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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즈옴니아, 예약판 특별할인 구매자가 화가난 이유
    IT 얼리 어답터 2010. 1. 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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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3GS의 출현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변화를 주었고 이는 이동사간의 주도권 확보와 가격경쟁 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크리스마스 기적'을 내걸고 진행된 삼성 애니콜의 T옴니아2의 LG텔레콤 버젼인 오즈옴니아(SPH-M7350)의 선착순 예약 판매가 큰 관심을 모았다.
    한정 수량의 1차분인 2010대가 예약 첫날 5시간 만에 매진되었고, 2차분 3000대 역시 매진되며 LG텔레콤의 오즈옴니아를 앞세운 스마트폰 경쟁에 화려하게 뛰어들었다.

    LG텔레콤의 입장에서는 예약판매 특별할인을 추가로 해주는 한정 수량의 예약판매 전략은 홍보 마케팅으로서 소위 '대박'을 내었다.
    이는 실제로 국내의 스마트폰중 아이폰과 비교되는 모델이 옴니아이고, SKT의 T옴니아2나 KT의 쇼옴니아와 동종 모델이지만 가장 저렴한 LGT의 데이터 통신요금제는 오즈(OZ)옴니아의 경쟁력에 큰 힘을 실어 주었을 것이다.

    LGT 오즈 옴니아(SPH-M7350)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지난 26일날 인터넷의 한 온라인쇼핑몰에서 특별 예판가격의 실 구매가 보다 10만원이상 더 저렴하게 오즈옴니아를 판매하기 시작해 버린 것이다. 

    아래는 '크리스마스 기적' 이벤트였던 특별 예약판매의 판매 가격표이다.
    오즈 옴니아, LGT '크리스마스 기적' 특별 예약판매 가격표

    아래는 한 온라인쇼핑몰에서 예판보다 더 싸게 측정된 판매 가격표이다.
    오즈 옴니아 온라인 쇼핑몰 판매 가격표

    위에 표를 비교해보면 55000 요금제를 기준으로 보면 예판에서의 실 구매가가 16만 8천원이었던 것공짜에 판매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45000 요금제에서도 10만9천원이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할부원가의 차이와 공식 보조금외 판매인센티브 등의 비공식 보조금을 대리점에서 적용한 결과이다.

    예판 구매자는 바보가 아니다

    당시 예판으로 신청한 구매자라면 여러가지 정보를 듣고 꼼꼼히 가격비교를 한 후에 결정을 하였을 것이다.
    물론 휴대기기인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상 점차 가격이 떨어질 것은 처음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예판된 오즈 옴니아를 받고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10만원이나 가격이 떨어졌다면 어느 누가 발끈하지 않겠는가?


    이에 발끈한 예약 구매자들은 지난 30일 다음 아고라에 LG텔레콤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예판 취소운동을 벌리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예판시에만 특별히 적용된다고 밝힌 "예약판매특별할인" 보조금일 것이다.
    이것을 LG텔레콤이라는 대기업에서 홍보수단으로 활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약속이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 배신감 때문에 더욱 화가난 것이 아닐까 한다. 

    LG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판매의 한시적 중단과 대리점 할부원가 상승

    이에 LG텔레콤에서는 파장이 일자 예약 구매자를 의식해서 기존의 대리점 할부원가를 예판 수준으로 올려놓은 상태이며, 1월 중순까지 각 대리점에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지해 놓았다.

    고객이 요구한 사과는 일단 담당자의 이름으로 네이버 '오즈사랑' 카페에 공개되어 있으나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LG텔레콤이라는 대기업이 신뢰를 어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한 가격 문제가 이전 SKT의 옴니아때도 있어온 걸로 볼때 더 이상의 LGT에서 손을 내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아마 1개월정도만 기다리면 흐지부지 잊혀질거라는 것을 이미 선례에서 그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오즈 옴니아를 원한다면 조금 더 지켜보자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할려면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는 매우 중요하다. 아이폰을 택하지 않고 옴니아2를 선택한다면 데이터 요금제의 강점이 있는 오즈 옴니아를 개인적으로는 선택할 것이다.

    예판으로 구입한 분들은 취소를 할지 그냥 사용할 지 결정을 내려야 겠지만
    아직 오즈 옴니아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한달정도만 더 기다린 후 결정하길 권하고 싶다.

    스마트폰 시장 특성상 한번 내려간 가격은 대부분 그 가격으로 내려가기 마련이고, 1월 중순부터 아이폰3GS와 더불어 새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과의 경쟁 혹은 이통사간의 주도권 경쟁으로 현재 가격의 마지노선이 무너질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적당한 타이밍이 올때까지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처럼 기다려 저렴한 가격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할 기회를 잡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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