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CF로 유명한 LG전자의 야심작"뉴초콜릿폰"이 드디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쁜 소녀시대의 광고를 본 분이라면 누구나 갖고싶어질 정도로 매력이 있는 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일단 무턱대고 좋다고 지르기전에 한가지 알고 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이동통신사 3사에서 출시된 뉴초콜릿 폰은 모두 쌍둥이지만 그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모두 동일한 기능으로 나올 수도 있었던 것을 이통사마다의 이권이 걸려있는 영업전략의 차이에 의해 제조사에 요청하여 제거된 기능들이 존재하는 것이죠.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단순히 통화기능과 게임정도만 사용하는분들이라면 별반 상관이 없을 수도 있겠으나 제대로 기능을 활용해 보고자하는 호기심이 왕성한분이라면 현재 가입된 이통사의 뉴초콜릿폰 기능에는 없고 타 이통사의 뉴초콜릿폰만 그 기능이 있다면 웬지 신경쓰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일단 먼저 이통사별 뉴초콜릿폰의 스펙을 비교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동 통신사별 스펙 비교
<이동 통신사별 스펙 비교>
뉴 초콜릿폰
SKT(LG-SU630)
KT(LG-KU630)
LGT(LG-LU630)
해외(수출모델)
DRM 개방(외부 MP3파일 재생여부)
X (멜론)
DRM프리
DRM프리
DRM프리
위치인식칩(GPS)
X
O
X
O
무선랜(WiFi)
X
X
X
O
지상파DMB
O
O
O
X
내장메모리
80 MB
133MB
68MB
100M 내외
카메라
800만 화소
800만 화소
800만 화소
500만 화소
그외 국내제품은 외장메모리 4GB번들이 제공되며, 3.5파이 이어폰단자 제거. * DRM프리란? 일반 mp3 음악 파일을 이동식디스크를 통해 폰에 넣어 바로 재생할수있는 기능을 말함.
풀어서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 DRM 개방(외부 MP3파일 재생여부) : SKT 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살짝 짜증이 날 수도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만 아시다시피 SKT는 자체 디지털저작권관리(DRM)을 적용해 음원을 관리하니 감내해야 할 부분일듯 합니다.
- 위치인식칩(GPS) : 위성항법장치(GPS)는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이것 역시 SKT/ LGT 가입자는 유료인 위치정보 서비스를 사용해 주어야?만 하므로 빼버린듯 합니다. 이시점에서 SKT와 LGT 가입자라면 KT가 살짝 부러워 질수도 있겠습니다.
- 무선랜(WiFi) : 사실 무선랜 즉, 와이파이(WIFI)의 삭제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무선랜이 달려있다면 도시내에서 공짜로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고 원하는 서비스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선 되던것을 국내 출시에는 3사가 연합하여 빼버렸군요. 빠진 이유야 무선랜이 달려나오면 대략 유료통신 서비스의 사용이 확줄테니 영업이익 측면에서 이해는 됩니다만 사용자의 입장이라면 납득하기 힘든 가장 아쉬운 부분일 것입니다.
- 내장메모리 및 외장메모리 : 내장메모리는 고만고만하고 외장메모리 4G를 번들로 주는것 같으니 별 신경쓰지 않아도 적당한 메모리니 패스.
- 지상파DMB 및 카메라 : 국내 모델의 유일하게 좋은것이 지상파DMB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고 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것입니다만...왠지 위의 아쉬운기능이 많이 빠져서 떡10개 주고 3개 받은 느낌이군요.
웬지 수출모델이 더 좋은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의 착각인 것일까요?
LG전자의 뉴초콜릿폰은 위에서 열거된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화면비율 21:9인 HD-LCD를 달아 영화관의 느낌을 살린 차별화된 LCD와 전면버튼이 하나도 없는 풀터치방식의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화면비율에 알맞게 튜닝된 3D UI 'S클래스'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의 강화와 800만화소의 고화소 카메라기능 및 강화유리의 적용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나쁜선택은 아닐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뉴초콜릿폰에 채용된 강화유리의 강도 테스트 영상.. 별짓을 다하는데 단단하긴 정말 단단한가 봅니다. 강도로만 보자면 100점만점에 100점이군요.(물론 집어 던지면 안되겠지만요.^^)
국내에 출시된 뉴초콜릿폰은주요기능 제거로 인해 2%의 아쉬움이 남는것이 사실이지만.. 기능에 맞는 통신사를 잘 선택해 사용한다면 아쉬운 점을 장점으로 커버할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제조사가 같은 동일 휴대폰이면 이통사가 달라도 그 기능이 같을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각 통신사의 영업전략에 따라 기능삭제(스펙다운) 등으로 인해 기능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한번쯤 더 생각해 보시고 차후 휴대폰 및 스마트폰을 구입하실때 잘 따져서 나에게 맞는 최적화된 폰을 고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