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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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 소감 (문소리, 서강준 출연)미디어 리뷰 2013. 12. 12. 08:30
[MBC 드라마 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 소감, 소년과 소녀의 동화, 세 사람의 놓칠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최근 MBC 단막극 드라마 페스티벌이 다시 부활 했습니다. 드라마 페스티벌은 경쟁력 있는 젊은 감독과 신인, 기성작가의 만남을 통해 실험적인 10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에 작품성 높은드라마 단편을 선보입니다. 예전부터 재밌게 보곤했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져서 아쉬워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다시 부활됐다니 개인적으로도 매우 반가운 일이네요. 더군다나 이번에는 MBC에서 재대로 밀어보기로 작정을 한 것인지 출연진 캐스팅 수준이 장난이 아닙니다.영화에서나 구경할 법한 톱배우들이 종종 출연을 하구요. 연기력 역시 일품입니다. 매 작품마다 상당한 퀄러티가 있는 단막극이라 한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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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서세상 리뷰 2012. 1. 29. 11:50
어렸을적 읽었던 그러나 크면서 읽고 어른이 되어서 읽으면 느끼는 감동이 다른 대표적인 소설을 꼽으라면 데 바스콘셀로스 작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생텍쥐베리 작의 '어린 왕자' 정도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설날에 친적집에 가보니 오래된 책장에 아주 오래된 책 한권이 있더군요. 1988년 발간된(호돌이 친구?) 나의 라임 오랜지 나무... 귀향길에 다시 읽어보니 30대가 되어서 느끼는 감동이 색다르네요. 제제... 일찍철이든 순수한 5살 어린 아이인 제제가 아픔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겪는 에피소드들... 라임 오렌지나무라는 친구가 생기고 포르두가 아저씨를 만나 행복을 알게되었고, 또한 사고로 그를 떠나 보낸후 겪는 슬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오랫만에 순수한 동심을 느낄수 있었고 감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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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오던 날 인사동 길의 무지개세상 리뷰 2009. 1. 21. 00:11
인사동 길을 지나는데... 화창했던 날씨에 갑자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더군요. 빗줄기가 조금씩 세지면서 비를 피하여 달리던 중... 사람들이 모여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첨엔 뭔지 몰라 두리번거리다.. 그제서야 건물 사이에 뜬 희미한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화창한날의 밝고 이쁜 무지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렸을적 보고 정말 오랫만에 본 무지개라 순간 반갑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단 저 뿐만 그런 생각을 했던것은 아니었던거 같았습니다. 다들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던 것을 보면요. ^^ 무지개가 사람들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날씨에 본 무지개라 그런지... 다들 정말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하더라구요. ^^ 물론 그때도 비는 조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