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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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무예수련의 의미는 무엇일까?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5. 14. 22:39
아래의 글은 2006년 7월경에 네이버 무예동에 올렸던 저의 글 입니다. 은빛늑대 입니다. 그동안 길다면 긴시간동안 무예동과 함께 해 오면서 그다지 많은 글을 올리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사실 어쩌면 무예동과 같은 온라인 동호회에서의 글의 파장이 생각보다 꽤 크다는 것을 알기에 짧은 지식과 경험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글로 적는것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란 것이 맞을겁니다. 며칠전 사쉼님이 올린 글을 읽고 한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았고, 그래서 앞으로는 미력하나마 제 생각과 경험들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유는 아직 저보다 수련경력 짧거나 초보자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그분들에게 부족한 글이나마 수련에 도움이 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현대사회에서 무예수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는 무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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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브라질) 유술 주짓수의 창시자 콘데코마 마에다 미츠요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5. 12. 01:56
콘데코마(Conde Koma) 마에다 미츠요 1. 마에다 히데요-전설의 시작. 마에다 미츠요는 아오모리 현 출신이었습니다. 본명은 마에다 히데요였고, 강도관 입문후에 마에다 미츠요로 개명합니다. 유도의 본관인 강도관이 창립되기 2년전인 1880년에 태어났다고 합니다.(1878년이라고 기록된 자료도 있습니다.) 강도관의 창립자이자 유도의 창시자였던 가노 지고로와는 21살 차이죠^^ 아버지는 스모 선수로 이름이 높았다고 하죠. 비록 마에다 히데요의 체격은 작았으나 힘만큼은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장사였다고 합니다. 사실 그의 유년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거의 없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자료라는 게 별로 확실치 않습니다. (만화책 '콘데 코마' 때문에 그의 일대기가 꽤 잘못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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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과 최영의(최배달)에 대한 몇가지 오해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5. 6. 01:11
세상 사람들이 이소룡(브루스 리)과 최영의(최배달)에 대해 몇 가지 오해를 하는 점이 눈에 자주 띄어서 정보를 제공한다. 이소룡에 대한 오해 이소룡을 단순히 영화배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영화배우이기 이전에 무술가였다. 무술이론에 해박했고 도장을 경영하며 여러 제자들을 키웠다. 그의 아내도 도장을 경영하며 만났다. 그가 무술대회에서 시범연무를 하는 것이 눈에 띄어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여러 연예인, 유명인사들에게 무술지도를 했다. 그러면서 영화스타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게 된 것이다. 그는 여러 무술을 섭렵했으나 그가 특히 많이 배운 무술이 엽문 사부에게 배운 영춘권이며, 그 후 수많은 무술인들과 교류하며 여러 무술을 연구하고 노장철학을 중심으로 "절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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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극진 공수도의 창시자 최배달 어록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4. 27. 19:26
무도가로서 한길을 걸어간 최배달은 전설 같은 일화를 남긴 최강의 파이터였지만 대중의 가슴을 흔들어 놓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언변가이기도 했다. 최배달 어록으로 남겨진 그의 말들은 지금 회자되어도 가슴을 울리는 말들로 채워져 있다. 최배달이 남긴 어록과 함께 그의 실제 육성을 들려드린다.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고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다” 이라크 파병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회자된 바 있는 이 말은 실전 공수라는 이름으로 극진 공수도를 창설한 최배달의 사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말이다. 극진 공수도가 실전의 힘을 기르고자 하는 이유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일본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접하면서 얻는 깨달음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최배달(양동근)의 스승이 되는 범수(정두홍)에게 오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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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五輪書) - 제4장 風(바람), 제5장 空(하늘)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4. 15. 04:51
제4권 風(바람의 장) 병법에서는 다른 유파의 도(道)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유파의 여러 가지 실상을 여기에 써서 '바람의 권'으로 하였다. 다른 유파의 도를 알지 못하고는 나의 니덴 이찌 류(二天一流)를 확실히 이해할 수는 없다. 다른 유파의 병법을 살펴보면 어떤 유파는 큰 칼을 사용하여 힘이 강한 것만을 장점으로 해서 자기 유파를 내세우기도 한다. 또 더러는 짧은 칼을 쓰는 것만에 전념하고 있는 유파도 있다. 혹은 대도를 쓰는 기교의 가짓수에만 몰입하고, 대도의 겨루는 자세를 정면이다, 안쪽이다, 칭하며 자기 유파를 내세우고 있는 유파도 있다. 이것들은 모두 진실한 도가 아니라는 것을 이 권에서 명확히 적어 도의 선악과 시비를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나의 니덴 이찌 류의 도리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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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五輪書) - 제3장 火(불)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4. 11. 01:56
제3권 火(불의 장) 나의 2도 1류의 병법에서는 싸움이란 것을 불에 비유해서 생각해 보고, 승부에 관한 것을 불의 권으로써 이 권에 써서 밝혀두는 바이다. 먼저 세상 사람들은 어쨋든 병법의 길을 작게 말초적으로 해석하거나 혹은 손가락 끝으로 5, 3촌의 움직임을 몸에 붙이고, 혹은 부채를 써서 팔꿈치에서 그 앞의 늦고 빠름으로 승리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며, 또는 죽도 등으로 조금이라도 애보다 재빠르면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약간의 손놀림 방법과 발의 움직임 방법을 배우고는 조금이라도 더 재빠르게 되려고 전력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병법은 몇 차례씩이나 승부에 목숨을 걸고 싸워 생사의 분기점을 알고 칼의 원리를 익혀서, 적이 내리치는 대도의 강약을 판단하고, 칼의 사용법을 분별할 줄 알며, 적을 베어 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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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五輪書) - 제2장 水(물)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11. 4. 7. 17:09
제2권 水(물의 장) 나의 병법 니덴 이찌류의 근본은 물의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승리의 병법을 행하는 것이므로 물의 권이라고 칭하고, 나의 한 유파의 대도의 줄거리를 여기에 밝혀두고자 한다. 이 도를 세분하여 쓰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비록 말은 부족해도 그 도리는 자명하게 될것이다. 이책에 써 놓은 것 모두는 한글자 한글자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다. 대충 파악만 해가지고는 잘못된 해석을 하기 쉽다. 싸움에 이기는 길에 대해서는 1대 1의 승부 겨루기처럼 써 놓았 어도 만명대 만명의 큰 전투처럼 확대해서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도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원칙을 잘못 보거나, 어찌할 바를 몰라서 헤매는 일이 있어서는 악도에 빠져들고 만다. 이 책을 그저 읽는 것만으로는 병법의 진수에 도달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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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무술을 배우려는 자들에게" 유운초 노사 일본무단강연무림 객잔/팔극권(八極拳) 2009. 6. 28. 11:31
◎ 진정한 무술을 배우려는 자들에게 - 유운초(劉雲樵) 노사(老師) - 신창 이서문의 정식제자로서 유명한 유운초 노사가 작년 여름에 武 檀日本分會의 설립에 맞추어 방일한 것은 전 호의 무술에서 알린대로 이다. 그때 유사범은 일본분회 학생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강습회를 개 최했다. 무술을 배우는 자들이 지켜야할 준수를 말하고 또, 학생들의 질문에도 부담 없이 응답했다. 여기서는, 그 유사범의 강습회 안에서 몇 가지를 발췌해서 소개하겠다. 무술을 배우는 모든 자들, 이제부터 무술을 배우려고 하는 자들에게도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참된 무술과 문(門) 무술을 배우기에 있어서 우선 이해해야 할 것은 문(門)이란 관념이다. 문파(門派)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관념이다. 각 문파(門派)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