐 단련하여 내가
    체득한 바를 비로소 문자로서 서술해 보려고 한다. 때는 강에이 20(1642)년 10월
    상순, 규 히고의 땅 이와도 (岩戶)산[현. 구마모도시의 서쪽 아리아께 해에 면한
    긴부(金峰)산 에 올라, 하늘을 요배한 다음에 관음을 요배하고, 부처앞에
    나아갔다. 효고현 태생 무사, 신멩 무사시노가미(新免武歲守). 후지와라 겐싱,
    60세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병법, 무예의 길에 전념하여 13세때에 처음으로 결투했다.
    그 상대인 신도 류(新當流) 아리마 기헤이라는 병법자에게 이기고, 드디어
    16세때, 다지마국(효고현의 북부) 아귀야마라는 강 력한 병법자와 대적하여
    이겼다.

    21세때, 교또에 상경하여 천하의 무예장들과 만나서 몇차례의 승 부를
    겨루었지만, 한 번도 실수를 저지른 적이 없다. 이것은 13세에서 28,29세까지의
    일이다.

    그러나, 30세를 넘어서 스스로가 걸어온 행적을 뒤돌아보니, 본인이 이제까지
    이긴 것은 결코 병법을 깊이 연구한 때문이 아니며, 태어날 때부터 몸에 지닌
    재능이 있어서 그것이 천리에 합당했거나 아니면 상대의 병법이 불충분했음이
    아닐까 하고 스스로 미숙한 점을 통감했다. 그 후에도 저욱 깊은 도리를
    터득하려고 조석으로 단련을 거듭한 결 과, 스스로 병법의 진수를 터득하게
    되었다. 50세 무렵의 일이었다. 그 이래로 특별히 탐구할 길도 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병법의 도리에 따라 모든 무예와 기능의 길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일체의 사물에 대해 나로서는 스승이 없었다. 모두 스스로 깨달아 얻은
    것이다. 지금 이 책을 저술함에 있어서도 불법이나 유교의 오랜 말을 빌리지
    않고, 군기나 군법의 옛 것을 쓰지 않고 있으며, 이 '니덴 이찌 류'의 견해와
    진실한 의미를 써 내려고 하늘의 도리와 관세음을 거울 삼아서, 10월 10일 밤,
    새벽 4시에 붓을 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다.



    제1권 地(땅의 장)

    대저 병법이란 무사가 지켜야 할 법칙이다. 무장인 자는 특히 이 법을 실행해야
    하지만, 병졸 된 자도 또한 이 길을 알아야 할것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는
    병법의 도를 착실히 터득한 무사가 별로 없는 것은 어쩐 일인가. 도(道)라고
    하면 불법으로써 사람을 구제하는 길이 있다. 또한 글의 도를 바르게 하는데
    유교의 도가 있기도 하다. 의사로서 많은 병 자를 치료하는 길도 있으며, 혹은
    가인으로서 가무의 길을 가르치기도 하고, 풍류인, 궁술가 기타 여러 가지
    예술과 기능의 길이 있다. 사람들은 거것을 각기 나름대로 연마하고,
    마음내키는 대로 그 도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병법에서는 이것을 즐기는 자가
    흔하지 않다. 무사의 도는 문무 2도라 해서, 아 두 개의 도를 진지하게 배우 는
    일일 것이다. 비록 길에 재능이 없어도 무사인 자는 각기 자신의 분수에 따라
    병법의 도를 향해 분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 보통 무사들은 무사의 신념을 그저
    오직 죽음을 각오한 것이라는 정 도로 이해하고 있다. 허나, 죽음을 각오한다는
    점에서는 무사에 국한되 는것은 아니며, 출가한 승려나 여인, 또한 모든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의리를 알고, 수치를생각하며 각자의 도를 완성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 한다는 것에는 그 차별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무사가 병법의 도를
    행하는 것은 무슨 일에 있어서도 남보다 뛰어나 야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혹은 1대 1의 대결에서 이기거 나, 많은 인원과의 싸움에서 이겨 주군을
    위해, 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이름을 높여 입신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병법의 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 가운데서 병법을
    배웠어도 실제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언제라도도움이 되도록 훈련을 쌓고, 어 떠한 사태에도 소용이 되도록
    가르칠것, 이것이 바로 병법의 도인 것이다.

    병법의 도란 무엇인가.

    옛부터 도에 이른자를 병법의 달인이라고 했다. 무사로서 이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근자에 병법자라고 선전해대며 처세하는 자가 있지만,
    그것은 그저 검술만을 애기한 것이다. 도기와 지방의 가시마 갓도리의 신관들이
    묘 싱(明神)을 전하는것으로서 검술의 각 유파를 세워, 여러 영지를 돌며
    사람들에게 전수한 것은 근년의 일이다. 옛부터 10능 7예라 하는 것중에, 병법은
    '리까다(利方: 이익을 가져오는 병법)이었다. 그러나 리까다는 무예임에는
    틀림없지만, 검술만에 한한 것은 아니다. 검의 기술에만 의지하고 있을 동안은,
    검술 그 자체의 진가를 알기도 어렵다. 물론 병법의 원칙에 합당할 리도 없다.
    세상을 살펴 보건데, 모든 병법이나 기예를 앞세워, 마치 파는 물건이 라도 되는
    듯이 자기 자신을 상품화 시키는 인간이 많다
    . 여러가지 도 구에 있어서도 그
    기능을 보완하기보다는 팔기만하면 된다는 식으로 만 드는 경향도 있다. 그러한
    마음은 꽃과 열매의 이치로 따져 볼 때 꽃보다 열매가 적다고 할 수 있다.
    열매보다도 꽃 즉, 보기에만 좋고 내용은 허실한 것과 다름 없다. 특히 이
    병법의 길에 색을 칠하고 꽃을 피우게 하는 즉, 겉을 장식해 서 화려하게 꾸며
    기술을 자랑하며, 무슨 무슨 류의 도장이라 하면서 그 기예를 가르치거나, 혹은
    배워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세상에서 말하는 '미숙한 병법은 큰
    부상의 근원'이 되어 버인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처세하는데에는
    '사,농,공,상'의 네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농의 길로 농민은 여러가지 농기구를
    갖추고 끊임없이 사계절의 바뀜에 마음을 쓰면서 세월을 보낸다. 이것이 농사의
    길이다.

    둘째로는 상의 길로써, 예컨데 술을 만드는 자는 각기 필요한 도 구를 구해서
    그에 상응하는 이윤을 얻어 생활한다. 어느 것이나 그 자 신에 따라 이익을 얻고
    그 이익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것이 상업의 길이다.

    세째로는 사의 길이다. 무사에 있어서는 목적에 따라 여러가 지 무기를 만들고,
    그 무기의 특색이나 용법을 잘 분별해야 한다. 이것 이야말로 무사의 길일
    것이다. 무사이면서 여러 가지 무기도 다루지 못 하여, 무기 하나하나의 효용도
    이해할 수 없다면 무사로서의소양이 없 는 것이다. 네째로는 공의 길이다.
    목수에게 있어서 이 일은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며, 그 도구에 특성에 따라 잘
    다루며, 도면대로 바르게 만들고 열심히 일을 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상이 사,농,공,상의 네가지 길이다. 병법을 목수의 길로 비교해서 말해 보기로
    하겠다. 병법을 목수에 비 유한것은 어느 것이나 가문이란 것에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조정의 고관, 무관, 사가등이나, 혹은 무슨 유파, 무슨 형식 등은
    반드시 가(家)를 형성한다. 한편, 가는 건물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병법을
    가문에 견주어 목수의 길에 비유한 것이다. 목수란 '크게 기교를
    부린다'(일본어로 목수는 木工이라 하는데, 글 자풀이와 같음)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병법의 도는 '큰 것의 기교'이므 목수에 비유해도 합당하다. 싸우는
    병법을 배우려고 한다면 이 책을 읽어가며 잘 생각하고, 스승은 바늘이 되고,
    제자는 실이 되어 부단히 연습을 쌓아야 한다.

    병법의 도.

    목수의 기술을 손수 잘 배우고, 설계를 잘 분별할 수 있으면 언젠가 는 도편수가
    될 수 있다. 목수의 소양이란 잘 잘라지는 도구를 가지고 짬을 보아 갈고 손질하
    는 것이 긴요하다. 그 도구를 써서 문갑(생활 용품이나 서화를 놓아 두는 것),
    책상, 또는 호롱, 도미나 남비뚜껑까지도 잘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이 목수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병정도 이렇게 않으면 안된다. 목수의 수칙은 일이
    잘못되지 않는 것, 모서리나 각을 잘 맞추어 비 틀리지 않게 하는것, 대패로 잘
    깎는 것, 함부로 갈아대어 얼버무리지 않는것, 나중에 뒤틀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법의 길을 배우려고 하면 여기에 써 있는 것 하나하나를 유념해서
    잘 검토해야 한다.



    이 병법서가 5권으로 되어 있는 이유.

    이 병법서가 5권으로 되어 있는 것은 병법을 다섯가지 알, 즉 地, 水, 火, 風,
    으로 써나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땅의 권에서는 병법의 도의 개요를 나
    자신의 사고 방식으 로 풀이하고 있다. 검술만을 하고 있어서는 참다운 검의
    도를 알 수 없 다. 큰 곳에서부터 작은 곳을 알고, 얕은 곳에서 깊은곳에 이른다.
    곧 은 길의 지형을 굳혀 나간다는 뜻에서 최초의 1권을 땅의 권으로 명명
    것이다. 제 2의 물의 권, 물을 본보기로 하여 마음을 물같이 하는 것이다. 물 은
    고정되지 않고, 사각의 그릇에도, 동그란 그릇에도, 그에 따라 모습 을 바꾸며,
    한 방울도 되고, 대해도 된다. 물에는 청록의 색깔이 있다. 그 맑음을 빌려 나의
    한 유파의 병법을 이 권에 써보려는 것이다. 검술의 도리를 몸으로 터득해서, 한
    적에 이길수 있게 되면, 세상 의 모든 사람에게 이길수 있게 된다. 하나의
    적에게 이길수 있다는 것 은 천만인에게 이길수 있다는 것과 같다. 무장인 자는
    작은것에 의해 대국을 판단하는 것이며, 이것은 1척의 원형을 크게 하여 대불을
    건립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러한 것은 자세하게 나누어 쓰기가 힘들다.
    하나를 알고 만가지를 해아릴 수 있는 것이 병법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한 유파 의 것을 이 물의 권에 써 넣게 되었다.

    제 3의 불의 권. 이 권에서는 싸움이란 것을 썼다. 불은 크게도 작게도 될수
    있고, 변화가 심하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불의 권에 전투에 관한 것을
    쓴다. 전투의 길은 한 사람 대 한 사람의 싸움도, 만 명과 만 명의 싸움도 같은
    것이다. 대국을 통찰하고 또한 세심히 잘 음미해 봐야 할 것이다. 큰 장소는 잘
    보이기 쉽다. 작은 장소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인원이 싸우는
    경우에는 뜻하는 바대로 급속히 움직이기 힘들다. 또 개인의 일은 그 사람의
    마음 하나로 곧 변화하기 때문에 알기가 힘들다. 이런 것도 잘 생각해두어야
    한다. 조그만한 일은 변화가 심하고, 일순간을 다투는 경우의 일이기 때문에,
    평소 매일 잘 익혀서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싸우는 것이 병법의
    급소이다. 그러기 위해서 전투, 승부에 대한 것을 불의 권에서 써 놓은 것이다.

