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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무술의 발경(發勁)이란 무엇인가?
    무림 객잔/팔극권(八極拳) 2011. 5. 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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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무술의 발경(發勁)


    몇년전만 하여도 무술의 발경(주: 발력 이라고도 함)에 관한 이론을 보여주거나
    시범을 하게 되면 속임수에 의한 허무맹랑한 것으로 여기며 미친 사람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무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시대인 만큼 미국 일본을 비롯해 여러나라에서
    발경의 이론이 인정되고 있다

    상대가 공격을 가해왔을때 그 공격이 펼쳐지는 마지막 단계가
    가장 위력적이고 최대한의 효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그렇기에 방어를
    하려면 공격을 시작하는 순간이나 진행되고 있을때에 하게 된다

    상대가 방어할수있는 이유는 확실한 거리에서 손과 발을
    구부렸다가 펴면서 치거나 차고 큰 동작으로 휘둘러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어가 곤란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어떤 것인가를 연구하게 되었는데 상대와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할수있는 방법이 촌경(寸勁)이며 거리가 제로
    상태일때 타격이 가능한 방법을 분경(分勁)이라고 했다

    이소룡이 롱비치에서 시범보였던 1인치 펀치가 바로 영춘파의 촌경인 셈이다

    발경거리에 따라 척(尺) 촌(寸) 분(分)으로 나눈다
    또 다른
    분류 방법으로 명경(明勁) 암경(暗勁)이라는 말을 쓰는데
    척(尺)경을 명경이라고 하며 거리와 동작이 큰것을 말하고 이와
    대조적으로 거리가 아주 가까운 촌(寸) 분(分)경을 암경이라고 하는데
    그 위력은 동일하다

    팔극권 아키라 천장

    발경암경(주:암타)이라고도 하는데 그 위력이 동일하다.
    발경은 각개의 문파에 따
    라서 그용도나 방법이 다르고 경을 발휘하는 경도(勁道)의 구성이 다르다

    암경은 형의 태극 팔괘 그리고 팔극 등 주된 공격형태가 접근전으로 되어
    있을때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당랑권과 같은 권법은 중거리 전술을 중심이므로 암경과는
    다른 발경법을 쓴다

    본래 당랑권은 대단히 신속한 신법(身法) 동작을 요구하며
    공방의(攻防) 중에 환수(煥手)를 포함한 속도 속에서 대타중심의 수련을
    할때만 상당한 위력을 내게 되는데 이것을 자연경(自然勁)이라고한다

    이는 순전히 척경(尺勁)이고 속칭 탄황경(彈簧勁)이라고도 한다
    그 기본적인 원리는 급속한 신법의(신법)의 전개와 가속도를 얻은
    권(拳) 각(脚)의 타출(打出)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십자경(十字勁)라고 칭한다

    십자경은 명경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엄밀하게는 명 암의중간적인 위치에 속한다
    당랑권의 붕추(崩錘: 滴星煥頭)와 형의팔식권(八式拳)의 주저천추
    팔극권의 궤슬에서 편춘각(編椿脚)에 이르는 수법이나 번자등은 모두
    같은
    원리로 이루어져있는데 팔극권에서는 개경이라고 부른다.
    (주: 실제 팔극권에서 개경(개합경)과 십자경은 구분됩니다)


    책상 위에 구슬을 놓고 엄지와 둘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둘째손가락으로
    튕겨 낼때의 원리가와 같다 엄지와 둘째손가락을 맞대고 힘을 넣은 다음
    엄지를 때면 엄지가 아래로 내려가고 둘째손가락이 튕겨 나간다
    이때
    엄지에 비유할수 있는 것이 방어에 쓰는 봉안(封按)의 손이며 둘째손가락의
    원리에 해당되는 것이 타격하는 손이다

    당랑 팔극 형의 등의 상대가 공격해 들어오는 순간에 반격을 하는데
    이때의 충격은 예상보다 커지게 되며 이것을 병경이라는 그원리는
    정지된 상태의 물체가 받는 충격이 큰 것과 동일하다

    팔극권 정심주

    한손으로 물체를 잡아 끄는 것보다 허리 뒤로 감아서 양손으로 밀고
    당기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런한 워리를 이요한 것이 권녕경(圈寧勁)이며
    십장요음각(十字요陰脚) 칠성보추(七星補추)등이 이에 해당되고
    태극권의 도권굉(도捲肱)팔극권의 퇴보벽박(退步劈樸)의 원리도 같다

    발경에는 체중이나 신체중심의 무겁고 가벼움과는 무관한 관계에 있다
    발경의 연습에서는 특히 신체의 중심을 낮춰야 한다
    낮추는
    자세와 함께 비틀어 공격하는 것을 침신경(枕身勁)(주: 침추경) 
    전사경(纏絲勁: 神絲勁) 이라 하는데 실제로는 침추 전사 십자(十字)가 함께
    존재한다

    작용 반작용탄성(彈性)을 최대한 이용할수 있는 자세에서
    발경의 위력을 발휘할수 있다 영춘권의 측신마(側身馬)
    팔극권의 반마식(半馬式) 형의권의 삼체식(三體式)은 모두 같은
    자세라고 볼수 있으며 지르는 순간의 중앙은 뒷족의 1/3 지점에 있게 된다

    팔극권이나 형의권의 공통된 원칙이 있다면 바로 관성을(慣性) 이용한
    보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달리는 자동차가 급정거를
    한다면 그 탄력에 의하여 앞쪽으로 모든 것이 쏠리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충격을 크게 하는 보법으로 발전 되었다

    이외에도 각문파에 따라서 찰과경(擦과勁)이라든지 진진경(震振勁)등의
    여러가지 용어가 있다

    초급 단계방경(放勁)이라고 부르는데 상대를 치면 상대가 뒤로 튕겨나가거나 쓰러지게 되며

    중급 단계의경(意勁)이라하는데 상대가 앞으로 쓰러지게 된다

    고급단계사경타법(死勁打法)이라하여 죽음에 이르게 된다

    발경의 이론 가운데 또 양경(陽勁)과 음경(音勁)이 있는데 양경은
    큰동작의 공격이며 음경은 작은 동작의 공격이다
    거리에 따라 명경
    암경과 흔히 혼동된다

    발경은 말이나 글로써 표현하기 아주 어렵다

    그래서 고대의 사람들은 이런 말을 남겼다

    "축경(蓄勁)이란 활시위를 잡아당긴것 같으며 발경이란 화살이
    시위를 떠날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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