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보는듯한 무술 게시판의 갑론을박 논쟁

몇년동안 여러 무술사이트를 보아오면서 게시판을 달구워온 토론 혹은 논쟁거리 중 하나하나가
조금 멀찍이서 떨어져보면 한편의 아웅다웅 인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리차원에서 모아보았습니다.

그저 흥미 차원에서 봐주십시오.

끝나지 않는 논란거리 "실전에는 어떤 무술이 좋은가?"

처음 말씀드릴 것 중에 가장 주된 논란거리는 아마도 '실전에는 어떤 무술이 좋은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만 보아도 짜증나거나 몸소리가 쳐지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대개 이런 질문을 처음 하는 분들은 중고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남을 때리며 괴롭히고 싶은데 어떤 무술이 좋아요? '하는 질문보다는 '나를 괴롭히는 넘이 있는데 어떤 무술을 배워야할까요?' 와 같은 절박한 심정에서의 질문이 많습니다

철권 6

거기에 달리는 리플들은 초반에 대개 '복싱을 해보세요' '무에타이는 어떨까요' '유도가 낫지 않겠습니까' 등 특정무술을 권하는 평범한 리플달립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무술이든 마찬가지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몫이다'는 리플이 올라옵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문구'최강의 무술은 없다,최강의 파이터만 있을 뿐이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니들은 쌈박질하려고 무술배우냐,무술은 자기수양이다'는 류의 리플이 달리게 되죠.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싸움이 안 좋은 것이라는 걸 충고해주는 도덕적인 리플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생을 철없다며 꾸짖듯 감정적인 반말과 욕설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맞는 게 돈 버는 것이다'는 충고도 올라오고 '공부잘해서 검사되는 게 이기는 거다'는 충고도 올라옵니다.
'때리는 넘이 감방가니까 차라리 맞아라'는 리플에서 '경찰서 뒀다 뭐하느냐'는 리플도 올라오지요.
같은 또래가 다는 리플의 경우 '그렇게 맞고 학교 다닐려면 뭐하러 당기냐 차라리 뒤져라'는 좀 야박한 글에서 '어디 학교냐 내가 애들 끌고가서 복수해줄께'등의 응원도 올라옵니다.

과거 철없이 휘두른 자신의 주먹으로 인해 후회할 일 많았으니 '너희들은 내 전철을 밟지말라'는 눈물섞인? 선배의 경험담도 올라옵니다.
간혹 어떻게 싸우라(이렇게 때리면 어떻게 피해서 어떻게 때려라)는 자세한 설명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실전" 그 자체에 대한 논쟁

이런 것과 연관된 질문중에 '실전 그 자체'에 대한 논쟁 또한 빠지지않습니다.

'실전이 도대체 뭐냐'는 논쟁이 필수적으로 벌어집니다.
서로에 대한 실전의 견해차가 다른거지요.

보통 UFC,PRIDE,KOTC 등의 경기에서 주로 쓰여지고 효과적인 기술들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것들은 무에타이와 유술계통입니다.
그외에도 실전에 강하다고 한두번 이상 이름이 들먹거려진 무술들이 몇 가지 있는데 복싱,무에타이(킥복싱),유도,검도,레슬링, 최근에 뜨고있는 브라질유술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무규칙격투대회들의 대외적인 홍보문구는 '무규칙 격투기'라고 하는데 대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물어뜯기,낭심치기,꼬집기(?),박치기,눈찌르기 등을 금하고 있어 100% 무규칙,100%실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철권 6

그런데 표현상으로 실전무술(사실은 실전에 근접한 무술이겠죠)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면 타무술을 수련하는 분들은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실전을 보는 서로 다른 시각