    제 4의 바람의 권, 이 권에서는 나의 한 유파의 병법이 아니라, 세상의 병법에
    대해 적은 것이다.
    바람이라는 것은 구풍이라든지 신풍이라는 각각의 가풍등에
    쓰이는 양식 같은 것으로, 세상의 병법에 관해 각 유파의 내용을 명확히 적어
    놓았다는 의미에서 이 권을 바람이라고 한 것이다. 남을 잘 모르면 자기를
    인식할수 없다. 그 인식이 부족하면 갖가지 일을 행하는 데 외도(바르지 못한
    마음)라는 정신이 생겨난다. 평소에도 그 길에 전념해도 내용이 빗나갔다면
    자신으로서는 바르다고 생각해도 객관적으로는 진실된 길이 아니다. 진실의
    도를 깨닫지 못하면 처음의 사소한 빗나감이 나중에 크게 빗나가게 된다.
    이것은 깊이 생각해야 할 일이다. 다른 유파에서는 병법을 검술만의 일로
    생각하고 있다. 이치에는 맞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무리도 아니다. 그러나 나의 병법은 협의의 병법(검술)과 광의의 병법(道),
    두가지가 있다. 따라서 세상의 숱한 병법을 알기 위해서, 풍의 권에서는 타 류의
    것을 적게 된 것이다.

    제 5의 하늘(空)의 권. 병법에는 깊은 뜻도 시작도 없다. 도리를 터득해도 그것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 병법의 도에 자유 자재로 스스로를 맡기고 새로운
    역량을 얻는다. 또 일에 임해서는 그 박자(리듬)를 알고 자연히 적을 치며
    자연히 상대한다. 이것은 모두 공의 도
    이다. 이 자연과 진실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공의 권에 써 놓았다.



    나의 병법을 니덴 류라고 명명한 이유

    니덴 류라고 칭하는 것은, 무사라면 장수도 병졸도 2도를 허리에 차는 것이
    의무이므로 그렇게 불렀다. 옛날에는 대도와 소도라고 했고, 지금은
    검(가따나)와 곁꽃이(와끼자시)라고 한다. 이처럼 무사가 양도를 옆에 차는 것을
    자세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 우리 일본에서는 그 이유를 알든 모르든 2도를
    허리에 차는 것은 무사의 도이다. 이 2도의 이치를 깨닫게하기 위해 2도 1류라고
    했다. 창과 장검에 비하면, 대도와 소도는 언제나 몸에 지니고 있는 도구이다.
    2도 1류의 진정한 도는 초심자일 때부터 대도와 소도를 양손에 가지고 수업을
    하는 데 있다. 싸워서 한 목숨을 버릴 바에는, 가질 수 있는 한의 무기를
    남김없이 이용해 보아야 한다. 무기를 도움이 되게 써 보지도 못하고 허리에 찬
    채 죽는다는 것은 본의가 아니다. 그러나 양손에 물건을 갖게 될 경우, 돠우
    모두 자유로이 움직이기는 어렵다. 내가 2도라고 한 것은 한 손으로도 대도를
    자유롭게 쓸 수 있께 하기 위해서이다. 창, 장검 등 큰 것은 할 수 없지만, 대도나
    소도는 어느 것이나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무기이다. 대도를 두손으로 쥐는 것은
    말위에서나 달릴 때, 수렁, 진흙구덩이, 돌밭, 가파는 길,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거북하다. 또 왼손에 활, 표창 등의 도구를 가지고 있어도, 대도는 한손으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두손으로 한 자루의 대도를 겨누는 것은실전적인 방식이
    아니다. 만약 한 손으로 베어 죽이기 힘든 때는 양손으로 베어 버리면 된다. 한
    손으로 칼을 쥐는것에 부담을 느껴서는 안된다. 한 손으로 자유롭게 대도를 잘
    쓸 수 있게 하기 위하여 2도를 가지게 하고, 대도를 한 손으로 후려치는 것을
    익히게 하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에 한손으로 대도를 쥐게 되면 무거워서
    휘둘러치기가 어렵다. 그러나 활도 처음 시작할 때는 당기기가 힘들고, 창검도
    휘두르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 도구에 익숙해지게 되면, 활을 당기는
    힘도 강해진다. 대도도 휘두르기에 익숙해 지면 쓰는 법도 터득할 뿐만 아니라
    힘이 붙어 휘두르기 쉽게 되는 것이다. 대도의 사용법은 빨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제 2의 물의 권에서 쓰기로하겠다
    . 대도는 넓은 곳에서
    휘두르며, 소도는 좁은 장소에서 휘두르는 것이다. 우선 그 기능을 아는것이 이
    도의 기본이다. 니덴 이찌류는 긴 대도로도 이기고, 짧은 소도로도 이긴다.
    따라서 대도의 길이를 이렇다 저렇다 정하지 않고, 어떠한 무기로도 이길 수
    있다는 정신이 니덴 이찌류의 도인 것이다. 대도를 하나 가지는 것보다 둘을
    가지는 쪽의 이점은 많은 상대와 혼자 싸울 때, 또한 틀어박혀 있는 자(옥내
    같은 좁은 장소에 틀어 박혀 있는 자)를 덮칠때에 있다. 이러한 것은 여기에서
    자세하게 적지 않겠다. 오직 한 가지 것을 가지고 만사를 잘 헤아려야 한다.
    병법의 도를 터득하게 되면 무엇이나 다 보이게 된다. 잘 음미해 보아야 할
    것이다.

    병법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를 이해할 것

    이 도(道)에 있어서는 보통 대도를 잘 다루어 쓸 수 있는 자를 '병법자' 라고
    말하고 있다. 무예의 도에서는 힘을 잘 쓰는 사람을 궁수라 하고, 총을 잘 쏘는
    자를 포수라 하며, 창을 잘 쓰는 자를 창잡이라고 하고, 장검에 능한 자를
    장검잡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도의 도를 익힌 다를 대도잡이라든가,
    소도잡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활, 총, 창, 장검 등은 모두 무사의 도구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나 병법의 도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도 특히 대도에 한해서
    병법이라 함은 그 나름대로 이치가 있다. 대도의 덕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에 대도는 병법의 기반이다. 대도의 덕을
    터득하게 되면 혼자서 열 명에게 이길 수 있다. 혼자서 열 명에게 이기면 백
    명이 천명에게 이기고, 천 명이 만명에게 이길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니덴 이찌 휴에서는 한 명의 상대도 만 명의 상대도 같은 것이라 여기며
    검도에서 뿐만 아니라 무사가 깨달아 간직해야 할 방법을 모두 병법이라고
    한다.
    유자(儒者), 불자, 풍류인, 예법자, 연예자등의 도는 무사의 도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범주에서만 세상의 이치를 깨치려 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도를 넓게 알아서 어떤 일에도 대처할수 있는 것이 무사의 도이다.
    인간으로서 각기의 도를 충분히 닦는 것은 중요하다.

    병법에서는 무기의 효용을 알아야 한다

    무기의 효용을 판단해 보자. 어떠한 무기라도 그 때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소도는 장소가 협소한 곳애서 적의 몸에 접근했을때
    유리하다. 대도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보편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장검은
    전장에서는 창에 뒤질 때가 있다. 창은 선수를잡을수 있지만 장검은 후수로
    몰리게 왼다. 같은 정도의 기량에서는 창쪽이 약간 강하다. 창, 장검도 상황에
    따라 좁은 장소에서는 이점이 적다. 틀어박혀 있는 자를 덮칠 때도 적당하지가
    않자. 물론 적을 덮칠 때도 적당치 않다. 요컨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장의
    도구인 것이다. 즉 전투시에 필요한 무기이다. 어쨋든 좁은 곳에서의 기예를
    익혀야 하며, 자질수레한 것에 마음이 사로잡혀 무예로서의 본래의 길을
    잊어버려서는 승부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 활은 전투에서 밀고 당기는
    진퇴에도 도움이 되고, 창, 칼 등보다 빨 리 쏘아댈 수 있어서 야전에서는 특히
    좋은 무기이다. 그런데 성의 공략이나 적과의 사이가 20간(약 36미터) 이상인
    곳에서는 적당하지 못하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활을 비롯하여 여러
    무예는 형식에 흐를뿐, 내용이 적다. 그러한 무예 기능은 요긴한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곽안에서는 총포보다 나은 것은 없다. 야전에서도 백병전 이
    이루어지기 전의 총포는 이점이 많다. 그러나 백병전이 시작되고서는 부적당
    하다. 활의 장점은 쏘아 댄 화살이 제대로 박히는지 눈에 오차를 보는데 좋
    다.총포의 총알은 보이지 않는 것이 결점이다. 이것은 충분히 검토 할 필요가
    있다. 말은 힘이 세고, 인내력이 있고, 나쁜 버릇이 없는 것이 요긴하다. 무기도
    그렇지만, 총체적으로 싸움용으로는 튼튼한 것이 좋아서 말도 힘차게 달리는
    것이 유용하며 대도와 소도, 창과 장검도 섬세한 것보 다 잘 드는 것이 좋으며,
    활과 총도 강하고 쉽게 망가지지 않고 정확 해야 한다. 무기는 어떤 것만을
    편애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지나친(남아도는) 것도 부족함과
    같다. 남의 흉내만 내지 말 것이며, 자기 몸에 따라 무기는 자기 손에 맞는 것을
    가져야 한다. 장수도 졸병도, 특정한 것만을 좋고 나쁘다고 너무 가려서는 좋지
    않다. 이 점을 잘 연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법의 박자에 대하여

    무엇이나 박자라는것이 있는데, 특히 병법에서는 리듬이 중요하며, 이것은
    단련이 없는 이는 몸에 지닐수 없다. 세상에서 박자라는 것이 분명한 것은
    무용이나 음악의 길인 악사와 관현의 박자등이다. 이것 은 모두 박자가 잘
    맞음으로써 순조롭게 행해진다. 무예의 도에서도 활을 쏘고, 총을 쏘며, 말을 탄
    때의 박자와 상태라 는 것이 있다.여러 가지 무예나 기능에 관해서도 박자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모습이 없는 것에도 박자는 있다. 무사의 몸으로 벼슬을
    하여 영달 하는 박자, 실각하는 박자, 생각대로 되는 박자, 생각대로 안되는 박
    자가 있다. 또한 장사의 길에서도 동일하다. 재산가가 되는 박자, 재산가라도
    파산하게 되는 박자가 있다. 각기 길에 따라 박자의 상이점이 있다. 사물에
    발전하는 박자와 쇠퇴하는 박자를 잘 가려보고 분별할 줄 알 아야 할 것이다.
    병법의 박자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맞는 박자를 알고, 맞지 않는
    박자(상대의 흐름을 빗나가게 하는 박자)를 분간하고, 대소, 빠 르고 느린 박자
    가운데서도 알맞은 박자를 알고, 시간의 박자를 알며, 상대를 빗나가게 하는
    역의 박자를 아는 것이 병법에서는 중요하다. 특히 이 역의 박자를 알지
    못하고서는 확고한 병법이 되지 않는다. 싸움터에서는 그 적의 박자를 알고서
    이쪽은 적이 예상하지 못한 박 자로써 당면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박자를
    지략으로 발휘하여 승리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은 어느 권에서나 한결같이
    박자에 대한 것을 적고 있다. 쓰여 있는 것을 잘 음미하면서 충분히 단련해야
    한다. 위에 서술한 니덴 이찌류의 병법의 도는 조석으로 끊임없이 행함으로 써
    다연히 넓은 마음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사함, 혹 은 한
    개인적인 병법으로써 세상에 전해지는 병법이다. 내가 이것을 비로소 문자로 써
    보인 것이 지, 수, 화, 풍, 공의 5권이다. 나의 병법을 뱅려고 하는 사람은 이
    도를 행함에 있어서 유념해 두어 야 할 일이 있다.

    첫째, 사심을 갖지 말것,

    둘째, 도는 관념이 아닌 실천으로써 단련할 것,

    셋째, 널리 여러 예능을 알 것,

    넷째, 자기 직능만이 아니고, 넓고 많은 갖가지 직능의 도를 알것,

    다섯째, 합리적으로 사물의 이해와 득실을 분별할줄 알 것,

    여섯째, 모든 일에 관해 직관적 판단력을 기를 것,

    일곱째,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본질을 감지할 것,

    여덟째, 사소한 현상도 그것에 의해 오는 원인이 있으며, 또는 생각 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것,

    아홉째, 힘이나 시간에도 한정이 있으므로, 도움이 되지 않는 필요 없는 일은
    하지 말 것.


