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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의(최배달)와 이소룡에 대한 몇가지 오해3 <종합편>무림 객잔/무예 이야기 2020. 1. 4. 20:39반응형
세상 사람들이 이소룡(브루스 리)과 최영의(최배달)에 대해 몇 가지 오해를 하는 점이 눈에 자주 띄어서 정보를 제공한다.
< 3 > 종합
이상 이소룡과 최영의에 대한 오해를 몇 가지 해명해보았다.
이소룡과 최영의는 자신이 사랑한 무술에 모든 인생을 바친 사람들이다.우리는 그들을 우리의 편견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무술인은 오직 자신이 증명한 것으로 대접받는다.
최영의 선생은 자신의 실전격투로 극진가라테를 증명했다.
이소룡은 자신의 무술철학과 영화로 절권도를 증명했다.
이소룡과 최영의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마칠까 한다.
이소룡이 중국 전통무술가를 만난 자리에서 전통무술가는 말했다.
"나는 어떻게 해도 이 자리에서 꿈쩍하지 않습니다. 한 번 마음대로 해보시오"
이소룡은 그 전통무술가의 얼굴을 정권으로 세차게 질렀다.
전통무술가는 기절하고 말았다.
이소룡이 말했다.
"이게 내 방식이오"
이소룡은 말했다.
"전통무술가들이 자신의 똥배에 대해서 기가 가득 차 있다느니 주장하는데,
실제로 기가 차있든 말든 상관없이,
무술가라면 몸관리를 해서 똥배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아닌가!"
최영의는 말했다.
"내가 가르치는 도장에 다니는 어떤 청년의 어머니가 나에게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내 도장을 다니기 전까지는 착실하지 못하고 제멋대로이던 아들이, 내 도장을 다니면서 가라테를 수련하더니 방 정리도 스스로 하고 어머니도 챙겨드리면서 자기 생활을 스스로 알아서 하더라는 것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흐뭇해졌다. 가라테를 배움으로써 단지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인격까지 도야된다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바다."
최영의는 말했다.
"효는 삶의 근본이다."마지막으로 불세출의 협객 시라소니(이성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다.
시라소니는 평생 싸움으로 날을 보냈다. 그의 싸움은 예술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고 탁월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숱한 전설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정치깡패 이정재 패거리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죽을 뻔했다.
그래서 이정재에게 복수하려고 총을 품고 다녔다고 한다.(역자 주: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소문일뿐 사실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말년의 이성순님 인터뷰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답니다. -추풍님- )
그러다가 시라소니는 말했다.
"나는 예수님에게 귀의했다. 나는 평생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삶은 공포였고 불안이었고 끝없는 투쟁이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이제 투쟁을 멈추고 사랑의 삶을 살겠다."
그리고 그는 싸움꾼이기를 포기하고 교회에 나갔다.
그러나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장례식에는 동료 '깡패'들만 왔다고 한다. 교회 사람들은 전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그의 화려한 싸움경력에 열광한다. 그러나 그 자신은 정작 행복하지도, 자신에 대해 긍지를 갖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자신의 청춘을 부정했다.
그러나 그의 부정을 주변 사람들은,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시라소니를 직접 인터뷰해서 만든 만화나 소설, 영화는 많이 나왔다. 그러나 그 작품들 어느 곳에서도 시라소니의 변신에 대해서 긍정하지는 않는다.
세상은 그를 영원히 협객 시라소니로 기억할 뿐이다.
싸움에 강하면서도 행복해지려면 아무 철학없는 싸움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무술철학을 가진 무도인, 무예인이 되지 않으면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없고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 없다.
이소룡과 최영의 선생은 그것을 이루었다.
그러한 그들에게 무분별한 최강자론을 적용한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시라소니나 김두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무술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이 아무리 싸움을 잘했어도 결국 그들은 한낱 깡패들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소룡과 최영의는 무술인으로 존경받는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우리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이소룡과 최영의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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