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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태극권 수련원칙 ~ 2. 올바른 자세와 자세에 따른 의념
    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09. 4. 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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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수련원칙

    2. 올바른 자세와 자세에 따른 의념


    어떻게 하면 좋은 자세를 얻을 수 있는가?
     

    사람들은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뿌리를  내린 자세란 낮은 자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이것은 뿌리 내림과는 다른 개념이다.

    나무가 성장할 때, 뿌리가 커지고 깊어질 뿐만 아니라, 가지와 잎도 비례적으로 확장된다.
    당신이 뿌리 내림을 구한다면, 관절을 열어야 한다.
    발이 땅 속 깊숙히 닿는 것처럼 느낀다.

    수련을 할 때, 척추는 하늘과 땅을 향하여 늘어나는 것처럼 느낀다.
    중국에서는 사람이란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라고 일컬어진다.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나무와 같이 반대 방향으로도 자라야 한다.

    이와 같은 팽창과 올바른 태극권 수련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첫 번째로, 코 끝과 배꼽을 잇는 수직선이 존재해야 한다.
    목은 이완되어야 하고, 어깨 위에 편안하게 놓여 있어야 한다.
    머리의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
    머리가 어떤 방향으로든 기울어진다면, 몸은 그 즉시 균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 꼭대기는 마치 하늘에 닿는 것처럼 느낀다.
    또는, 머리 꼭대기가 줄로 하늘에 매달린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머리 꼭대기로부터의 팽창된 느낌은 등을 열어주며 기가 척추를 따라 순환하도록 해준다.

    턱은 약간 아래로 당겨서 목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코가 배꼽과 일직선 상에 놓이도록 해준다.
    눈꺼풀은 커어튼과 같이 이완한다.
    눈꺼풀이 이완되면, 마음이 평온해질 수 있고,

    신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얼굴의 근육 또한 부드럽게 이완시켜 줄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말하건대, 당신의 모습은
    진지하여야 하지만 너무 진지해서는 안된다.


    시선은 정면을 향하지만, 밖을 보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우리의 눈은 신체 내부와 자세를 본다.
    이것은 신체 내부의 지각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마음의 방송을 향상시킨다.
    우리의 눈이 밖을 보게 된다면, 기를 잃게 되는데, 그 이유는 기가 의식의 방향을 따르기 때문이다.

    입은 닫아야 하나, 턱을 악 다물어서는 안된다. 혀는 윗 면을 입 천정에 가볍게 붙인다.
    이것은 코로 호흡하게 하며, 갈증을 막아 준다.
    더 중요한 것은, 혀는 인체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통로인,
    중앙의 지배적인 경락 들을 연결시키는 다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락 들을 연결함으로써, 에너지는 온 몸을 순환할 수 있게 된다.


    가슴은 안으로 들어가고, 등은 밖으로 나온다.
    이것의 의미는 어깨를 약간 앞으로 이완시켜
    등 근육을 펴주고 가슴에 공동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상체의 방송은 팔의 길이(범위)를 늘여준다.
    게다가, 이것은 팔의 관절을 확장시켜, 기의 흐름을 향상시킨다.
    이는 또한 느리고, 깊은 호흡을 도와준다.


    어깨를 이완시키고, 팔꿈치는 떨어뜨린다.
    이것은 팔이 마치 책상 위에서 쉬고 있는 것처럼,
    또는 무언가가 팔을 잡아올리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이다.


    팔꿈치를 무릎 방향으로 가라 앉히는 것은 어깨의 방송을 도와준다.
    팔꿈치를 가라앉힘으로 해서,
    팔의 길이가 늘어나고, 힘과 근육의 유동성이 증대된다.
    이것은 또한 상대방에 대한 더 향상된 지각력을 가능하게 한다.
    상대방의 움직임, 에너지, 의도를 더 쉽게 느낄 수 있게 된다.


    어깨 관절의 방송은 또 다른 중요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팔이 앞 쪽으로 확장됨에 따라, 어깨는 뒤쪽으로 확장된다.
    이것은 마치 거대한 공을 팔로 감싸 안으려는 것과 같다.
    등은 둥글게 뒤쪽으로 확장된다. 동시에 팔은 공을 앉기 위해 앞으로 뻗는다.
    어깨가 방송되면, 어깨 위의
    경혈 'Ju Gu (LI16)' 부근을 열어주는 침하(depression)가 나타난다.
    수련 시, 견갑골 사이에 있는 경혈
    'Shen Dao (GV11)'를 통하여 팔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손목은 열리고 확장되어야 한다.
    손 또한 열리고 약간 구부려야 하는데, 마치 축구공이 손바닥에 놓인 것과 같다.
    엄지와 손을 연결하는 관절은 열려야 한다.
    우리는 이 관절을 호랑이의 입이라 부른다.


    손가락들은 마치 양 손이 중지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손의 방송은 힘이 손가락 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며, 손의 부상을 예방한다.
    등의 아랫 쪽은 열려야 한다.


    골반은 미려가 가라 앉을 수 있도록 앞 쪽과 위쪽으로 당긴다.
    마치 의자에 앉은 것처럼 느껴진다.


    등을 여는 것은 몸의 중심이 발로 떨어지도록 해준다.

    이것은 좋은 균형을 유지하면서,
    어느 방향으로든 무게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등의 아래쪽을 열면, 상체와 하체는 명문혈 (GV4)을 통하여 통합된다.


    엉덩이는 힘을 주지 않으면서 옆으로 연다.
    이것은 사타구니 근육을 방송하는 것이다.


    두 무릎은 힘을 주지 않으면서 서로 약간 밀어낸다.
    비록 두 무릎은 떨어져 있지만, 관절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존재한다.
    두 무릎은 마치 말을 탔을 때 처럼, 상대방을 향하여 안쪽으로 틀어진다.


    허벅지는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바깥 쪽으로 나선을 그리듯 한다.
    이러한 동작은 다리의 힘을 열어주며, 뿌리 내림의 느낌을 촉진한다.
    다리의 자세는 등이 완전히 열릴 수 있도록 매우 안정된 기반을 제공한다.


    무릎은 수직으로 약간 구부린다.
    이것은 구부려 있는 중에 펴진 것이며, 펴 있는 중에 구부린 것이다.
    무릎은, 더 견고하게 앉고, 미려를 더 가라 앉힐 수 있도록, 위를 향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무릎을 구부리는 것은 어느 방향으로든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은 힘이 관절을 통과할 때, 부상입지 않도록 해준다.


    발목 관절도 손목처럼 열려야 한다.
    열림은 유동성을 증대시키며,
    움직일 때 아주 부드러운 전환이 나타나도록 해준다.


    발은 매우 중요하다. 발가락은 고양이 발처럼 구부려 땅을 살짝 움켜잡아야 한다.
    발바닥은 약간 아-치형을 이룬다.
    이러한 자세는 땅의 에너지를 몸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발가락의 움켜쥠은 무릎에 가볍고 유동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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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태극권 수련 원칙 中
    (Fundamentals of Correct T'ai Chi Practice)
                    By Ting Kuo-Piao (William 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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