보통 이 과정에서 실전을 더 넓게 더 잔인하게 정의하는 분들의 리플들이 달립니다.
'대회에서 보는 것은 실전도 아니다.진짜 실전은 눈찌르고 깨물고 의자도 집어던지고 칼찌르고 다구리도 하는 것이 실전인데 감히 그 따위 대회를 실전대회라구?
100% 진짜실전에 특정무술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뜻이죠.
오히려 눈찌르기나 급소공격, 이종격투기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발경 등에서 더 효과적인 무술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분들은 천한것들 나가있어의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더럽게 땅바닥에 뒹굴며 싸우는 게 무술이냐?는 의견에서 이종격투기대회는 개싸움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조금 더 중립적인 분들은 '싸워봐야 안다'이거나 '그 무술의 룰대로 하면 그 무술이 이긴다'의 의견을 피력하십니다.

무술 경력에 관한 이야기

그러다 무술경력 이야기도 나옵니다.
몇달 배우고서 경기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있는 **타이 얘기가 나오면 타 무술을 오래 수련한 분들의 심기가 편치않습니다.
'적어도 무술수련은 최소한 3년은 해야 기본은 겨우 뗐다고 하는 거지'라는 의견에서 '검은띠가 땀에 절고 많이 빨아서 백띠가 될때까지 정도는 해야지' 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러다 어떤 분이 '저는 무술을 십오년 넘게 해왔지만 아직도 무술의 무자도 모르는 초보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하는 겸손????의 글이 올라오면 십년 한 사람도 조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5

타 무술에 대한 견제

제일 강하다고 말해지는 그라운드계열 무술이나 그 무술을 수련한 강자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눈찌르고 붕알차면 이긴다' '일대다로 대련하면 그라운딩은 약하다'
'나같으면 깔렸을 때 등짝에 칼 꽂겠다''딱딱한 바닥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사방을 막아놓은 링 자체가 그쪽 무술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태클들어올때 무릎으로 대가리 올려치거나 등짝에 팔꿈치로 내려치면 충분히 이긴다'
'길거리에서 100%무규칙으로 싸우면 이긴다'는 류의...무술에 대한 반론에서부터

'그레이시가문이 최강이라고 떠들어도 B급 파이터일뿐이다
타이슨이나 국가에서 인정하는 올림픽 금메달들에게 이기겠느냐' 혹은 '누가 가서 저 잘 난 척 하는 넘 좀 패다오' 는 류의 강자에 대한 반론까지 이어집니다.
타이슨이 나오면 권투에 대한 얘기가 안 나올 수 없고 그러다보면 또 무에타이 이야기가 껴듭니다.
로우킥으로 공격하면 끝난다는 무에타이응원에서 빠른 스텝으로 충분히 극복한다.주먹만 제대로 써도 무에타이 정도는 깬다,
K-1에서 베르나르도 이기는 거 좀 봐라는 복싱응원이 싸웁니다.

유명한 무술 고수에 관한 논쟁

타이슨이 나오면 이소룡도 나와야 되고 그가 영화배우냐 무술인이냐는 논쟁이 시작됩니다.
 

이소룡이 나오면 최영의도 질 수 없고 최영의가 나오면 필수적으로 극진가라데 얘기가 나옵니다.
누가 극진가라데 칭찬을 하면 최영의가 워낙 강한 것이지 극진가라데가 강한 게 아니다라는 리플이 달립니다.
간혹 최영의를 누가 최형의로 잘못 쓰기도 합니다.
무술가 이름도 모르면서 무술을 하냐고 핀잔을 먹게 됩니다.

중국무술로는 실전최강이었다는 팔극권의 이서문이 나오고, 형의권의 곽운심이 나오고 팔괘장의 동해천이 나옵니다. 그에 관련된 무용담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무술 얘기가 나오면 엄청 싸움이 길어집니다.(여기서 정리가 안됩니다)

죽은 사람들 얘기를 뭐하러 하냐,그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의견이 나올 때쯤 논쟁은 시들해집니다. 

