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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iPhone) 어플 개발 입문시 고민거리 - 리얼맥? vs 해킨토시?
    개발자 레퍼런스/모바일 개발 2010. 3. 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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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어플개발 입문의 첫 선택..맥북? 해킨토시?
    
    이전 글에서 아이폰 어플개발 입문시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출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어플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공부가 만만한 길은 아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꼈을 것이고 현재의 수준에 맞게 앞으로 공부해야 할 방향을 잘 설정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폰(iPhone) 어플개발 입문시 고민거리 - 출발점 [1]"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개발을 뛰어들려할때 제일먼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 개발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맥 OSX 스노우레오파드 (VMware)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본 사례를 하나 소개해 보려합니다.

    개발쪽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던 직장인 K는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어 높은 활용성과 다양함에 매력을 느꼈고 결국 직접 어플을 개발해 보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고 화끈하게 시작해 볼려고 아이폰 서적과 최고의 환경이라 할 수 있는 신제품 아이맥과 각종 옵션들을 사고 소위 돈질?로 거창하게 시작했습니다만...

    2주후 예상과는 달리 구입후 생소한 환경과 준비없이 시작한 공부의 막막함으로 몇번 켜보지도 않은 아이맥을 중고로 내놓게 됩니다. -_-;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아무 성과도 없이 GG친 경우가 되버렸네요.

    개발쪽 경험에 문외한인 분들 일수록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다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사례입니다.

    그렇기에 개발에 뛰어들때는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그 비용을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야 겠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좋은개발환경을 갖추기위한 돈질?은 그 후에 해도 충분하지요.

    사실 모바일 개발환경을 구축하는데 그다지 고사양의 맥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뉴맥북을 사도 되지만 당장 여유가 없다면 중고 맥북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살 여유가 없는 분들의 대안이 매킨토시를 윈도우PC에서 설치가능하게 해주는 소위 "해킨토시"라 할 수 있습니다.

    맥북을 살까? 해킨토시를 설치할까?

    아이폰 어플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리얼맥이든 해킨토시를 이용한 가상맥이든 반드시 맥환경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아이폰SDK의 개발툴인 xcode가 Mac OSX 10.5.8 이상의 레오파드부터 Mac OSX 10.6.2 인 현재 최신버젼인 스노우레오파드 안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입니다. 

    맥북 혹은 맥미니을 살지 해킨토시를 설치할지는 개인적인 사정과 스타일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최소의 투자비용을 들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접근이므로 중고맥북(혹은 맥미니)나 해킨토시의 설치시도는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정은 각자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각각의 선택에 따른 장단점과 방법적인 부분에 관한 정보를 적어보겠습니다.

    리얼맥

    리얼맥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안정성과 속도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킨토시를 설치하기 위해 소위 삽질?이라 불리는 공부와 노력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껴 개발 공부에 주력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얼맥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이 맥북과 맥미니 일 것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그 이상의 맥프로나 아이맥을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개발을 해서 투자비용과 회수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맥북이나 맥미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을 최소화 하길 원한다면 요즘 활성화 되어있는 중고시장에서 신제품의 가격에 절반정도(60-70만)정도하는 2세대나 3세대 중고맥북을 하나 업어 오는것도 괜찮은 선택이구요.

    맥미니가 맥북에 비해 조금 저렴하므로 이동하지 않는 환경에서 사용하길 원한다면 맥미니를 사셔도 되지만, 스터디나 발표등으로 이동이 잦고 여러곳에서 개발하길 원한다면 아무래도 맥북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뉴맥북을 사길 원한다면 학생할인 등의 방법으로 조금은 저렴하게 구입할 루트도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고맥북 사양은 사실 인텔 코어의 CPU를 사용한 맥이라면 개발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만 스노우레오파드 환경 설치를 고려하고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인텔코어2듀오 2.0GHZ 이상에 램 2G이상의 환경이면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1세대 맥이라면 맥OSX버젼이 10.4.X대의 타이거가 2세대라면 10.5.X대의 레오파드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최신 OS인 10.6.X 대인 스노우레오파드를 사용하길 원한다면 구입시에 아예 스노우레오파드를 설치해 달라고 하던지 설치되어 있는 중고맥북을 사는게 작업을 더 줄일 수 있으니 효율적일 것 입니다.
    하지만 최적의 사양을 적당한 가격에 중고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잠적을 하는 수고와 기다림이 필요하니 당장 급한 분들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맥 OSX 스노우레오파드 (VMware) - xcode

