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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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거꾸로 역류하는 물고기에서 인생을 보다세상 리뷰 2009. 5. 10. 15:26
거꾸로 흐르다 저녁무렵... 청계천을 지날 일이 있어 걷다가 우연히 돌다리 옆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기... 물고기? 피라미인지 송사리인지 알 수 없는... 그것도 많은 수의 물고기 돌다리 옆에 앉아 묵묵히 들여다보길 1시간쯤... 그렇다 이넘들 물살을 따라 편하게 내려가는 놈보다 기를쓰고 제자리를 유지할려고 하는 녀석이 훨씬 많네 자기 자기를 그대로 유지할려면 물살을 거슬러 역류해야 할텐데.. 그러면 힘들텐데... 세상사와 다를게 없군... 사람의 인생과 별반 다를바 없군... 우리와 다를게 없다? 이거 쉽지 않은걸... 서울 청계천... 아름다운 우리의 자랑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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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괴로울때 이렇게 한번 해 보십시오세상 리뷰 2009. 5. 3. 21:54
삶이 힘겨울때 ~~~~~~~~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요.. 밤이 낮인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않을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드셔보십시요..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때 ~~~~~~~~ 산에 한번 올라가보십시요.. 산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지않습니까 ..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보십시요 "난 큰손이 될것이다" 훗훗 이상하게 쳐다보는사람 분명 있을것입니다. 그럴땐..... 씨익~웃어 주십시요.^^ 죽고 싶을때 ~~~~~~~~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자신이...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이 ....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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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두었던 추억이 마음 한구석을 저며오는 지친 어느날의 데자뷰세상 리뷰 2009. 4. 29. 07:29
무감각해질 정도로 많이 피곤했던 것일까.. 아니면 서울이란 객지 생활에서 지독한 외로움을 느껴서 일까.. 나름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착각이었던게 아닐까? 요즘 일을 계속하느라 새벽 늦게 잠들 수 밖에 없었다 피곤한 눈을 비비며 나온 아침 출근시간..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잠시 신호를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동안 문듯 옛 아련한 추억들이 폴라노이드의 흑백 사진처럼 한장 한장 떠오르기 시작한다. 힘든시기에 함께 공부했고 함께 고민했던 그리운 동생들... 그 시절 숫기가 없어 혼자 지켜보며 좋아했던 짝사랑의 그녀... 세상의 더러움을 모르던때 어울렸던 소중한 옛 친구들... 더 어린시절 함께 어울리던 동네 꼬마들과의 나무 칼싸움... ...... 그리고는 잠깐의 시간동안 그리움에 복받쳐 촉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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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의 기로에 드는 생각이 이런걸까?세상 리뷰 2009. 1. 23. 22:18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과 사의 기로에 서면 평소 귀찮게하던 고민과 걱정이란 사소한 것들은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 같다. 10일날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엄청 아팠었다. 다행히 지금은 어느정도 좋아졌지만... 그날은..13일이 중요한 RFM 시험이었고 11일부터 이틀간 마무리 버닝~을 하겠다고 맘먹던 10일날 오후였다. 그동안의 무리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하긴 직장문제, 집문제, 시험문제에 시간은 부족하고 날짜는 다가오고 뇌가 열받아도 하등 이상할 것 같진 않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모든 신체의 면역체계와 조화를 담당하는 중추센서가 망가져 모든 신체기능이 이상작용을 하는듯한 기분... 처음엔 식중독인가 의심했었는데...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배탈과 열과 구토..그리고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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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후회' 행복을 찾는 지름길은 어디에?세상 리뷰 2009. 1. 21. 10:52
좋은 선택 나이가 드는 것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정신을 젊게 유지하는 것은 누구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 앨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자신의 입장을 선택함으로써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규의《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중에서 -선택과 후회 by 은빛늑대(大銀狼)누구에게나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선택은 하지 않을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사람들은 시간이 지나 후회하기도 합니다.그때..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하지만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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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난 아직 건재하다. 희망을 기다리며...세상 리뷰 2009. 1. 21. 09:53
당신의 인생은 어떠한가요? 나는 사고로 죽을 고비를 3번은 넘겨보았고. 지독한 짝사랑도 해봤고, 웃음없는 무표정으로 몇년을 지내봤었고 게임에 미친듯이 빠져 시간낭비도 해 보았고, 7일동안 6끼만 먹고 패인처럼도 살아봤고, 전혀 답이 없을것 같은 상황에 놓이기도 했고, 단지 목표만을 바라보며 올인도 해봤었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보기도 하였고, 피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려보기도 했었고, 믿기힘든 신기한 경험도 해보았고, 무술 고수가 되고 싶다는 사나이의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도 했었습니다. 2009년 현재 주위를 둘러보면.. 갑작스런 경제위기와 암울한 취업대란의 현실속에서 힘들어 하는 서민들과 2말3초의 친구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예외일 순 없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간이 많이나진 않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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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오던 날 인사동 길의 무지개세상 리뷰 2009. 1. 21. 00:11
인사동 길을 지나는데... 화창했던 날씨에 갑자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더군요. 빗줄기가 조금씩 세지면서 비를 피하여 달리던 중... 사람들이 모여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첨엔 뭔지 몰라 두리번거리다.. 그제서야 건물 사이에 뜬 희미한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화창한날의 밝고 이쁜 무지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렸을적 보고 정말 오랫만에 본 무지개라 순간 반갑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단 저 뿐만 그런 생각을 했던것은 아니었던거 같았습니다. 다들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던 것을 보면요. ^^ 무지개가 사람들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날씨에 본 무지개라 그런지... 다들 정말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하더라구요. ^^ 물론 그때도 비는 조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