엉뚱한 방향의 화두

그러다가 제 아무리 사람이 강해도 호랑이같은 맹수보다 세겠느냐는 다소 엉뚱한 의견이 나옵니다.
그럼 여기저기서 보아뱀이 세다.불곰이 세다.아니다 북극곰이 세다.악어가 세다는 등의 동물이야기가 나옵니다.무술게시판이 동물원 게시판화되어갑니다.
그러다가 개미가 나오고 그러다가 세균이 나오면서 얘기는 다시 시들해집니다.

버추어 파이터 5


무술 게시판 논쟁의 오랜 단골거리

조폭얘기도 오랜 단골이고 조폭과 이종격투가가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에 대한
논쟁을 하다보면 해가 넘어갑니다.그러다가 특수부대 얘기가 나오면 거의 칼부림 납니다.
 

조용히 글만 보고 웃던 사람도 자신의 모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 돌아버립니다.
거의 군부대와 군부대간의 싸움이 납니다. 어느 부대원이 쎌거야 어느 부대에선 어떤 무술을
배우는데 실전적이더라 하는 미필자나 타군출신의 글도 올라오고 그 부대들이 약하니 세니가 무술이 시범용이니 아니니 얘기가 나옵니다.
북파공작부대까지 거론됩니다.
내가 휴가 나와서 어느 부대출신을 팼다...패싸움을 했는데 이겨서 전리품을 가져왔다는 류의 경험담들도 단골거리입니다.

'무기'를 사용하는 실전에 관한 이야기

'무기'를 사용하는 실전에 대한 것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 아무리 강자라도 무기앞엔 소용없으니 강자도, 강한 무술도 없다'는 결론이 주류를 이룹니다.

'아무리 강자라도 총 한방이면 죽는데 요즘 시대에 무술에 실전이 왜 중요하냐'는 게
가장 많은 리플이 달리는 도덕적인 충고입니다.

단순한 '의자'나 '칼'에서 점점 그 파워가 세집니다.
무기는 '미사일'에서 '핵폭탄'까지 나옵니다.

'핵폭탄'보다 더 센 것은 없으니 논쟁이 희미해질 무렵 결국 화두는 '실전'에서 '힘'의 논리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힘의 논리'로 

'몸'에서 나오는 힘보다는
'권력'이나 '돈'에서 나오는 힘을 가지고 게시판의 방향이 조금 엉뚱하게 흘러갑니다
'검사가 최강이다'에서 '돈이 최강이다' '부시대통령이 최강이다'는 리플까지 올라갑니다

'정신에서 나오는 힘, 자제할 줄 아는 힘, 싸움을 피할 줄 아는 힘'이 최고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요.

무술수련의 목적

그러다보면 무술수련의 목적으로 논쟁이 번집니다.
그렇게까지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정신수양,자기단련,남을 꺾어쓰러뜨리는 것 등등
각자 다른 무술수련 목적이
한두마디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체험담과 가치관이 필히 포함되므로
얘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추어 파이터 5

가장 큰 논쟁거리는 바로 이것

하지만 가장 큰 싸움거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 실전에 어떤 특정무술이 약하더라는 글을 올립니다.
이러면 끝장입니다. ^^

보통 글을 올리는 사람은 대부분 글의 투로 보아 중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무술을 배웠거나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객관적인 입장을 갖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욕이 오갑니다.

'내 친구가 **신인왕이라며 깝죽댔는데 **도를 배운 나한테 존나 맞았다'
'**도를 얕보지마라. 예전엔 엄청 강했다'
'살인기술이 많이 있지만 죽을까봐 안 쓰는 것 뿐이다'
'도장이 예전에 비해 물러졌을 뿐이다'
'애들다니는 도장이란 이미지 때문에 그렇다,구미에서는 제대로 한다'
'점수제,호구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구두 신고 제대로 앞차기 한번 맞아볼래? 너 뒤진다'
'제대로 수련을 안한 넘이 너무 많아서 그래보이는거지 제대로 하는 사람에게 걸리면 뼈도 못추린다'
'사범들이 미국에 정착할 때 타무술이나 깡패의 엄청난 도전을 받았지만 다 물리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술인데 그만큼 실전성을 인정받은 게 아니냐'
'집에서 비디오로 이종격투기 몇번 본 걸 가지고 아는 체 하지마라 이 초딩 씹*야'
'**타이가 **권 배운 사람에게 졸라 깨지는 걸 봤다'
'**도의 모든 수련자와 다 붙어서 다 이기지 않는 한 더 강하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당신 무술이 강하면 **도 국가대표나 선수를 찾아가서 붙어봐라'
는 류의 글이 올라가는 데 대부분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거지요가 됩니다.
미운 넘과 싸움붙이고 싶은 국가대표로 자주 거명되는 사람은 죄없는 김제경입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화