    이상과 같운 유 착울 머움애 깊이 새겨 두고 병법의 도를 향해 심신 을 단련해야
    할 것이다. 이 도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시야로 진실을 규명하지 않으면 병법의
    달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원칙을 배울 수 있게 되면 혼자서도 20명,
    30명의 적에게 지는 일이 없다. 우선 항상 병법에 마음을 두고, 진실의 길에
    힘쓰면 먼저 정신면에서 사람에게 이기고, 눈에 보이는 점에서도 남에게 이길
    수 있다. 또한 단련에 의해 온몸이 자유 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신체적으
    로도 남에게 이긴다. 여기까지 이르게 되면 어찌하여 남에게 질 수가 있겠는가?
    광의(廣義)의 병법으로써는, 부하를 훌륭히 부리며, 나의 몸을 바르 게 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백성을 보호하여 천하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어느
    도에 있어서나 남에게 지지 않을 자신을 가지고, 자기 몸을 구하며, 명예를
    올리는 것이야 말로 곧 병법의 도인 것이다. 



    2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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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신창 이서문 (神槍 李書文) 傳

    이서문
    중국무술 팬으로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세에 실재했던 중국무술 역사를 통틀어 "최강으로 평가되는 실전무술가"
    이서문의 이름은 창주의 창주일보 기자 안세화씨의 손으로부터 「체육보」라는 신문지상에 게재되었다. (주: 창현지)

    그 전역을 소개한다. "신창 이서문전" 이다.


    (1) 이서문 황서해에 입문하다.


    창주현 동80?리, 맹촌은 중국팔극권의 발양이다. 전설에 의하면, 건륭초년, 스스로 「癩(라)」라 칭하는 익명의 도사가 맹촌에 홀연 듯 찾아와서, 어릴때부터 무예를 익히고 있었던 吳鍾(오종)에게 권술의 형(形)을 가르쳤다.
    吳씨는 연습에 힘쓰고, 새로운 技를 도입하고 발전시켜, 차츰 독특한 품격을 가진 팔극권을 창시해낸다.
    이 권은 몸을 바싹 적에게 붙여, 近身短打(접근전), 「十字勁」,「沈墜勁」,「纏絲勁」을 발경의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중국의 무술계 안에서도, 극히 공격성이 풍부한 권이다.

    청의 同治3년(西磨1864년), 이서문은 맹촌에서 남쪽 12?리(약 6km)떨어진 남량촌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권과 곤술을 좋아했지만 몸이 작고 허약하여 업신여김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서문은 자신의 강한 氣性으로, 무예를 어떻게 해서라도 제것으로 하려고, 홀린 듯이 열중하여 연습하자「기가 미쳤다」고 불릴 정도까지 되었다.

    라동에 황서해라는 팔극권 5세가 있었다. 대창으로 이름을 떨친 장극명의 제자이고, 일찍이 그 무공으로 6품의 지위를 받고, 嫡傳(정전)을 이었다고 들은 이서문은 달려가 땅에 넙죽 엎드려 스승으로 모셨다.
    황서해도 가난한 집을 나와 어떤 큰 부자의 묘지기로 촌에서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이서문의 진지함과 품행바르고 똑똑하여, 임기응변이 아주 좋은 것을 보고,
    이놈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하고 열심히 팔극권과 육합대창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라동은 남량촌으로부터 4km정도 떨어져 있고, 이서문은 매일 노사를 찾아가 권을 연습하고, 끝나자「선생님, 앞으로는 저의 포단을 갖다놓을테니까, 옆에 놓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서해는 일부러 노한 목소리로「안돼!!여기를 어디라고 알고있는 것이냐..
    엄숙한 장소다. 너는 지금까지처럼 밤에 찾아와라」하고 말했다.
    이서문은 어쩔수 없이 석식후, 라동촌까지 걸쳐 가고, 2∼3시간 수련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황서해는 이서문이 라동의 묘지에 도착하는 시간과 귀가시간도 지정하였지만, 시간에 맞추려면, 달리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달리는 법도 스승에게 배운 몇종류의 走法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것은 스승이 의식적으로 이서문의 각력을 단련시키기위해 부과한 트레이닝이란 것을 알았다.

    팔극권접근전을 가장 자신있어하고, 발경의 강맹함을 특징으로하는 권법이고, 정식으로는 "오씨개문팔극권"혹은 "개문팔극권"이라한다. "개문(開門)"이란 「적의문(방비하는곳)을 쳐서 연다(부순다)」라는 의미이다.

    팔극권의 투로에는 팔극소가(소팔극권이라한다. 기초공력을 연습하는 것), 팔극(화경을 배우는 것), 팔극대타(대팔극권을 둘이 상대하여 연습하는 것) 등이 일반적이고, 거기에 육대개(六大開)(6종의 핵심이 되는 권기의 단계적 연습), 팔대초식(산타의 기법), 이 있고, 전승자에 의해 금강8식, 영수권, 팔극연환권, 팔극쌍괘권, 육주두, 4랑매 등을 연습한다.
    또, 팔극권에는 6합대창법이 전해지고 있고, 근세부터는 벽괘장을 합쳐서 배우도록 되어있다.

    이서문은 「창현지」및 「오씨개문팔극권보」에 의하면, 남량촌의 출신이지만, 이서문의 개문제자인
    류운교 사범에 의하면 張? 출신.... 맹촌에서는 이서문의 스승은 황서해라 전해지고 있지만
    류운교사범에 의하면 맹촌의 金家에서 이서문은 팔극문의 무예를 배웠다고 한다.
    ※류운교는 류운초의 옛이름..


    (2) 이서문, 대창을 배우다.

    묘지에는 한쪽에 오래된 대추나무가 자라있고, 가을이 깊어지면 잎이 떨어지고, 거칠거칠한 나무껍질이 한층 더 두꺼워진다. 황서해는 이서문에게 3m 남짓 되는 백랍수로 만든 봉 한자루를 주고, 노송을 겨냥하여, 좌우로 세게 때리는 연습을 시켰다. 매일 밤 고된 연습으로, 이서문은 허리와 팔이 아팠지만, 이를 악물고, 계속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힘들고, 정말로 긴 봉을 지탱할 수 없게 되어 황선생에게 말했다.
    "선생님 이런 연습을 해서 실전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까? " 황서해는 "이것은 팔의 힘을 단련하기 위한 연습이다.
    어떤 기술의 연습이라도 정말로 습득하면 도움되지 않는 것은 없다... " 라 대답했다.

    대간(大杆)(긴 곤을 사용하는 곤술)」은 창주의 무예 가운데에서도 훌륭한 기술의 하나로
    벽, 점, 추, 교, 제, ... 등의 위력이 상당히 크고, 곤 위에 수선을 붙이면, 대창이 되어 살상력은 보다 강화된다.
    황서해는 오종정傳의 육합대창 창법을 남김없이 이서문에게 전했다.
    이서문은 스승의 가르침을 잘 지키고, 고된 단련을 참아내고, 팔의 힘은 점점 강하게 되어
    좌우, 상하 어느 쪽에서라도 오랜 대추나무의 두꺼운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1장 남짓 되는 봉끝으로 파종 후 흙을 누르는 돌 롤러를 들어올릴 수 있었고,
    대창의 경력도 그 가감을 장악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날, 이서문이 대창을 메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오자, 이웃사람이 그의 창법을 엿보고, 同臣(이서문의 호), 대창도 훌륭하게 되었군, 하나 보여주지 않을 텐가? 」하고 말했다.
    이서문은 "좋다" 하고, 대답하긴 했지만, 또 처음부터 투로를 반복하는 것도 귀찮아서 무언가 실제로 찔러주자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정원 안에 여기저기 찌를 목표를 찾아 돌아보았지만 적당한 것이 없었다.
    방에 돌아와 문득 벽을 보니 파리가 무리를 지어있어, 창을 쥐고서 차례로 찌르자, 파리가 한 마리 씩 지면에 떨어졌다. 이웃사람은 죽은 파리를 주워, 벽으로 다가가 구멍이 뚫린 여부를 찾았지만, 창에 찔린 흔적은 없었다. 이웃은 이서문의 창을 「진실로 신기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서문은 보통 사람과 창으로 우열을 가릴 때 창끝은 바깥으로 하고, 봉 끝에 면을 두르고 적을 찔러 상대를 땅에 쓰러뜨렸다.
    자신의 창자루와 상대의 자루가 교차하면 급히 쥐로 자루를 당겨 적을 앞으로 꼬꾸라뜨렸다. ....


    (3) 천하제일 창

    1920년, 이서문은 38세로 연경(현재의 북경)으로 무술인 수업을 나갔다. 천단(天壇)광장에서 십 수인의 무술가와 기술을 겨루고, 차례차례 이기고 있었다. 마지막에 "황"이라 하는 자와 대창을 겨뤘다.
    황은 큰 몸집으로 힘이 세고, 창법에 숙달 돼있었으며, 빈틈이 없는 사람이었다.
    둘은 하루 종일 시합을 계속하였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두 자루의 창이 부딪혀 교차할 적마다, 어느 쪽도 물러설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서문은 마침내 상대를 힘으로 누르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라고 깨닫고, 큰소리로 외쳤다. "죄송합니다. 손을 떼어주십시오..."
    황쪽도 이미 폭포처럼 땀을 흘리고, 기력이 다하고 있었기에, 손을 멈추고 창을 당겼다.
    이처럼 긴박했던 대전에는 결정적인 수법이 없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서문은 알고 있었다.

    그는 맹촌의 팔극권 4세의 문인인 오린서(통칭 吳春아저씨)의 것을 생각해 냈다. 오 아저씨는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였지만, 괴짜라 남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서문은 거기에서 가르침을 청할 방법을 생각해내고 한쪽 권을 다른 손에 포개어 공수의 예를 취하며 황에게 말했다. 「선배, 연경을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다음달 오늘 다시 뵙겠습니다.」 말을 마치자, 창을 메고 떠났다.

    이서문은 창주에 돌아와 東南에 있는 史家에서 말에게 끌게하는 교차(轎車;옛날 사람을 태워 달리는 상자형의 가마)를 세를 내어 가마의 천장에 그의 대창을 꽃고 빨간 천에 「천하제일창」이라 쓴 기를 달고, 풍당당하게 맹촌을 목표로하여 차를 몰았다.
    차부에게는 맹촌에 도착하면 3냥의 은화를 준다고 약속해 놓았다. 차가 맹촌의 북쪽 길에 이르자 이서문은 차부에게 「어떤가.. 내가 말한대로 큰소리로 외치는거다... 남쪽길까지 가면 은화를 두냥 더 낼테니까」라고 말했다. 차부는 소리를 높여 「촌에 계신 여러분!!! 길을 열어 주십시오!! 천하제일의 창이 납시었습니다. 」라고 외쳤다.

    맹촌은 팔극권 명수의 산지이고, 큰 길가에서 이처럼 무예를 자랑하고 큰소리로 천하제일을 외치는 인물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팔극권 5세인 오회청(맹촌오가의 정계 ; 四世인 吳愷의 아들)에게 알리러 달려가는 자가 없을 리가 없었다. 당시 오회청은 21세로 혈기왕성한 연령, 보고를 받자마자 바로 이서문을 살폈다. 아무도 이서문과 다투려 하지않는 것을 보고, 부아가 치민 오회청은 "건방진놈, 이분의 대창에 걸리면, 네놈 따위는 벌레나 다를 바 없다"하고, 화를 내면서 집을 나갔다.

    이서문은 일부러 차부에게 차를 천천히 달리게 하면서, 더 크게 소리를 높이도록 했다.
    오회청은 멀리서 가마위에 있는 창과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을 보자마자 서서히 자신의 창을 큰길의 가운데에 놓고 옆에 섰다. 차부는 큰소리로 외치다가 문득, 길 한가운데 대창 한자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뒤돌아 가마안에 있는 이서문에게 고했다. 「내려주십시요」이서문은 차에서 뛰어내려 창을 보고 금방 깨달았다.

