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돕다. 이상한 하루세상 리뷰 2009. 4. 5. 09:57
엊그제(4월 3일) 자정을 조금넘겼을때 신도림역에서 겪은 일입니다. 이날은 금요일이라 회사 회식을 3차까지 가서 지하철 막차시간에 맞춰 겨우 막차인것 같은 지하철을 탈 수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집이 상수역이고 회사가 양재역인지라 3호선을 타고 약수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는 노선을 이용합니다만 이날은 회식을 하다 나와보니 11시 50분경이고 강남에서 하다보니 3호선을 갈아타면 지하철이 끈기겠더군요. 고민끝에 2호선으로 한번에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자는 생각에 상수에서 비교적 가까운 2호선 합정역을 목표로 강남역에서 타게된 것입니다. 두세역쯤 지날때인가 갑자기 방송이 나오더군요. "이 열차는 신도림까지만 운행합니다. 더 가실분은 갈아타시고 어쩌고저쩌고..." 과연 신도림에서 12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갈..
-
다른것을 인정할 줄 아는 둥글둥글함의 여유세상 리뷰 2009. 4. 4. 17:59
요즘 사회가 급하게 변해서 일까요? 사람들에게서 여유로움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상의 카페나 블로그 혹은 뉴스에 대해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것으로 치부하고 어떻게서든 그 사람을 수긍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예의나 매너는 무시되고 지저분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서슴치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나의 생각이외에는 용납하지 않는 극히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오며 인격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이버상에서는 이런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떤분야에 대한 모임이 있을때 구성원 개개인이 살아오고 배워온 환경이 다르고 그 경험이 다르기에 종종 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토론이 좋..
-
생과 사의 기로에 드는 생각이 이런걸까?세상 리뷰 2009. 1. 23. 22:18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과 사의 기로에 서면 평소 귀찮게하던 고민과 걱정이란 사소한 것들은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 같다. 10일날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엄청 아팠었다. 다행히 지금은 어느정도 좋아졌지만... 그날은..13일이 중요한 RFM 시험이었고 11일부터 이틀간 마무리 버닝~을 하겠다고 맘먹던 10일날 오후였다. 그동안의 무리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하긴 직장문제, 집문제, 시험문제에 시간은 부족하고 날짜는 다가오고 뇌가 열받아도 하등 이상할 것 같진 않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모든 신체의 면역체계와 조화를 담당하는 중추센서가 망가져 모든 신체기능이 이상작용을 하는듯한 기분... 처음엔 식중독인가 의심했었는데...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배탈과 열과 구토..그리고 탈..
-
'선택과 후회' 행복을 찾는 지름길은 어디에?세상 리뷰 2009. 1. 21. 10:52
좋은 선택 나이가 드는 것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정신을 젊게 유지하는 것은 누구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 앨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자신의 입장을 선택함으로써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규의《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중에서 -선택과 후회 by 은빛늑대(大銀狼)누구에게나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선택은 하지 않을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사람들은 시간이 지나 후회하기도 합니다.그때..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하지만그 당시의 당신이 한 선택이 최선이었습니다.아니 최선이었다고 생각하십시요. 더 시간이 흘러서 언젠가...크..
-
어느 비오던 날 인사동 길의 무지개세상 리뷰 2009. 1. 21. 00:11
인사동 길을 지나는데... 화창했던 날씨에 갑자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더군요. 빗줄기가 조금씩 세지면서 비를 피하여 달리던 중... 사람들이 모여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첨엔 뭔지 몰라 두리번거리다.. 그제서야 건물 사이에 뜬 희미한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화창한날의 밝고 이쁜 무지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렸을적 보고 정말 오랫만에 본 무지개라 순간 반갑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단 저 뿐만 그런 생각을 했던것은 아니었던거 같았습니다. 다들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던 것을 보면요. ^^ 무지개가 사람들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날씨에 본 무지개라 그런지... 다들 정말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하더라구요. ^^ 물론 그때도 비는 조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