그렇게 욕설이나 험한 말이 오가다가
결국 온라인은 오프라인화되어가는 징조를 보입니다.
서로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거나 이멜을 물어보며 쌈을 겁니다.
니가 먼저 밝혀라 그럼 내가 연락할께 라는 한 수 접은 리플도 나옵니다.
사기성이 농후하다 싶은 글은 바로 컴도사들이 뜹니다.
아이피체크해서 혼내준다.쫓아가서 패준다 는 류의 글입니다.

이쯤 돼서 조용히 사라지는 도전자가 있는가 하면 끝까지 익명성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롱하며 잡을테면 잡아봐라는 도전자도 있습니다.
그런 도전자들이 잡혔는지 안 잡혔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에 나오라,한판붙자는 등의 심각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정말 그들이 만나서 싸운 일은 몇 % 나 되었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쯤 되면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깁니다.
어디서 싸워요? 저도 갈게요 등의 리플이 달립니다.

이러다가 말리는 사람이 생깁니다.
대부분 화해하거나 무산됩니다.
그러면 표현을 안했을 뿐 볼거리를 놓쳤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더 많이 있겠지만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어떠세요..
무술게시판에서 리플 논쟁이 한편의 인생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 않나요? ^^

무술 게시판이라는 곳이 일반인들은 잘 접하기 어렵지만 무술인들에게는 네이버나 다음 아고라 못지않게 설전이 오가고 자존심이 걸려있는 재미난 곳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무술게시판에서 논쟁으로 흐르는 것들 중 특기할 만한 것 하나를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요즘은 게시판에 바로바로 리플 다는 기능이 있는 무술사이트가 줄어들어서 이런 글들을 보긴 힘들지만...예전에 마르스도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아무튼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RSS에 추가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추천]을, [구독]을 원하시면 구독+ 를 눌러 주세요.
이메일로 구독
Posted by 은빛늑대(天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조만간에 이 "실전" 이라는 것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여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꼭지 중 하나죠

  2. 글을 참 맛깔나게 쓰네요.
    괜찮은 글입니다.

    철학자 하이데거에 의하면 일반법칙은 없습니다. 그때그때의 상황만 있을 뿐.
    어느 무술이 강하다는 법칙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3. 마라톤인거 같은데요.. 약올리며 도망가다가 지치면 때리기...^^;;;

    • 하핫..그래서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자존심을 건 혈투지만요.
      참 구경하다 끼게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은근히 보다보면 열받아서...ㅎㅎ
      감사합니다.^^

  4. 제가 어떤 TV프로에서 봤는데........ 진짜 실제로 어떤 무기도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만 싸웠을때 가장 강한것은 닌자로 밝혀졌어요.......
    사실 무에타이 태권도 쿵푸 유슬 절권도 가라데 등등 수많은 무술을 가지고 타격수치그리고 실전 1:1대결등등.........다방면에서 실험을 했는데.......한번의 타격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닌자가 궁극의 1위가 되었죠..
    왜냐하면 닌자의 경우 격투가가 아니라 암살자의 임무로 만들어진 단체 이기때문에 그들의 출신들을 살펴보면 의학쪽에 관련된자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간이 가지고있는 급소나 약한 부위 단 한번의 가격으로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해야되기때문에....그런쪽에 관해서 굉장히 발달해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닌자가 암살자지 격투가? "라고 반문한다면 사실 할말이 없습니다만
    격투역시 상대를 제압하는것에 의의를 둔다면 적의 생사를 생각하지않고 뽑았을때에만 해당이 되겠지만말이죠.

