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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유해진, 열애설 취재방식의 문제, 불편할 뿐이다
    미디어 리뷰 2010. 1. 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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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년 새해 첫날부터 '김혜수-유해진 열애설' 이라는 제법 큰 이슈가 터져버렸다.

    2006년부터 영화 '타짜'를 통해 가까워진 뒤 2008년 부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간의 사을 키워온 사실을 모 잡지사를 통해 이번에 공개 되었다.

    물론 양측 소속사는 "친한건 사실이지만, 열애는 아니다."라고 하니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근거는 있는것 같다.
    
    진위여부를 떠나 처음 열애설이란 기사를 봤을때 반응만 해도 '그래?...진짜?' 정도의 호기심과 의외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으나 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취재방식이 단순히 "김혜수-유해진"의 새로운 연애인 커플이 공개되었으니 축하해줘야지" 정도의 가벼운 이슈로 넘길 문제만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벽두에 맞춰 야심차게 공개한 '스포츠XX'의 취재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서부터 이 열애 기사는 백호의 기운을 받아 호랑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힘차게 한해를 다짐했던 필자에게 찬물을 끼언듯 불편함을 주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김혜수-유해진 열애설
    김혜수-유해진 열애설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고 처음 든 생각은 "꼭 이렇게까지 해서 공개를 해야만 했나..." 였다.

    국내는 아직 외국처럼 '파파라치'에 대한 큰 문제의 인식도 없고,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화가 대부분이기에 아직까지 그에 대한 특별한 규제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 이라면 사생활 침해로 고소하면 되겠지만, 연예인이라는 대중에게 알려진 공인이란 신분에서는 사생활 침해로 고소를 하기도 애매한 입장인지라 당한다면 정신적 고통은 더욱 클것이라 생각된다.

    김혜수-유해진 이라는 스타커플의 당당한 공개가 아니라 굳이 숨기고 싶어하는 것을 한 언론사의 기자들이 30일간의 잠복취재(..이것이 소위 파파라치라는 부류의 사람들이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를 통해 증거사진을 찍고 그것을 새벽 벽두부터 팬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준다는 명분하에 당당히 공개한 것이다.

    이 열애기사를 보고 두 스타중에 누가 더 아깝네..누가 더 좋네..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보다는
    "이건 정말 아닌것 같은데..."라는 취재방식의 불편함이 먼저 느껴진것을 보면 단순히 필자가 나이가 들어 그런것일까?

    그리고 더 불편하게 한 사실은 외국의 파파라치 취재자료만 봐도 파파라치로 부터 받고 본지는 그것을 보도할 뿐이라는 형식을 같추는데 우리나라의 이 유사한 기사는 잠복취재한 기자 4명의 이름이 당당하게 공개되고 있다는 것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자랑스럽나? 위에서 시키니 어쩔 수 없이 했을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떳떳한 취재방식이 아닌만큼 최소한 이런 당당함은 없어야지 않을까?

    어찌됐던 김혜수와 유해진 이란 두 스타가 이번 열애기사로 어떤 방향으로 관계가 정립될지는 모르나 서로 아끼는 마음과 진심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잘되길 바래주고 싶다. 

    기사의 진위여부, 이슈성 여부를 떠나 앞으로는 이런 불편한 취재방식의 기사는 접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더불어 국내에서도 파파라치 문화가 퍼지는데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일반인은 물론 공인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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