    오회청은 이서문을 노려보며 서있었다. 「어이~! 밖에서 조금 이름을 알렸다고 해서, 그
    큰 낯짝을 내밀면 참을 수 없다.. 천하제일의 창이라면 꼭 그 솜씨를 보고 싶은데 보여주지 않을 텐가!!! 」
    하고 땅에 놓인 대창에 달려들어 발끝을 비틀어 창의 자루를 위로 한번 회전시켰다.
    그리고는 즉각 창끝을 이서문의 목 근처로 향했다. 이서문은 당황해서 공수의 예를 취하며
    사숙, 삼가 화를 가라앉혀 주십시오 이것은 오춘아저씨를 꾀어내기 위해한 행동으로 설마
    사숙이 집에 계시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오린서에게 소식을 알린 사람이 있어 린서가 화가나 「놈을 여기로 데려오라!! 애송이 녀석이...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서문은 차부에게 명하여 차를 린서 아저씨의 저택 문에 대게 하고, 대창을 차에서 빼내어 공손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4) 오린서 비전을 전수하다.

    갑자기 "휙~"하는 소리와 함께 대창이 목 근처로 찔러 들어왔다. 이서문은 당황해서 창을 받는다.
    폭이 약 8장(약25m)정도 되는 안뜰에서 둘은 결투를 시작했다. 오린서는 기력을 넘쳐흐르게 하여, 이서문의 목 근처에서 창끝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이서문은 한가지 계책을 생각해내고, 일부러 창자루를 얽히게하여, 오린서의 대창을 눌렀다.
    오린서는「이녀석!!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권으로 나오다니…」하고 심중으로 생각하면서 「얏!! 」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양발을 재빠르게 전진하여 좌우로 훌쩍 몸을 펄럭이며, 갑자기 창을 위로 튕겨올렸다. 이서문의 창은 '붕'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높이 날아올라 갔다.

     다음순간,
    이서문은 성큼성큼 오아저씨 앞으로 달려나가 당에 무릎을 꿇고 「춘아저씨, 저의 이 우매한 권은 모두가 이 기술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고 털어놓았다.
    이서문은 연경에서 있었던 타류 시합의 일을 아주 상세하게 오린서에게 고했다.
    오린서는 노했는지 노하지 않았는지 모를 큰소리로 말했다.
    「이 애송이가... 이 기술은 좌우과마압여세(좌우에서 말에 올라탄 것처럼 몸을 펄럭이고
    집오리처럼 발바닥을 붙여걷는다)라 한다. 」이서문은 가마에서 화려한 과자상자를 꺼내
    차례차례 오린서에게 보냈다. 마지막에 오아저씨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1척2촌(옛날 구두의 촌법으로 40호)되는
    특대화였다. 왜냐하면 오아저씨의 발은 특별히 컷기 때문에...

    이서문은 「좌우과마압여세」의 숨겨진 기술을 배우자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바로 연경으로 가서, 황이라는 대창의 명수를 찾아내고 천단광장에서 시합을 했다. 2번의 맞붙음도 끝나지 않은 사이에 상대의 대창은 하늘로 날아 올랐다. 그 후, 여러명의 대창 명인과 기술을 겨루어도, 그를 능가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순식간에 연경안에서 「신창 이서문」의 이름이 알려졌다. 사람들은 이서문은 몸은 비록 작지만, 신체는 철처럼 단단하고, 신체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사람을 쳐서 쓰러뜨릴 수 있다.」고 했다. 사실, 이서문은 질리도록 무술를 연습하고, 고행을 싫어하지 않았다.


    (5) 연경 무술가를 격파하다.

    이야기를 바꿔, 이경림이 천진의 제독에 있을 때, 이서문의 위명을 전해듣고, 부대의 무술교련으로 초대했다.
    이경림은 극강현 사람으로 권행, 검술도 소양이 있고, 군대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무술가 였다.
    그는 이서문의 팔극권과 육합대창의 기술을 아주 존경하고 있었고, 늘 「동향인」이라 부르고, 친하게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서문도 사퇴하기 어렵고, 하루종일 일정대로 무술지도를 수행했다.
    이서문이 시범을 보이는 날은 이경림과 그 자리에 늘어서 있는 각 장군들은 단지 어안이 벙벙하여 언제나 박수를 칠 뿐이었다. 왜냐하면 이서문이 일식 팔극권을 끝내면 조련장의 굳은 지면은 온통 울퉁불퉁하게 되어,  予脚(타여각;발바닥으로 지면을 "꽝"하고 밟는 보법)(주: 진각)에 의해 생긴 구멍이 군데군데 이어져 있기때문이었다.


    이서문의 공부와 이름은 차츰 먼곳까지 전해져, 마침내 연경에 까지 이르렀다.
    당시, 연경의 무술가들은 이서문의 이름 따위는 마음에 두지도 않았고, 그의 공부가 소문처럼 우수하다고는 믿고있지 않았다. 그러나, 유명하게 된 이상, 만약 이서문을 깨뜨리면, 연경무술가의 이름을 높일 수가 있었다. 그래서 가장 강한 두 명의 무술가를 천진에 보내고, 이서문의 주소를 알아내어, 그와 기술을 겨루고, 소문대로의 실력을 갖춘 주인공인가 어떤가를 시험하게 되었다. 둘은 이서문을 보자마자 싱글벙글 웃었다. 꼬마같은 야윈 남자로, 신장은 170cm에 미치지 못했다.
    이래서는 공부가 아무리 우수해도, 전신이 마치 철과 같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서문은 예를 갖추고 접대를 하였지만, 연경에서 온 두 객인의 눈빛에서 그 의중과 오만함을 알아채고, 시합을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고했다. 그래서 武를 통해 친구가 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다. 라고... 잔치를 베풀고 대접하였다.

    석상의 체격이 좋은 쪽이 「이선생의 "우뢰가 귀를 꿰뚫는 것 같다"는 고명은 전부터 삼가 듣고있습니다.
    오늘 이 눈으로 선생의 기술을 배견할 수 있다면 영광입니다.」라 말하면, 후배라 칭하는 쪽은 「우리들은 20여년 무예를 익히고 있지만 기량은 아직 많이 얕고, 이선생에게 예를 들어 하나, 둘이라도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는지.. 시합을 청하고싶고... 」라 했다. 둘은 마침내 몸을 일으켜 차례로 이서문을 향해 머리를 숙이고, 그와 시합을 하지 않고는 끝내지 않을 태세를 표했다.

    이서문은 어쩔 수 없게 되어, 연회석을 정돈시키고는 무표정하게 「그럼!!」하고 말했다.
    당당한 체격쪽(이름은 불분명)은 배부르게 먹고 마신 후로 어떻게든 시합을 하고 싶어서
    조급해 있었기 때문에 「그럼!!」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앞으로 나아가 권을 내밀고, 갑자기
    이서문의 머리부위를 맹공했다. 이서문은 태연자약하면서, 몸을 돌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탐마장」으로 상대의 정수리를 격침하여 즉사시켰다. 무예가 중에는 자신의 기량이 열등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자가 많지만, 자칭「후배」라고 한 작은 쪽의 연경손님도 그 중의 한사람이었다.
    권을 포개어 송수의 예를 갖추며 「그럼!」하고 말하자마자 상대는 앞으로 돌진해 왔다.
    이서문은 재빠르게 전진하며 그 공격을 받고, 정면에서 장으로 일격을 가했다.
    적은 급하게 머리를 기울여 피하려 하였기 때문에 장은 그이 어깨에 떨어지고, 「우적!」하는 소리를 내며 견갑골이 산산히 부서져, 상대는 꽈당하고 식탁위로 쓰러졌다. 이 짧은 살인극에 보고있던 자들은 몸을 떨었다.

    ※이경림은 군인(장군)이다. 그의 무당검술은 유명해서 「천하제일검」으로 칭해졌다. 일찍이 남경의 중앙국술관에서 부관장을 역임했다.

    (6) 침추경의 위력.

    어느해, 이서문은 팔극권 5세중의 명수, 오회청과 이야기하고 천진으로 나왔다. 한가할 때,
    둘은 장법을 겨뤘다. 오회청은 대청에서 기둥에 기대어 장을 치자, 대청 전체가 진동했다.
    이서문은 대청중앙에 서서 장을 치자 대청 전체가 진동하여 벽토가 떨어졌다. 또 어느날은
    창에서부터 5척(1.5m)떨어진 실내에서 공기를 배격(밀어젖히듯 침)하자, 창의 장여지가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창현지」에는 「옛날 그 연객을 타격한것과 고목을 꺽은 것과 같다」라고 기재되어있다.」

    전문에서 기술한 바와같이 팔극권의 발경의 방법에는 「침추경」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
    이 방법은 실재로 어느정도의 위력이 있는 것일까. 어느해 봄의 일이다.

    오회청은 거친 말을 샀지만, 일을 시키려 해도 말하는 것을 제대로 듣지 않고, 차거나 대들거나 했다.
    이서문이 말에게 「나에게도 대들려는 건가!!」하고 말했기에 오회청은 웃으면서 손그물을 이서문에게 건네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대들지 않을 거야」하고 말했다.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은 입을 뻗으며 대들며 달려들기에 이서문은 무릎을 들어 퍽하고 발의 아래턱을 찼다. 말은 큰 아픔을 느껴 히힝하고 콧소리를 내며 머리를 들고, 엉덩이를 내려 이서문을 차려고 했다.
    이서문은 재빠르게 알아차리고 말이 머리를 들었을 때에 그 갈기를 붙잡고, 기세좋게 올라타 날쌔게 말의 등에 걸터 앉자, 손그물을 잡고, 가슴으로 氣를 옮기면서 맹렬한 기세로 허리를 떨어뜨렸다.
    말은 히힝~~하고 소리높여 울고, 지면에 넙죽 엎드려 버렸지만 이서문이 기를 느슨하게 하는 사이에 양 발굽을 땅에 붙이고 또 일어섰다. 이서문은 다시 한번 힘을 넣어 허리를 떨어뜨리자, 난폭한 말은 「후∼후∼」하며 울면서, 네 번정도 땅에 기었다. 오회청은 그이상, 보다못해, 당황해 손을 흔들며 「빨리 말에서 내려와!! 그 이상하면 말이 죽어버려」하고 외쳤다.


    (7) 무서운 맹호경파산

    이서문의 손과 팔은 철과 같아서, 힘이 강하고 경을 사용하는 방법이 교묘하기 때문에
    동북3성, 연경, 천진, 랑방지구, 산동, 강소, 남경, 안휘, 하남 등 그가 이르는 곳 모두 무림의 명인들과 무술과 대창 시함을 셀 수 없을 정도로 행하였지만, 필적할 만한 자는 없었다.

    현. 청주시 무술협회 부주석인 이서정씨는 어렸을 때, 그를 만난적이 있다. 이서정씨의 아버지인 이우삼은
    연청권의 명가로, 이서문과 친교가 있고, 어느날 이서문이 방문했다. 우삼은 서정에게 「빨리 "흉권이(凶拳李)" 아저씨를 불러오거라!!」하고 말했다. 서정은 "흉권이"의 이름을 듣자마자 무서워서 온돌 위로 도망쳐 숨어버렸다.
     
    사실 이서문의 권각이 흉폭한 것은 유명해서
    그가 63세 때 제남의 어느 공원에서 수족을 움직이고 있을 즈음, 체구가 당당한 당랑권의 명수가 이서문은 나이가 환갑을 넘어서있는 듯하지만 움직임이 진실로 없는 것을 보고, 시합을 간청해 왔다.
    이서문이 「그럼, 먼저...!!!」라고 말하자 그 남자는 힘을 넣어 당랑조를 정면에서 맹렬하고 기세좋게 쳐들어 왔다. 이서문은 상대의 권에는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앞발을 내밀어 팡! 하고 돌연 적의 가슴을 꿰뚫었다. 상대는 후방으로 쓰러진채 긴시간, 숨을 쉴 수 없었다.

