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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리뷰] 카르페디엠-! 죽은 시인의 사회 ( Dead Poets Society, 1989 )
    미디어 리뷰 2009. 1. 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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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시인의 사회 ( Dead Poets Society, 1989 )

     

    왜 이제서야 이제서야 이런 영화를 보게 된거지?

    이런 생각이 맨 처음 들었다.

    그 주옥같던 명대사와 아름다운 영상들.

    영화 전체가 '인생은 한번뿐이다. 내 인생을 즐겨라'고 외치고 있었다.


    감히 내가 본 영화 중 정말 최고의 성장영화가 아닌가 싶다.

     

    ----------------[ '죽은 시인의 사회' 명대사, 명장면 ]----------------

     

    # 1

    키팅선생님 : 핏츠군, 찬송가의 542페이지에 나온 시의 첫구절을 읽어봐

    핏츠 : 시간을 버는 천사에게 말인가요?

    (중략)

    핏츠 :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꽃이 내일이면 질 것이다.

    키팅선생님 :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이걸 라틴말로 표현하자면 '카르페 디엠' 이지.

    자, 이게 무슨 뜻 인지 아는 사람?

    믹스 : 카르페 디엠, 그것은 현재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중략)

    키팅선생님 :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중략)

    키팅선생님 :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여기있는 우리는 각자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되지.

     

    # 2

     키팅선생님 :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아니다.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거야.

    휘트만의 시를 인용하자면

     

    '오! 나여! 오! 생명이여! 수없이 던지는 이 의문!

    믿음 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바보들로 넘쳐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은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은 한가지: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편의 시가 된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 다는 것. '

     
    여러분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 3

    (키팅선생님이 교탁위에 올라서서)

    키팅선생님 : 내가 왜 이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중략)

    키팅선생님 :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들도 한 번 해봐, 어서, 어서

    (학생들 모두 교탁위에 올라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선다)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땐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봐라.

    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지라도 시도를 해봐야해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생각만 고려하지 말고 너희들의 생각도 고려해보도록해

    너희들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투쟁해야해

    늦게 시작할 수록 찾기가 더 힘들것이다.

    쏘로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적으로 산다'고 했다.

    그렇게 물러나지 마라

    (중략)

    과감하게 부딪쳐 새로운 세계를 찾아라.

    # 4

    내 야성을 지르노라, 이 세상 지붕 꼭대기에서.

    수업시간, 토드의 야성을 보여준 장면.

     

    영화에 나오는 학생들 중 나와 가장 닮은 토드 앤더슨.

    키팅 선생님의 이 수업은.. 나 조차도 수업을 듣는 것 같은 느낌.

    내 안에 있는 뭔가를 끄집어 내는 듯한 느낌이었고,

    나에게는 소름끼치도록 멋진 장면이었다.

    " 오늘 수업을 기억해라 "

     

    # 5

    키팅 선생님 : 처음에는 각자 제멋대로 걷기 시작했다.

    핏츠군은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발을 맞췄다.

    카메론은 마음속으로 '내가 맞는 것일까? 아마 맞겠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오버스트릿트군은 어떤 힘에 의해 이끌렸다.

    그래, 우린 그걸 안다.

    난 누굴 조롱하려고 여길 온게 아니야.

    일체감의 중요성을 보여주려고 온거다.

    즉,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란 어렵다.

    여러분 중, 나라면 다르게 걸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대답하라. 왜 나도 손뼉을 쳤지?

    타인의 인정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믿어야한다.

    다른사람이 이상하다고 보든 나쁘다고 생각하든.

    로버트 프러스트는 말하길

    '숲속의 두 갈래 길에서 난 왕래가 작은 길을 택했고

    그게 날 다르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나름대로 걷도록 해라

    방향과 방법은 여러분이 마음대로 선택하라

    그것이 자랑스럽던, 바보같든. 자 마음대로 걸어보아라.

     # 6

    oh, captain, oh, my captain

    떠나는 키팅 선생님과

    책상위에 올라서는 학생들.

    최고의 명장면!

     

    --------------------------THE END---------------------------

      

    내가 고등학교에, 목표없이 남들이 다 하니까 공부하던 그 시절,

    키팅 선생님같은 분을 내 인생에서 만났다면 난 지금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모두가 하기 때문에 나도 해야하는 것이 아닌

    단 한번뿐인 인생에, 나도 결국에는 죽을 것을 알기에

    현재,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목표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듯한 이 느낌을 떨쳐낼 수 없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


    SEIZE THE DAY,

    현재를 즐겨라!


    원본 http://blog.naver.com/winni14/1200429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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