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메신저로 유명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는 조만간 정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합니다. 

SK컴즈는 대표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싸이메라 조직을 분사하고 네이트 검색을 사실상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진행하는 중이라는군요.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운영했던 SK컴즈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주 잘나갔던 SK컴즈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은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잘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모바일 SNS가 각광받는 동안 SK컴즈 핵심 서비스인 싸이월드는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대응이었죠.


그때부터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었는데..아무리 몇년전 당시 점유율 1위라도 변화나 노력없인 영원할 수 없는 것인데 말이죠. 


이는 아마도 SK플래닛, SK텔레콤 출신 낙하산 인사로 경영진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미흡한 대응과 경직된 회사의 소통구조로 인터넷 기업이 갖추어야 할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소통과 빠른 변화를 시도하기 힘들었던게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으로 주도권을 뺏겨버렸고 이미 주도권을 뺏긴 싸움에 승산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SK컴즈는 ‘싸이월드’를 종업원 인수(EBO·Employee Buy Out) 방식으로 분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고 네이트 검색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네요. 성사되면 사실상 네이트 검색은 외관만 남고 실질적 서비스 운용은 다음에서 하게되는 거지요.


변화의 시대에 굳은 사고로 적응하지 못한 기업의 최후라고 할까요. SK컴즈 직원들만 안타깝게 됬네요. 


한때 함께 즐겼던 싸이월드가 이렇게 몰락하고 MSN을 꺽고 최고의 메신져의 입지까지 올랐던 네이트온 등이 이렇게 되어 버린다니 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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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빛늑대(天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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