    이서문은 왜 이렇게도 차례로 강적을 쓰러뜨리고 불패를 계속했던 것인까. 그것은 결국
    그의 팔극권이 명인의 극전에 달하고, 내기를 완전히 몸에 익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팔극권 기격의 장점중 하나가 공격 당하면서 몸을 전진한다.


    맹호경파산」이라 칭해지는 형이 있다. 이것은 상대가 권으로 쳐들어 올때도 방어하지 않고, 그대로 접근전을 행하고, 압도적인 역량으로 적을 부수는 것으로 만약 상대가 앞으로 발을 들기라도 한다면 한층 더 불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약한 상대라고 업신여기기도 하고, 거만한 대전자는 부상당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 「맹호경파산」기술로 그 진짜 기술을 체득하지 않거나 공격의 기초력이 얕거나 하면, 위험에 처한다.

    이서문의 연습법은 삼백근 이상(150kg정도)도 넘는 돌 로라를 2m남짓 높이의 화전 위로 들어올릴 정도로
    힘이 강했기 때문에 일반 기격가들은 모두 그의 「맹호경파산」을 무서워했다.

    ※이우삼 : 이우삼, 또다른 이름은 임춘, 비종문(연청권)의 진옥산 제자, 일찍이 장학양 장군에게 무술을 지도했다.


    (8) 방랑의 명인과 그 제자들

    이서문은 생애 남북을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고, 거둔 제자도 셀 수가 없다.
    위로는 저정계의 군인. 허난주, 그밖에 군인 고관인 엄국동, 류호신, 나옥곤들이,
    아래로는 끼니도 거르는 서민까지 있었다.
    전해지는 말로는 그는 만년, 하룡원사에게도 권술을 가르쳤다고 하지만, 상세한 고증은 어렵다.
     

    그러나, 그의 무수한 문하생 가운데 그 기술을 진실로 이어받은 자는, 동향의 곽전각은
    정진을 거듭하여 청나라의 광서제의 사범을 했다.

    또 맹촌의 류운교(주: 유운초)도 10세부터 이서문의 옆에서
    팔극권을 배우고 만년의 이서문이 가난해져서 그의 집에 몸을 의탁했을 때, 다시 십수년간 이서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래서 팔극권의 진수와 내기를 체득했다.


    1968년 류운교는 말레이시아에서 행해진 「중국무술표연대회」에 초대 되어 이서문 정전인 팔극권을 피력하고, 타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향만의 대표들은 그 측량할 수 없는 공부의 깊이에 감탄해 마지않았다.

    1928년 남경, 중악국술관이 생기고, 교사선발에서 전국으로부터 모집한 무술가들에게 처음으로 전국 국술시험이 행해졌다. 이서문과 같은 문하인 한화신, 조수덕(다르게는 마영도)들이 팔극권과 도수격투를 행해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팔극권은 필수과목이 되었다.

    현재, 중국각지 및 해외에서 류포하는 팔극권은 이미 그 본래의 면목을 잃고있는 것도 있지만, 많은 것이 남경중앙국술관에서 그 근원을 내고 있다. 창주의 저명한 대육합권의 명가에서 솔각명수인 충의의 장녀, 가의의 남편인 이원지(창주가 화원 출신)은 남경 중앙 국술관에서 팔극권을 공부한 후 대만으로 건너가 무술 사범이 되었다. 그는 「 拳(거권)」이라고 팔극권의 명칭을 바꿨지만 맹촌 팔극권의 본류와는 현저히 다르다. 그에게 팔극권을 부분적으로 배운 무예가도 몇 명 있다.

    팔극권을 배우는 자로서 창주의 맹촌과 이서문의 일을 모르는 자는 없다. 어느해 이서문은
    산동의 어느 무술가의 기술교류 초대에 응하고 사랑하는 제자인 류운교를 데리고 나갔다.
    그런데 오래 체류하여 야위게 되었기에 돌아갈 때가 되어 류운교에게는 산동에는 보는 바와같이 무술가가 많고 여기에 머물며 연구, 저작을 계속하라고 말했기에 이서문은 어쩔수 없이 혼자서 돌아오게 했다(1934년).

    돌아가는 길에, 패한 것을 한으로 가지고 있던 자의 손에 의해 독살당했다. 향년 70세 였다.

    세상에 무술가는 많지만, 잘 고찰해 보면 종종 실력이 결여되어 있거나, 결국은 과장과 허위가 섞여있는 경우가 곧잘 있다.
    그러나 이서문은 중국무림 속에서 가장 실전력을 갖췄다. 「불패의 왕자」이다.

    ※이서문을 산동성에 초대한 것은 산동성제독인 장양오장군 및 황현의 무술가 정자성(육합당랑권)이다.



    < 이것이 발경의 위력이다!! >


    이서문 에피소드 1

    천진의 공원에서 이서문의 제자들이 참장(같은자세로 계속 서있는연습)을 하고있자,
    옆에서 연습을 하고있던 솔각(던지는 기술의 무술) 단체의 사범이 와서 「너희들, 매일 이러한 연습을 해서, 도대체 정말 도움이 되는가? 」라며 웃었다.

    제자들이 다가오는 이서문에게 고하자, 이서문은 바로 그 솔각의 사범이 있는 곳으로 가서,

    「너희들, 이렇게 시끌 벅쩍하게 연습을 해서, 도움이 되는건가? 」하고 도발했다.
    이서문이 몸집이 작은 것을 보고 화가난 그 사범은, 「뭐라고!!」하며 이서문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그 순간 이서문은 맹렬한 발경으로 상대의 명치부근에 정심주(팔꿈치로침)를 행했다.
    상대는 양눈, 양코, 양귀, 그리고 입에서 피를 뿜어냈다. "七孔噴血(칠공분혈)"의 상태로 즉사했다.
    이것은 많은 목격자가 전하는 실화이다.


    이서문 에피소드 2

    팔극권의 명인·이서문에게, 최후의 제자인 류운초씨가 동행하여, 북경에 갔던 때의 일이다.
    地元의 유명한 무술가가, 저명한 팔극권가·신창 이의 제자와 이서문이 왔다는 것을 전해듣고, 자택에 초대했다.

    그 자리에서, 그 무술가는 이서문에게 「당신의 팔극권을 한수 가르침 받고 싶습니다.」하고 부탁했다.

    이서문은 찌르기에서 주법으로 변화하는 기술을 설명하려 하고, 「먼저 이렇게 친다.」하며, "툭"하고 쳤다.
    그러자 그 무술가는 꽈당하고 쓰러져 버렸다.


    이서문은 「팔극권의 진수는 여기서부터다, 어째서」라 말하고, 제자인 류운초씨가 당황해서
    그 무술가를 살피자 마자, 그는 이미 죽어있었다. 이서문의 공부는 이상하게 높았기에, 컨트롤이 듣지않아 가볍게 치는것만으로 죽어버렸던 것이다. 둘은 당황해서 기차를 타고, 고향인 창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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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대사부 유운초 선사님의 말씀 중에서...

    1. The training camp is hard, but it is also a good experience. Practicing martial art makes you healthy. Having a good constitution is the basis of your studying and career, and it also makes you and your parents feel good.

    트레이닝캠프는 어렵다.  하지만, 좋은 경험일 것이다.  무술수련은 몸을 건강하게 한다.  좋은 법칙을 기본으로 너의 공부와 전공을 쌓아 간다면, 본인 스스로와 부모님께 기분 좋은 일이다.

    2. The most important aim of martial art is “rectifying hearts and cultivating persons”, therefore it can increase our determination and perseverance. Of course, we know that the benefit of martial art cannot be seen through short- time practice. We will find the effects after long- time practice.

    무술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마음을 다스리고, 좋은 성격을 길러가는 것이다.  결단력과 인내성을 향상시키게 된다.  단시간 동안의 수련으로는 이뤄낼 수 없지만, 오랜 수련 후에 효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단의 공식 로고


    3. When you encounter any question about martial art, you have to think and ask. Discuss and experiment with everybody so we can improve.

    무술수련에 대한 의문에 닥치게 되면, 잘 생각해보고 질문하라, 나아가서는 서로 논의 하고, 다른 이들과 실험해 보라, 그렇게 되면 보다 낳아 질것 이다.

    4. Practicing martial art can adjust your physical condition, including the condition of your tendons, bones, and muscles. But do not do too much more than what your bodies can handle, otherwise you might hurt you bodies, or even your souls.

    무술수련으로 힘줄, 뼈, 근육 등, 신체적인 상태를 다시 교정 할 수 있다.  몸이 견뎌낼 수 있는 만큼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안 그러면, 몸뿐만 아니라 영혼도 다칠 수 있다.    

    5. Practicing martial art is a good way to “vent”. When you are in a bad mood, you can perform a routine or hit the air to let go of your glum feeling, and you may feel better.

    무술수련은 몸을 순환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분이 나쁠 때, 형을 연습하면, 나쁜 기분을 몰아내 기분이 전환 될 수  있다.

    6. Sometimes we shout when we practice, and there are two starting point of voices: Tan-T’ien (in lower abdomen) and lungs. “Hah” from Tan-T’ien and “Hun” from lungs.

    종종 수련할 때 기함을 지르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단전과 폐에서 나오는 소리가 있다.  “하”는 단전에서 “헌”은 폐에서 이다.

    7. Here in the mountains you have to give up your connections to the world, suppress your desires, and fully concentrate on practice. Be serious in practice and active in leisure time.  

    세상과의 연결고리에서 포기해야할 것이, 욕구를 가라앉히고, 연습에만 충분히 집중해라.  연습 할 때는 진지하게, 쉴 때는 활발하게 해야 한다.

    팔극권 유운초 선사님의 휘호


    8. Everyday we have to care for three parts of our bodies: head, abdomen, and leg. (1) Cold in head and calm in mind, (2) empty in abdomen and not too full in stomach, (3) warm in legs and activate body.

    매일 우리는 우리의 몸 중 3부분을 잘 봐야 한다. : 머리, 배, 다리 (1) 머리는 시원하게 정신은 편안하게 한다. (2) 배는 비우고, 너무 가득 채우지 않게 한다,(3) 다리는 따뜻하게 몸은 활발하게 한다.

    9. A human body is a small cosmos. Three meals a day are similar to seasons of the year. Eat will at breakfast, just like buds need plenty of nutrition when sprout in spring. Make yourselves full at lunch, for living things act a lot and need enough food supply in summer. Have less food at dinner, like rice and wheat are ready for harvest and need less in autumn. Or we don’t even eat anything in the evening, like crops being laid up and some animal hibernate.

    사람의 몸은 작은 우주이다.  하루 세끼는 일 년 중 계절과 비슷하다.  봄에 새싹이 자라듯 충분한 영양이 있는 아침을 잘 챙겨 먹고, 여름에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듯 점심을 잘 챙겨 먹고, 가을에 수확을 많이 해서 조금 남도록, 저녁을 보다 조금 먹도록 해야 한다.  저녁에 밥을 먹지 않으며 마치 죽은 시체가 누워있거나, 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것과 같다.  

    10. Be stable when you perform a style. Be serious in every posture and movement. Comprehend and realize that “eyes move with hands”, “hands revolve with waist”, and “steps change with body”.

    무술의 동작을 할 때는 항상 안정된 자세로 임한다.  모든 동작 행동모두 진지하게 한다.  인식하고, 파악해야 한다. 마치 손과 함께 눈이 움직이고, 허리와 함께 손이 회전하며, 몸과 함께 보법이 변화하는 것처럼.

    11. Martial art’s practice must fit with physiology and dynamics. Fitting with physiology is to let your organs stable and stay where they are supposed to, and fitting with dynamics is to use your strength according to dynamics.