    • 나그네님이 보신 그 방송이 상당히 과학적으로 접근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무술을 한다고 나온분들이 그 무술을 대표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같은 무술을 배워도 그 역량이나 성향에 따라 파워나 실전시 운용능력은 다 다르거든요.
      그 프로에서 닌자로 나온분이 보여준 타격법이 참고로 중국무술의 발경과 매우 유사하였습니다.
      반면 중국무술로 나온분은 전통권과는 무관한 우슈나 마샬아츠를 하신분이더군요.
      제가 아는한 우슈를 하신분은 발경을 하실줄 아는 분은 거의 드뭅니다. 몸놀림은 가볍지만요.
      그리고 닌자술...즉, 닌쥬츠도 엄연한 무술의 일종입니다. 암살술도 무술이니까요.
      감사합니다.^^

  5. 단기간 동안 대충 배워도 최대의 효과로 써먹을수 있는건 복싱이죠..

    발차기는 대충 배워서는 흥분한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기가 무지하게 힘들고,
    오히려 자기가 지치기가 쉽상이고,
    유도나 레스링 합기도같이 고급 몸기술을 쓰는건 어지간히 배워서는 실전에서 전.혀. 안먹히죠..
    저도 합기도를 좀 배웠었는데 분명 꺽기가 제대로 들어갔음에도 싸움으로 흥분한 상대는 고통을 안느껴버리더군요.. -_-;;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종격투기에서는 제압하는 자세가 몇종류 안되는건 다 이유가 있었더군요.

    결론적으로 대충해도 쓸모있는건 오직 복싱입니다..
    이종격투기를 봐도 주먹 잘쓰는 놈이 일단 기선을 제압하고 경기를 이끌어나가는게 보통이죠..

    • 발차기를 어설프게 시도하려다간 오히려 당한다는 의견에 동감하구요.
      이런 케이스도 있는데..팔목 단련을 잘 한분에게 발을 단련하지 않는 발차기를 여러번 막히면 발이 아파서 차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만큼 단련도 중요합니다.^^
      다만 어떤 무술이 가장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는 배우는 사람마다 자기만의 철학?을 다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6. 좀 재밌게 읽었습니다.^^
    싸움은 씨름부,레슬링부,복싱부쪽 강한 걸로 아는데.
    중요한 건 기술을 배워서 직접 써먹는 거겠죠. ㅋㅋㅋ
    색다른 글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 레스링도 괜찮죠..
      학교다닐때 레스링부를 한놈이 싸움하는것 봤는데,
      이거 뭐 전신이 근육이니 걍 달려들어 대충 들더니 던져버리더군요.. -_-;;

    • 씨름부, 레슬링부, 복싱부..
      다들 직접물어보면 자기들이 제일 잘 싸운다고 할 것 같은데요..ㅎ
      무술판이 곧 죽어도 자존심 하나는 세우려는 성향이 강하니까요.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7. 무술의 최고봉하면 역시… 없지요.
    전 강함을 결정짓는건 어디까지나 자신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떤 무술을 배우느냐는 그저 소질 문제일뿐.

  8. 요즘 괜찮은 무술 사이트는 어디 인가요?