    해킨토시

    해킨토시를 처음 설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먼저 OSX를 이해하고 공부할 삽질을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만큼 운이 따라준다면 쉽게 될 수도 있으나 안되는 사양이라면 삽질만 실 컷하다 포기를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학생이라면 맥OS라는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아이폰개발을 떠나 한번쯤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해킨 설치를 위해서 몇가지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해킨토시는 하드웨어 사양을 많이 탑니다.
     자신의 PC가 인텔코어2듀오 라면 무난한 삽질이 반면에 AMD쪽의 CPU라면 험난한 삽질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쪼금 마니? 불행한 거죠. ^^
    또한, 메인보드에 따라 잘 설치되는 보드가 있는반면 애먹이는 보드가 있습니다.(비교적 기가바이트 보드가 잘 설치됨)
    그리고 절대로 무슨수를 써든 해킨이 설치될 수 없는 하드웨어 사양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같은 버젼의 이미지라도 제작자에 따라 다릅니다.
    이게 무슨말인고 하니 같은 OSX 버젼의 DMG나 ISO 해킨 이미지라도 만든 제작자가 다르면 다 다르게 부팅 설정이나 드라이버(kext)가 세팅되어 있어 같지 않다는 의미 입니다.
    또한, AMD일 경우는 일반 이미지가 인텔CPU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기에 AMD 전용 이미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내 하드웨어 사양과 가장 잘 맞는 (패닉이 나지않고 부팅이 되는) 이미지를 찾기위해 설치 또 설치 해보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 해킨토시를 설치하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통칭 해킨토시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미지가 해킨 이미지냐 리테일 이미지냐에 따라 구분되어 집니다.
    해킨이미지를 사용하면 해킨토시가 되지만 리테일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해킨이라기보단 맥과 유사한 환경의 PC에 맥의 부팅환경을 세팅해준 다음에 정식맥을 설치하는 거나 마찬가지기때문에 유사 매킨토시 정도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그냥 귀찮으니 통싱 해킨토시라 하는거죠. ㅎㅎ

    설치하는 방식에도 크게 네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시디로 이미지를 구워서 부팅후 맥 부트로드를 잡아주고 물리하드 설치
    2. 외장하드에 부트이미지를 만들어 역시 맥 부트환경을 잡아주고 물리하드 설치
    3. 윈도우상의 VMware에 부팅가 이미지를 올린후 맥OS 인스톨용으로 사용한 후 물리하드 설치
    4. 윈도우상에서 VMware를 사용해 가상하드 혹은 물리하드에 맥OSX을 설치


    1,2,3 번 방법의 장점은 물리하드상에서 맥을 선택해서 부팅되므로 자원적인 효율성에의해 아무래도 4번보다는 속도적인 면에 이점과 맥에서 지원되는 그래픽카드라면 그래픽카드를 잡고 맥OS의 가속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맥환경의 부트로더를 설치하기위해 4번에 비해 더 많은 삽질을 해야하고 도중에 잘못되면 윈도우 마져 부팅이 안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등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4.번의 방법은 1,2,3에 비해 윈도우와 VMware가 자원을 공유하기에 조금 느릴 수는 있으나 안전하고 더 쉽게 설치가 가능하므로 성공확률이 더 높기에 개인적으로는 처음 해킨토시를 설치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그래픽카드를 잡을수 없더라도 VMWare Tool을 통해 해상도 조절이 가능하고 인터넷과 사운드만 잡혀도 개발에는 무난히 적용할 수 있고, 윈도우와의 자료공유도 매우 편리하기때문에 PC사양만 받쳐준다면 사용하는게 있어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참고로, 램이 2기가 라면 윈도우와 나누어 VMware에 1기가 밖에 줄 수 없으므로 버벅거릴 수가 있으므로 램은 4기가를 사용하여 VMware에 2기가 정도를 할당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스 일경우 해킨이미지 보다 리테일 이미지가 더 잘 설치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요즘 맥을 보면 인텔코어2듀오 C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사맥인 리테일 이미지가 PC가 이 환경이 라면 오히려 해킨 이미지보다 설치가 더 잘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인텔 쿼터 같은 고사양은 설치가 안될 수 있습니다.

    - 해킨토시에 가장 잘 맞는 사양은 중간사양의 하드웨어 입니다.
    해킨 이미지를 설치시 커널 패닉이 날 경우 대부분 윈도우로 치면 드라이버 화일인 kext 파일이 필요한데 너무 오래된 사양의 하드웨어나 너무 최신 사양일 경우 지원되는 kext 파일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최신의 중간사양 정도가 잘 맞습니다. 

    해킨토시의 직접 설치에 대한 문의나 궁금증은 http://x86osx.com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해킨토시는 임시방편의 차선책이지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킨의 끝은 리얼맥.." 이란 재미난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애플이 해킨토시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묵시적으로 용납하는 이유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사실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해킨토시를 설치하다 지쳐서 결국 GG를 치고 맥북을 사던지, 해킨토시를 성공해 사용하다 속도나 안정성 등 조금더 완벽한 것을 사용하고 싶다는 바램에 의해서든 대부분의 유저들은 결국 리얼맥으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킨토시는 결국 성공여부가 불확실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당장없는 이들이 거쳐가는 타협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주제에 대한 글을 마치며 아이폰(iPhone) 어플개발 입문 과정에서 리얼맥을 사야할지? 해킨토시를 설치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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