    무술연습은 생리학과 물리학과 맞물려져야 한다.   생리학과 어울려지는 것은 모은 장기능이 안정적으로 있어야 하는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고, 물리학과 어울려지는 것은 힘을 물리적인요소에 따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 아래는 원문 입니다.
    一、 上山集訓雖然辛苦,卻是一項很好的人生體驗。
           練拳能使身體健康,強健的體魄,方是學業、事業的基礎。
           練好身體,不只自己精神愉快,也使父母欣慰。

    二、 國術追求目標首在「正心修身」,故能培養定力、耐力;當然,練拳的好處不是一時可看得見,日積月累之後,便知其效果。

    三、 練拳產生問題時,必須多想多問,大家彼此砌磋琢磨才有進步。

    四、 練拳能調整生理,包括筋骨肉,但絕對不要過度逞強,以免傷身,甚至走火入魔。

    五、 練拳乃為「發洩」的好方法。心情不佳時,則可打打拳,發發勁,對空揮拳,散到鬱氣,便能心平氣和。

    六、 練拳有時要發發聲,發生部位有二:一是丹田,一是肺部,「哈」聲發自丹田,「哼」聲發自肺部。

    七、 到了山上,務必萬念俱消,全神貫注於練拳上,練拳時必須莊重,休閒時必須活潑開朗。

    八、 吾人必須每天保養三個地方:頭、腹、腳。(一)頭要冷,及冷靜。(二)腹要空,不要過飽。(三)腳要暖,時時要活動。

    九、 人是一個小宇宙。一日三餐有如四季。早餐要吃得好,如春季種籽萌芽,需要充分的養份供給生長。午餐要吃飽,如夏季活動量大,需要充分的食物供給;晚餐要吃得少,如秋季稻麥已熟可收割,需要量減少。或晚上根本不吃食物,如冬季,冬藏,萬物很少有活動。

    十、 練拳要穩,一招一式不可馬虎。從練拳中體會出眼隨手走,手隨腰轉,步隨身換。

    十一、 五臟為人身最脆弱部份。五臟:心、肝、脾、肺、腎。五臟配合五行,於拳套中就是:心火沖,拳向上;肝木擴,拳向外張;脾土捅,如馬步弓捶;肺金縮,拳內收者;腎水沉,拳下打。應用於拳套時,每一動作皆發一個勁道,才能達到致敵效果。

    十二、 練拳必須合乎生理及力學,合乎生理就是內臟平穩定位,合乎力學就是依照發勁力學原理。


    원문에는 11(十一)번째 내용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해석을 해 보자면...

    오장은 사람의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오장 : 심장, 간, 비장, 폐, 신장
    무술을 운용할때도 오장은 오행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심장은 솟구치는 火의 성질로, 권은 위를 향하고
    간은 뻗어나는 木의 성질로, 권은 밖으로 향하고
    비장은 찌르는 土의 성질로, 마보궁추와 같고
    폐는 수축하는 金의 성질로, 권을 거두어들이는 것이고,
    신장은 가라앉는 水의 기운으로 권은 아래를 칩니다.
    무술에 응용할때, 하나의 경도로 매일 동작을 계발하여
    상대방에 효과가 생기는 정도에 이를때까지
    실력이 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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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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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 팔극권, 대사부 유운초 선사님의 말씀 중에서 Part2

    1. Master Liu scolded us for practicing "stupid martial art", which meant that we could not apply theories into routines, not to mention showing the essence.

    “바보 같은 무술이군,” 하며 유 사부님이 소리치실 때면, 우리가 동작의 정수를 못 나타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론을 동작에 적용 못할 때이다.    

    2. There are too few southern stylists who really learned the essence of their field. Pak-hok(White Crane), Tai-tzu(Long Fist), and Hu-he Double Style are all good martial arts. But most southern stylists do not apply theories and they live like barnstormers, which leads to their little contribution to our culture.

    남권에는 몇 게정도 형이 정수를 담아내고 있다.  백학권과 장권, 호학쌍형권 등이 좋은 무술이다.  그러나 대부분, 남권들은 이론을 잘 표현하지 못했고, 작게나마 겨우 중국문화에 기여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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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sk Master Liu questions you need not be too courteous or shy, otherwise you don’t learn things.

    유 사부님께(스승에게) 질문을 할 때에는 너무 예의 바르게도, 부끄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것이다.

    4. The difference between Pa-chi and Tai-chi is the horse-step.

    팔극권과 태극권의 차이는 마보이다.

    5. Perform Pao-chuei at high speed.

    포추를 할때는 빨리 해야한다.


    6. Chen’s Tai-chi has a saber routine, namely Peach Blossom Saber.

    진가 태극권에는 도법이 있는데, 복숭아가 만발한 이름의 도법이다.

    7. Rope-whip is called Chang-er Rope (a 12-Chinese-foot rope), with the head of an Iron Chain in the front, a wooden handle, and a piece of rope in between. It is used by stuntmen.

    끈으로 만든 채찍은 창얼 끈 이라고 하는데, 머리는 납으로 된 체인으로 되어 있고, 나무로 된 손잡이, 중간에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스턴트맨이나 사용하는 것이다.

    8. Tsi-step: In ancient times they hung money on waists, so they walked with heavy steps. The toes digging into ground and raising dust are called "Tsi". The recent name "shing-step" is wrong.

    쯔-보법(츰보 혹은 틈보): 과거에는 허리에 돈을 차고 당겨서 무겁게 다녔다. 엄지 발가락을 땅에 집어넣고, 먼지를 일으키는 것을 ‘쯔’ 라고 한다.  현재 불려지는 ‘씽- 보법’ 은 틀린 표현이다.

    9. Arrow-step: It shoots out like an arrow.

    화살 보법 : 화살을 쏘는 모습과 흡사하다.

    10. Love should be broad, not just for children and families of your own.

    사랑은 넓은 폭넓어야 한다.  아이들과 가족에만 속해서는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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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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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보는듯한 무술 게시판의 갑론을박 논쟁

    몇년동안 여러 무술사이트를 보아오면서 게시판을 달구워온 토론 혹은 논쟁거리 중 하나하나가
    조금 멀찍이서 떨어져보면 한편의 아웅다웅 인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리차원에서 모아보았습니다.

    그저 흥미 차원에서 봐주십시오.

    끝나지 않는 논란거리 "실전에는 어떤 무술이 좋은가?"

    처음 말씀드릴 것 중에 가장 주된 논란거리는 아마도 '실전에는 어떤 무술이 좋은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만 보아도 짜증나거나 몸소리가 쳐지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대개 이런 질문을 처음 하는 분들은 중고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남을 때리며 괴롭히고 싶은데 어떤 무술이 좋아요? '하는 질문보다는 '나를 괴롭히는 넘이 있는데 어떤 무술을 배워야할까요?' 와 같은 절박한 심정에서의 질문이 많습니다

    철권 6


    거기에 달리는 리플들은 초반에 대개 '복싱을 해보세요' '무에타이는 어떨까요' '유도가 낫지 않겠습니까' 등 특정무술을 권하는 평범한 리플달립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무술이든 마찬가지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몫이다'는 리플이 올라옵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문구'최강의 무술은 없다,최강의 파이터만 있을 뿐이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니들은 쌈박질하려고 무술배우냐,무술은 자기수양이다'는 류의 리플이 달리게 되죠.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싸움이 안 좋은 것이라는 걸 충고해주는 도덕적인 리플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생을 철없다며 꾸짖듯 감정적인 반말과 욕설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맞는 게 돈 버는 것이다'는 충고도 올라오고 '공부잘해서 검사되는 게 이기는 거다'는 충고도 올라옵니다.
    '때리는 넘이 감방가니까 차라리 맞아라'는 리플에서 '경찰서 뒀다 뭐하느냐'는 리플도 올라오지요.
    같은 또래가 다는 리플의 경우 '그렇게 맞고 학교 다닐려면 뭐하러 당기냐 차라리 뒤져라'는 좀 야박한 글에서 '어디 학교냐 내가 애들 끌고가서 복수해줄께'등의 응원도 올라옵니다.

    과거 철없이 휘두른 자신의 주먹으로 인해 후회할 일 많았으니 '너희들은 내 전철을 밟지말라'는 눈물섞인? 선배의 경험담도 올라옵니다.
    간혹 어떻게 싸우라(이렇게 때리면 어떻게 피해서 어떻게 때려라)는 자세한 설명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실전" 그 자체에 대한 논쟁

    이런 것과 연관된 질문중에 '실전 그 자체'에 대한 논쟁 또한 빠지지않습니다.

    '실전이 도대체 뭐냐'는 논쟁이 필수적으로 벌어집니다.
    서로에 대한 실전의 견해차가 다른거지요.

    보통 UFC,PRIDE,KOTC 등의 경기에서 주로 쓰여지고 효과적인 기술들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것들은 무에타이와 유술계통입니다.
    그외에도 실전에 강하다고 한두번 이상 이름이 들먹거려진 무술들이 몇 가지 있는데 복싱,무에타이(킥복싱),유도,검도,레슬링, 최근에 뜨고있는 브라질유술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무규칙격투대회들의 대외적인 홍보문구는 '무규칙 격투기'라고 하는데 대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물어뜯기,낭심치기,꼬집기(?),박치기,눈찌르기 등을 금하고 있어 100% 무규칙,100%실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철권 6


    그런데 표현상으로 실전무술(사실은 실전에 근접한 무술이겠죠)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면 타무술을 수련하는 분들은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실전을 보는 서로 다른 시각

    보통 이 과정에서 실전을 더 넓게 더 잔인하게 정의하는 분들의 리플들이 달립니다.
    '대회에서 보는 것은 실전도 아니다.진짜 실전은 눈찌르고 깨물고 의자도 집어던지고 칼찌르고 다구리도 하는 것이 실전인데 감히 그 따위 대회를 실전대회라구?
    100% 진짜실전에 특정무술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뜻이죠.
    오히려 눈찌르기나 급소공격, 이종격투기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발경 등에서 더 효과적인 무술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분들은 천한것들 나가있어의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더럽게 땅바닥에 뒹굴며 싸우는 게 무술이냐?는 의견에서 이종격투기대회는 개싸움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조금 더 중립적인 분들은 '싸워봐야 안다'이거나 '그 무술의 룰대로 하면 그 무술이 이긴다'의 의견을 피력하십니다.

    무술 경력에 관한 이야기

    그러다 무술경력 이야기도 나옵니다.
    몇달 배우고서 경기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있는 **타이 얘기가 나오면 타 무술을 오래 수련한 분들의 심기가 편치않습니다.
    '적어도 무술수련은 최소한 3년은 해야 기본은 겨우 뗐다고 하는 거지'라는 의견에서 '검은띠가 땀에 절고 많이 빨아서 백띠가 될때까지 정도는 해야지' 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러다 어떤 분이 '저는 무술을 십오년 넘게 해왔지만 아직도 무술의 무자도 모르는 초보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하는 겸손????의 글이 올라오면 십년 한 사람도 조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5


    타 무술에 대한 견제

    제일 강하다고 말해지는 그라운드계열 무술이나 그 무술을 수련한 강자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눈찌르고 붕알차면 이긴다' '일대다로 대련하면 그라운딩은 약하다'
    '나같으면 깔렸을 때 등짝에 칼 꽂겠다''딱딱한 바닥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사방을 막아놓은 링 자체가 그쪽 무술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태클들어올때 무릎으로 대가리 올려치거나 등짝에 팔꿈치로 내려치면 충분히 이긴다'
    '길거리에서 100%무규칙으로 싸우면 이긴다'는 류의...무술에 대한 반론에서부터

    '그레이시가문이 최강이라고 떠들어도 B급 파이터일뿐이다
    타이슨이나 국가에서 인정하는 올림픽 금메달들에게 이기겠느냐' 혹은 '누가 가서 저 잘 난 척 하는 넘 좀 패다오' 는 류의 강자에 대한 반론까지 이어집니다.
    타이슨이 나오면 권투에 대한 얘기가 안 나올 수 없고 그러다보면 또 무에타이 이야기가 껴듭니다.
    로우킥으로 공격하면 끝난다는 무에타이응원에서 빠른 스텝으로 충분히 극복한다.주먹만 제대로 써도 무에타이 정도는 깬다,
    K-1에서 베르나르도 이기는 거 좀 봐라는 복싱응원이 싸웁니다.

    유명한 무술 고수에 관한 논쟁

    타이슨이 나오면 이소룡도 나와야 되고 그가 영화배우냐 무술인이냐는 논쟁이 시작됩니다.
     