    의외로 무술 사이트 찾는게 어렵더라구요 ㄷㄷ

    • 요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국내는 무술 침체기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무예동(http://cafe.naver.com/muyedong)이 그나마 자료수준은 있는 편이지만 조금 딱딱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마저도 요즘 분위기에 따라 짐체된듯 보이긴 합니다만...
      제가 더 어렸을때는 PC통신과 인터넷초창기에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곳이 많았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9. 현재 남아있는 무술은... 이 평화로운 시대에 맞추어 살수가 많이 제거됬습니다.
    궁금한건 살수가 있냐 없냐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살수를 쓸 때가 없는 것은 둘째치고 기본적인 기술들을 익히는데도 오래 걸리는데 그 살수까지 익혀서 자신이 사용하기까지의 연습과정이 얼마나 길지, 그리고 기본기도 못 사용하는 사람이 살수를 알아서는 뭔 소용이고...
    게다가 실제적인 싸움은 상성이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저랑 어떤애가 싸운 적이 있었는데요.(지금은 싸우지 않습니다.) 저랑 상대방의 객관적 전력차는 저는 애들 2-3명이 포위해서 잡으려 해도 4-5분은 걸릴정도의 최상급의 스피드는 있으나 그 당시는 복싱한지 얼마 안되서 중상정도의 기술, 파워는 중하정도였으나 상대방은 힘은 최상위(한 2-3명이 달라붙어도 힘으로 뿌리칩니다.)고요 스피드도 상은 되고 기술도 맞짱을 많이 까본 애라 최상급(싸움에서 어느정도 인정받는 애였습니다.) 게다가 저보다 키가 10cm정도 더 컸습니다. 하지만 팔꿈치로 상대방의 주먹을 받아치고는 그냥 스텝을 빠르게 밟으면서 받아치면서 피하면서 반격도 하고 있는데 1분정도 되니까 애들이 말리고 결판은 나지 않았습니다.(결국 서로 1대도 제대로 맞지는 않았으니까요.) 객관적 전력은 제가 져야 정상이였져. 그런데 무승부였는데 그 이유는 저는 스텝이 굉장히 빠른 아웃파이터형인데 제는 상대방을 우선 몰아가면서 치는 스타일이더군요. 제가 굉장히 상대방에게 유리한 스타일이였던거져.
    또 육체적 용성쪽에서는 말 안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체격차가 나게되면 타격을 제대로 하기도 유술도 걸기도 힘들어집니다. 뼈타격이랑 급소타격이 있으니까 k1에 나온 것 처럼은 차이가 안나겠지만요.물론 체격이 크면 상대적으로 뼈가 더 크고 단단합니다. 그러니까... 뼈타격에도 체격차이가 작용하는 거져.(물론 팔꿈치는 찢는 용도로도 사용을 해서 얇은 것이 요쪽에는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팔꿈치가 날카롭게 튀어나온 사람이면 뼈두께상관없이 누구나 사용가능합니다.) 급소 타격도 마찬가지로 체격이 좋으면 맷집이 좋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체격이 너무 커서 스피드가 완전히 죽을 정도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체격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복싱 하고있고 싸움도 한 5번정도 해본 사람의 생각입니다.

  10. 음, 뒤늦게 리플 달아봅니다.

    무술이라는게 개인이 펼치는 전투기술이라고 볼 때,
    총기 사용술 같은 것은 충분히 무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전투를 상정하고 있으며,
    개인이 소지하고 활동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전투기, 전차며 미사일, 핵폭탄 같은 것들과 차별화된다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 등지에는 군경 뿐 아니라 민간인도 등록하여 교습받을 수 있는
    사격훈련장 같은 곳도 상당히 많은데, 옛 무술로 치면 일종의 도장이라 볼 수 있지 않을지...

  11. 보통 학생들이 싸움자랑 힘자랑을 하는데 학교는 학문을 하는곳이고 승부는 공부로 결정하는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싸움자랑 힘자랑 이거 뭐 생각없어도 너무멊는거 같습니다 싸움 힘 자랑 할려면 뭐하러 학교 다니는지 학교 그만두고 도장이나 수련단체 무술교습소를 다니고 훈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지요 그리고 사회인의 승부는 경제력이라 보입니다 프로 파이터 몇명을 제외하고는 그닥 경제력있는것도 아니고 학생이나 프로 파이터를 꿈꾸는 사회인은 잘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