    이소룡이 나오면 최영의도 질 수 없고 최영의가 나오면 필수적으로 극진가라데 얘기가 나옵니다.
    누가 극진가라데 칭찬을 하면 최영의가 워낙 강한 것이지 극진가라데가 강한 게 아니다라는 리플이 달립니다.
    간혹 최영의를 누가 최형의로 잘못 쓰기도 합니다.
    무술가 이름도 모르면서 무술을 하냐고 핀잔을 먹게 됩니다.

    중국무술로는 실전최강이었다는 팔극권의 이서문이 나오고, 형의권의 곽운심이 나오고 팔괘장의 동해천이 나옵니다. 그에 관련된 무용담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무술 얘기가 나오면 엄청 싸움이 길어집니다.(여기서 정리가 안됩니다)

    죽은 사람들 얘기를 뭐하러 하냐,그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의견이 나올 때쯤 논쟁은 시들해집니다. 

    엉뚱한 방향의 화두

    그러다가 제 아무리 사람이 강해도 호랑이같은 맹수보다 세겠느냐는 다소 엉뚱한 의견이 나옵니다.
    그럼 여기저기서 보아뱀이 세다.불곰이 세다.아니다 북극곰이 세다.악어가 세다는 등의 동물이야기가 나옵니다.무술게시판이 동물원 게시판화되어갑니다.
    그러다가 개미가 나오고 그러다가 세균이 나오면서 얘기는 다시 시들해집니다.

    버추어 파이터 5



    무술 게시판 논쟁의 오랜 단골거리

    조폭얘기도 오랜 단골이고 조폭과 이종격투가가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에 대한
    논쟁을 하다보면 해가 넘어갑니다.그러다가 특수부대 얘기가 나오면 거의 칼부림 납니다.
     

    조용히 글만 보고 웃던 사람도 자신의 모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 돌아버립니다.
    거의 군부대와 군부대간의 싸움이 납니다. 어느 부대원이 쎌거야 어느 부대에선 어떤 무술을
    배우는데 실전적이더라 하는 미필자나 타군출신의 글도 올라오고 그 부대들이 약하니 세니가 무술이 시범용이니 아니니 얘기가 나옵니다.
    북파공작부대까지 거론됩니다.
    내가 휴가 나와서 어느 부대출신을 팼다...패싸움을 했는데 이겨서 전리품을 가져왔다는 류의 경험담들도 단골거리입니다.

    '무기'를 사용하는 실전에 관한 이야기

    '무기'를 사용하는 실전에 대한 것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 아무리 강자라도 무기앞엔 소용없으니 강자도, 강한 무술도 없다'는 결론이 주류를 이룹니다.

    '아무리 강자라도 총 한방이면 죽는데 요즘 시대에 무술에 실전이 왜 중요하냐'는 게
    가장 많은 리플이 달리는 도덕적인 충고입니다.

    단순한 '의자'나 '칼'에서 점점 그 파워가 세집니다.
    무기는 '미사일'에서 '핵폭탄'까지 나옵니다.

    '핵폭탄'보다 더 센 것은 없으니 논쟁이 희미해질 무렵 결국 화두는 '실전'에서 '힘'의 논리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힘의 논리'로 

    '몸'에서 나오는 힘보다는
    '권력'이나 '돈'에서 나오는 힘을 가지고 게시판의 방향이 조금 엉뚱하게 흘러갑니다
    '검사가 최강이다'에서 '돈이 최강이다' '부시대통령이 최강이다'는 리플까지 올라갑니다

    '정신에서 나오는 힘, 자제할 줄 아는 힘, 싸움을 피할 줄 아는 힘'이 최고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요.

    무술수련의 목적

    그러다보면 무술수련의 목적으로 논쟁이 번집니다.
    그렇게까지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정신수양,자기단련,남을 꺾어쓰러뜨리는 것 등등
    각자 다른 무술수련 목적이
    한두마디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체험담과 가치관이 필히 포함되므로
    얘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5


    가장 큰 논쟁거리는 바로 이것

    하지만 가장 큰 싸움거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 실전에 어떤 특정무술이 약하더라는 글을 올립니다.
    이러면 끝장입니다. ^^

    보통 글을 올리는 사람은 대부분 글의 투로 보아 중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무술을 배웠거나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객관적인 입장을 갖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욕이 오갑니다.

    '내 친구가 **신인왕이라며 깝죽댔는데 **도를 배운 나한테 존나 맞았다'
    '**도를 얕보지마라. 예전엔 엄청 강했다'
    '살인기술이 많이 있지만 죽을까봐 안 쓰는 것 뿐이다'
    '도장이 예전에 비해 물러졌을 뿐이다'
    '애들다니는 도장이란 이미지 때문에 그렇다,구미에서는 제대로 한다'
    '점수제,호구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구두 신고 제대로 앞차기 한번 맞아볼래? 너 뒤진다'
    '제대로 수련을 안한 넘이 너무 많아서 그래보이는거지 제대로 하는 사람에게 걸리면 뼈도 못추린다'
    '사범들이 미국에 정착할 때 타무술이나 깡패의 엄청난 도전을 받았지만 다 물리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술인데 그만큼 실전성을 인정받은 게 아니냐'
    '집에서 비디오로 이종격투기 몇번 본 걸 가지고 아는 체 하지마라 이 초딩 씹*야'
    '**타이가 **권 배운 사람에게 졸라 깨지는 걸 봤다'
    '**도의 모든 수련자와 다 붙어서 다 이기지 않는 한 더 강하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당신 무술이 강하면 **도 국가대표나 선수를 찾아가서 붙어봐라'
    는 류의 글이 올라가는 데 대부분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거지요가 됩니다.
    미운 넘과 싸움붙이고 싶은 국가대표로 자주 거명되는 사람은 죄없는 김제경입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화

    그렇게 욕설이나 험한 말이 오가다가
    결국 온라인은 오프라인화되어가는 징조를 보입니다.
    서로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거나 이멜을 물어보며 쌈을 겁니다.
    니가 먼저 밝혀라 그럼 내가 연락할께 라는 한 수 접은 리플도 나옵니다.
    사기성이 농후하다 싶은 글은 바로 컴도사들이 뜹니다.
    아이피체크해서 혼내준다.쫓아가서 패준다 는 류의 글입니다.

    이쯤 돼서 조용히 사라지는 도전자가 있는가 하면 끝까지 익명성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롱하며 잡을테면 잡아봐라는 도전자도 있습니다.
    그런 도전자들이 잡혔는지 안 잡혔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에 나오라,한판붙자는 등의 심각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정말 그들이 만나서 싸운 일은 몇 % 나 되었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쯤 되면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깁니다.
    어디서 싸워요? 저도 갈게요 등의 리플이 달립니다.

    이러다가 말리는 사람이 생깁니다.
    대부분 화해하거나 무산됩니다.
    그러면 표현을 안했을 뿐 볼거리를 놓쳤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더 많이 있겠지만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어떠세요..
    무술게시판에서 리플 논쟁이 한편의 인생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 않나요? ^^

    무술 게시판이라는 곳이 일반인들은 잘 접하기 어렵지만 무술인들에게는 네이버나 다음 아고라 못지않게 설전이 오가고 자존심이 걸려있는 재미난 곳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무술게시판에서 논쟁으로 흐르는 것들 중 특기할 만한 것 하나를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요즘은 게시판에 바로바로 리플 다는 기능이 있는 무술사이트가 줄어들어서 이런 글들을 보긴 힘들지만...예전에 마르스도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아무튼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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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XI (Martial arts, Investment in stocks X Information tech) World...since 2008

    무단 팔극권, 대사부 유운초 선사님의 말씀 중에서 Part 1


    1. Practicing martial art is like cooking rice: first cook with a very hot oven, then simmer with a mild oven.
    무술 연습은 마치 밥을 짓는 것과 같다.  먼저 뜨거운 밥통에 밥을 지은 다음, 약한 불에 끓이는 것이다.

    2. Practicing martial art takes all one's concentration. Concentration leads to familiarity, which brings apprehension, whence he would gain endlessly from learning.  
    무술 연습은 집중하는 것 달려있다.  집중은 익숙하게 할 뿐 아니라, 이해를 가져오며 쉬지 않고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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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o maintain health we have to lessen our desires; to exercise we need  perseverance; to have food we need regulation.  
    건강상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욕망을 뒤로 하고, 인내를 가지고 연습하고, 규칙적으로 식사 하는 것에 있다.

    4. If one is not thoughtful then he's not careful; if not bold then timid. No practice, no confidence, and no confidence, no victory.
    만약, 누구든지 생각이 없고, 조심스럽지 않는다면, 대담하지 않고, 소심하다면, 연습도 없고, 자신감이 없으며, 승리도 없을 것이다.

    5. Those who like to show off have no real effort. Those who have real efforts have internal disciplines.  
    보여주기 위한 사람은 진정한 노력이 없는 사람이고, 진정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내적인 수련이 있다.

    6. Any martial art needs its own specialties. It's a big mistake to just mimic without independent spirit.  
    어떠한 무술이든지 그것 에 특징이 있다.  독립적인 성향이 없이는 마냥 따라 는 것이 문제다.  

    7. There is no other way to learn martial art but concentration.
    집중을 제외하면 무술을 배울 은 없다.

    8. Teachers are to tell Tao, to instruct knowledge, and to answer questions. He who teaches you one day is like your father for life.
    선생은 도를 말하고, 지식을 전하며, 질문에 답한다.  누구든 당신을 이렇게 가르치게 된다면, 당신의 인생에 있어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다.

    9. To practice martial art you have to be calm, do not be unsettled or short-tempered.  
    무술을 함에 있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동요하지 말며, 화내지 말아야한다.

    무단 팔극권의 대사부 유운초 선사님 휘호


    10. To practice martial art, be dull and stubborn, do not try to be smart.
    무술을 연습함에 있어, 무뎌져야 하며 고집스러워야 하며 머리 쓰지 말 것이다.

    11. To practice martial art you have to go step by step without halting until reaching the essence.  
    무술을 연습 할 때는 조금씩 진의에 다가갈 수 있을 때 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

    12. There is no way we can skip any effort of practice, and we have to always investigate and think. Qi goes where mind goes, and strength goes where Qi goes.  
    연습 시 노력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린 언제나 탐구하고 생각해야만 한다.  기가 가는 곳의 우리의 생각이 있고, 힘이 가는 곳에 기가 흐르기 때문이다.

    13. To practice martial art we need to be settled, then calm, and then nimble. You can cool down not only when you are calm but also when you are in action. That is where we can see your effort.  
    무술을 연습할 시, 우리는 자리가 잘 잡혀야 하고, 느긋하게 하고 나서 민첩해야만 한다.  몸과 마음이 고용할 때 만 평온할 것이 아니며, 행동 할 때에도 평온해져야 한다.  너의 노력을 거기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곳이다.

    14. To settle one's mind is an internal effort; things come then mind react, and things go then mind settle. To settle one's Qi is an external effort; words are cautious then deeds are, too, and words are solemn then Qi is, too. The most important parts of practicing martial art are to adjust Qi, to settle mind, not to be obsessed, and not to talk wrongly.  
    마음을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은 내적인 노력이다.  어떠한 일이 와도 마음으로부터 반응한다.  일이 지나가면 정신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기를 자리 잡게 하는 것은 외적인 노력이다.  말이 조심스러우면 행동 또한 그리되고, 말이 엄숙해지면 기 또한 엄수하게 된다.  무술을 배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를 자리 잡게 하는 것인데, 너무 무리해서 자리 잡게 하지 말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15. To practice martial art, calm your mind. If mind is calm then soul is clear, and if soul is clear then Qi is peaceful.  
    무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정신을 평온하게 해야 한다.  마음이 평온하면, 영혼도 맑게 되고, 영혼이 정화 되면 기 또한 평온해진다.

    출처- 대만 무단, Peter Ying 번역중에서

    아래는 원문 입니다.

    劉師習武嘉言錄

    一、練拳譬如煮飯,先用猛火煮,再用溫火溫。
    二、練拳全在專一。專一則精熟,精熟而意味日出,心得無窮矣。
    三、養身莫若寡慾,運動貴乎有恒,飲食貴乎有節。
    四、心不細則遇事不週,膽不大則臨事必怯,平時不養,到用時沒有把握,沒有把握不能取勝。
    五、拳腳愛炫者,便無真功夫,有真功夫者便有涵養。
    六、武術須有本門特性,專法他人而自己無獨立之精神者是為大錯。
    七、武術學習之道無他,求其專心而已。
    八、師者所以傳道、授業、解惑者也,一日為師,終身為父。
    九、練拳要沉靜,不可粗心浮氣。
    十、練拳性要頑鈍,勿用乖巧。
    十一、練拳功夫如抽絲剝筍,層層求進,必至頭方止。
    十二、練拳功夫疏不得,應得一刻便做一刻,時時要揣摩省察,此處神到則氣到,氣到則力堅。
    十三、練拳須用定,力定則靜,靜則生,不但靜中能靜,且動中能靜方見功夫之力也。
    十四、神定內一著也,事來心應,事去心止,氣定外一著也,語謹形正,語端氣峻,
             學拳要緊處,全在正氣安神,忘心守口而已。
    十五、練拳必求心靜,心靜則神清,神清則氣合。


    원문이 궁금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가 표현할 수 없는 부분들이 참 많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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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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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권이란?

    중국의 명조 말~청조 초(17세기)에 허난성[河南省]에 거주하는 진씨성(陳氏姓) 일족(一族) 사이에서 창시된 진식(陳式) 태극권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그보다는 중국 송나라 말 사람인 장삼봉(張三) 진인이 역경(易經)의 태극오행설(太極五行說)과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의 동양의학, 노자(老子)의 철학사상 등에 기공(氣功) 및 양생도인법, 호신술을 절묘하게 조화해 집대성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는 정(精)·기(氣)·신(神)의 내면적인 수련을 중시하는 내가권법(內家拳法)으로, 의식·동작의 협조를 추구하고 노자의 전기치유(專氣致柔:기에 전념해 부드러움에 이름), 이유극강(以柔克剛:부드러움으로 굳센 것을 이김), 그리고 고요함으로 움직임을 제압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하며, 연정화기(煉精化氣), 연기화신(煉氣化神), 연신환허(煉神還虛)되는 기(技)를 도(道)로 승화시킨 기화지도(氣化之道)이다.

    태극권 여성권사


    창안한 근본목적은 치병 및 건강장수에 있지만 그 수련과정에서 자위(自衛)의 능력이 자연히 생겨나는 체용(體用:근본 바탕과 그의 적용)이 겸비된 기예이며 유연하고 완만한 동작 속에 기(氣)를 단전에 모아 온몸에 원활하게 유통시키고 오장육부를 강화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한 사기종인(舍己從人:자기 주장을 버리고 남의 주장에 따름)의 원리를 적용해 상대의 공격에 대항하지 않고 그 힘을 이용해 공격하는데, 타격에는 발경(發勁:힘을 집중해 큰 위력을 쏘아냄) 기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대대로 전해 내려오면서 진식(陳式), 양식(楊式), 오식(吳式), 손식(孫式), 정자(鄭子) 등으로 파생하였고, 최근에는 치병과 건신(健身)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으며, 움직이는 선(禪), 환골금단(換骨金丹), 기공권, 감각권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양가태극권

     양가태극권은 하남성 영년인 양노선과 그의 아들 양건후, 그의 손자 양징보등이 진가태극권 노가식을 기초로하여 새로이 만들어 발전시켰다.

     양가태극권은 권식이 넓고, 간결하며, 구성이 빈틈이없고 신법이 바르고, 동작이 부드럽게 끊임없이이어지고, 가볍고 원활하며 침착함을 갖추고 있어, 수련시 힘을 빼고 부드러움을 갖춰 강함과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하는 독특한 풍격을 형성한다.
     양가태극권은 자세가 넓고 반듯하며 꾸밈이 없으며, 수련법이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 제일 광범위하게 보급 발전되었다.

     양가태극권의 권식은 고,중,저로 나눌수 있으며, 처음하는 사람들의 년령,성별,체력조건에 따라 높고 낮음을 맞춰 합당한 운동량을 조절해야한다. 그러므로, 양가태극권은 체력이 비교적 좋은사람들은 체질을 증강시키고, 또한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병을 고치거나 보건의 수단이된다.

    24식 양가태극권 시연영상
     


    제1 식   기세(起勢)
    제2 식   야마분종(野馬分鐘)
    제3 식   백학량시(白鶴亮翅)
    제4 식   누슬요보(累膝拗步)
    제5식    수휘비파(手揮琵琶)
    제6식    도권굉 (倒捲肱)
    제7식    좌남작미(左覽雀尾)
    제8식    우남작미(右覽雀尾)
    제9식    단편(單鞭)
    제10식  운수(雲手)
    제11식  단편(單鞭)
    제12식  고탐마(高探馬)
    제13식  우등각(右等脚)
    제14식  쌍봉관이 (雙峰貫耳)
    제15식  전신좌등각(轉身左等脚)
    제16식  좌하세독립(左下勢獨立)
    제17식  우하세독립(右下勢獨立)
    제18식  좌우천사(左右穿梭)
    제19식  해저침(海底針)
    제20식  섬통배(閃通背)
    제21식  전신반란추(轉身搬欄推)
    제22식  여봉사폐(如封似閉)
    제23식  십자수(十字手)
    제24식  수세(收勢)

    위는 24식 양가태극권의 순서 입니다.

    자세한 동작까지 참고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24식이 이런것이구나 하는정도와
    양가태극권 직접배우시는 분들을 위한 순서나 대략의 동작을 보는 정도에 맞는
    동영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투로의 전개와 전체적인 느낌이 전통권 보다는 우슈 스러운 느낌이 강하므로 권사의 수준은 그리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많고 많은 태극권 동영상 중에 이 여성권사의 24식 태극권 동영상을 소개하는 이유는...
    순전히 아저씨 동영상이 싫어서 랍니다. ^^

    즐겁게 감상하세요.

    당부드리는 말. 태극권(무술)은 절대로 혼자서 독학으로 수련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 따라해 봤자 자기만족이나 국민체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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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무술의 전투 이론중에 '외문(外門)''내문(內門)'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문이라는 것은 상대의 방어의 허용력이나 수비가능한 영역..
    쉽게 말하자면 팔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좌우에 달린 팔 하나씩 즉, 팔 두개가 문이 되는 셈이지요.

    싸울때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방패역할을 하는 것이 이 팔인데 중국무술에서는 이걸 문으로 생각하고 어떻게하면 문을 열수 있는지(가드를 열수 있는지)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한 듯하다.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상대의 급소가 나에게 노출된 상황을 만들었다는 의미이므로
    중국무술의 비기나 절초의 핵심원리는 이 문을 효과적으로 여는 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문말그대로 문 밖에서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상대와 대치시 왼쪽으로 파고들어서 공격을 한다면 상대의 오른손이 방해가 될 것인데 그 오른손을 자기의 오른쪽으로 치우게 되면 외문 이 된다.
    이렇게 되면 각도상 상대의 중심선으로의 공격은 불가능하지만 대신 상대의 오른팔만 봉할수 있다면 자신은 공격받지 않고 안전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므로 low risk low return의 공격법이라고 하겠다.
    '나에게서는 가깝게 상대에게서는 멀게 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말입니다.
     공격이 가능한 부위는 측면부위가 되는데 얼굴 측면부위나 옆구리, 혹은 등이나 뒤쪽에서 간장을 타격할수도 있고 외문으로 파고든후 상대를 끌어당겨서 오른무릎을 복부에 찔러넣을수도 있습니다.

    팔극권의 팔꿈치를 사용한 외문정주나 상대를 날리는 대전붕추가 여기에 해당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팔극권 심의파


    외문으로 상대의 사각을 점했다면 거리에 따라 위 사진의 심의파와 같은 고법 공격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내문상대의 문 안에서 공격하는 것입니다.

    상대와 대치시 이번에는 오른손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으로 이때는 권투의 인파이팅과 그리 다를바가 없습니다.
     
    나도 두팔이 다 살아있고 상대도 두 팔이 다 살아있기에 반격받을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일단 신속하게 파고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술에 있어서의 '선의 선' 혹은 '후의 선'의 이론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또 하나는 상대가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은 중심을 잃은상태에서는 손이나 발을 내밀 수 없다. 본능적으로 중심을 잃은걸 바로잡으려고 하기때문에....

    따라서 내문으로 파고들때는 상대의 공격을 잡아채서 당겨 적의 중심을 잃게 만든후 타격하거나 아니면 공격을 피한후 파고들어서 적을 밀어서 역시 중심을 잃게 만들어야 반격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이문정주 콤비네이션


    유명한 대전게임인 버추어파이터(VF)에서 팔극권을 사용하는 아키라란 캐릭터의 기술인 '이문정주'는 사실 발음상의 오류로 실제로 '내문정주'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내문에서의 공격을 성공시켰을 경우 그 기세를 이어 추가 공격을 염두해두고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충추->정주->고법의 거리에 따른 콤비네이션이 가능하며 무술가의 역량에 따라 한타의 공격에 승부를 가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공격법 입니다.

    팔극권뿐만 아니라 태극권이나 형의권 등 중국무술..특히 내가권에서 이 '외문'과 '내문'의 중요성과 각각의 무술의 특징에 맞는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참고로 문이라는게 적으로부터 자신을 막아주는 방패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적을 공격할 수 없는 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술의 연습과 공이 부족하면 오히려 자신의 손에 가로막혀서 상대를 공격할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무술은 매우 정직한 것이라 기술을 많이 안다는 것과 그 사람이 강하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법을 사용해도 꾸준한 연습과 노력의 결과로 그 정교함이나 위력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법입니다.

    모든 무술의 비전은 바로 '노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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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늑대(天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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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하는
    그러나 그것을 해낸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진분의 종합격투기(MMA) 도전영상 입니다. 

    이분의 열정..
    정말 대단하다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달수 없을 것이며
    정상인으로서 웬지 숙연케 하는 영상입니다.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위대한 도전 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한 편의 처절한 인간 드라마였다.

     온 몸으로 링 바닥을 기어 다니며 상대의 약점을 찾으려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파이터에겐 팔다리가 없다. 태어날 때부터 카일 메이나드(23)에겐 팔다리가 없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MMA의 ‘오번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로 데뷔전을 치른 메이나드가 판정패했다.밴텀급(61.236㎏ 이하)에서 브라이언 프라이와 맞붙은 메이나드는 시종일관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프라이를 압박했다.팔다리가 없는 메이나드로서는 타격으로 승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관절기나 조르기로 이기려는 작전을 펼친 것.하지만 3라운드 15분 내내 잽과 훅을 건네며 아웃파이트한 프라이를 잡지 못해 27-30으로 아쉽게 데뷔전을 패배로 장식했다.

     메이나드는 고교 시절 35승16패의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레슬러 출신.2년 전에도 종합격투기 진출을 시도했지만 조지아주 체육위원회가 “상대선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마추어 파이트 라이선스 발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이번에 앨라배마주의 인가를 받아 대회 출전의 꿈을 이룬 것.

     팬들은 입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패배한 뒤 링을 빠져나가는 메이나드에게 모두 다섯 차례의 기립박수로 그의 투혼을 격려했다.

     프라이는 경기 뒤 “메이나드가 그렇게 빠를지 몰랐다.”며 “그는 내가 아는 그 어떤 파이터보다 커다란 존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나드는 으레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빙 둘러 지켜보는 가운데 ‘한 말씀’하기로 유명한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그는 “이렇게 나와 응원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건 가장 큰 내 꿈 가운데 하나였는데 그만 오늘밤 난 조금 모자랐다.”고 아쉬움을 달랬다고 전문 블로그 ‘MMA정키 닷컴’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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